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업

웰빙...이제는 '생활'

날마다좋은날 2005. 11. 21. 09:20
Subject  
   웰빙...이제는 '생활'
YTN  2005-11-20

[앵커멘트]

웰빙이라는 말이 우리 땅에 상륙한 지도 벌써 3~4년이 지났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웰빙을 빼고 말하기 힘들 정도로 파급 효과가 커지고 있는데요.

지나친 소비문화를 중심으로 개인적 웰빙에 치우쳐 있다는 반성도 함께 커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웰빙 문화 점검하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먼저 웰빙의 현재 모습, 임수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69살인 박순약 씨, 5년째 이어온 아침 운동은 상쾌한 하루를 열어줍니다.

뛰고 달리고, 근력과 지구력 모두 왠만한 젊은 사람 보다 낫습니다.

먹거리도 하루 세끼 모두 현미밥과 채소로만 채워집니다.

이런 규칙적인 생활로 심근 경색 등 열가지에 달하던 각종 질병도 깨끗이 사라졌습니다.

[인터뷰:박순약, 69세·서울 대치동]
"3일에 한번 꼴로 병원에 살다시피 했어요. 채식하고 적당히 운동하고 스트레스 안받고 과로 과식 안하고 이렇게 즐겁게 생활하면 아픈 데가 싹 달아나요."

그러나 이제 웰빙은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지 오래입니다.

일반 농산물 보다 15%정도 비싼 유기농 농산물은 이미 인기품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정연희, 서울 일원동]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니까 그렇게 신경 안 쓰고 있어요."

먹거리 뿐 아니라 집이나 가전제품, 심지어 휴대폰을 고를 때도 이제는 몸에 좋은 지가 선택의 기준입니다.

소득이 늘고 주5일제가 확산되면서 '건강'과 '쾌적'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인터뷰:전영옥,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앞으로도 건강·장수 추구는 중요...미래의 모든 분야를 결정할 수 있는 트렌드가 웰빙..."

개인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웰빙!

불과 3~4년 전만 해도 생소하게 느껴졌던 웰빙이 어느새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