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면적 20a로 맛 좋은 미니토마토와 스타티스(절화)를 뒷그루로 재배 한다. 아주심기가 8월 10일, 수확이 10월 10일~7 월 말인토마토는 수확을 마무리하고, 다음 작기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랑위에는 토마토 잎이 두 껍게 깔려 있다. 곁순 지르기나 잎 따주기한 것 을 계펼 덮어줬다.피복한 잎을 들춰보면 검은 덩어리가 있다. 녹 차부산물이다. 흙과 접촉한 잎은 곰팡이로 하얗 게 변했고, 그 부분을 삽으로 파보면이랑 표층 의 흙이 알알이 떼알구조를 이룬다. 녹차부산물 아래에는 하얀 곰팡이도 보인다.‘ 흙째발효’되는 것이다.이 하우스는 경작 3년 만에 지었다. 첫해는겐 씨 소개로 와카야마시의 차 가공공장에서 입수 한 녹차부산물을 10a당 10t 정도 뿌렸다. 그 후 하얀 곰팡이가 퍼져 있는 흙을 일궈 이랑을만들 고 녹차부산물과 겐 씨가 만든 유기질 비료(석회 와 마그네슘석회 함유)를 이랑 위에 놓고 그 위 에 토마토 잎 등을 덮었다. 녹차부산물의양은 생물로 약 1t. 유기질 비료는 250㎏ 정도.이렇게 토마토를 재배한 후에는 줄기째로 뽑아 통로에 놓고, 소형 로터리로 이랑 중앙을 가르듯이 경운, 유기물 피복물을 흙에 넣어가면서 뒷그 루인 스타티스의 이랑을 만든다. 토마토 줄기를 넣은 통로 부분이 이랑의 중앙이 된다. 스타티스 에도녹차부산물 피복을 하고, 수확 후에는 로터 리를 해 다시 토마토 이랑을 만든다. 이렇게 피복 한 유기물은 적당히 분해돼 건조되므로 로터리 를 해도 가스가 발생?지 않아 해가 없다. 질소과잉 걱정 없다 “유기물 피복을 하면 이랑 습도가 적당히 유지돼 관수량이 줄어든다”고 세가와 씨는 말한다. 11~3 월은 1주에 1회 5분 관수하는정도로 비닐피복보 다 관수량이 적다.게다가 질소과잉 걱정도 없다. 녹차부산물에 질소분이 1%정도 함유돼 있고 유기질 비료에 도 2% 정도가 있으나 피복 후 어느 정도 발효· 부숙·건조된상태에서 로터리하기 때문에 천천 히 비효가 나타난다. 쉽게 건조되지 않는 이랑 에 질소의 비효도 완효성이어서맛있는 토마토 재배가 가능해진다. 당도는 겨울부터 초봄까지 13°Bx 정도. 야마모토 겐 씨 장미 양털 부스러기+가지치기한 가지 피복 겐 씨의 무경운+유기물 피복 철골하우스는 12년 전에세운 이후 무경운한다. 이전까지 포함해 장 미 재배 20년째지만이어짓기 장해가 없고 점점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토경재배를 고수해도 무경운+유기물 피복의 장미는 꼿꼿하고 단단하게 자라, 보통 장미보다 2배나 저장성이 뛰어나 시장에서는 큰 인기다. 가지치기한 가지는 3년 걸려 흙이 된다 2월에 다시 심은 장미에는 그루 밑부터 통로까 지 가까운 카펫공장에서 운반해 온 양털 부스러기가 두껍게 깔려 있다.20일 전에 덮은 것을 들춰서 흙과 접한 부분 을 살펴보니 갈색으로 변해 있다. 벌써 분해가되고 있는 것. 이 양털 부스러기 위에 장미 가지 를 덮는다. 다시심은 후 3년 지난 다른 이랑을 보면 이랑 위와 통로에도 가지치기한 가지로 덮 여 있다.이랑을 파고 단면을 봤다. 양털 부스러기는 벌 써 형태도 없고 아직 분해되지 않은 가지아래에 는 분해돼 잘게 부스러진 가지가 있다. 그 아래 에는 부식된 토양층이 있다. 