蘭의 역사를 보면 2500年前 중국의 詩經이나 孔子家語에서 蘭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알수 있으며, 이때 벌써 蘭을 군자의 격에 비유하고 있다. 그러나 蘭이 완상의 대상으로 가꾸어진것은 이보다 훨씬 뒤인 북송시대, 남송시대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신라시대의 최치원(857년 - )의 문장에서, 고려시대의 이규보,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많은 시인, 묵객들이 즐겨한것을 볼수 있는데, 蘭에 관한 문헌으로는 강희안의 양화소록이 가장 오래된 책이라고 할수 있다. 이렇듯 옛 선비들이 蘭을 사랑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지만 이 당시 널리 가꾸어졌다고 보기는 어렵고 일부 지식층에 한정되었다고 할수 있다.
蘭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즐겨하는 것은 蘭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잎선(葉線)의 아름다움을 들수 있는데 葉의 곡선이 완만하게 뻗어있는 모습은 운치가 있어 이러한 線의 美는 많은 묵객들이 그린 묵란화에서도 볼수 있다.
두번째로 香의 아름다움이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로 도를 아는 사람일수록 향기가 있듯이 蘭香은 식물이 갖는 품위라고 할수 있다.
蘭을 栽培하다보면 중용의 도를 지키고 있는것을 알수 있다. 비료가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않되며, 비료뿐만아니라 물기나 햇빛 그리고 온도 심지어는 배양토에서도 적당한 중용의 도를 갖추고 있다.
또한 蘭은 하루 아침에 부쩍부쩍 자라지 않아 기다림의 美가 있으며, 변화의 美 등 많은 군자로서의 의연한 美를 갖고 있기에 더욱 사랑을 받는것 같다.
蘭이 갖는 이러한 아름다움 외에도 요즈음은 蘭의 구입이 쉬워졌고, 또한 가격도 종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많이 저렴해졌고, 우리의 주거환경도 많이 개선돼 蘭의 생육에 적합해 진것도 보급의 좋은 원인이 되었을 것이다.
1) 蘭
꽃대에 단 한송이의 꽃이 피는 종류.
① 中國春蘭
東洋蘭 가운데 가장 일찍 가꾸어지기 시작한 난으로 中國 절강성(浙江省, 양자강 下流의 동 남방에 위치) 여요(餘姚)와 소흥(紹興)을 中心으로 낮은 산에 난다.
중국사람이 가장 높게 치는 東洋蘭은 中國春蘭이며, 주로 꽃의 생김새와 그 빛깔에 따라 名 品을 가려낸다.
一般的인 경우 담록색 꽃잎에 다갈색(茶褐色) 줄이 생겨 탁한 모습인데, 茶褐色줄이 있는 것보다 맑디 맑은 꽃을 제일로 친다.
꽃잎이 보다 풍만한 것을 높이 친다. 이 풍만한 정도를 표현하는 세가지 용어가 있다. 매판(梅辨). 하화판(荷花辨). 수선판(水仙辨).
梅 辨 : 송매(宋梅), 서신매(西神梅), 천홍매(天興梅), 하신매(賀神梅), 서매(瑞梅), 만자(萬 字).
荷花辨 : 대부귀(大富貴), 취개(翠蓋), 헌하(憲荷), 환구하정(環球荷鼎).
水仙辨 : 용자(龍字), 취일품(翠一品), 춘일품(春一品), 왕자(汪字), 의춘선(宜春仙).
奇 種 : 보통 6매의 꽃잎을 갖는데 개중에는 그 이상가는것이 있다.
여호접(余胡蝶), 진접(珍蝶), 소접(笑蝶), 녹운(綠雲).
素 心 : 모든 꽃잎이 비취빛으로 전혀 잡된 빛깔의 줄이나 점이 없이 피는 것을 소심이라 한다. 장하소(張荷素), 청하소(靑荷素), 노문단소(老文團素), 양씨소(陽氏素).
이외에 잎에 세로방향으로 흰줄무늬가 있는 군기(軍旗)등이 있다.
