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50가지 방법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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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본연구소가 발간하는 월간 『흙내 39호』부터 6회 연속기획으로 환경호르몬은 무엇이고, 우리는 어떻게 환경호르몬의 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내용은 본 연구소에서 발행한 『환경호르몬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50가지 방법』을 발췌한 것입니다. 1. 랩은 폴리에틸렌 제품을 고른다. 염화비닐계의 랩 대부분은 아지빈산 에스테르 등을 유연제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 물질의 안전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판되고 있는 가정용 랩은 품질 표시를 의무화했지만, 유연제로서 ‘지방산 유도체’ 등의 표시만이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일반인들은 쉽게 그 위험성을 알 수 없다. 또한 염화비닐 랩에는 프탈산 에스테르류 등이 첨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프탈산 부틸벤질’, ‘프탈산-n-부틸’ 등이 그 대표적인 물질로 이것들은 에스트로젠 작용(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하는 것)이 있다고 생각된다. 랩을 사용해야 한다면 확실한 품질표시가 되어 있는지 확인하여 비교적 안전하고 연소할 때 다이옥신 배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폴리에틸렌 제품의 랩을 고르는 것이 좋다. 2. 염화비닐계 랩은 가열하지 않는다. 염화비닐계 랩은 ‘폴리염화비닐리덴’ 등의 물질로 만들어졌으며 ‘프탈산 화합물’ 등 환경호르몬 의혹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염화비닐계 랩은 140~160℃를 넘지 않으면 유해 물질이 녹아 나오지 않는다고 하나 환경호르몬 의혹물질은 기본적으로 열을 가하면 용출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기름은 물과 달리 온도가 쉽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랩으로 포장한 기름진 음식물을 전자레인지 등을 이용해 데우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랩을 사용해야 한다면 가급적 식품과 랩 사이를 벌려 두는 것이 안전하다. 3. 염화비닐 랩으로 포장한 식품은 구입하지 않는다. 다이옥신류는 염소가 포함된 플라스틱 쓰레기를 소각할 때 대량으로 발생한다. 염소계 플라스틱은 가공식품의 포장재, 비닐 비옷, 수도관 등의 파이프, 시트 커버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그중 랩의 점유율은 그다지 높지 않지만 일상적인 소모품으로 그 재료가 표시되어 있으므로 생활 주변에서 ‘탈 염화비닐’을 추구하는데 알맞은 제품이다. 가능하면 랩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사용하더라도 염소가 나오지 않는 폴리에틸렌 등의 소재로 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4.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를 넣어 데우지 않는다. 플라스틱 용기는 우리 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학교 급식이나 병원 식기 등으로 많이 쓰이는 유백색의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이다. 이 용기에서는 폴리카보네이트의 원료로서 환경호르몬 물질인 ‘비스페놀A'가 녹아 나온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비스페놀A는 뜨거운 물, 기름, 식초, 알코올 등에 잘 녹아 나오기 때문에 음식물이 든 용기를 전제레인지에 데우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5. 컵라면은 다른 그릇에 옮긴 뒤 뜨거운 물을 붓는다. 컵라면은 면과 스프의 식품첨가물뿐만 아니라 내용물을 담는 용기에도 큰 위험성이 있다. 컵라면 용기의 9할은 발포 스티롤로 만들어진다. 발포 스티롤의 원료는 내분비교란 물질인 스티렌이다. 발포 스티롤제의 컵은 통기성이 좋아 봉지면보다도 산화가 빠르고, 유통기한 중에도 산화가 진행된다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가급적 컵라면은 먹지 않은 것이 좋으며 꼭 먹고 싶을 때는 뜨거운 물을 넣기 전에 플라스틱이 아닌 그릇에 옮겨서 먹어야 한다. 또한 ‘유탕면(기름에 튀긴 면)’은 가급적 피하고, 튀기지 않은 ‘생면’ 등을 고르는 것이 좋다. 6. 통조림 식품은 될 수 있는 대로 먹지 않는다. 대부분의 통조림은 주석이 녹아 나오지 않도록 안쪽 면에 코팅 처리를 한다. 