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이야기

2011년 7월 16일 오후 11:48

날마다좋은날 2011. 7. 16. 23:48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않다


잠자는 시간을 줄이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
시간의 잔고는 아무도 모른다
쇠털같이 많은 날 어쩌고 하는 것은
귀중한 시간에 대한 모독이요, 망언이다.

시간은 오는것이 아니라 가는것
한 번 지나가면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잠자는 시간은 휴식이요
망각이지만 그 한도를 넘으면
죽어 있는 시간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긴 잠의 시간이 주어질 때가 온다.

살만큼 살다가 숨이 멎으면
검은 의식을 치르면서
고이 잠드소서 라는 말을 듣는다.
잠은 그때 가서 실컷 잘 수 있으니

깨어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
깨어 있는 시간을 많이 갖는 것은
그의 인생이 그만큼
많은 삶을 누릴 수 있다.

자다가 깨면 다시 잠들려고 하지 말라.
깨어 있는 그 상태를 즐기라.
보다 값있는 시간으로 활용하라.

사람의 심성은 마치
샘물과 같아서 퍼낼수록 맑게 고인다.
퍼내지 않으면 흐리고 상한다.

많이 줄수록 많이 받는다.
주는 일 그 자체가 받는 일이므로..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주고 싶어서 줄 뿐이다...

사람은 이와 같은 행위를 통해
우리들 안에 잠들어 있는
인간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법정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