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일반

건강하고 안전한 농작물은 생물농약으로 책임진다

날마다좋은날 2008. 5. 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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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건강하고 안전한 농작물은 생물농약으로 책임진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생물적 방제 연구의 강화를 위한 과제 발굴과 함께 생물적 방제 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농작물 병해충 생물적 방제 강화를 위한 현장 토론회’를 2008년 4월 29일 충남 논산시 연무읍 동산리 (주)세실에서 개최한다.

농촌진흥청은 엑스텐이란 미생물을 개발하여 국내업체와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생물농약 상품화에 성공하여 단일품목으로 약 30억 매출(‘07)을 올린바 있다.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신선채소는 재배과정에서 각종 병해에 대한 위협을 받는다. 농작물 생육기에 유용미생물을 처리하면 식물체가 가진 저항성 시그널을 자극하여 병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지기도 하고 비료 없이도 생육이 좋아지기도 한다. 미생물에 의한 병 방제효과는 50~80%이며, 생육촉진 효과는 30~100%, 벼의 경우는 12%까지 수량이 증수되기도 한다. 이러한 연구결과와 상품화 전략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미생물농약을 만든 농촌진흥청은 올해 후반기부터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 수출할 예정이며, 비료와 농약을 대신할 수 있는 성능이 우수한 미생물을 수십개 선발해 놓고 있으며 이를 산업화할 파트너와 정부의 재정 지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개발한 미생물제는 방제가 까다로운 토양병해뿐만 아니라, 농약으로도 방제가 곤란한 바이러스병까지 억제 할 수 있어 앞으로 우리 농업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적을 이용한 해충 생물적방제 연구는 1995년부터 추진된 이래 칠레이리응애 등 12종이 이미 상품화되었고, 8종은 연구 중에 있다. 개발된 천적의 농가 보급면적은 ‘04년까지 약 400㏊이며, 현재 1,000 ㏊에 걸쳐 농림수산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개발된 천적은 딸기, 토마토, 착색단고추, 고추, 오이, 멜론, 포도 등에서 나타나는 해충에 대한 천적으로 현재 농가에서 이용되고 있다.

천적은 농약보다 가격이 비싸고 효과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각 작목별 사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천적이용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 수립이 필요하므로 연구 개발이 꼭 필요한 산업이다.

(주)세실의 이원규 대표는 농촌진흥청의 기술을 이전받아서 처음으로 천적을 산업화한 기업인으로서 정부의 정책지원을 끌어내는 등 생물농약을 신산업으로 부상시킨 바 있다. 그는 우리나라 농업경쟁력은 차별화, 규격화, 규모화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천적의 역할을 잘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는 기업인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현장 토론회는 미생물농약을 정부정책사업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천적 시장의 확대 등이 주요한 사안으로 대두될 전망이며, 그 외에 볼거리로는 다양한 작물병해에 대한 개발된 미생물의 효과와 상품화된 미생물제재, 개발된 천적의 시판제와 그 효능을 화판으로 전시하여 산업화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며 현장 탐방으로는 천적의 산업화 현장과 실제로 천적과 미생물 농약을 사용하는 친환경 딸기재배 농가도 소개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주)흙살림의 이태근 대표는 소비자(농민)가 원하는 생물농약을 경험을 토대로 생물제제의 문제점과 농업현장에서의 생물제제의 특성 등 그 동안 경험을 토대로 발전방향을 제시할 것이며, 실제로 무농약 천적이용 딸기재배를 실천한 윤여신 농업인의 이야기도 귀담아 들을 거리이다.

[문의]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박경석, 김용헌 031-290-0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