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순조롭게 해왔던 EM농법과의 혼합에서는 어느 것이 어떤 결과를 내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야 마구치 씨는 정말 벌레가 달려들지 않는 채소가 가능 할까 하는 생각으로 2㏊의 농원을 한꺼번에 탄소순 환농법으로 바꿨다.10a당 채소 1작기마다 1t 전후의 폐균상을시용한 뒤 바로 트랙터로 갈았다. 폐균상에 붙어 있는 균이 살아있어야하기때문에열을가하거나?비로했던 균상은 시용하지 않았다. 균이 살아 있는 폐균상이라면 시용후바로 파종하고 아주심어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지난 5년간 생육 상태의 흐름을 돌아볼 때, 탄소소재로는 줄곧 송이버섯 폐균상을 이용했고, 연차별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었다.1년째 전환 전은 유기·EM농법이었기 때문에, 유기질 비료가 흙과 잘 어우러져 폐균상 시용 후 생육 상 태는좋았다.2년째 장소에 따라서 생육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생육 불균형이 나왔다.3년째 생육 불균형이 더욱 심해졌다. 장소에 따라서는 상한 병해충도 발생했다.4년째 전체적으로 회복해 거의 통상의 생육범위로 자 랐다. 이때부터 벌레피해가 줄어들었다.5년째 더욱 안정되고 있다. 무비료에도 잘 자란다고 결론을 내렸다. 토양 만들기가 아니라 생육기술의 좋고, 나쁨에 따른 생육불량은 있다.무비료로 전환 후 2~3년경에 생육 불균형 현상이 일어났다. 지금까지 비료로 자라던 것이 무비료(땅심)로 자라기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비료를 주지 않아 땅심이 작물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 결과다. 담배 를 끊은 다음에 나타나는 금단증상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생육불량 채소에는 해충의 피해도 많다. 채소 자체에 힘, 체력이 없기 때문이다.4~5년째 안정이 되고 있지만, 탄소순환농법 안정 에 반드시 4~5년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 밭에 따라 서 탄소 소재를 투입하는양에도 차이가 있다. 폐균 상만으로 이 정도의 생육을 확보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지만, 해충의 완벽 해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만 피해는 크지 않았다.그 사이 밭에는 다음과 같은 변화가 생겨났다.● 균상에 탄소 소재 톱밥이 들어 있어 토양이 부드러 워졌다.● 부패형의 유기물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지렁이 와두더지가 줄어든다.● 흙에 끈적끈적한 끈기? 생겨 마치 납두균이 움직 이는것 같은 모습이 됐다.● 배수가좋아져물이잘고이지않는다. 탄소순환농업을 생각하는 방법 탄소순환농법이란 린 유키미 씨에 따르면 유기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은 C/N비(탄소·질소비율) 40을 경계로 그 이하가 되 면 박테리아가, 그 이상이 되면 버섯균 등의 균사균 이 주로 활동한다.균사균은 일단 세력 내에 확보한 유기물을 천천 히 분해하므로 한 번에 대량의 목재 부스러기 등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따라서 목재 부스러기 부족 등 을 일으키지도 않는?. 역으로 C/N비가 낮은 유기 물은 급속한 분해 때문에 대량의 목재 부스러기를 한 번에 필요로 한다. 그 때문에 목재 부스러기 등 에 대한 부족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탄소순환농법은 한마디로 농경지의 탄소순환을 산림 수준 이상으로 해 무비료·무방제를 가능하게 하는 자연농법이다.탄소순환농법에는 대상물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 이 미생물 등의 토양생물이 갖고 있는 질소 이상의 무기태 질소는 과잉이라고 생각한다. 관행농법에서 는 이 무기태 질소를 비료성분이라고 여기지만, 오 히려병해충 발생의 직접원인이 된다. 무기태 질소 는 죽은 질소고, 유기태질소는 살아 있는 질소다.죽은 질소가 상대적으로 많으면 절대량이 적어도 병해충이 나온다.바꿔 생각하면 무기태의 화학비료에도 C/N비 조 정 등으로 아주 짧은 단경기에 유기하는양이라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땅심만으로 자라 채소 생육이 늦다 5년에 걸친 야마구치 씨의 목표는 벌레가 달려들지 않는 채소 만들기였다. 그런데 아직 벌레가 붙은 채 소가 40개 정도 나왔다. 