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2005. 10. 27.
최근 국산 유기농 배추 관련 보도에 대하여
최근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검출된 사례와 관련하여 국산 유기농 배추에서도 기생충알이 발견될 수 있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한 의견입니다.
현대 한국인의 기생충 감염율이 낮고 인분 자체에 기생충알이 남아 있을 확률이 매우 낮기 때문에 인분을 농업자재로 이용하여 재배한 배추를 통한 기생충 전염 또는 재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 Commission)의 가이드라인 뿐만아니라 친환경농업육성법 시행규칙 별표1 유기농산물 재배에 사용가능한 자재에 인분이 포함되어 있으나 사용조건에 완전히 발효하여 부숙시킬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퇴비 부숙과정에 온도가 약 65~80℃까지 상승하므로 유해해충은 물론 잡초의 종자까지 사멸시킬 수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 되고 있습니다.
최근 사람의 배설물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기생충알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유기농 배추 농가들을 대상으로 확인해본 결과 김치 제조용으로 공급되는 유기농 배추재배에 인분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 인분사용에 대해서는 농가지도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금년 초부터 우리나라 유기농재배에는 공장형 축분비료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산물 재배에 사용되는 일부 유기 퇴비는 충분히 부숙시켜 토양에 직접 넣음으로써, 작물체에 직접 사용 또는 접촉하지 않도록 농업인을 교육시키고 있으며 우리원에서는 친환경농산물 특히 유기농산물 무농약농산물을 중심으로 농약 등 안전성조사를 강화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불안한 먹을거리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맞춰 우리원에서는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아니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한 차원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유기농산물 또는 친환경농산물을 많이 애용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을 경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품질관리과 친환경농업계(031-446-0127)로 연락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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