피복한 가지는 2년 째 상당히 잘게 되고 3년째 흙처럼 변한다. ‘흙 째발효’로 위부터 천천히 흙이 만들어져가는산 림의 부엽토와 비슷하다 할 수 있다. 표면의 미생물을 살려, 쌀겨로 이산화탄소 시용 흙 표면에 언제나 습기가 있어 미생물도 살기 좋 다. 그미생물이 겨울, 날씨가 나쁘고 광합성이 저하될 때 대단한 힘을 발휘한다. 겐 씨는 12~2 월 한 달에 1회정도 페트병에 쌀겨를 넣어서 통 로를 걸어가며 뿌려준다. 그러면 미생물이 번식 해 외부보다 낮은(200~300ppm) 하우스 안 탄산 가스 농도가 1,200ppm 정도까지높아진다. 그 효과가 1주 이상 지속되면서 광합성을 높여준다.쌀겨 양은 10a당 2~3㎏이 전부. 너무 많이 뿌리 면 암모니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
친환경& 해외농업 / 주변부산물·유기물로 피복,저비용 토양 개선(디지털농업 2011년02월호 134페이지)
주변 부산물·유기물로 피복, 저비용토양 개선
최근 자연농, 유기농 농가들 사이에‘탄소순환농법’이 주목을 받는 다. 이 농법을 시작한 사람은 채소 재배 명인으로 알려진 야마모토 겐 씨(B·D농업연구소)다. 그의 농법을소개한 2004년 기사를 돌 아보면서 탄소순환농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자. 번역 박성진
와카야마현 고보시(御坊市)에서
야마모토 씨가 지도요청을 받아 현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하는일은 어떤 유기물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쌀겨나 왕겨는 어디 나 있다. 그 외에 버릴 곳을 찾느라 애쓰는 폐목자재·콩비지·녹 차부산물 등 무엇이든 가까운 곳에서 구할 수 있는 유기물이라면피복자재로 활용한다.쉽게 구해 돈이 들지 않지만 발효해 퇴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 분이? 탄소와 질소의 비율(C/N비)을 조절해야 하고 뒤집기 작업 을 꼭 해야 한다. 목재 부스러기 등 C/N비가 너무 높은 것을 흙에 넣으면 질소결핍을초래하고, 반대로 질소가 너무 많은 자재는 토 양 질소가 급격히 늘어 작물이 해를 입는다. 그래서 토양 표면에 덮 어주기만 하는 유기물 피복을 하면 안심이다. 흙속에 넣지 않기 때 문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퇴비시용에는 없는 효과가 있다.
매실 폐목, 나무껍질, 가지치기한 가지 피복+헤어리베치를 조합
“5년 전 야마모토 씨에게 배워‘유기물 피복방법’으로 전환하고 나서 유기재배의 가능성을 보게됐어요.”미나베가와촌의 매실농 가 야마모토 야스오 씨(41)의말이다. 18년 전부터 무농약재배를 목표로 여러 자재를 활용했으나 유기물 피복으로 안정생산의 길 이보인 것이다
표토 위에 형성된 부식층, 건조기에도 잔뿌리가 건강하다
7월 방문한 야스오 씨의 매실원은 마른 헤어리베치 위로 잡초가 덮여 있었다. 헤어리베치를 들춰보니가지치기한 가지와 큰 나무 껍질이 나온다. 이것은 소나무 껍질로 5년전 가까운 제재소에서 처분 때문에 고민하던 것을 야마모토 씨가 발견해 가져다준 것이 다. 소나무 껍질은검게 부식되고 있는데 형태는 아직 그대로다.지난겨울 피복한 가지도 보기에 는 그대로지만 쉽게 부스러지는 걸 보면 이미 곰팡이가 들어 있 는 모양이다.
