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법 바로 알고 바로 수행하기
높고 험한 산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지형에 밝은 사람의 안내를 받아 안정한 등반을 해야만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산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으면 길을 잘못 들어 정상을 정복하는데 실패할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산악인은 없습니다.
산악인들은 산을 오르기전에 충분한 준비와 경험자들을 통해 자문을 받는등 철저하게 준비를 합니다.
이렇게 빈틈없이 준비를 하고 길 안내를 받아가면서 산을 오르지만 모두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하기도 하는것입니다.
자신이 직접 금을 묻어둔 것도 아니면서 금이 매장된 지도를 달달 외우고 기억한 후 흥분된 마음으로 금을 찾겠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일행들과 함께 정글를 헤메고 다닙니다.
늪을 만나기도 하고 가시덤풀에 찔려 피를 흘리기도 하고 사나운 맹수를 만나 죽을 고비를 몇차례 넘기면서 지도에 나와있는 대로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으나 결국 금을 찾지 못하고 일행 가운데 몸이 약한 사람은 생명을 잃고 나머지는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이 탈진한 채 밀림숲을 헤메고 다닙니다.
수행도 이와 같습니다. 참선이든.명상이든 기수련이든 자신이 하고 있는 수행법이 맞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그 어떤 정법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날 수 많은 수행자들이 부처가 되지 못하는 것은 수행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수행방법으로 부처가 되지 못한 것을 후학들에게 가르치고 있으니 당연히 후학들도 부처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수행자들은 자신의 수행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는 수행자는 없습니다. 자신이 수행을 한 만큼만 상대가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에게 法相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法도 버려야 하는 것인데. 法이 아닌 것이야 말해서 무얼 하겠습니까?
이론으로 배우고 익히는 경전공부는 혼자서 독학도 할 수 있고 경전을 많이 알고 계시는 스님이나 법사님들에게
배우면 됩니다. 그렇지만 몸으로 하는 수행은 반드시 몸과 마음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밝은 선지식인을 만나서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배우셔야 합니다. 몸의 원리를 알고 있어야 수행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을 미리 알고 대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몸에 대해서 모르고 경전만 달달외우는 수행자를 스승으로 믿고 수행을 하다 격한 반응이 나타나게 되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결국 큰 병을 얻어 수행을 중단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쟁터 나갈려면 무기가 있어야 합니다. 총이 있으면 총알도 있어야 하고, 몸의 방어용으로 추위와 환경에 견딜 수 있는
위장 옷과 철모 등도 있어야 합니다. 이런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드시 승리 하겠다는 정신무장과 건강한 신체가
동반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런 무기가 무엇이냐 하면 첫째가 능엄주요, 둘째가 절이요, 셋째가 아비라이다.
이런것을 준비하지 않고 참선수행 한다면 맨손으로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法을 모르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것은 法을 잘못 알고 있는 수행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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