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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규 철 박사 Ⅰ. 서언 2003년에는 태풍 “매미”로 인해 낙엽?낙과 등 사상 초유의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그 영향으로 이듬해인 2004년에는 봄 일찍부터 신초에 탄저병이 심하게 발병하기 시작하여 어린과실과 도장지에로 옮겨 가지에 발생한 병반은 가을까지 이어져 과실에 탄저병이 격심하게 만연되어 결국 수확을 포기한 농가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지금까지 둥근무늬낙엽병이 가장 무서운 병인 줄 알고 있던 농가들이 탄저병의 엄청난 피해를 경험하게 되었고 병든 후 온갖 약제를 살포하여도 속수무책인 점을 깊이 깨우쳤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탄저병균은 식물체내에 상당한 기간을 잠복하기 때문에 올해 뿐 아니라 앞으로 2~3년 동안 계속하여 탄저병에 대한 집중적인 방제를 하지 않으면 계속 발병이 되풀이 되어 지난해 보다 더욱 큰 피해가 재발 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새 가지가 자라 경화되기 이전까지 녹지기간인 4월 초~5월중에 온도가 높고 비가 자주 내리면 발병이 빠른 속도로 만연되기 쉬우므로 미리 재배환경을 개선하여 발병요인을 줄이는 것이 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적기에 방제약제를 선택하여 예방 위주의 방제를 할 필요가 있다. 먼저 식물병원균이 발병하기까지 환경적 요인과 병원균의 전반 침입 감염 발병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Ⅱ. 식물체와 병원균 식물이 발병하기 위해서는 병원체가 있어야 하고 병원균이 침해 할 수 있는 기주식물과 발병을 조장하는 환경적 요인이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식물체는 병원체의 침입을 받았을 때 감염 상태가 된다. 따라서 발병하기 위해서는 식물과 병원체가 접촉상태로 되어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접촉상태에서도 너무 춥거나 덥거나 또는 너무 건조하는 등 다른 악조건이 주어지면 병원체는 식물에 침해 할 수 없거나 식물이 병원균 침해에 저항하여 병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제3요소인 환경조건들이 병 발생에 적합하면 병은 발생한다. 이와 같이 발병에 관여하는 3가지 요소의 상호관계를 삼각형으로 표시할 수 있으며 이를 병의 삼각형 (disease triangle)이라 한다(그림 1).
1. 병원체 1차 전염의 전점원은 병든 식물체, 종묘, 잡초, 병든 식물체 잔사물, 토양 등에서 생존하는 병원체이다. 이 같은 병원체는 병든 식물에서 급속히 생장하고 증식할 수 있으며 병든 식물에서 건전한 식물로 전염될 수 있으며 그 결과 계속해서 새로운 식물을 감염시킬 수 있다. 과수 병해의 병원은 대부분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를 들 수 있지만 곰팡이와 세균은 번식속도가 매우 빨라 단시간 내에 많은 양의 포자가 형성되어 급속히 넓은 면적으로 확산 전염되어 병의 대 발생을 유발한다. 2. 기주식물 기주식물의 수세와 품종 등은 병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병원체는 그들이 침해할 수 있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같은 식물이라도 뿌리, 줄기, 가지, 잎, 열매 등의 기관별이나 성숙도에 따라 달리 발병한다. 