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업

친환경농업 만이 궁극적 대안

날마다좋은날 2008. 7. 8. 19:42

친환경농업 만이 궁극적 대안
[집중기획](1)왜 친환경농업인가


입력날짜 : 2008. 07.08. 00:00:00

개방 파고·소비자 기호 변화 등 위협요인 수두룩

건강한 먹거리 생산은 농업·농촌의 살길


○… 제주지역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2000년초부터 시작된 뉴라운드 농업협상은 농업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을 줄이고 시장개방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내몰고 있다. 이런 환경속에서 다른 지방 자치단체와 선진국들은 환경친화농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2주년을 맞아 '친환경농업' 시리즈를 통해 개방의 높은 파고와 내부적인 갈등 앞에서 기로에 선 제주농업이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수차례에 걸쳐 모색해 보고자 한다. …○


21세기 농업은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생명을 책임지는 친환경농업이다.

대외적 측면을 보면 올해 안으로 타결이 예상되는 도하개발어젠더(DDA)협상과 FTA확대 및 세계경제 블록화 등으로 개방과 경쟁이 심화되고 농업소득 문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내적 측면을 보면 소비자 구매패턴이 안전성을 최우선시하는 동시에 고급화·다양화 및 환경 등에 대한 관심증가로 유통환경이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자는 가격보다 안전성·신선도 등 품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고 비만, 당뇨 등 성인병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쌀, 육류 등의 소비감소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는 고투입 생산방식에서 저투입 고효율 생산방식으로 전환하는 희망 농가가 증가하고, 토양과 용수 등 농업환경 보존을 위한 환경친화적인 농법개발이 증가 추세에 있다.

또 월빙시대를 맞으면서 농촌을 전원·휴식공간으로 여기는 국민들의 새로운 인식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농촌은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가운데 도약과 침체의 갈림길에 직면해 있다.

농산물 수출기회 확대, 안전농식품·농촌관광 수요증가, 신선·안전·친환경 농산물, 외식 산업에 대한 수요 증가 등이 기회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개방가속화, 소득불안, 전통산업 위축, 경제논리에 의해 농업의 중요성 감도 약화, 중국의 WTO가입으로 국내시장 잠식 등이 위협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업환경 변화=2000년대 들면서 삶의 질 향상과 함께 환경으로 인한 국민들이 건강피해 사례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따라 병충해방제를 위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미생물농약제제나 천적을 활용하며, 작물의 생육을 돕기 위해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는 친환경적 농업이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친환경적 농업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은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게 한다. 또 소비를 촉진시켜 농산물의 유통이 원활하게 되고 농가소득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따라 전 세계가 친환경농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제주자치도도 올해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가축분뇨 자원화 확대,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 감축 등을 추진, 국내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고대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