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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호르몬은 탈피호로몬(Ecd), 유약호르몬(JH), 및 신경분비호르몬(NH)으로 구성되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들의 화학구조와 작용 등에 대한 최근 연구결과들을 종합하였다. 대부분의 곤충들은 20-hydroxyecdysone을 탈피호르몬으로 이용하지만 꿀벌과 몇가지 식식성 노린재목 곤충들은 makisterone A를 Ecd로 활용한다. 많은 곤충들은 주로 JH III을 이용하지만, 나비목곤충들은 보통 JH I과 JH II를, 고등 파리류들은 JH B3(JH III bisepoxide)를 이용하며 methyl farnesoate나 OH가 첨가된 JH III 유도체들을 이용하는 곤충들도 있다. 그러나 노린재목 곤충들이 이용하는 JH의 화학구조는 아직도 불명확하다. NH는 아민류와 펩티드 두가지로 구성되지만 펩티드 종류가 훨씬 더 다양하다. 지금까지 보고된 200가지 이상의 NH들은 30가지 이상의 family로 분류되며 이들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곤충의 생리와 행동은 하나도 없을 정도이다. 더욱이 최근 분자생물학 기술의 발달로 NH 유전자 탐색이 용이해져 그들의 아미노산 순서는 쉽게 유추된다. 이런 결과로 하나의 유전자가 14개까지의 펩티드를 지배하는 경우도 밝혀졌고 심지어 PBAN과 휴면호르몬과 같이 전혀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NH들이 하나의 유전자산물인 경우도 나타났다. 특히 하나의 NH가 한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경우는 오히려 예외에 속하고 대부분 하나 이상의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등 이들의 기능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부족하여 앞으로 우리들이 해결하여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또한 이들의 수용체(receptor)늠 물론 NH들을 이용한 해충방제 전략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