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업

멕시코도 유기농 제품 바람 2005-10-31 13:45

날마다좋은날 2005. 11. 22. 11:32
멕시코도 유기농 제품 바람
2005-10-31 13:45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아
최근 멕시코에서 유기농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전자변형이나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비료로 재배된 유기농 제품에 대한 소비가 늘면서 지속적인 시장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비록 아직 유기농에 대한 인식이 멕시코 부유층을 중심으로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반적인 건강에 대한 관심 확대 속에 유기농 제품 및 천연식품 전문점이 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멕시코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제품의 90%가 수출되고 있으며 내수용으로는 10%만이 소비되고 있는 상황이다. 멕시코 유기농 산업은 성장 및 수출증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농촌 빈곤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주요 유기농 제품 소비층은 여성, 어린이, 노인층으로 나타나고 있다. 멕시코는 부유층을 중심으로 유기농 이용이 확산되고 있으므로, 일례로 멕시코시티의 부유층 및 외국인 거주 지역인 Polanco지역에 유기농 전문점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전세계적으로 볼 때, 총 2600만 헥타르 면적에서 유기농 제품이 재배되고 있는데, 호주가 1100만 헥타르로 세계 최대 재배지이자 수출국이며, 아르헨티나가 296만 헥타르에서 유기농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가장 유기농 제품 소비가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유기농 소비량이 2002년 117억5000만달러 규모 에서 2007년에는 307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 유기농 시장 규모는 400억달러 규모로 보고 있으며, 2010년에는 10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유기농운동연합(IFOAM)에 따르면, 멕시코는 유기농 재배면적 40만 헥타르의 세계 13위 재배면적 국가로서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유기농 제품을 주로 소규모 농민 그룹 및 원주민 단체에서 재배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농촌의 소그룹들이 전체 유기농 재배 면적의 84%를 차지하고 있고, 대기업은 전체 면적의 16%규모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Chiapas, Oaxaca, Gerrero, Chihuahua, Michoacan 등이 전체 유기농 재배면적의 82.8%를 차지하고 있으며, Chiapas, Oaxaca 두 지역이 70%나 차지할 정도로 주요 유기농 재배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유기농 커피를 재배, 수출하고 있다.

멕시코는 유기농 제품 수출을 통해서 연간 2억달러 규모를 획득하고 있으며, 멕시코 유기농 제품 중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농산물로는 커피, 토마토, 고추, 호박, 오이, 양파, 마늘, 멜론, 아보카도, 망고, 옥수수, 노빨(nopal) 선인장, 콩, 카카오, 꿀, 우유, 치즈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기존의 농산물 이외에도 천연 화장품 및 샴푸, 마게이(maguey) 꿀 등 유기농 제품의 범위가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멕시코는 꿀 생산이 많고 가격이 저렴해 설탕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기농 꿀제품도 개발, 판매되고 있다.

유기농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20~50%정도 가격이 높은 편이며, 수출에 집중하고 있는 구조 속에서 내수용은 주로 유기농전문점이나 부유층 주거 지역의 대형 슈퍼마켓 등에 공급돼 왔다. 그러나, 최근 지방 및 도시에서도 유기농 장이 서는 등 유기농 제품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있다.[KOTRA 제공]
- 식품음료신문 (fnbnews@thinkfo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