즉 때로는 식물의 연약한 부위만 침해하기도 하며 어떤 병원체는 성숙한 조직만 침해하기도 한다. 과수의 경우는 대부분 동일한 품종을 집단적으로 장기간 재배 하므로 1차전염원이 되는 병원균과 포자가 자연 번식되는 현상이 많다. 원래 유전적으로 병에 견디는 형질을 가진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 병해충 방제에 가장 유리하지만 많은 종류의 과수는 저항성의 방대 현상인 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자를 가진 이병성 체질을 지닌 것이 많다. 원래 저항성 유전자를 가진 저항성 품종도 생육기간 중 관리방법 재배환경에 따라 이병성 체질로 변해 병원체의 번식과 감염을 쉽게 할 수 있게 만들어 병이 만연하게 될 수 있다. 3. 환경 병원균의 전염에는 환경적 요인이 병원체의 증식이나 활성, 식물의 성장과 감수성 및 상호인식과 병징 진전도에 영향을 끼쳐 그 정도를 좌우하게 된다. 가. 온도 생장의 최적온도가 비교적 고온이 적합 한가 저온이 적합한가에는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10℃ 이하의 온도에는 활동을 잘 못하는 병원균이 많으나 야채의 경우 반대인 경우도 있다. 병원체의 감염에서 번식체 형성에 이르기까지 발병 사이클이 가장 많은 것은 생장의 최적온도에 관계가 있으며 식물 생장에는 적온이나 병원균으로서는 최적온도가 아닌 경우 병원체의 생장은 늦게 된다. 온도의 영향은 병원균에 대해서는 성숙, 포자의 발아, 기주체 침입 및 침입 후의 생장 등에 관계되며 식물에 대해서는 생장이나 조직의 분화, 병원균에 대한 저항성 등에 관계되고 그 결과 발병의 정도나 병의 잠복기간 및 포자 형성까지의 재생기 등에 영향을 미친다. 나. 수분 비, 이슬 또는 높은 습도의 형태로 오랫동안 지속되는 수분은 곰팡이 균(탄저병, 낙엽병, 잿빛곰팡이병)에 의해 생기는 가장 중요한 환경요인이 된다. 수분은 기주체에 체질약화를 유도하고 작물병에 감수적인 생장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병원균의 포자 방출과 세균의 유출을 촉진시키고 포자가 발아하여 유주포자가 이동하는 것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수분이 많이 있으면 이런 현상이 끊임없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병이 많이 발생하게 된다. 다. 빛 햇빛은 광합성에 의한 식물의 건전한 생육에 꼭 필요하다. 일조부족이 되면 기주식물의 생리기능이 떨어지고 병원체에 대한 저항성도 떨어진다. 빛이 부족하면 식물체는 엽록체 형성에 지장을 받으며 줄기와 마디 사이가 길고 가늘어져 잎은 연록이 되고 해부학적으로 표피세포가 느슨하게 자라 병원균의 식물체 침입을 쉽게 한다. 햇빛은 식물체 표면의 수분을 빨리 마르게 함으로써 병원균의 감염기회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라. 바람 바람은 곰팡이 균, 세균 및 바이러스를 직접전파 하기도 하고 곤충에 의한 전파를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은 병원균을 멀리까지 급속히 전염시키는 원인이 되며 상처 난 식물체의 잎, 가지 등의 상처를 통하여 쉽게 침입할 수 있게 한다. 일반적으로 통풍이 잘되는 과수원은 잎, 가지, 열매 등의 수분을 빨리 마르게 하여 병원균 포자가 침입하는 것을 저해하므로서 병 발생을 적게 한다. 마. 