돌이켜볼 때 전환 중에 해충 이 다발하는 밭은 작물 대신 잡초나 녹비를 기르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 땅이 부패형이 될 때는 EM 등 으로 환경을 정비한 후 폐균상을시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비료에 의존하지 않고, 땅심만으로 자라기 때문에 작물 종류에 따라서는 파종시기를 당겨, 아주심는시기에 젊은 모종을 심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보통 60일생육기간의 배추가80일 걸리는 것에서 보듯이 탄소순환농법의 채소는 생육이 늦기 때문이다.야마구치 씨는 채소에 벌레가 붙는 것은 먹이 부족 이기 때문에 작물의 한 작기마다의 고탄소소재 시용이 아니라, 미생물의 수명에 맞춰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대략 2~3개월마다 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고탄소자재는 폐균상 외에 목재 부스러기나 야산의 풀도 가능하다.탄소?환농법에서는 초심자와 전문가의 기술도 종이 한 장 차이다. 폐균상이 부패하지 않도록 신경 을 쓰고 시용하는 것이 전부다. 비료재배처럼작물 마다의 비료설계도 없다. 미생물에게 먹이를 줄 뿐 이고, 땅만들기는미생물이 대신한다.그리고 이 정도면 좋다는 만족감을 버려야 한다.아직 만족할 정도로 성공을 거둔 사람은 아무도 없 다. 제대로의 탄소순환농법은 관행의 2~3배의 수확이 나오고, 맛도 좋다. 벌레는 당연히 붙지않는다.사실 농업을 많이 알면 알수록 그것이 장애가 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야마구치농원의 땅이 그렇다. 농가는 생육 불균형이 심할 때 경영상의 고려를 하는데,이것이 또한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
벌레가 덤비지 않는 탄소순환농법
탄소순환농법은 밭을 산의 토양과 같은 상태로 유지하며, 비료나 농약 없이 작물이 자라게 하는자연농법의 일종이다. 제창자는 실제 비료나 농약 등의 인공적인 관리 없이도 풍성하게 자라는 산림을 참고했다고한다. 밭에 폐균상을 뿌려 가는 것 말고는 특별한 것이 없는데, 벌레도붙지 않는 훌륭한 채소가 만들어진다. 탄소순환농법 6년째인야마구치 씨 의 경험을 정리했다. 번역 송동흠
벌레가 덤비지 않는 꿈 같은 농사,탄소순환농법 이야기
야마구치 씨는 미야자키현 아야정의 구릉지대에서 6년째 탄소순환농법으로 야마구치농원을 운영하고있다. 야마구치농원은 연간 20~30종류의 채소를 재 배하며, 200세대 정도의 소비자 대상 택배와 레스토 랑, 슈퍼를 판매처로하면서 생산에서 판매까지 일관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아직 성공에 이르지는 못했 지만, 당초 꿈꾸던 벌레가 오지 않는 채소 만들기에 거의 근접했다.“벌레가덤벼드는 작물은 벌레의 먹이지 인간이 먹을 것이 아니다. 벌레가 달려들지 않는 작물이 건 강한 작물이다. 무비료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 이 탄소순환농법(고탄소순환농법)의 제창자인 유키미씨의 주장이다.
야마구치 씨는 처음 이를 접하고, 벌레가 오지 않 는 채소? 설마 그런 것이 있을까 하고 반신반의했다.그렇지만‘채소는 보통의 상태에서도 생육이 잘되는 데, 벌레가 달려들지 않는 방법이 있다면정말 즐거 운 농사가 될 것이다’는 생각에서 실천을 결심했다.그동안 잘 해오던 유기비료를 단호히 중단하고, 대 신 미생물의 먹이가 되는 폐균상을 듬뿍줬다.이제까지 닭똥과 쌀겨를 주원료로 한 유기농업 12 년, 여기에잡초·예초 등의 유기물을 보태 유용미 생물군(EM)으로 땅을 건전하게 하는 EM농법을 12 년 해왔다. 그리고다시 5년 전부터 시작한 것이 탄 소순환농법이다.탄소순환농법은 폐균상 등의 고탄소 자재를 투입 해버섯균을활용한다.탄소율 40% 전후로 밭 유기물을 유지하면 미생 물이 토양을 단립구조로 만들고, 그 덕에 병충해가 없는 건강한 채소 만들기가 가능해진다. 농약은물 론 비료도 넣지 않는 상식 밖의 접근이다. 그렇지만 자연의 구조를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농법 이다.유키미 씨는 그 원리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자 연계에는 낙엽이나 풀 등이 미생물에분해돼 천연 의 양분이 된다. 밭에 비료를 넣으면 작물은 비료로 자란다. 양분과 비료의 차이. 무비료 재배는 폐균상 이나 잡초, 목재 부스러기 등의 탄소비가 높은 것을 투입하는 것으로 미생물에 의한 천연 양분이 생성 돼 그것에 의해 작물이자란다. 비료의 세계에는 비 료의 기술이 있고, 무비료의세계에는 무비료의 기 술이 훀다. 각각의 세계에 바른 기술이 있지만,비료 세계의 기술을 무비료의 세계에 들여 놓아서는 안 된다.”
천연의 양분과 비료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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