주석은 다른 중금속과 달리 섭취해도 내장에 축적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다 섭취될 경우 중독의 위험성이 있다. 그런데 이보다 더 큰 문제는 통조림 안쪽 면이 환경호르몬 의혹물질인 비스페놀A를 원재료로 한 에폭시 수지로 코팅된다는 점이다. 비스페놀A는 장시간 접촉된 식품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다. 통조림은 내용물을 볼 수 없는 상품이므로 구입할 때는 품명, 원재료, 유통기한, 판매처, 소재지 등의 표시를 잘 확인하고 구입해야 한다. 특히 유통기한을 넘긴 것, 찌그러들거나 녹슨 것은 주석이 녹아 나올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7. 캔 음료는 일체형을 고른다. 캔 음료에는 사카린, 아스파탐 등의 감미료, 적색, 황색 등의 착색료, 안식향산 나트륨 등의 보존료, 그 밖에도 안정제, 유화제, 산미료 등의 인체에 유해한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캔 음료의 용기로 쓰이는 알루미늄은 체내 축적을 통해 알츠하이머형 노인성 치매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며 캔의 안쪽 면에 코팅용으로 사용하는 가연제, 페놀수지, 에폭시 수지 등은 환경호르몬이 용출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가능한 시중 음료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마시게 된다면 병에 든 것이나 비교적 안정성이 있는 폴리에스테르 필름으로 코팅된 캔 음료를 고르는 것이 좋다. 환경호르몬 물질은 지방에 녹기 쉽기 때문에 먹이사슬이 이어질 때마다 체내에 축적되는 농도가 점점 높아진다. 생선의 경우 다이옥신이 큰 문제이다. 소각로 등에서 나온 다이옥신은 대지에 스며들어, 비 등에 의해 호수, 강, 바다 등에 흘러 들어가 최종적으로 연안지역의 해저에 퇴적된다. 다이옥신은 퇴적물의 입자와 결합하기 때문에 먼바다로 흘러갈 가능성이 적어 연안지역의 생선은 먼바다의 생선에 비해 다이옥신에 쉽게 오염된다. 따라서 반드시 안전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먼바다의 생선을 먹는 것이 좋으며 생선을 먹게 될 때는 오염가능성이 큰 지방육 부위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9. 생선 내장은 될 수 있는 대로 먹지 않는다. PCB나 다이옥신 등의 환경호르몬 물질은 생선의 지방뿐만 아니라 내장에도 쉽게 축적되기 때문에 머리나 지방이 많은 부분, 내장은 가능한 한 먹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예컨대 된장국 등의 국물을 내는 데 쓰이는 말린 잔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빼낸 다음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뱅어포 등도 환경호르몬 오염의 관점에서는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10. 지방분이 많은 고기나 유제품을 늘 먹는 것은 삼간다. 다이옥신은 자연에 방출되면 쉽게 분해 되지 않으며 지방에 잘 녹기 때문에 소, 돼지, 닭의 지방에 많이 축적된다. 뿐만 아니라 축산물의 간에도 다이옥신이나 그 밖의 유해물질이 잔류하기 쉽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고기는 물론, 간도 늘 먹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11. 식품첨가물의 유무를 잘 살펴본다. 우리 몸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첨가물이 사용된 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물건을 구입할 때 최소한 다음의 사항에 유의하자. - 색체가 뚜렷한 물건은 색소가 사용되었다고 생각하고 피하자. 예컨대 색소가 든 명란젓은 새빨간 띤다. - 새하얀 것은 겉보기에 깨끗하지만, 염소계나 과산화물 등의 식품표백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파하자. 예를 들어 색이 하얀 빵, 어묵 등이다. 또 껍질이 벗겨져 있는 새하얀 토란이나 우엉에도 식품표백제가 사용된다. - 간장, 된장 등에 사용되는 보존료(방부제, 살균제)에는 지나치게 먹으면 유해한 것이 많다. 세균을 죽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위나 장의 세포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식품첨가물은 거의 모든 식품의 보존, 가공, 착색, 착향 등을 위해 사용된다. 식품첨가물에는 우선 ‘보존료’가 있다. 음식물은 세균에 의해 단백질이나 지방 등의 성분이 분해되고 썩어버리기 때문에, 세균을 죽이거나 증식을 방해하기 위해 보존료가 사용된다. 보존료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것으로 곰팡이 발생을 막는 ‘곰팡이 방지제’가 있다. 또한 색을 입히는 ‘착색제’, 향을 더하는 ‘착향료’, ‘달게 만드는 ’감미료‘ 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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