비료 시비량은 과수의 수종, 수령, 수형, 수세, 토양조건, 기상조건 및 재식밀도에 따라 적정시비량을 다르게 결정하여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과수농가에서는 지나치게 질소질 비료를 과다하게 시비하는 경우가 많다. 과다한 질소비료는 식물체의 영양생장을 조장하여 잎과 가지를 연약하게 만들고 도장지 발생을 유발시켜 수관 내를 과밀하게 마들어 버린다. 이 같은 과무성 현상은 수관 내부에 일조 통풍을 나쁘게 하여 광합성은 떨어뜨릴뿐더러 젖어있는 수분을 마르는 시간을 길게 하여 병원균의 침입을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3요소의 균형적 시비는 질소과잉을 막는 방법 중 하나이다. 퇴비 등의 유기물 시용으로 병해 저항성을 높이고 석회질 비료를 주어 산성토양을 개선하는 것도 식물체의 세포벽을 튼튼히 하여 병해를 경감하는 효과가 있다. 바. 재식밀도 발병에 대한 재식밀도의 영향은 감염율의 직접적인 영향과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한 간접적인 영향을 생각할 수 있다. 직접적 영향은 단위면적당의 기주식물의 수와 수평거리에 따라서 병원균의 포자의 유효 전반율을 좌우한다. 간접적 영향은 기주식물의 크기, 모양, 영양상태의 영향과 빛, 온도, 수분, 바람 등의 기상의 영향, 매개곤충의 행동양식의 영향, 잡초 등의 식물상의 영향을 통해 병 발생에 영향을 준다. 특히 한 가지 품종을 한곳에서 오랫동안 집단적으로 밀식재배를 하는 경우 병원균으로서는 아주 좋은 번식장소를 제공 받게 되는 꼴이 된다. 4. 병원체의 전반 극히 일부 병원체는 지력으로 짧은 거리를 이동하여 다른 기주로 옮겨 갈 수 있으나 다른 대부분의 병원균은 빗물이나 공기, 곤충과 같은 매개체에 의해 옮겨진다. 그밖에 일부이지만 물, 동물, 사람 등도 전파에 관여한다. 가. 풍매전반 곰팡이 균의 가장 중요한 전반 방법으로 바람에 의하여 운반된 포자는 식물체 위에 떨어지고 이것에 의하여 공기 전염이 일어난다. 나. 수매전반 감탄저병균의 분생포자는 끈끈한 점질속에 싸여 있는데 직접 바람에 의해 비산되지 않고 빗물이나 이슬, 물안개 등에 녹아 작은 물방울로 튀어 식물표면으로 비산한다. 다. 충매전반 식물바이러스 중에는 곤충에 의해 전반되는 것이 많다. 파리, 개미, 꿀벌 등이 끈적끈적한 곰팡이 포자를 몸에 붙여서 전반되는 경우도 있다. 라. 종묘전반 식물체, 종자, 묘목 등에 의해 병균이 전반되는 경우이다. 과거에는 없었던 병원균이 새로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5. 병원균의 침입 감수성 식물체의 표면에 도달한 병원체가 그 식물을 발병시키려면 조직적으로 침입해야 한다. 포자에 의해 공기 전염하는 병의 대부분은 침입에 앞서서 포자가 발아되어야 하며 발아관이 신장하여 침입한다. 일반적으로 포자의 발아는 과포화에서 포화에 가까운 높은 습도조건일 때 일어난다. 특히 봄철에 비가 잦으면 신초가 연약하게 자라 병원체가 쉽게 식물 표면을 관통하거나 자연개구 또는 상처를 통해서 침입하게 된다. 가. 식물체 표면을 통한 침입 식물체의 잎, 줄기, 열매 등의 표면에 있는 각피나 뿌리의 표피를 병원체가 자기의 힘으로 뚫고 침입한다. 곰팡이는 포자나 균사체에서 직접 형성된 가는 균사를 이용하거나 부착기에서 형성된 침입관을 이용해서 식물을 침입한다. 나. 상처를 통한 침입 모든 세균, 대부분의 곰팡이, 일부 바이러스 그리고 바이로이드는 여러 형태의 상처를 통해서 식물체 내로 침입할 수 있다. 강풍이나 우박같은 기상 환경적 요인, 곤충이나 대 동물에 의한 섭식, 전정, 이식, 수확 등으로 인한 상처를 통해 침입한 세균이나 곰팡이는 상처에 생긴 즙액이나 상처에 존재하는 물(빗물, 이슬 등)에서 발아해 증식한다. 