② 韓國春蘭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蘭가운데 東洋蘭으로 다루어지는 것은 春蘭과 寒蘭 두가지 뿐이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것을 韓國春蘭, 日本에서 나는 것을 日本春蘭이라고 하는데 植物學上으 로 같은 종류이다.
특히 黑山島에 나는 春蘭은 잎이 넓고 빛이 짙기 때문에 黑蘭이라고 한다. 울릉도에서 나 는 것을 울란이라고 하는데 역시 잎이 넓고 길다. 제주도에서 나는 春蘭 가운데에는 葉이 매우 작고 가느다란 것도 있다.
꽃잎은 초록색이 기본색인데 불그스레한 줄이 들어있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소심(素心) 인 백화춘란(白花春蘭)이 발견되기도 한다. 一般的으로 향기를 풍기지 않는데 가끔 향을 내는 것이 발견된다.
수미소(秀美素), 明月, 月山, 묵옥(墨玉), 유향종(有香種), 雪竹, 주금화소심(朱金花素心)등
③ 日本春蘭
日本에서는 꽃의 빛이 기본색과 다른 紅花春蘭이나 白花春蘭 또는 奇形花가 피는 것을 찾 아 내어 소중히 가꾸고 있으며 잎에 무늬가 드는것도 많이 있다.
色花素 : 광열(光悅), 대홍(大虹), 극홍(極紅), 天心, 福光, 菊水, 남기(南紀), 질부금(秩父錦), 천자황(天紫晃), 일륜(日輪), 도산금(桃山錦).
白花素(素心系) : 취원(翠苑), 성설(聖雪), 송로(松露), 부국화(富國花)
무늬品系 : 대설령(大雪嶺), 제관(帝冠), 수간산(守間山), 삼립산(三笠山), 칠복신(七福神).
④ 일경구화(一莖九華)
葉은 中國春蘭 처럼 가늘고 거칠며 보다 길고 비스듬히 서는 경향이 있다.
蘭에 해당하는 종류로서 꽃대마다 여러송이의 꽃이 달린다. 그러므로 一莖九華라 부른다.
葉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잔톱니가 있다. 꽃향기는 中國春蘭보다 다소 약하고 코를 찌르 는 듯한 느낌을 준다.
꽃 줄기의 빛깔에 따라 綠莖과 赤莖이 있다.
녹경소(綠莖素)의 品種 : 大一品, 극품(極品), 선록(仙綠), 선하(仙霞).
적경소(赤莖素)의 品種 : 程梅, 여의소(如意素), 남양매(南陽梅), 강남신극품(江南新極品).
⑤ 대만춘란
대만에서 나는 사란(絲蘭), 비아란(婢雅蘭)등을 대만춘란이라 부른다. 중국, 한국, 일본 春 蘭에 비해 약간 일찍 開花하는데, 빠른 것은 1月부터 피기 시작하여 2-3月에 만개한다.
사난(絲蘭) : 사란백화(絲蘭白花), 오봉(吳鳳).
비아란(婢雅蘭) : 백화(白花), 홍화(紅花).
설란(雪蘭) : 설란백화(雪蘭白花).
아리산춘란(阿里山春蘭) : 도화(桃花), 도리향(桃里香).
2) 혜(蕙)
① 소심란(素心蘭)
素心蘭은 중국산이라고 하나 실은 그 대부분이 대만원산이다. 中國 본토에서는 복건성 (福建省)의 주변에 약간 날정도이며 中國에서는 中國春蘭과 一莖九華에 이어 많이 가꾸어 지고 있다.
素心이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한점의 티도 없는 맑은 비취빛 꽃이 핀다. 꽃잎 가운데 주위에 자리한 다섯매가 모두 넓고 담녹색(淡綠色)이고 중심에 있는 설판(舌辨)은 순백색이 다. 가느다란 花莖에 너댓 송이의 꽃이 피어 맑고 고상한 향기를 풍긴다.
素心蘭은 그 외모나 꽃을 보고는 品種을 구별할 수 없으리 만치 대동소이한 생김새를 가지 고 있다. 그러므로 일단 명찰(名札)이 떨어져 나갈 때는 다시 品種을 구별하기가 거의 불 가능하다.
