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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광고판` 적극 활용.. 지멘스 스포츠 마케팅 총력

날마다좋은날 2005. 11. 19. 13:48
`움직이는 광고판` 적극 활용.. 지멘스 스포츠 마케팅 총력
[디지털타임스 2004-04-28 10:53]
호나우두·베컴효과 휴대폰 판매량 껑충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독일 지멘스가 `젊어지기 위한' 스포츠 마케팅 작업에 전력을 쏟고 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젊은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회사는 독일의 유수 남성복 업체인 휴고 보스 CEO 출신 롤프 바이스방거(36)에게 글로벌스폰서링액티비티 부문을 맡겼다. 그의 임무는 157년 역사의 지멘스 이미지를 `젊고 신선하며 보수적으로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세계적인 스포츠팀과 후원계약을 맺고 회사를 홍보하는 것이다.

이 회사는 매출 규모 750억유로(미화 887억8000만달러)에 전세계 190개국에 법인을 보유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이다. 그러나 `내실'에 치중한 나머지 소비자들의 이미지가 확고하지 않다는 점이 내부에서 불거져 나오면서 `젊게 보이기' 마케팅에 돈을 들이기로 했다.

회사가 `젊어져야겠다'고 결심한 또다른 이유는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두고 노키아, 모토로라 등과 펼치는 경쟁 때문이다.

세계 시장에서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은 새롭고 혁신적인 휴대전화 단말기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에 반해 회사는 인지도가 떨어지고 오래된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판매량을 늘리는데 방해가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회사측은 일단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신흥 시장을 마케팅 타깃으로 삼았다. 또 스폰서 대상을 축구, 자동차경주, 산악자전거, 스노우보드 등 틈새 스포츠대회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에는 스페인의 명문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브라질 출신 호나우두와 영국출신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영입한 세계 최고의 축구팀이다. 유럽, 남미 출신들이 섞여 있는 레알 마드리드소속 선수들은 지멘스모바일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해 지멘스를 간접 광고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2002년 이 회사 휴대전화의 남미 판매율은 1년도 못돼 10.2% 뛰어올랐다. 그 해 브라질에서 휴대전화 판매량은 16%를 훌쩍 뛰어넘었다. 현재 남미시장에서 모토로라, 노키아, 삼성전자 등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김양희기자

김양희 emil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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