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인삼 재배 골칫거리, 미생물로 잡는다
- 농촌진흥청, 인삼뿌리썩음병 억제 유용미생물 3종 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유기농 인삼 재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인삼뿌리썩음병을 막을 수 있는 유용미생물 3종을 개발했다.
인삼뿌리썩음병은 인삼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토양 전염성 병해로, 실린드로카폰 데스트럭턴스(Cylindrocarpon destructans), 푸사리움 솔라니(Fusarium solani), 스클레로티니아 니발리스(Sclerotinia nivalis)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은 유기농 인삼 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미생물로 세균 2종과 방선균 1종이다.
세균 2종은 바실러스 메틸로트로피커스(Bacillus methylotrophicus), 바실러스 아밀로리쿠에파시엔스(B. amyloliquefaciens)로, 인삼 뿌리썩음병균의 생장을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항진균 물질(iturin 등)을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선균 1종은 스트렙토마이세스(Streptomyces sp.)로 항진균 활성과 더불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항생 물질
겔다나마이신(geldanamycin)을 생성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방선균을 이용해 강원도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미생물 퇴비는 인삼뿌리썩음병 발병을 일반 퇴비보다 약 32%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생물 퇴비를 이용해 제작한 미생물 상토는 묘삼의 뿌리 생육을 높여 기존 재배에 비해 약 77% 정도 득묘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유용미생물에 대해 특허를 출원(제10-2013-0085816호, 제10-2014-0152640호, 제10-2014-0158712호)했으며, 강원도농업기술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협력 연구를 통해 4년근∼6년근 인삼에 대한 효과를 실증해 이들 유용미생물을 조기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송재경 연구관은 “이번에 개발된 유용미생물을 활용함으로써 인삼 재배에 가장 큰 골칫거리인 인삼뿌리썩음병 방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장 김완규, 농업미생물과 송재경 063-238-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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