國內에서 가꾸어지고 있는 素心蘭의 品種은 꽤 많다.
관음소심(觀音素心), 백운소심(白雲素心), 십육나한소심(十六羅漢素心), 대둔소심(大屯素心), 영안소심(永安素心), 옥미소심(玉美素心), 설월화소심(雪月花素心).
철골소심(鐵骨素心) : 여느 素心과는 약간 달리 잎의 빛깔도 짙은 녹색이고 또한 잎이 빳빳 하고 剛直하며 가로로 자른 단면이 V字形을 이룬다. 꽃은 보통 素心蘭과 같으나 매우 피 기 어렵다. 그러나 꽃이 풍기는 氣品은 素心蘭 가운데 서도 최고이다.
② 건란(建蘭) 또는 웅란(雄蘭)
中國 福建省에 자생하는 男性的인 생김새를 가진 蘭이다. 葉이 꼿꼿이 서는 버릇이 있 다. 길이는 50-60 cm, 너비는 1.5cm 정도로서 4-5枚가 뭉쳐 자라난다. 짙은 녹색으로 서 광택이 나지 않는다. 꽃피기는 쉽고 높은 향기를 풍기며 7-8月에 핀다. 매우 가꾸기 쉬운 蘭으로 초심자가 가꾸기 알맞은 蘭이다.
日出, 가치곡(加治谷), 천사황(千司晃).
③ 옥화란(玉花蘭)
원산지는 역시 中國 남부지방이다. 자란(雌蘭)과 흡사한 여성적인 우아한 생김새를 가지 고 있다. 葉은 雌蘭보다 넓고 아래로 쳐지는 버릇이 있으며 윤기가 난다. 또한 葉 가장 자리는 가느다랗게 미색으로 변한다. 그러므로 한층 더 여성다운 느낌이 든다.
建蘭처럼 생장력이 강한 蘭이다. 그러므로 초심자가 가꾸기에 알맞다. 葉의 길이는 素心 蘭과 建蘭의 중간정도가 된다.
옥화삼광(玉花三光), 백황호(白晃縞), 명옥(明玉), 가보(司寶), 조양(朝陽).
④ 소란(小蘭)
日本 구주지방(九州地方)에 나는 蘭이다. 건란(建蘭)을 축소한 것처럼 생겼다. 葉의 길 이가 30cm 안팍, 너비는 6-8mm이다. 葉이 꼿꼿이 서서 남성적인 운치를 풍긴다. 꽃자 루도 꼿꼿이 서며 두세 송이의 꽃이 서로 떨어져서 달린다. 꽃의 생김새 또한 建蘭과 흡 사하고 흰 바탕에 보라빛을 띤 적갈색(赤褐色) 줄무늬가 여러개 든다. 초가을에 꽃피고 높은 향기를 풍긴다.
品種으로는 葉끝이 희고 葉몸이 가늘고 긴 노란줄이 여러개 생기는 천초소란(天草素蘭)이 유명하다.
⑤ 사란(絲蘭)
葉의 너비가 3mm 안팍으로 아주 가늘기 때문에 絲蘭이라고 부른다. 그 대신 길이는 꽤 길어서 40-50cm에 이른다. 원산지는 대만이다. 꽃은 一莖一花가 원칙인데 두송이의 꽃 이 피는 것도 있다. 꽃빛깔은 흰 바탕에 赤褐色의 줄이 드는 것이 보통이다. 꽃피는 時期는 1月부터 3月까지이며 향기를 풍긴다.
⑥ 한란(寒蘭)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자생하는 제주한란과, 日本 남부지방에 나는 日本 寒蘭 그리고 中國寒 蘭, 대만寒蘭이 있다. 상록활엽수와 낙엽활엽수가 혼합해서 자라는 숲속의 토양수분이 윤 택한 완경사지(緩傾斜地)에서 자란다.
