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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30일 오전 09:22

날마다좋은날 2016. 4. 30. 09:23

연기법, 사성제를 근본으로 한 불교수행이 우울증 등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는 심리치료를 넘어 종교적, 철학적 고민해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성철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는 지난 2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2008년 봄 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기론 바탕의 치료돼야 근본문제 해결"

김성철 교수는 이날 ‘연기론의 인지치료적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 논문을 통해 “훌륭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 재발방지법 등을 잘 알아야 하는데, 붓다는 중생의 병인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 ‘괴로움의 소멸’,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이러한 과정은 현대 심리치료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고(苦).집(集).멸(滅).도(道), 즉 사성제의 가르침을 질병의 치료과정에 비유하면서도 현대 정신의학의 심리치료와는 일부 선을 그었다. 그는 “사성제로 요약되는 불교 수행론과 심리치료는 문제에 대한 접 근과 해결방안은 같지만 최종목표는 달리한다”면서 심리치료는 내담자의 심리상태를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일반인 수준정도로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지만 불교수행은 더 나아가 종교적, 철학적 고민에서조차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김 교수는 “연기론에 바탕을 둔 인지치료 기법을 통해 깨달음을 지향하는 수행으로 연결돼야 근본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아공(我空)과 법공(法空)을 체득해 모든 번뇌가 사라진다고 가르치고 있는 불교 유식학을 주목했다. 그는 “아공을 체득할 경우 아집(我執)이 야기한 번뇌장이 사라지고, 법공을 체득할 경우 법집(法執)이 야기한 소지장이 사라진다”면서 개념(法)을 재료로 삼아 우리의 사유가 만들어 낸 세계관과 인생관을 해체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나와 생명은 물론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개념들에 대한 고착에서 벗어날 때 우리에게 ‘심리적 아픔’을 초래했던 종교적, 철학적 고민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고, 이것이 곧 불교적 인지치료의 궁극적 목표다”라고덧붙였다.불교의 핵심교리 '무상,고,무아'를 만났다면..만약 보시와 계행, 사성제와 팔정도의 가르침을 만났다면..글쎄요.. 일단은 좀 회의적인 생각이 들더군요.물론 우리 불교의 가르침이 훌륭하고 수승하고, 가장 높고 깊은 진리라는 것에는 추호의 의심도 없지만 그런 급박한 위기상황에서 과연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솔직히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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