그 후 병원체는 인접한 세포를 직접 또는 흡기를 형성하여 침입하거나 효소나 독소를 분비하여 인접 세포를 죽이고 통과한다. 다. 자연개구를 통한 침입 많은 종류의 곰팡이나 세균은 기공, 수공, 피목, 밀선 등을 침입통로로 이용한다. 대부분의 기공은 잎의 뒷면에 많이 분포하는데 낮에는 열리고 밤에는 닫힌다. 기공위의 수막에 존재하는 세균은 쉽게 기공으로 헤엄쳐 들어갈 수 있다. 곰팡이 포자는 식물표면에서 발아하고 발아관이 기공 안으로 자라 들어간다. 그러나 발아관이 부착기를 형성하여 기공에 부착한 후 가는 균사가 기공 속으로 자라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수공은 잎 끝이나 가장자리에 존재하며 항상 열려 있는 구멍이다. 일부 세균은 수공을 이용하지만 곰팡이는 거의 없다. 피목은 과실, 줄기, 괴경 등에 존재하며 세포가 느슨하게 연결되어 공기가 통할 수 있는 자연개구이다. 식물 생장기 동안 피목은 열려있지만 피목을 통한 침입은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6. 감염과 병징 가. 감염 감염이란 병원체가 기주의 감수성 세포나 조직과 접촉하여 양분을 탈취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감염과정 동안 병원체는 생장과 증식을 거듭하면서 식물체에 침투하여 정착한다. 이 경우 감수체는 기주, 병원체는 기생체가 되며 그 사이에 친화성이 있어야 한다. 어떤 경우는 침입만 하고 정착하지 않는 상태에 있다가 후기에 환경 조건이 알맞거나 기주식물의 성숙에 따라 병징이 나타난다. 이와 같이 식물이 가지고 있는 저항성 또는 감수성 유전자가 병을 감염시키는데 커다란 영향을 준다. 나. 병징 병징이란 병든 식물에 나타나는 모든 가시적 변화를 일컫는다. 병징 초기부터 식물체의 고사까지 계속 변할 수 있으며 발병초기의 병징이 식물 생육기 내내 그대로 유지되기도 한다. 접종부터 병징이 나타나기까지의 기간은 잠복기라고 한다. 각종 식물병의 잠복기는 기주식물과 기생체의 특별한 상호관계, 기주의 성숙정도, 감염식물체가 처한 환경에서의 온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병원체는 기주식물의 병원체에 대한 감수성에 따라 발병력도 달라진다. 감나무의 품종에 따라 탄저병에 강한 것과 약한 것이 있는 경우이다.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어린 식물에서나 또는 노화된 식물에서 성숙하기도 하고 꽃이나 과실 특히 성숙한 과실에서만 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식물체를 둘러싸고 있는 온도와 습도 조건이 병원체의 생장과 증식에 알맞을 때 최적의 발병 조건이 되어 기주 식물의 방어벽을 뚫고 병을 유발할 수 있다.
Ⅲ. 감탄저병 병원균 명: Collectotrichum gloeosporioides 감나무에 여러 가지 병원균이 있으나 그 가운데 가장 막심한 피해를 주는 것이 곰팡이 균에 의한 탄저병이다. 이 병원균은 과실, 가지 그리고 가끔 잎에도 침입하며 특히 과실에 발생할 경우에는 거의 수확을 전무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 병원균은 주로 전년도 병든 가지의 병반 안에서 균사의 형태로 월동하나 전년도 낙엽흔, 눈의 인편 및 피목 등에 감염되어 월동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 병원균은 이듬해 4월경 기온이 15℃ 이상이 되면 병반부에 수분을 머금어 며칠이 지나면 발아 포자층을 형성하여 이것이 1차 전염원이 된다. 1. 병징 봄철 가장 먼저 발병하는 부위는 신초이다. 