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업

가축분뇨 퇴비화로 잔류항생제 감소효과

날마다좋은날 2009. 5. 26. 23:49

가축분뇨 퇴비화로 잔류항생제 감소효과
잔류 항생제는 토양, 수질 등의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확산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는 심각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가축 분료를 통해 배출되는 항생제를 저감시키는 연구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던 중
 

미국 농업연구청 (Agricultural Research Service, ARS) 에서 최신 보고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소의 분뇨 퇴비화는 분뇨에 포함되어 있는 잔류 항생제의 양을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ARS에서는 가축분뇨의 수질, 토양 오염 등의 환경 위해성을 감소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퇴비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GTB2003080433, GTB2004061169, GTB2005021421).

ARS 방문과학자인 이스탄불 공과대학의 Osman Arikan 교수와 ARS소속 Henry A. Wallace Beltsville Agricultural Research Center 연구소의 미생물학자인 Patricia Millner 박사와 Walter Mulbry 박사 연구팀은 다양한 수준의 가축분뇨의 퇴비화 처리에서 잔류 항생제의 농도 변화를 관찰하였다. 특히 보통의 분뇨 처리와 지푸라기를 첨가한 퇴비화 분뇨처리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지푸라기를 첨가하여 퇴비화를 한 가축 분뇨에서는 매우 높은 열을 발생하였고, 이것은 잔류 항생제를 99% 이상 분해하였고 분뇨 내에 존재하는 병원균까지도 사멸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현재 항생제는 가축 질병의 치료제로서 매우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관련 연구보고에 의하면 투여된 항생제는 20~75 퍼센트가 가축의 분뇨로 배출된다고 한다. 배출된 잔류 항생제는 토양, 수질 등의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확산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는 심각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가축 분료를 통해 배출되는 항생제를 저감시키는 연구가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던 중 퇴비화를 통해 매우 효과적으로 잔류 항생제를 분해시켜 환경으로의 배출을 최소로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번 연구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팀은 테트라사이클린제제의 일종인 옥시테트라사이클린 (oxytetracycline) 과 클로로테트라사이클린 (chlorotetracycline)을 대상으로 이들 항생제의 농도가 퇴비화 처리별로 저감되는 과정을 모니터링하였다. 퇴비화 처리는 단순히 분뇨를 쌓아두는 것, 분뇨와 동일한 양의 지푸라기와 혼합한 것으로 나누어 처리하였다.

단순히 분뇨를 쌍아둔 처리군에서도 항생제의 농도는 28일의 처리기간동안 상당량이 감소되었다. 즉, 옥시테트라사이클린과 클로로테트라사이클린의 농도가 각기 75 퍼센트와 90퍼센트가 감소되었다. 반면 지푸라기를 첨가한 퇴비군에서는 28일기간 옥시테트라사이클린, 클로로테트라사이클린이 각각 91퍼센트, 99퍼센트로 더 급격히 감소되었다.

지푸라기를 처리군에서 더 많은 고온발효를 보였고, 빠른 항생제 저감속도를 보였지만 실제 농업 현장에서의 투입과 산출에 대한 경제성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다른 연구가 요구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한 병원균 감소 효과에 대해서도 향후 더 많은 시료를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http://www.ars.usda.gov/
제공: kisti
[2008-11-18 11:5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