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업

감자·고구마 심는 새 기술

날마다좋은날 2015. 9. 14. 09:01

 

감자·고구마 심는 새 기술

감자와 고구마를 심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지난달에 이어 정식이나 수확은 편리하고 병해에 강한감자와 고구마의 정식 방법을 소개한다. 번역 박성진

미야자키현 아야정 야마구치씨

감자 거꾸로 심기 미야자키현의 아야정 야마구치씨는 감자 거꾸로심기 방식을 고수한다. 감자 거꾸로심기를 하면서 정식이나 수확 시 편했을 뿐 아니라 더뎅잇병에도 강하고복토를 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었다는 점 등을 들었다.자른 부위를 위로 향하게, 복토는 하지 않는다 야마구치 씨의 감자 심는 방법은 씨감자를절반으로 자른 후 자른 부위가 위로 향하게 하여 흙에 묻히지 않도록 조금만 눌러주는 방법이다.복토는 하지 않는다. 감자의 자른 부위가 보이는 이랑에 그대로 검정비닐을 씌운다.여기까지의 작업의 순서는 1. 감자를 심기 1개월전에 버섯폐균상을 가볍게 섞어둔다.2. 심기 5일 전에는 씨감자를 절반으로 잘라둔다(미야자키에서는 2월 상~중순에 심는다).3. 로터리해둔 1.2m 너비의 평이랑에 60간격으로 3조 심기한다. 씨감자의 절단 부위를 위로 향하게하고 검정비닐을 씌울 때에 씨감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절단 부위가 흙속에 묻히지 않을 정도로눌러준다.4. 검정피복비닐 규격은 폭 1.5m, 두께 0.02이다.흙 속에는 습기가 있으므로 감자는 땅에 묻혀 있는 부분에서 싹을 낸다. 3월하순에서 4월 상순경, 싹이 나와 피복비닐이 부풀어 오르면뚫어서 싹을 꺼내준다.이때 피복비닐을 뚫는 일이 늦어지면 고온으로 싹이 타버린다. 싹이 타면 재생은 어렵다. 뜯는 일이 너무 빨라서 서리의 피해를 입는 경우는 재생이 가능하다. 너무늦지 않게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피복비닐을 벗기면 감자가 데굴데굴 수확은 5월 중순부터 하순 사이에 한다. 복토는 하지 않으므로 피복비닐을 벗기면 표?에 감자가 데굴데굴 보인다. 흙에 깊이 묻혀 있지 않기 때문에 수확이 편하다.감자가 녹화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겠지만 검정 비닐피복은 빛을 통과하지 않는다. 그러므로감자가 녹화되는 경우는 없다. 단 잎이 떨어질 때까지 수확이 늦어지면 비닐 속으로 빛이 들어가 내부온도가높아져 감자가 썩는 경우가 있다.더뎅잇병이 적은 것이 맘에 들어 이 방법은 후쿠이현의 자연농법 재배농가 미가미 씨의 방법에서 힌트를 얻어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시험해보고 야마구치 씨의 방법은 다음 3가지가 재미있다는생각을 했다.-이랑을 ??지 않고 작업할 수 있어 편하다.-수확 때는 감자를 손으로 파낼 수 있을 정도로 달려있는 부위가 지면에서 얕다.-지표면에 달린 감자는 더뎅잇병에 강하다.이 시기는 특히 더뎅잇병 대책이 필요한 때라 이 재배법을 실천하게 되었다.또 미가미 씨의 방법은 EM발효퇴비를 시용하는 방법인데 탄소순환농법을 실천하는 나는 미생물먹이로 버섯 폐균상을 사용한다.

사가현 카라츠시 요시와라 히사노씨

감자 얕게 심기 재배의 실제 아래 사진과 같은 중간 크기의 씨감자를쪼개지 않고 통감자로 용한다. 큰 감자는 2개로 잘라서 자른부위가 위로 향하도록 흙에 3분의 1만 묻는다. 밭은 미리 EM발효퇴비를 넣고 가볍게 로터리를 둔다.씨감자 사이에 발효퇴비를 한 줌씩 놓아두고 씨감자의 위에 왕겨로 복토한 후 비닐피복을 한다. 흑백더블비닐과 검정비닐로 모두 가능하다. 왕겨복토는 추위에 견디고 지역이나 작형에 따라 하지 않아도 좋다.나도 68세가 됐으니까 앞으로는 편한 농업을 하고 싶네요. 이 방법이라면 복토, 제초, 캐는작업도 필요 없는 간단한 재배입니다라고 말하는 요시와라 씨에게 재배의 기록사진을 받아보았다.싹이 나오기 시작하면 비닐을 뚫어 1주당 2~3줄기를남겨둔다. 피복비닐 구멍은 빛이 들지 않도록 작게뚫는 것이 중요하다.다음은 복토, 제초 작업을 일절 하지 않는다.지상부가 갈색으로 변해 피복을 벗긴 상태. 거의 감자가 지표면에 나와 있으므로 수확은 줍는듯하면 된다.‘천식재배라 저온이나 고온의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너무 일찍 심는 것은 좋지 않다. 사가현에서는 3월 초에 식, 6월중순에 수확한다. 가을감자 재배 시는 날씨가 워지면 피복비닐 위로 복토를 해주는 것도 좋다.

고구마, 심는 방법별수확량 비교

고구마의 심는 방법은 수평심기,수직심기, 기울여심기 등이 있다. 심는 방법에따라 크기나 품질은 어떻게 변 하는 걸까? 미생물 자재업체인 시마모토 미생물공업은 예부터 얕게 심기의수평심기를 권장해 왔다는데 기술지도부에서는 방법에 따라 어떻게 수량이 다른지 비교 시험재배를 해보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기술지도과의 구로키 씨에 의하면 수직심기를 하여 깊이 심을수록 고구마 발생이 나쁘고 잔뿌리가 많아졌다. 얕게심기 재배를 하면 각 절에서 고구마가 비대해 평균적인 기의 고구마가 달리는 것이 재확인되었다.무엇보다 수평심기는 건조하기 쉬우므로 활착하기까지 묘의 중간 부위에 흙을 올려주거나 돌을 놓거나 면 좋다.

고구마의 형성 생리 구조

고구마는 묘 덩굴의 각절에서 자란 뿌리가 고구마가 된다. 어느 뿌리도 비대해 고구마가 될 소질을가지고 있 으나 고구마가 되기 가장 쉬운 것은 처음에 자란 굵은 뿌리.산소가 많고 지온가 올라가기 쉬운 얕은 위치의 절에서는 처음에 굵은 뿌리가 나오기 쉽고 고구마가 비대하 기 쉽다. 앞에서 말한 시마모토미생물공업이 얕게 심기를 추천하는 것은 납득할 일이다.한편으로 건조나 지온저하, 딱딱한 흙, 과습등 고구마가 될 만한 뿌리도 잔뿌리가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