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업

세계 유기농업 현황과 전망은

날마다좋은날 2008. 7. 4. 15:08

세계 유기농업 현황과 전망은
 

유기농식품 시장규모 계속 확대

최근 웰빙 추세의 확산에 따라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도 유기농업이 크게 늘고 있다.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말 기준 132개국 72만농가가 3,000만㏊에서 유기농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유기농업의 흐름을 알아본다.

◆유기농업 실천 현황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유기농산물 재배면적은 1998년 750만㏊에서 2006년 3,042만㏊로 연평균 19.1%씩 증가했다. 유기농업 농가수도 132개국 71만8,744가구에 달한다.

국가별 재배면적은 호주가 1,230만㏊로 가장 많고, 중국 230만㏊, 아르헨티나 222만㏊, 미국 162만㏊, 이탈리아 114만㏊ 등의 순이다.

특히 중국은 정부의 적극적인 ‘녹색식품’ 육성 전략에 힘입어 2006년 기준 녹색식품 생산업체수는 4,615곳, 생산량은 7,200만t, 검사면적은 999만㏊에 달한다.

일본의 경우 해외에서 생산한 유기농산물 반입이 크게 늘고 있다. 일본의 2006년 기준 유기농산물 인증물량 134만3,857t 중 국내인증은 4만8,591t으로 3.6%에 불과한 반면, 해외인증은 129만5,266t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인증을 품목별로 보면 과일이 13만1,538t으로 가장 많고 채소류 10만6,199t 등이다.

◆급성장중인 유기농산물 시장

세계 유기식품 시장규모는 2000년 180억달러에서 2006년 386억달러로 연평균 13.6% 증가했다. 유기식품 소비는 북미와 유럽이 전세계 매출액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은 2006년의 경우 시장규모가 2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독일(57억달러), 영국(36억달러), 이탈리아(24억달러), 프랑스(21억달러) 등 4개국의 유기농산물 시장규모가 75%를 차지하고 있다.

◆전망

세계 유기농업은 1990년 후반 이후 국가별로 차이가 있으나 해마다 10~20%씩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소득 수준이 높은 유럽·북미·호주 등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유기농업과 유기농식품 시장은 소득증가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기농업은 기술적인 측면과 소비자의 수요 측면 등을 볼 때 전체 농업의 20% 이상을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유기농업의 성장은 유기농 원료를 이용한 유기농 가공식품의 시장규모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김창길 농경연 연구위원은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증가할수록 유기농 식품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유기농업 실천 농가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유기 가공식품 생산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종순 기자 jongsl@nongmin.com

'친환경유기농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환경농업 만이 궁극적 대안  (0) 2008.07.08
Ⅲ. 한국 친환경농업 정책에의 교훈  (0) 2008.07.08
Organic Life  (0) 2008.07.01
아저씨, 이거 진짜 유기농인가요?"  (0) 2008.07.01
태국 유기농  (0) 2008.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