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업

실내원예

날마다좋은날 2005. 11. 7. 10:02
제 6장 실내원예


1산업의 고도의 발달로 도시인들은 실외보다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었다. 이러한 생활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좀더 나은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내원예가 등장하게 되었다. 실내원예란 우리가 생활하는 실내공간에 각종 식물을 가꾸고 번식시키면서 이들을 이용한 실용적, 장식적 원예활동을 말하며, 실내원예 활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창조한는데 있다.


이러한 실내원예 분야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본장에서는 화분재배, 꽃꽂이, 건화와 압화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1. 화분 재배
토양이 없는 실내나 도시 주택의 좁은 공간과 같이 재배할 수 없는 여건의 상태에서 자연의 프르름을 실내로 끌어 들이기 위해 대지의 역할을 해줄 수 있도록 해주거나 관상가치가 있는 식물을 재배하기 위해 흙이나 기타 배양토를 담을 수 있는 용기를 화분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러한 용기를 이용하여 재배하는 것을 화분재배라고 한다.  화분재배시 흙을 담을 수 있는 용기라면 어떠한 것이라도 화분으로 이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용기의 모양과 재질은 그 속에서 자라는 식물의 생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재배하고자 하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용기의 형태와 적당한 재질의 용기를 선택해야 한다.
1. 화분의 종류화분의 종류는 용도, 재료, 형태, 크기를 구분할 수 있으나 본 절에서는 재료에 따라 화분을 분류하고 이를 식물의 생육과 비교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재료에 따른 화분의 종류에는 흙으로 만들어 불에 구운 흙화분(토분), 자기로 만든 자기화분, 플라스틱으로 만든 플라스틱화분, 돌가루 등을 합성시킨 합성수지분, 유리로 만든 테라리움용, 나무로 만든 나무화분, 금속으로 만든 금속화분, 주로 식물번식에 쓰이는 비닐화분, 지피화분(jiffy pot)등 매우 다양하나 실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화분으로는 흙화분, 자기화분, 플라스틱 화분이 이용된다.

1-1 흙화분 흙화분은 황토흙으로 만든 후 유약을 칠하지 않고 초벌구이만 하여 만든 화분으로 황토흙 색을 띄고 있다.  흙화분은 다공질이어서 수분과 공기의 유통이 양호하여 식물 재배관리시 과습을 피할 수 있고 뿌리의 생육도 양호하다.
또한 직사광선을 받아도 온도의 변화가 적으므로 뿌리의 손상이 적은 장점이 있으나 토양이 건조해지기 쉽고 무거우며 깨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하겠다.

1-2. 자기화분(자기화분)자기화분은 도자기를 만드는 방법으로 유약을 칠한 후 고온에서 구워서 만든다. 자기화분은 모양이 아름답고 직사광선을 받아도 온도의 변화가 적어 뿌리의 생육에 좋으나 수분과 공기의 유통이 불량하여 식물 재배시 습해를 받을 우려가 있고 뿌리의 생육이 불량하게 된다. 자기 화분은 재배용으로는 부적합하여 일반적으로 전시회등에서 관상가치를 높일때 일시적으로 이용한다.

1-3. 플라시틱화분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플라스틱화분은 가볍고 잘 깨어지지 않으며 그 형태와 색은 아주 다양한 장점이 있다하겠다. 그러나 직사광선을 받으면 화분내의 토양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고 화분의 표면으로 공기와 수분이 전혀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뿌리의 과습과 통기 불량으로 인하여 뿌리의 생육이 불량해진다.

1-4. 기타용기흙 화분은 식물의 생육에는 좋으나 외관상의 모양이 관상가치가 적어서 최근에는 흙화분의 장점을 살리고 외관상의 모양도 좋게 만든 화분이 등장하고 있으나 가격이 고가이어서 현재는 난 재배용 용기로 주로 쓰이고 있다. 또한 아파트의 배란다나 가정에서 꽃이나 채소를 가꾸기 위해서 화분만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용기를 이용하여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용기 선택시 용기의 깊이와 너비가 식물생육에 적합한 용기를 선택하고 용기에서 물이 잘 빠질 수 있도록 용기 하단면에 구멍이 있어야 하며, 흙을 용기에 채우기 전에 자갈 등으로 배수층을 만든 후에 배양토를 채워야 식물의 생육이 양호해 진다.