日本에서 나는 寒蘭과 우리나라의 寒蘭은 식물학상 같은 종류로 다루어지나 실지로 가꾸어 보면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日本寒蘭은 잎의 길이가 50cm 안팍으로 자라 는데 우리나라것은 그 반밖에 되지 않는다. 또 日本寒蘭은 꽃이 잘 피는데 우리나라 것 은 피기가 매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寒蘭은 가꾸기가 매우 까다롭다. 가꾸 는 環境이 蘭의 성질에 맞지 않을 때에는 해를 거듭 할 수록 작아지고 쇠약해진다.
濟州寒蘭 : 꽃의 빛깔에 따라 자한란(紫寒蘭), 청한란(靑寒蘭), 홍한란(紅寒蘭), 백화한란(白 花寒蘭)등이 있으며 紫寒蘭과 같이 꽃잎에 자갈색(紫褐色) 줄이 드는 것이 기본 種이다.
日本寒蘭 : 찬월(燦月), 풍설(豊雪), 귀설(貴雪), 삼광(三光), 백범(白帆), 백묘(白妙), 백귀(白 貴), 남설(南雪), 천령(天領), 령관주(笭州冠), 홍취(紅鷲).
⑦ 보세란(報歲蘭)
報歲蘭은 東洋蘭 가운데 몸집이 가장 커 웅대한 맛을 풍긴다. 그러나 그 대신 孤高한 풍 취는 느낄수 없다. 中國 본토의 복건성(福建省)과 광동성(廣東省), 사천성(四川省)등 아열 대성의 기후를 가진 지방과 대만에서 자생한다. 이 가운데 福建省과 四川省에 나는 것을 中國報歲라하고 廣東省에 나는 것은 잎의 생김새가 약간 다르기 때문에 대명란(大明蘭)이라 부른다. 또한 대만에 나는 것을 대만보세라 하며 중국보세 보다는 낮게 친다.
細葉系의 東洋蘭에 비해 다소 추위에 弱하다. 원산지에서는 正初에 꽃이 핀다고 해서 報 歲蘭이라고 한다.
大明蘭은 잎이 늘어지면서 길이의 방향으로 약간 꼬인다. 中國報歲는 잎이 빳빳이 서는 경향이 있고 잎끝이 약간 뭉퉁한 느낌이 든다. 대만보세는 잎이 늘어지며 끝이 뾰족하다.
일경다화(一莖多花)로서 굵고 긴 꽃자루가 자라나 여섯송이 내지 여덟송이의 꽃이 차례로 피어 올라간다. 꽃잎은 모두 짙은 紫褐色이고 꽃자루도 꽃잎과 같은 빛을 띤다. 설판 (舌辨)은 흰빛이고 붉은점 또는 무늬가 든다. 이것을 보통 紫花라 한다. 紅花, 푸른 기 운이 감도는 ⅹ은 꽃이 피는 것을 감화(紺花)라 하고, 흰꽃이 피는 것을 백화보세(白花報歲) 라고 하는데 꽃잎은 비취(翡翠) 빛이고 舌辨이 純白色으로 비치는 素心이다.
中國報歲 : 제(帝), 상원황(桑原晃).
대만보세 : 신고산(新高山), 단옥(端玉), 애국(愛國), 욱황(旭晃).
大 明 蘭 : 금화산(金華山), 금봉금(金鳳錦), 태양(太陽).
3) 우리나라의 自生蘭
① 나도風蘭
일반적으로 가꾸어지고있는 東洋蘭과는 달리 다분히 이국적 풍취를 가진 얼핏보기에는 열 대의 숲속 나무 줄기에 붙어사는 듯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으며 잎이 겹쳐지는 모양이 風蘭 과 비슷하면서 잎이 크므로 애호가들은 大葉風蘭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黑山 島, 홍도, 제주도 등지에 자생하고 있다. 자생지에서는 나무 줄기나 습한 암벽에 붙어 살고 있으며 잎의 길이는 5-15cm이고 너비는 2-3cm인데 우리나라에서나는 것은 짧고 좁으며 일본것은 훨씬 대형으로 자라는 경향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 것은 3-4枚 이상의 잎을 가 지는 일은 없다. 그러나 일본것은 잘 가꾸면 10매에 가까운 많은 잎을 가지는 경향이 있 다.
