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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늄(selenum; Se)은 사람과 동물에 필수적인 원소로 우리는 보통 식물, 가축 그리고 어류 등의 해산물을 통하여 섭취하게 된다. Jansson(1980)의 보고에 의하면 셀레늄이 결핍된 토양에서 재배된 작물만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은 심장병 또는 암 등의 발병율이 높았다고 한다. 이것은 셀레늄이 동물에서 암의 발병을 상당히 줄이거나 혹은 항산화제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Axley 등, 1991). 필수 미량원소인 셀레늄은 결핍증과 과잉증 사이의 최적 범위가 매우 좁은편으로, 가축의 경우 섭취량이 0.05mg Seㆍkg-1 이하이면결핍증에 걸릴 수 있고, 반면에 4-5mg Seㆍkg-1을 섭취하게 되면 과잉증을 나타낼 수 있다(NRC, 1983).
따라서 초식동물을 비롯한 먹이사슬 내의 소비자인 동물은 적정량의 셀레늄이 함유된 작물을 섭취하여야 하는데, 이것은 토양 내에 함유되어 있는 셀레늄의 양에 매우 의존적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지역별로 셀레늄 결핍지역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중국의 만주, 심양지역과 핀란드를 비롯한 스칸디나비아 반도 국가들을 들 수 있다(Mattsson, 1982). 토양내의 셀레늄 결핍상황을 극복하고자 핀란드에서는 1969년이래로 가축의 먹이에 셀레늄을 투여하기 시작하였고 미국의 경우도 지역별 토양 내 셀레늄 함량을 조사 하였고 캘리포니아주에 셀레늄 과잉지역을 지정하고, 토양 내 셀레늄 제거를 위한 phyto-remediation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식물체내 셀레늄 함량 조사는 물론, 전국 토양 등의 셀레늄 함량 조사도 이루러지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식물 중 허브의 실질적인 셀레늄 함량을 조사하고, 셀레늄의 인위적 처리가 허브식물체의 정유 함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