2. 식물의 선택화분재배용으로 식물을 선택할 때는 옥내용 또는 옥외용으로 용도를 구별하여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겠다.옥내용 식물은 실내공간 크기에 알맞고 내음성이 강하여 여름철 냉방기기나 온풍기가 작동되는 조건에서도 잘 견디는 식물을 선택하여야 한다. 옥외에서 재배할 식물은 양지성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고온과 건조 그리고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1. 실내 화분 재배용나무류 : 벤자민고무나무, 떡갈잎고무나무, 레투사고무나무, 세플레라, 드라세나, 크로톤, 관음죽, 아레카야자, 파키라, 굴거리 나무,가마귀쪽나무, 남천, 뿔잎남천, 동백나무, 사철나무, 팔손이나무, 식나무, 아왜나무, 후피향나무 초본류 : 디펜바키아, 필로덴드론, 몬스테라, 네프롤레피스, 아글라오네마, 신고디움, 호야, 아스플레니움, 칼라데아, 스킨답서스, 자주달개비, 기바시스, 제브리나 

2-2. 옥외 화분재배용소철, 유카, 당종려, 종려, 협죽도, 벤자민고무나무, 떡갈잎고무나무, 인도고무나무, 코코스야자, 위싱턴야자, 피닉스, 아프리칸봉선화 칸나, 유칼립터스, 아라우카리아, 왜생바나나, 파초 등.

3. 식재화분재배시 사용되는 배양토는 보수성, 통기성과 보비력 있는 것이 좋다. 식물의 크기에 비하여 화분의 크기가 너무 작거나 가벼우면 균형을 잃고 쓰러지기 쉬우며 건조가 빨리 일어난다. 배양토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밭흙과 부엽토, 모래 등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사용한다. 화분에 식물을 식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화분 바닥에 뚫려 있는 배수구멍을 통해 배양토가 흘러내리지 않고 물이 잘 배수가 되도록 배수구멍을 그물망으로 막는다.

2) 지름이 1~2cm정도 크기의 자갈을 화분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깐다.

3) 지름이 0.5cm정도 크기의 작은 자갈을 큰 자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넣는다.

4) 굵은 모래를 자갈이 보이지 않도록 넣는다.

5) 배양토를 넣는다. 이때 배양토는 화분의 중앙부분이 조금 높게 쌓아 뿌리가 잘 펴지도록 한다.

6)배양토를 뿌리사이에 잘 다져 넣는다. 이때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주의를 한다.

7)배양토를 줄기에서 뿌리가 발생된 부위보다 2cm정도 높게 덮고 화장토나 이끼로 덮어준다.

8) 배수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충분히 관수하여 반음지에서 1주일정도 뿌리를 활착시킨다.

4. 유지관리 

4-1.광선    실내에서 식물을 재배할 경우에는 음지식물, 반음지식물 및 양지식물로 구분하여 각기 광조건이 알맞은 장소를 선택하여 배치하도록 한다.  1~2주 마다 한번씩 화분의 위치를 바꾸어주면서 광선을 식물체가 고르게 받도록 하고, 야외에서 재배하는 경우에도 수시로 방향을 바꾸어서 균형있게 자라도록 유도한다

.4-2. 온도난방이 잘 되어 있는 사무실에서는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생육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실내에서 냉, 난방기를 작동할 경우에는 찬 바람이나 고온 건조한 바람이 식물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한다.  야외에서 재배하는 경우에는 가을철 서리가 내리기 전에 실내로 옮겨두고 관리를 하여야 한다.

(표6-1참조)표6-1. 화분재배용 최저 관리온다.

식물명 최저온도(℃) 식물명 최저온도(℃)
Aglaonema 13-15                               벤자민고무나무 10-13
Anthurium 10-15 인도 고무나무 5-7
Araucaria 10-13 몬스테라 10-13
Cordyline 5-10 필로덴드론 10-13
Dracena 10-13 피닉스야자 5-7
Syngonium 10-13 유카 5-7

