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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오이이리응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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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이리응애가 정착이 잘 되어 있으면 총채벌레 발생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뛰어난 방제효과를 보인다. ■ 오이이리응애 (Amblyseius cucumeris) 시설작물에서 총채벌레 피해는 서양도 우리나라와 다를 바가 없다. 오이이리응애는 총채벌레 천적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천적이다. 천적의 몸집은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으나(약 1mm 미만) 총채벌레 발생 억제력은 상당하다. 혹자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천적이 어떻게 총채벌레를 잡아 먹느냐? 라고 반문하고 의심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방제원리: 오이이리응애는 포식성으로 총채벌레의 어린 유충들을 잡아먹는다. 이 천적은 총채벌레의 발생 진행을 억제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생태 및 방제효과 하루에 약 2~6마리 정도의 어린 총채벌레를 포식하며 하루에 약 2개씩 산란하여 약 20일간 40~50개 산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육단계는 알, 유충, 전약충, 후약충, 성충 단계를 거친다. 알은 잎 뒷면 주맥 또는 측맥의 털이 있는 위에 산란한다. 알부터 성충까지는 약 6~9일(25℃) 걸린다. 총채벌레는 대부분 포식성 응애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복부를 사용하여 상대를 타격하는 방어행동을 한다. 따라서 오이이리응애가 포식할 수 있는 것은 주로 어린 총채벌레의 유충(1, 2령기)이다. 성충이나 노숙유충은 포식하지 못한다. 총채벌레의 발생밀도가 높을 때는 애꽃노린재와 함께 병행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이이리응애는 총채벌레만 포식하는 것이 아니라 점박이응애의 알, 그리고 먼지응애류에도 방제 효과가 있다. 먹이 해충이 없을 경우에는 작물 꽃의 화분을 먹고 생명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먼지응애류는 너무 작아 일반농가에서 관찰이 어렵다. 먼지응애는 새순부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외견상 바이러스 또는 병에 걸린 것 같이 오인되는 경우가 있어 농가에서 살균제를 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의심의 여지가 있을 경우는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고, 살비제를 살포하여도 방제가 잘 되지 않으므로 오이이리응애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이용방법 ① 오이이리응애는 몸집이 아주 작아 다른 천적에 비해 분산하는 정도가 더딘 편이다. 따라서 포장 내에 정착을 위해 작물정식과 함께 방사하기를 권장한다. ② 포장 내 방사요령은 분배용기를 이용하도록 한다. 분배용기를 이용할 경우 약 2~3개월 정도 지속적으로 오이이리응애가 증식되어 나오므로 경제적 장점이 있다. 단, 방사요령과 방법 등은 작물의 종류와 재배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다. ③ 작기가 짧은 경우는 1~2회 방사하거나 5개월 이상인 경우 2~3회 방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방사횟수는 재배관리 및 환경관리 여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참고적으로 오이이리응애가 정착이 잘 되어 있으면 총채벌레 발생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만큼 뛰어난 방제효과를 보인다.
■ 주의사항 ① 다른해충(점박이응애, 나방류, 진딧물, 온실가루이 등) 발생이 심하여 살충제를 처리할 때는 반드시 영향이 적은 저독성 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전문가와 상의해서 진행해야 한다. ② 살충성분이 함유된 농약이나 친환경자재 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③ 온실 내 습도를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약 60~7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