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일반

오래 전부터 많은 지식인들이 일찍부터 농사를 이지적으로 이해하려 해왔다. 농사를 통해 먹을거리와 옷감과 그밖에 생활에 필요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기 때

날마다좋은날 2008. 4. 12. 18:13

오래 전부터 많은 지식인들이 일찍부터 농사를 이지적으로 이해하려 해왔다. 농사를 통해 먹을거리와 옷감과 그밖에 생활에 필요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농사의 출발은 식물을 가꾸는 일부터 시작됐다. 물론 가축을 기르는 것도 농사의 한 축이지만, 그 가축도 식물을 먹고 자라니 결국 식물을 잘 가꾸는 일이 농사이 기본인 셈이다.

식물은 어떤 조건에서 잘 자라는가? 식물이 자라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여러 가지 이지만 기후와 토양이 가장 중요한 요인들이다. 식물이 잘 자라는 데에 좋은 기후조건은 매우 중요하다. 기온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식물이 잘 자랄 수 없고 비가 너무 많아 오거나 나무 적게 와도 식물은 잘 자랄 수 없다. 그런데 그걸 알아도 기후에 관한 한 사람이 손을 쓸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다. 이야기에 나오는 호풍환우(呼風喚雨: 바람을 부르고 비를 돌려보냄)란 상상적으로 꾸민 말일 뿐, 참으로 기후에 관한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기껏해야 날씨 변화를 미리 알고 그 상황에 미리 대처하는 정도다. 그런데 그것도 그리쉬운 일은 아니다.

식물은 토양에 뿌리를 박고 살기 때문에 토양이 식물의 생장에 대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리라는 추측이 점차 발전하여 마침내 토양조건과 식물생장과의 관계에 대한 지식이 쌓이기 시작했다. 토양과 식물생육과의 관계에 대한 지식이 쌓이게 된 이유는 그 지식을 바탕으로 식물이 토양에서 더 잘 자라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토양에 대해 아무리 많은 것을 알더라도 토양에 대해서도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면 토양에 대한 지식은 별 의미가 없었을 것이고 토양학도 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토양학이 발전한 것이다. 앞으로 이에 관한 이야기를 올려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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