월동 병반상의 포자는 빗물에 의해 전파되어 신초에 도달하여 약 10일간의 잠복기간이 지난 뒤인 4월 하순경부터 발병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흑색 원형의 작은 병반이었다가 뒤에는 타원형의 흑색 병반으로 되어 가운데 선홍색의 점질을 띤 포자퇴를 형성한다. 발병이 심한 경우에는 신초의 병든 부분이 구부러져 부러지거나 신초 끝부터 전체가 흑색으로 시들어 말라 버린다. 가지가 경화하여 갈색이 된 뒤에는 병반 주위가 볼록하고 병반 내부가 움푹 들어가 손가락으로 눌러진 자욱 같은 모양이 된다. 병반부는 목질부까지 숯같이 검게 되고 병반 표면이 갈라진다. 이어 가지의 발병은 봄철의 신초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자라나는 도장지에도 많이 발생하며 여기서 생긴 병반은 가을철 수확기 까지 과실에 전염 발병시켜 큰 피해를 준다. 병든 가지와 과실은 이듬해 봄 다량의 포자를 형성해 신초에 전염시키는 악순환을 되풀이 한다. 잎에 발병하는 것은 성목에서는 거의 볼 수 없으나 묘목, 유목 등 질소과다인 경우 발생하며 장마철 뒤에 잎자루, 엽맥 등에 병반이 나타난다. 과실의 발병은 월동 병반에 형성된 포자와 신초에 형성된 많은 분생포자가 6월 이후 기온이 15℃ 이상이고 비가 오면 과실에 감염되어 6~10일간 잠복기간 지난 뒤 발병한다. 처음에 흑색 작은 점에서 점차 자라서 지름이 1~2 ㎝의 타원형으로 한 두 개 생기나 빗물에 병균이 튀어서 감염될 경우 여러 개의 병반이 한꺼번에 과실에 생기기도 한다. 과실 생육 초기에 병이 생기면 꼭지만 남긴 채 낙과하기도 한다. 9월 이후 병든 과실은 빨리 익어 물러지며 단맛이 많고 갑자기 굻어진다. 2. 병원균의 형태 이 병원균은 분생포자의 씨를 만들고 병반위에 분생포자퇴를 형성한다. 분생포자층에는 드물게 강모가 생기며 분생포자는 무색, 단포원통형, 장타원형으로 약간 구부러져 있고 양쪽 끝이 둥글며 15~28×3.5~6 ㎛이다. 중앙부에 한 개의 기름 방울이 있으며 발아하게 되면 중앙부에 1~2개의 격막을 만들고 포자의 한쪽 끝 또는 양쪽 끝에 발아관을 만든다. 3. 병원균의 생리적 성질 가. 감탄저병균의 발육과 온도와의 관계 이 병균의 발육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26℃ 전후이고 최고 온도는 34℃ 전후, 그리고 최저 온도는 10℃ 전후로 연구 결과 보고되어 있다. 이러한 실험결과는 이 병균이 비교적 저온을 좋아 하지만 32℃ 이상의 기온에서도 충분히 발육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탄저병과 외관상 극히 비슷한 감흑성병과는 달리 감의 전 생육 기간을 통해 발병한다.
나. 분생포자의 발아 및 부착기 형성과 온도와의 관계 감자전즙한천배지 상에 형성된 분생포자에 24℃, 28℃, 32℃, 36℃의 각각 온도별로 5시간 및 9시간 보관 후 발아율과 부착기 형성률을 조사한 결과 그림 4와 같이 나타났다. 분생포자 발아는 5시간 후에서 28℃가 최고로 59.9%로 나타났다. 24℃에서는 그보다 낮은 54.1% 였으나 9시간 후에는 반대로 24℃에서 93.6%, 28℃에서 77%였다. 이런 결과 분생포자의 발아적온은 24℃ 전후 부착기 형성은 24~28℃였으나 32℃에서는 약 1/10정도 였다. 36℃에서는 포자 발아는 보이지만 부착기 형성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4. 탄저병의 발병 경로 가. 휴면기의 발병경로 L(1942)은 일찍 이 병원균은 가지의 병반이 전염원이 된다고 하였고 ��등(1955)은 병균에 감염된 겨울눈과 낙엽흔도 전염원이 된다고 발표하였다. 