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이란

 

친환경 농업이란 ‘저투입에 의한 지속가능한 농업(Low Input Sustainable Agriculture)으로 환경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농업과 환경과의 조화) 안전한 농산물을 경제성 있게 생산하는 농업을 말하는 것’으로 적정 수준의 농약을 사용하고 천적과 미생물 등을 이용한 병해충종합관리(IPM), 적절한 양의 화학비료 및 유기질비료(퇴비 등) 시용, 윤작 등을 이용한 작물양분종합관리(INM) 등을 포함하는 모든 형태의 농업을 일컫는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유기농업(화학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과는 개념이 약간 다르며, 유기농업, 자연농법 등 여러 가지 농업방식은 넓은 의미로 친환경 지속농업의 범위에 든다고 볼 수 있다.

   

  2. 친환경 농업이 왜 필요한가?

    작물생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인은 효과적인 병충해 방제와 비료 시용이다. 따라서 우리 농민들은 수확량의 증대를 위하여 오랫동안 화학농약(살충제, 살균제, 제초제)을 사용하여 왔으며, 계속적인 화학농약의 사용으로 인하여 병해충의 내성 유발과 사용량의 증가와 방제효과의 감소, 그리고 생태계에 존재하는 천적의 사멸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부작용도 증가되어 왔다. 무엇보다도 농민이 화학농약 사용 시 중독과 가축에 대한 독성 문제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또한 식물에 의해 흡수 이용될 수 있는 양 이상의 질소 비료 등을 과다하게 사용함으로써 화학비료에 의한 지하수 오염, 작물 체내 축적 등에 의한 문제가 발생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는 저항성품종의 사용, 재배방법의 변화 등으로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화학농약과 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생물농약 또는 퇴비, 유기질비료를 사용하거나 농약과 비료를 사용기준에 맞게 최소량 사용함으로써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 최근에는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기존의 일반적인 재배방법을 통하여 생산된 농산물보다 무농약 또는 저농약으로 재배된 작물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수입농산물과 우리 농산물을 차별화 하는 한 전략으로 친환경 농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