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업

환경경영으로 승부한다.

날마다좋은날 2006. 2. 2. 18:45
환경경영으로 승부한다.
    - 월간 농경과원예 2004년07월 124페이지 -

(주)농협유통 / 서울 양재동

(주)농협유통의 농협하나로클럽은 1998년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개장한 이래 100% 우리 농산물 전문 판매장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경영 철학으로 농협유통은 대내외의 어려운 경제여건과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조9천억원을 달성하여 2003년 국내 단일 할인매장 매출액 부문에서 5년 연속으로 양재점1위, 창동점 2위를 달성했다. 또한 한국유통대상, 경영혁신대상, 서비스품질인증 등 대내외 각종시상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농협하나로클럽은 타 할인점과 달리 신선·안전·고품질의 우리 농산물 공급을 목표로 매장의 70%이상을 1차 신선식품으로 구성해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우리 농산물 판매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농산물 위주의 상품취급으로 상하역시 부패가 쉬운 음식물 쓰레기 다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물류현대화 및 처리 시스템의 구축으로 쓰레기 없는 매장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연과 하나로 환경과 하나로”

(주)농협유통은 환경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또한 유통업계라는 특성상 특별한 환경오염물질은 배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환경프로그램 운영이나 환경친화적 상품의 취급, 환경캠페인 등 다른 어떤 곳보다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 농산물의 소비자 공급에 앞장서있는 (주)농협유통의 이미지는 환경보호와 보존에도 앞장서 있다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킨다. 그러한 연상되는 이미지에 부합하는 실질적 활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4가지의 환경경영 방침을 정하고 그에 준하는 환경경영을 구현하고 있다.


환경경영방침

(주)농협유통의 환경경영 방침으로는 첫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이다. 깨끗하고 쾌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의거, 1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합성수지포장재 연차별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1회용 쇼핑봉투 환불제의 활성화를 통해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하나로클럽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자율포장대에서 폐박스를 이용한 포장을 통해 1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하나로클럽의 자율포장대 활용도는 타 유통업체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물론 자율포장대의 사용상 편의를 위하여 (주)농협유통의 직원들은 박스의 크기별 구분 정리 및 물품의 정비를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

둘째, 친환경농산물의 판매이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을 비롯한 전 직영점에서는 환경친화적  재배법을 통하여 생산된 농산물의 판매로 신선·안전·고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소비자의 식탁에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의 판매는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경우, 2003년 전체 청과, 채소, 양곡 부문의 매출대비 약 5%를 차지하고 있다. 수치상으로는 작은 것처럼 판단되나 전국 할인점 매장 중에서는 최고의 판매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고객에게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농산물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한우생산이력제의 국내 최초도입은 (주)농협유통이 야심차게 개발한 환경친화상품이라 할 수 있다.

셋째, 환경의식의 전파이다.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숲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숲'의 소중함을 통해 우리의 자연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여러 사회단체와 연계하여 지속적인 환경캠페인 전개하여 나아가고 있다.

‘숲 체험행사’는 2003년 11월부터 실시하여 자연과 사람이 하나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는 행사로서 한달에 1~2회 정도 운영되며 무료교육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단순히 환경이 파괴되고 삼림이 사라지고 있다는 말로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숲 속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본 행사는 매회 신청을 받을 때마다 참가할 수 있는 인원의 한계 탓으로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향후에는 참가대상을 고객뿐만 아니라 장애우나 소년?소녀 가장 등으로 확대하여 숲 체험 기회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숲 체험행사를 위해서 (주)농협유통은 산림청과 업무제휴를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는 “숲”이라는 테마로 꾸준히 대고객 환경교육을 실천할 계획이다.

넷째, 직원들의 환경교육이다. 모든 조직원이 환경방침, 환경목표 및 세부목표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위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으로 환경의식 제고를 도모하여 환경관리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교육대상은 내부직원에 국한하지 않고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모든 환경교육은 직원에게 환경의식을 배양하는 것이 고객에게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배경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고객과 함께”

(주)농협유통은 각 직영점 소속의 지자체와 함께 환경보호 운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경우 분기별 서초구와 함께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서초구 소속의 환경미화원 자녀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의 활동도 하고 있다.

매주 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빠짐없이 실시되고 있는 “청계산 오이나눠주기 행사”와 양재시민의 숲에서 진행되는 “숲 체험학습”은 지역사회 주민이 주변의 자연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와 그로 인해 자연보호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각종 폐기물(폐박스, 스티로폼, 음식물쓰레기)의 감압기를 도입하여 배출량의 최소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노력으로 환경관련 민원은 개장 이래 지금까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절약 운동 또한 실시하며 간접적으로 환경보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사무실 컴퓨터 끄기 운동과 매장 냉?난방 온도의 ±1℃운동 등의 노력은 우리 주변과 국가의 환경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주)농협유통은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으로 농협유통은 고객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그들과 함께 호흡하며 환경보존을 위하여 항상 노력하는 '환경지킴이'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또한 모든 환경관련 시스템의 확충을 통하여 지속가능하며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나아가 환경경영을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여기며 타기업에 모범이 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농협유통 설립 취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