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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25일 Facebook 이야기

날마다좋은날 2011. 4. 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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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번의 망설임 끝에 대회 참가 신청을 했지만, 참가 하는 것 그 자체가 무모한 도전이 될수도 있겠다는 심적 부담이 무척이나 컸었습니다. 
    양식과 고급서양요리 실습을 하며.... 
    조리에 대한 꿈과 열정을 갖고 한조고에 들어 온 예비 star chef 들에게 요즘의 조리외식문화와 고객들의 need에 부응할 수 없는 수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고민을 하며, 학생들과 새로운 조리법과 메뉴를 함께 공유하고자 노력 했지만 어딘가부족하고 자꾸 현실에 안주하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도 많이 있었습니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 유명 레스토랑과 호텔등을 방문하여 요즘 요리의 흐름도 짚어보고 선배들에게 조언의 말씀도 듣고, 그 느낌 그대로를 학생들에게 전달을 하고자 했지만 함께 수업을 듣는 몇몇 반 학생들과만 공유해야 한다는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그러던 참에 우리돼지요리경연축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준희 선생님과 함께 무모한 도전을 한번 해보기로 의기투합을 했습니다. 
    메뉴를 함께 구상하고 사진을 찍어서 참가 신청을 하는데 하루 아니 두시간 정도의 시간.....그 자체가 대회를 준비하는 모두였던 것 같습니다. 
    그 후로 본연의 업무인 수업과 방과 후 학교, 대회 지도를 하였고... 
    금요일 끝난 기능대회에서는 금상과 장려상 둘이라는 쾌거를 학생들이 올려 주었습니다. 가슴이 찡하고 그간의 피로가 싹 가시는 즐거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한조고인이라면 무엇이든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학생들이 보여 주었기에 더욱 큰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금요일 저녁 늦게 재료와 기물을 챙기고 어떻게 진행 할 것인가 잠깐 협의를 하고 그냥 연습도 없이 집으로 갔습니다. 
      
    대회장에서 함께 경쟁을 하는 호텔에서 출전한 전문가 부분 선수들의 기물이라던가 재료 등의 준비 상황을 보고 다시한번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준비를 하셨던 듯 대화 내용도 준비하는 과정의 호흡도 척척 맞고... 
    하지만 우리팀은 연습은 못했지만 서로 눈빛만으로도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무언의 힘, 소통과 협력이라는 큰 비장의 무기가 있었습니다. 
    그것이 한조고의 힘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꿈은 꾸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꿈을 현실로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꿈을 현실로.. 
                                                             도전하라!! 꿈은 이루어진다.』 
      
    이 모든 기쁨과 영광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해준 밀레니엄 힐튼호텔반의 학생들과 재학생 여러분, 대회장을 찾아 응원해 주고 먼 이웃 나라에서도 응원의 메시지 남겨준 동문 여러분, 이사장님과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 그리고 음으로 양으로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 학부모님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나의 꿈 나의 모든 것....한조고 좋아요!!』 
      
       너무너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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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기호 대답을 하셔야 언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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