자유게시판

여백은 꼭 필요한 공간이다!

날마다좋은날 2005. 11. 14. 16:00

여백은 꼭 필요한 공간이다!




우리집에 사람들이 놀러오면 둘중의 한마디를 한다.


" 짐이 없네."


" 진짜 깔끔하네."



그럼 한번 위의 말을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 짐이 없네." 라고 말한 사람들의 말이 맞을까?


정말 남들만큼 짐이 없을까?


천만에!


짐은 많다! 남들만큼 있다! 예를 들어 보겠다.



세제 10kg, 피존 20kg, 자연퐁 5kg, 올리브유 4kg, 쌀10kg, 현미쌀10kg, 잡곡 5kg


빈페트병12개, 여행가방2개, 컴퓨터 1대, 여분의 데스크탑과 키보드 하나씩, 컴퓨터물품 몇개


한복 나->두벌, 두루마기 한벌, 신랑->한벌, 두루마기 한벌, 그릇 10인조 두세트


휴지 일년치, 샴푸 일년치, 비누 치약 일년치, 선풍기 두대(신랑이 더위타서),식기세척기


슬로우 쿡커, 믹서기, 버너, 바베큐그릴, 토스트겸용전자렌지, 밥솥, 다리미, 세탁기,냉장고


락앤락 80p, 튀김기, 무선주전자, 책들, 씨디(태교용), 테잎(영어회화),각종주방용품


카세트, 몸에 좋은 액기스 7통, 상3개 그외에 장2개, 서랍장 2개, 침대, 협탁, 의자2개 등등의


각종 포인트와 경품으로 받은 물건들, 사거나 쓰던 물건들 등이 많이 있다.



물론 우리집엔 없는것도 많다.


시댁에서 꼭 사라하셨던 식탁, 쇼파, 청소기, 김치냉장고, 욕조는 없다.



집은 소형인데 어떻게 여백의 공간이 많아보이지? 짐이 적어보이지?


우리집에 놀러온 분들, 특히 주부들의 궁금점이다.




나는 대청소를 한달에 한번씩 한다.


그 과정에서 물건들을 하나하나씩 헤집어 보고


물건의 위치를 정하는 정리를 하면서 물건의 가치를 평가 해본다.


물건의 가치를 가늠해보고 꼭 필요한 것인지, 필요하지 않은 것인지 판단해본다.


그리고, 쓰지 않는 좋은 새물건이 있으면 물건을 줄 사람을 생각한다.


헌 물건이 있으면 중고시장에 판다.



그럼 " 진짜 깔끔하다." 는 것은?


우리집도 다들집처럼 아수라장일때도 있다!


그러나, 대청소를 한달에 한번 하니 바닥청소만 하루에 오분정도 해서 쓱싹 해치운다.


또, 맞벌이관계로 식기세척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한달에 한번 물건을 정리하면서 물건의 위치를 정해놓으니,


평소에는 바닥만 초극세사 물걸레로 쓱 미는데도 깔끔해 보이는 것이다.



지금 당신의 집을 둘러보라!


많은 가전,가구, 잡동사니 등이 당신을 숨쉬지도 못하게 꽉 옭아매고 있진 않는가?


혹은 아수라장에 난장판으로 걸어다닐 수도 없을 지경인가?


현재 집의 상태가 당신 삶의 상태이다.



당신의 방을 둘러보라!


그것이 당신 마음 상태이다.


 

꽉차있는 당신의 공간에서 여백을 만들어라!


꼭 필요한 것과 좋아하는 것만 남겨놓고 필요없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은 과감히 버려라!


필요성의 유무는 자신의 환경이나 생각에 따라 다르다.


다른 이들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 가지지 않고 있다고 해서 가지고 있지 않을 필요도 없는 것이다.


오직 순수하게 자신의 판단에 의거해서 당신의 물건들을 정리하라!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아닌지 구별하여 좋으면서 새것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선물대용으로 주고


헌것이라면 재활용품 코너 에 가지고가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바꿔오도록 하자.


쓸모없는 물건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여백을 즐겨라! 



당신의 삶도 집이나 방과 마찬가지이다!


당신의 삶을 둘러보라!


시간, 물질, 건강, 인간관계등에서 당신은 얼마나 쫓기듯이 허덕이며 살고 있는가?


메일함과 컴퓨터는 쓸모없는 정크 정보로 가득차 있고


만나야할 사람 해야할일들은 많고 건강도 챙겨야 하고


당신은 너무나 꽉 찬 스케쥴로 힘들어한다!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배우라!


우리 조상들은 화선지에 수묵담채화를 그릴때, 반드시 여백을 남겨두어 여백의 미를 표현했다.


우리 조상들의 화선지처럼 삶에서 여백의 미를 만들어라!

 


시간과 물질 건강 인간관계등에서

 

꼭 필요한 것이나 좋아하는 것외에 정리하여 과감히 버리라! 


 

어떻게 버리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깝다고 생각하고 평생 안쓴채 물건을 방치할 셈인가?


자신이 배울 것 없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거나, 헛된 것에 시간과 물질을 쓸 작정인가?


 

쓸모없는 물건들을 집안에 온통 끼고 살거나 시간과 물질을 낭비하며 살기엔


우리 삶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남에게 유용한 물건이면 주고 아니면 미련을 두지 말고 버리는 것이 좋다.


물건이 차분히 정리되고 없어지면, 당신의 마음 또한 정리된다.


시간과 물질 인간관계등에서도 미련 두지 말고 버려야 할 활동이나 인간관계는 끊어라!


당신의 삶을 질서있게 정리하고 여백의 공간을 남겨두면

 

 

당신의 모든일이 순리대로 잘 풀릴 것이다.





당신의 삶의 여백을 만들어라!

 

여백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며,

 

당신의 삶과 마음의 무게를 가볍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