  4-3. 관수관수는 식물의 질적손실에 가장 흔하게 영향을 주는 작업이다.  
또한 식물재배의 성패는 투하되는 노력의 양에 의해 좌우되기 보다는 여러 가지 작업중 관수가 적기에 이루어 졌느냐에 달려있다. 관수가 부족한 경우에는 식물이 시들고 광합성이 지연되어 생장이 늦어지게 된다.
생장 중에 있는 어린 세포의 신장이 감소되면 이로 인해 잎이 왜소화되고 절간 단축현상이 나타나게 되며 일반적으로 식물체의 외관이 딱딱해진다.
더 심한 경우에는 잎의 가장자리부터 안쪽으로 타 들어가서 잎 전체에 영향을 끼치게 되며 결국 잎이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재배하는 식물은 고온과 낮은 광도조건 그리고 과습으로 인하여 웃자라는데 과습의 정도가 심해지면 뿌리가 상한다.  
실외에서 재배하는 경우에는 햇빛이 강하고 수분증발량이 많아서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관수를 자주해 주도록 한다.
관수가 과다한 경우 즉 필요 이상으로 자주 급수하게 되면 식물이 크게 자라기는 하나 반대로 높은 함수비로 인하여 식물체가 약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건조한 상태나 강한 광선에 노출이 되면 식물이 쉽게 시들고 오래 견디지를 못하게 된다.  
만약 이보다 물을 더 자주 급수하게 되면 배양토 공극내의 평균수분 함량이 높아짐에 따라 배지의 산소함량이 감소하게 되어 뿌리부분에 손상을 주게 된다.
손상된 뿌리는 수분과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되고 작물이 시들게 되며 생장이 느려지게 되어 발육부진과 여러 가지 영양결핍 증세를 초래하게 된다.
관수규칙으로는 첫째, 배수가 잘되는 배양토에서 재배를 하여야 한다. 배양토는 수분의 보수력이 높고 배수능력이 좋은 배양토를 이용하여 식물을 재배하여야 한다.
둘째, 관수시 매회 충분히 관수를 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완전히 화분속의 배양토를 적시려면 200㎖의 물이 필요한 용기에 100㎖의 물만 관수하게 된다면 용기의 윗 부분만 적셔지고 용기의 아랫부분은 여전히 마른상태로 남아있게 될 것이다.
배지가 전부 젖을 수 없을 정도의 부분관수를 하게되면 배지 아랫부분까지 물이 도달할 수 없어 이러한 방식으로 관수를 계속하게 되면 결국 뿌리는 말라서 죽게 될 것이다.  
세째로는 수분 스트레스를  받기 전에 관수를 하여야 한다. 물은 식물이 수분스트레스의 초기증상을 나타내기 직전에 공급되어야 한다. 식물마다 수분스트레스 증상은 각기 다른데 국화 같은 식물들은 잎이 검게되고, 베고니아는 회녹색을 나타낸다.
또 난은 초기의 증상이 없고 잎이 윤택을 잃고 마른 듯 하면 이미 그 난은 고사직전에 이른 것이다.
초기 수분스트레스와 관련된 배지의 색깔이나 촉감 등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아잘레아도 난과 같이 뿌리에 확실한 손상이 나타나기전까지는 수분 스트레스를 나타내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배지의 색깔, 촉감, 무게 등으로 판단한다.

5. 시비관리식물체의 약 90%는 물로 구성되어 있다.
식물체에서 물을 제거한 후 중량을 건물중이라고 하는데 건물중의 90%는 시비계획이 아닌 다른 재배과정에서 얻어지는 탄소, 수소, 산소의 3대 필수원소로 이루어져 있고,
10%는 14가지 필수원소(N, P, K, Ca, Mg, S, Fe, Mn, Cu, B, Mo, Na,Cl)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중에서 Na와 Cl은 토양구성 성분과 비료속에 포함되어 있는 양만으로도 식물체에 충분하게 공급되므로 일반적으로 12가지 성분만 시비하게 된다.

실내에서 재배하는 식물은 광도가 낮은 곳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비료를 주면 도장하기가 쉽다.
또한 고온이나 저온조건하에서 재배되는 식물은 원활한 광합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시비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비를 할 때는 햇빛이 잘 드는 조건과 식물생육에 적합한 온도 조건하에서 재배하면서 원예용 복합비료나 Hyponex등을 1000배로 희석하여 봄~가을에는 주1회에서 월1회정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3개월에서 수년동안 걸쳐서 서서히 분해되는 합성된 지용성 비료가 생산되어 화분위에 올려놓으면 별도로 비료를 공급하지 않아도 된다.
식물을 재배하다 보면 잎의 색이 누렇게 변화되거나 잎이 말리거나 꽃봉오리가 떨어지는 경우가 흔히 발생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식물체가 영양결핍을 일으킬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식물체의 영양 상태를 조사하는 방법에는 시각적 진단, 토양분석, 엽면분석을 하는 방법이 있다.  
다음에는 대부분 식물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정리한 것이다.

(표6-2)    표6-2. 다양한 양분결핍 증상

결핍증상 결핍원소
A. 주요증상이 황화일 경우 N, S, Mg, Fe, Mn, Cu
전체 엽신이 황화상태 N S
엽맥간의 황화상태 Mg, Fe, Mn, Cu                               B
주요증상이 황화가 아닐 경우 P, K, B, Ca
모든 증상이 식물의 하단부에 발생 P, K
증상이 상단부에 발생 B, Ca

6. 병충해 관리   화분재배시 발생하기 쉬운 병해로는 잎마름병, 탄저병, 갈반병, 잿빛 곰팡이병 등이 있는데 이들은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하여 발병된다.  충해로는 깍지벌레, 응애, 진딧물, 민달팽이 등 에 의한 피해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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