유기물 피복 아래 흙은 한여름 에도 습기를 머금어 지렁이나 기 타 소동물들이 많다. 유기물피 복 3년째부터 지렁이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다. 유기물피복 밑 에는 부엽토와 같은 부식층이 수 ㎝ 정도 형성돼 있다. 이곳은 자 갈이 많고 척박한 흙으로, 표토 가 얕다. 제초제를 사용해 벌거 숭이였던 매실원은 비가 오면표 토가 흘러내려 자갈이 드러나고, 뿌리가 노출되기도 했다. 칼슘등 미네랄도 유실 되기 쉬워 매실나무가 말라죽는 원인이 된다.반면 야스오 씨의 매실원은 해마다 조금씩 흙 이 형성된다. 미생물이 유기물뿐 아니라 거친흙 입자나 돌 파편까지도 녹여 먹이로 해서 흙을 만 들어준다.‘ 유기물 피복’은 서서히 진행되는‘흙째발효’로 흙을 만든다. 흙을 헤쳐보면 나무의 잔뿌리들이 보인다.“보통 여름철 건조기에는 이 표층의 잔뿌리가 말라버립니다. 유기물 피복 덕분에 잔뿌리가살 아 있어 건조해도 잎이 마르는 정도가 점점 줄어 들고 있어요.”라고 야스오 씨는 말한다.
풀을 키워 토양습도 유지
“유기물 피복의 가장 큰 매력은 연중 토양습도를 알맞게 유지하는 점”이란다. 직사광선이 차단돼흙이 마르지 않고 잔뿌리가 죽지 않아 미생물이 나 소동물도 잘 생식하며 이것들이 조금씩 가지 치기 잔사물이나 나무껍질을 분해한다.나무껍질도 잘게 부서진 것보다 큰 조각이 좋 다. 나무껍질에는 페놀 등의 유해물질이 들어있 어 미세할수록 분해가 빨라 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반면, 큰 덩어리일수록 그런 염려가 적고 건조를방지하는 효과도 크다. 천천히 분해되면 서 피복재로서의 역할을 몇 년간 지속한다.유기물 피복 효과를 보다 높여주는 것이 헤어리 베치다. 매실의 수확시기에 맞춰 빨리 자라고쓰 러지는 품종을 선택해 9월 말~10월 말 파종한다.가을 풀 위에 씨앗을 뿌린 후 풀베기를 하면 한 번 비가 오는 것만으로 싹이 나온다. 연내에길이 30㎝가 되고 2월 상순 개화를 거쳐 급격히 자라 서 3월 중순~4월에 열매를 맺고 말라서 쓰러진 다. 10a당 유기물량은 건조무게로 400㎏ 정도다.차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헤어리베 치가 매실원을 뒤덮고, 여름에는 웃자란 풀이뒤 덮는다. 나무껍질이나 가지치기한 가지 등 유기 물 피복재와 토양이 건조피해를 입지 않아 연중 습도가유지된다. 초생+유기물 피복으로 흙의 유실은 거의 없다. 비료 유실도 1/10로 크게 줄어 들 것이라고 한다.
질소는 줄이고 마그네슘석회를 활용
비료 유실이 크게 줄고 유기물이나 미생물이 제 공하는 양분이 점점 늘어 자연히 시비량이 줄었 다. 병해충방제는 유황과 목초액을 사용한다.“유기물 피복 후 조금씩이지만 흙 만들기의 결 과가 눈에 보이는 것 같습니다. 흙 속의생물순 환 주기가 정착돼 적은 비료로 순조롭게 자랄 수 있게 됐어요”라며 매실장아찌를 구매하는 소비 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세가와 가즈야 씨
토마토 녹차부산물+토마토 잎 피복, 맛으로 승부
야마모토 씨 소개로 향한 곳은 근처의 농가 세가 와 가즈야 씨(25)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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