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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부패방지용 기능성 상자 ‘인기’

날마다좋은날 2006. 4. 24. 18:47
 

농산물 부패방지용 기능성 상자 ‘인기’




김병열 ㈜현대피앤씨 대표가 자사에서 개발한 기능성 골판지 상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특수 광물질 넣어 제작 … 잔류농약도 분해


농산물의 보관 및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부패와 변질을 줄여주고 잔류 유해성분까지 분해하는 기능성 상자가 농가와 유통업체들로부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현대피앤씨(대표 김병열·www.hdpnc.co.kr)가 개발·보급 중인 기능성 골판지 상자는 특수 광물질을 골판지의 접지과정에 넣어 만든 것으로, 현재 방울토마토와 사과에 쓰이고 있고 감귤·오이·포도·밤 등 다른 품목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충남 서천군 시문작목반 노춘래씨는 “기능성 상자와 일반 상자에 방울토마토를 각각 담아 비교시험을 해보니 기능성 상자에 담긴 방울토마토의 선도가 오래갔고 터진 방울토마토도 일반상자에 담긴 것은 금방 곰팡이가 폈지만 기능성 상자의 것은 4~5일 지난 뒤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노씨는 또 “딸기도 일반상자에 담은 것은 하루나 이틀 지나면 변질됐지만 기능성 상자는 이보다 하루는 더 상품성이 유지됐다”고 덧붙였다.


충북 충주 흙생명과수회의 전용삼씨도 “기능성 상자에 사과를 보관해보니 썩는 속도가 눈에 보일 정도로 일반 상자보다 느려 올해부터 기능성 상자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병열 현대피앤씨 대표는 “국내외 특허출원 중인 기능성 골판지 상자는 과일·채소·어물·육류는 물론, 떡과 술·생수 등을 보관·유통할 때 부패 방지 및 선도 유지 효과가 크며 잔류농약도 분해하는 신개념 박스”라며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일반 상자 가격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031-355-1201


자료출처 : 농민신문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