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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계란과 유기닭고기, 유기돈육에 이어 유기농 우유도 지난 28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부터 품질인증을 받고 고부가가치 축산의 길을 넓히고 있다.
농관원 평창지소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두일리 한 경씨 목장 착유우 50두가 생산하는 1일 650㎖의 우유 '설목장'에 대해 유기농우유 인증을 했다고 밝혔다.
설목장 우유는 900㎖와 500㎖ 2가지를 서울 강남지역 풀무원 올가, 초록마을, 현대와 신세계 백화점, 생협 등에 공급되고 있는데 900㎖팩 1개가 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경 사장은 "지난 2000년부터 유기농우유 생산을 준비해 왔는데 3년 간은 무농약 초지를 조성하고 2003년부터 착유우를 입식, 전환기를 거쳐 유기농 낙농목장으로 인증받았다"며 "막대한 넓이의 초지확보와 수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유기농우유를 생산하게 됐는데 일반낙농가에 비해 약 2.5배이상의 수익을 더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한 사장은 향 후 가족노동력 중심으로 유기농우유를 생산해 고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7만여 평의 초지를 조금씩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이와관련 농관원 평창지소 안상환계장은 "설목장 한경사장은 유기농 우유생산을 위해 3년간 독일에서 공부한 것은 물론 1두당 1200평의 초지확보,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조사료생산 등을 완벽히 준비했다"고 밝히고 "또한 일반 배합사료없이 친환경 자체초지에서 호밀과 조사료를 생산해 공급하는 등 유기농우유 생산요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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