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부터 소비단계에 이르기까지 안전 및 위생을 확보하기 위한 금산인삼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제도가 추진된다.
충남 금산군(군수 김행기)은 금산인삼의 재배·수확·수확 후 처리·저장·미생물 등 처리과정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생산이력추적관리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금산인삼이 어떤 환경 속에서 생산과 유통과정을 거쳐 왔는지 모든 관리사항을 한 눈에 알 수 있어, 소비자들은 안전하고 투명성이 확보된 청정 금산인삼을 마음 놓고 구입할 수 있다.
GAP제도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자 및 관리자가 지켜야 하는 위해요소 차단 규범을 의미한다.
농산물의 재배, 수확, 수확 후 처리, 저장 과정중의 화학제·중금속·유해미생물에 대한 관리 및 관리사항을 소비자가 알 수 있게 하는 체계이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금산군은 연차적으로 오는 2007년까지 3년간에 걸쳐 24억원을 투입, 인삼약초친환경 재배농법 지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주민들의 GAP에 대한 개념과 인식이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의식전환 교육과 홍보에 주력하면서 인삼의 재배 및 가공 이력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재배포장 및 수확 후 관리 매뉴얼, GAP 시스템 관리 서버 구축 등 본격 관리를 위한 기반이 조성되면 내년부터 친환경 유기물 효과분석, 친환경 자재보급, 재배단지 조성, 생산이력제 적용 연구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금산군 관계자는 "앞으로 금산인삼이 국제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안전성이 최우선으로 확보돼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인증되고 있는 GAP 친환경 청정인삼의 생산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