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장해의 원인과 대책
(1) 연작장해란?
같은 작물을 같은 장소에 잇달아 재배할 때 토양과 작물간에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고 작물성장이 원인 모르게 불량해지며 품질과 수량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2) 연작장해의 원인
① 토양 병해충 만연(선충, 해충, 병원균)
같은 작물을 같은 장소에 계속 재배하게 되면 해당 작물에만 생육할 수 있는 미생물만 남게 되고 그 외 유용한 미생물 종류와 수도 점차로줄어들고 작물의 잔사를 분해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소는 작물을 연약하게 하여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을 낮게 한다.
② 염류집적 :
염이란 산과 염기가 결합된 것을 말하는데 황산(산)+칼리(염기)가 결 합된 것이 황산가리가 되는 것처럼 대부분의 화학비료는 염으로 되어 있는데 염은 작물생육에 꼭 필요로 하는 영양소이다. 이 염이 적정보다 과다하게 토양 속에 있을 때 염류집적이라고 하며 이때 작물의 생육불량은 물론 수량과 품질이 낮아진다.
③ 미량요소결핍 :
작물은 대부분 그 나름대로의 특정한 영양분을 좋아하여 이 양분을 오랫동안 흡수 이용함으로서 궁극적으로는 부족현상을 일으킨다.
④ 뿌리에서 유해물질 분비:
같은 작물을 오랜 기간 같은 장소에 계속 재배함으로서 작물의 뿌리 혹은 지상부의 작물찌꺼기가 토양 중에서 분해될 때 생기는 식물독소에 의한 작물의 중독현상을 들 수 있다.
(3) 연작장해 해결책
① 비 또는 담수로 씻어 내림
염류집적 방지 및 제염대책으로 비 또는 담수로 염류 집적된 것을 씻어 내린다.
비닐하우스나 멀칭도 휴한기에는 피복물을 벗겨서 처리한다.
② 비료성분이 낮은 완숙퇴비를 사용하여 토양 속에 과다하게 남아 있는 .영양분을 흡수토록 하여 서서히 분해하면서 작물에 공급토록 함.
. (미숙된 가축분뇨는 가급적 사용치 않는 것이 좋다.)
③ 화본과 작물재배로 잔류된 염류를 흡수토록 하는 방법으로 여름철 고온기에 사료용 옥수수나 수수 같은 작물을 재배하여 출수하기전 베어 로타리를 쳐서 토양에 환원시켜주면 유기물 함량도 높이고 염류집적된 것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벼를 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④ 비료의 합리적인 시비방법이 필요하다.
한꺼번에 많이 주지 않고 작물생육에 필요한 적정량을 토양분석에 의해 필요한 만큼의 량을 나누어주는 방법이 좋다.
⑤ 토양수분의 적정관리
토양이 건조하게 되면 염농도는 더욱 높아져서 작물은 생리적 한해를 받게 되고 미생물은 급격히 활력이 저하되어 시비효과가 저조하며 지력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특히 하우스토양은 항상 적정의 수분관리를 해야 한다.
⑥ 깊이갈이 및 심토반전
시설재배에서는 30~40㎝정도의 깊이갈이와 속흙을 뒤집는 심토반전을 40~60㎝정도로 하면 토양물리성이 개선되고 염류집적을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깊이갈이는 1년, 심토반전은 2년 정도의 염류집적에 의한 장해를 방지할 수 있다.
⑦ 객토 및 표토제거
o 염류가 겉흙에 많이 쌓인 경우에 5~10㎜ 두께로 객토를 실시하거나 3~5㎝ 정도의 겉흙을 긁어내어 비옥하지 않은 척박지 논밭에 객토로 이용하고 30~40㎝ 정도 깊이 갈이를 하면 제염 효과 및 지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객토작업은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객토작업 후에는 비옥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시비량을 증가하여야 한다.
⑧ 논과 밭의 돌려짓기
o 벼농사가 가능한 시설재배지는 3년 재배후 1회정도 벼를 재배하면 염류집적 해소는 물론 뿌리 혹선충 등 모든 연작장해 요인을 해소할 수 있 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경영적으로 3년 1기 벼재배를 함으로써 안정적인 오이농사가 가능하며 휴한기에 년 1회 담수처리를 2~3주정도 실시하고 볏짚사용 및 깊이갈이를 실시하면 염류집적으로 인한 연작장해는 해소될 것으로 본다.
o 유기재배를 하는 농토에서는 질소질의 확보를 위해 녹비작물(자운영, 헤어리베치)을 심어 윤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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