꽃의 빛깔은 담록빛 기운이 도는 흰빛으로 대단히 고상하다. 日本것은 꽃의 중심에 자리 한 순판(脣辯)에 약간 붉은 빛을 띤 보라빛 반점이 흩어져 있어 우리것 보다 품위가 크게 떨어진다.
착생란(着生蘭)이므로 나무토막(혹은 hego판)에 붙여 가꾸는 것이 안전하다. 공기습도를 높여 주며, 겨울에는 최저 10℃ 안팍의 온도를 유지해 주어야 한다.
② 석곡
1) 꽃피는 時期와 香氣의 有無
蘭 名 | 花 期 | 香氣 | 蘭 名 | 花 期 | 香氣 |
중국보세(中國報歲) | 1 - 3 月 | 有 | 금 능 변(金 稜 邊) | 5 - 6 月 | 無 |
대만보세(대만報歲) | 1 - 3 月 | 有 | 웅 란(雄 蘭) | 7 - 8 月 | 有 |
대 명 란(大 明 蘭) | 1 - 3 月 | 有 | 자 란(紫 蘭) | 8 - 9 月 | 有 |
사 란(絲 蘭) | 1 - 3 月 | 有 | 옥 화 란(玉 花 蘭) | 7 - 8 月 | 有 |
중국춘란(中國春蘭) | 2 - 4 月 | 有 | 적아소심(赤芽素心) | 8 - 9 月 | 有 |
한국춘란(韓國春蘭) | 2 - 4 月 | 無 | 소 란(小 蘭) | 8 - 9 月 | 有 |
일본춘란(日本春蘭) | 2 - 4 月 | 無 | 소 심 란(素 心 蘭) | 9 - 10月 | 有 |
피아난란(피아난蘭) | 2 - 4 月 | 有 | 한 란(寒 蘭) | 10 - 2 月 | 有 |
일경구화(一莖九花) | 3 - 5 月 | 有 |
여기에서 東洋蘭의 꽃은 기온이 높은 여름에 피는 것은 향기가 강하고, 추운계절에 피는 것 은 향기가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蘭의 各 부분 명칭
지금쯤이면 栽培하고 있는 蘭은 모두 실내나 온실에 들여놓았을 것입니다. 실내에서도 남쪽 창이 있는 거실에 놓거나 오전에 햇볕이 충분히 드는 곳에 놓는 것이 좋다. Apart의 경우 베란다에 놓으므로 써 충분히 월동할수 있다.
겨울철 뿐만 아니라 일년내내 적당한 통풍이 요구되므로 찬바람이 직접닿지 않고 환기시킬수 있는 것이 좋다.
또한 蘭화분이 제법 많은 가정은 50cm 높이로 화분을 들어올릴수 있는 난대를 설치해서 놓 는 것이 통풍이나 배수에 적합하다고 할수 있다.
蘭이 적당한 곳에 놓임으로써 관리는 그만큼 쉬워진다고 할수 있다.
1) 광선관리
① 겨울철의 광선관리는 일반적으로 하루 종일 햇빛에 그대로 쪼이게 해도 큰 지장은 없으나 좋은 葉을 보기위해서는 다소의 조절이 필요하다. 종류에 따라 햇볕을 요구하는 정도가 다른데 비교적 햇볕을 좋아하는 春蘭이나 葉에 무늬가 있는 혜란系는 충분히 햇볕을 쪼여 주는 것이 좋다.
꽃이 지고 난후에는 비교적 반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② 대체로 春蘭의 꽃망울이 피기 시작 할때는 반그늘에 두어 담녹색의 꽃이 맑은 빛으로 필 수 있도록 해가림을 하는 것이 좋다.
③ 蘭은 또한 아침햇빛은 좋아하지만 저녁의 지는 해는 좋아하지 않으므로 오후에는 해가림 을 하는것이 좋다.
