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도 초반까지만 해도 강남에서 5천만원있었으면 20평대 아파트를 전세끼고 살 수 있었다. 당시에 내집마련을 위해 과감하게 실행했던 사람들은 많은 수익을 보았고, 그때까지 집을 장만하지 못했던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이 계속 오르는 것만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나 역시도 20대초반에 목동아파트를 사려다가 다시 강남아파트에 눈돌렸다가 하면서 아파트 가격을 비교하고 오를 것을 예견하고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내집마련을 위해 ‘실행’하지 않았으므로 내집마련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 되었었다.
(부모님이 버는 돈을 족족 가져가셔서 종자돈이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
내집마련을 위해 발판을 닦았어도 아무런 일도 행하지 않았기에 나는 그 결과물을 얻을 수 없었던 것이다. 어떤 실행을 위해 행동은 반드시 필수적이어야 한다.
특히 내집마련을 하는 것은 철저한 준비와 더불어 과감한 실행이 필요하다.
청약통장, 종자돈, 정보수집은 모두 당신의 행동력을 요구하고 있다. 당신옆을 보라. 내집마련을 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은가?
당신이 내집마련을 최고의 우선순위에 놓고 이미 내집마련을 실행했다면, 당신도 부자가 될 처음 한 단계를 거친 것이다.
어떠한 정보도 청약통장도 종자돈도 당신이 움직이기 전에는 당신의 재산을 불려주지 않는다. 미래투자가치가 있고, 그러면서도 거주하기 좋은 곳에 집을 마련해라.
내집마련은 모든 서민들의 꿈이다.
모든 저축과 투자계획을 내집마련에 맞춰라.
왜냐하면, 내집마련은 부자가 되는 최우선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내집마련의 성패는 수익이 말해준다.
그러나, 내집마련을 아무곳에나 한다고 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수익과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내집마련의 성공과 실패는 수익이 말해주는 것이다.
마지막에 결과가 어떠했는가?
그것이 내집마련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다.
처음에 집을 사고자 결심했던 대학생때로부터 십년이 지나 집을 살때는 잠실과 목동을 놓고 어디를 사야할지 고민했었다.
그리고, 나는 목동을 택했다. 내가 목동아파트를 고른 이유는 잠실아파트에 내가 살수도 없었고, 전세를 주는 것이 불가능했으며, 대출받을 수 있는 액수도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실거주와 미래가치가 있어보이는 목동을 택했다. 더욱이 나와 신랑의 일터가 여기근처인 것이 목동을 택한 원인이기도 했다.
나의 예측으론 잠실은 강남처럼 평당 이천만원이 확실히 넘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잠실에 집을 못산 결정적 원인은 돈이 없어서였다.
은행대출이 많이 되지 않았고, 돈을 마땅히 빌릴만한 곳도 없었고, 내가 번돈도 부모님께 드려서 없었기 때문이었다.
또, 재테크에 '꽝'기질이 있는 시댁의 무지막지한 반대와 '신랑'의 반대도 많이 좌우되었다.
현재 잠실의 아파트는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올랐고 목동의 소형 아파트는 그것에 비해 아직까지도 잠잠한 편이다. 목동도 어느정도 시기의 차가 있겠지만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목동의 중대형은 집값 잡는 정부의 정책과는 달리 작년부터 올해까지 일억이 넘는 가격이 올랐다.
그래서, 나의 집값의 수익은 현재 제로다.
더불어 기회비용도 잃어버리고, 대출등의 이자비용이 많이 들었다.
결과적으로는 강남권에 더 많은 가치가 있었던 것인데, 나는 볼 수 있는 안목은 있었지만, 종자돈이 없어서 또 황금같은 기회를 날려보내고 말았다.
또, 내집마련을 위해 대출을 50%넘게 받고 집을 사게 된 것도 나에게는 큰 부담이 되었다.
만약, 자금의 여유가 조금만 있어 잠실의 집을 샀더라면 대출이 조금밖에 안나오더라도 보유한 현금절반을 투자할 수 있었고, 이주비를 받아 대출의 일정액을 갚고 목동근처에 아주 싼 전세를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부모님께 버는 돈을 드려 종자돈을 못마련해서 나의 인생 평생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드니 나로써는 무척이나 억울하다는 생각도 든다.
부모는 천억을 줘도 다시 못 얻을 존재이긴 하지만, 부모님께 가진 돈을 전부드려 내살길을 못찾은 것은 내 인생 평생을 망치는 일이요 부모님의 노후도 보장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십년동안 성공해서 내 식구를 먹여살리고 건사할 정도의 부자가 되었다면 오히려 내 부모님은 남은 평생을 걱정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나의 결혼후의 상황은 내집마련의 대출로 인해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당장 돈이 없는데, 결혼후에도 부모님께 매달 많은 돈을 드려야했다.
부모님은 항상 내가 돈나오는 곳인줄 아셨다.
그래서, 나는 돈을 줄일 곳이 없어서 식비까지 줄여야 했다.
한달에 우리 부부가 식비 4만원을 가지고 버틴 적도 있다. 나와 신랑이 집에서 삼시세끼 꼬박 먹었지만, 식비를 그정도로밖에 들일 수 없을 정도로 우린 재정이 넉넉하지 못했다.
그리고, 나의 부모로 인해 기회비용을 놓쳐 원래 사려던 잠실소형을 못사고 목동소형을 사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은 내가 앉아서 이십년을 까먹었다는 소리다.
왜냐하면 수익이 2억정도는 가능했기 때문이다.
정말 내집마련의 성패가 확실히 갈렸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잠실을 샀더라면 가격이 올랐을 뿐 아니라 시간까지 함께 이십년정도를 버는 셈이었는데, 정말 너무나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내집마련을 성패의 측면에서 볼 때 나는 분명 실패는 아니더라도 성공과 실패의 중간이다.
하지만, 실거주 위주의 내집마련을 한것은 전세의 서러움과 아픔을 안당해도 된다는 것 그리고, 내집마련으로 인한 안정감은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다..
또한 내집마련으로 인해 나는 너무나도 많은 교훈을 배웠다.
정말 내집마련이 중요하다는 것, 사물의 미래 잠재가능성을 볼 줄 아는 바른 안목, 과감한 실행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무엇보다도 가장 절실히 깨달은 것은 오직 그 ‘목표’에만 집중해야 그 ‘목표한바-내집마련’이라는 결과를 성취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다.
종자돈의 중요성도 절감했으며, 자식이 부모의 앞길을 닦아주는 존재가 되면 당시에는 효도는 할 수 있겠지만, 자식은 혼자힘으로 설 수 있는 시기를 영영 놓칠 수 있으며 부모의 노후또한 보장 받을 수 없다는 것도 배웠다.
‘내집마련’이라는 목표를 세웠다면 그 목표를 위해 과감히 실행하고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일단은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내집마련을 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수익이 보장될 수 있는 곳에 내집을 마련하라고 권하고 싶다.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내집마련'에만 '집중'하여 성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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