2) 온도의 관리
① 겨울철의 온도관리는 보온에 관심을 갖어야 한다. 그러나 11월에 들어서면서 春蘭은 휴 면기를 맞게되므로 온도가 높으면 오히려 좋지 않으므로 낮 15-20℃, 야간에는 10-5℃ 정 도로 유지해준다. 최저 0℃ 以下로 내려가지 않으면 되므로 필요이상으로 높이지 않도록 한다.
② 寒蘭의 경우, 겨울철 한란의 자생지인 제주도를 감안한다면 春蘭보다 온화한 것을 알수 있 는데 7-10℃ 정도로 유지시켜 주면 무난하다. 이때는 휴면기간이 1月까지 이므로 5℃ 정도로 유지하면 된다.
너무 온도가 높으면 겨울철 휴면에 지장이 있으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
③ 대엽계의 보세란은 비교적 보온에 힘을 써야 하는데, 11月말 부터 12月 초순 사이에는 3∼ 4℃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휴면을 시키고 12月중순으로 접어들면 최저 7∼8℃ 정도의 온 도를 유지한다. 이제 2月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서서히 온도를 올려 3月에는 최저 15∼ 18℃까지 높여주어야 한다.
다른蘭에 비해 보세란은 비교적 높은 온도에서 관리해야 한다.
④ 세엽계의 적아소심이나 관음소심, 옥화란등은 30∼50일간의 동면을 시켜 다음 해의 번식, 생장을 위한 힘을 기르도록해야 한다. 겨울동안 최저 5℃ 내외, 최고 10-15℃ 정도로 하여 휴면시켜 준다. 2月부터는 10℃ 안팎으로 유지시켜 준다.
⑤ 혹 풍란(風蘭)을 가지고 있는 경우 겨울이 되면 역시 겨울잠을 잔다. 최저 5℃ 以上을 유지시켜 준다. 풍란은 원래 열대식물이므로 굳이 휴면을 강요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겨울에도 10℃ 以上으로 온도를 높여주면 풍란의 내면적 생육이나 봄의 발근상태도 뷸량 해지며 잎이 약화된다.
⑥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최고 20℃에서 최저 5℃ 以上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새벽녘의 온도가 0℃로 떨어지면 잎은 괜찮으나 새로 자라야 할 눈이 피해를 입는 일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3) 수분관리
겨울철에는 추운날이 계속되므로 물주는데 약간 신경을 써야 한다. 난을 가꾸는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몇일간격으로 물을 주느냐 인데 일율적으로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햇빛이 충분하고 온도도 높은 따뜻한 날과 어둡고 눈이 오는 흐린날을 구분해야 하며 더운 실내에 놓았는지 아니면 베란다나 난실에 놓았는지도 구분해서 물주기를 해야 한다.
① 그러나 대체로 이야기 하면 보세란은 물을 많이 요구하므로 3-5日 간격으로, 기타 蘭은 7-10일 간격으로 하는것이 적당하나 가장 좋은 것은 분토가 하얗게 마르면 주는 것을 원 칙으로 한다. 잘 판단이 가지 않을 때에는 약간 건조하게 키우게끔 하루더 참았다가 물 주는것이 좋다.
② 그러나 흐린날이나 눈이오는 날이 계속될 때에는 분토가 말라 있더라도 맑게 개일때 까지 2-3일 늦추어도 괜찮다. 겨울철에는 蘭이 휴면상태에 놓여 있기 때문에 물주기를 늦추 더라도 하등 피해가 없다.
③ 그 다음 주의해야 할점은 물의 온도이다. 차가운 냉기가 도는 물은 뿌리를 상하게 하므 로 물은 미지근하게 해서 주어야 하며 물주는 날의 시간은 맑은날 오전 10기경에 주는 것 이 좋다.
꽃대가 올라와 있는 春蘭이나 보세란에는 꽃망울에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꽃망울이 썩어버리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④ 일반적으로 蘭의 습도는 70∼80%가 최적이고, 겨울철에도 60-70%가 되도록 적당한 습도 를 유지해야 한다. 지나친 건조는 葉과 눈에 피해를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