따라서 지금까지 탄저병 감염은 전년도 병든 가지에서 전염하게 되므로 겨울철 전정시 병든 가지를 잘라 없애는 것이 봄철 신초에 전염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 등은 겉보기에 멀쩡한 가지에서도 전년도 병이 격심한 밭의 경우 눈뿐만 아니라 피목(cuticel)이나 껍질에서도 잠재균으로 월동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나. 생육기 발병 경로 (1) 5~6월의 감염 일반적으로 가지의 표피는 처음엔 녹지였다가 6월중순경부터 갈변하여 경화가 되는데 가지가 조직이 연한 녹지일 때 항상 병원균이 쉽게 침입한다. 여름눈 및 잎자루 옆에도 가지 표면에 병반이 형성되기 쉬우며 특히 여름눈의 인포꼭지 봉합부 및 기부 녹색 부분이 병들기 쉽다. 잎자루에 침입 당한 잎은 약 20~30일 뒤에 낙엽이 지고 떨어진 잎자루에 병반을 형성한다. 잎자루 자리에 생긴 병반은 1~2개월 뒤 가지에다 병반을 만들어 소량의 분생포자를 만든다. (2) 7~8월의 감염 가지의 표피가 갈변경화하여 목질부가 아주 단단한 뒤에는 상처를 통하지 않고는 각피 침입이 어렵고 여름눈에도 인포침입을 하지 않는다. 6월 하순~7월 상순경 인포 위에 2차 인편이 돋아나는 시기에는 선단부에 침입하는 수가 있다. 잎자루 부위에 침입을 계속하며 8월 상순 전후에 비가 오면 분생포자를 다량 형성하며 잎자루 접착부에로 진행되어 9월 상~하순에 조기 낙엽을 시키는 수가 있다. (3) 9~10월의 감염 봄부터 건전하게 자란 가지는 7~8월에도 병균의 침입을 잘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이 시기에 장마나 태풍으로 인해 가지에 기계적인 상처를 입을 경우 병균의 침입이 문제 된다. 더욱이 질소 비료의 과다 시용과 강전정 등으로 인한 발육 도장지에 발생한 병반은 수확기의 과실에 중요한 감염 원인이 된다.
다. 태풍에 의한 기계적 침입 태풍으로 조각난 낙엽 상처와 낙엽이 진 자리, 그리고 찢어진 가지 상처를 통한 탄저병균의 침입은 상당히 심하며 병균의 월동을 조장한다. 특히 잎자루가 붙어있던 자리를 통해 겨울눈까지 말라 죽이고 겨울눈 및 잎자루 자리 주위에 짙은 흑갈색의 병반을 형성하여 봄철에 가지가 말라 죽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병반부위에서 발아한 병원균은 분생포자의 형성 시기가 빨라 일찍 4월 하순경부터 신초에 새로운 병반이 나타난다.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감나무 각 부위에 엄청난 상처를 통해 병균이 무방비 상태로 감염되어 2004년 탄저병이 거의 모든 과원에 만연되었다.
Ⅳ. 감탄저병의 방제 1. 경종적 방제 감탄저병의 방제 대책으로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할 것은 재배 환경의 개선으로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재배 환경을 개선하지 않고 약제 살포만으로 방제를 효과적으로 할 수 없다. 가. 일조와 통풍이 잘 되게 한다. 햇빛은 모든 식물이 타소동화작용을 통해 양분을 만들어 과실은 성장 시키는데 꼭 필요할뿐더러 수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절대적인 요소이다. 밀식 과원은 햇빛이 잘 들지 않고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잎, 가지 및 과실에 젖어 있는 빗물이나 이슬 등의 물기가 빨리 마르지 않고 오랫동안 맺어 있으며 병원균이 발아하여 생장하는데 안성맞춤이 된다. 특히 감나무 잎은 다른 과수에 비하여 엽면적이 넓어 햇빛을 가려 그늘을 많이 지게 하므로 서둘러 간벌, 축벌을 하여 일조와 통풍을 잘 되게 하여야 한다, 나. 병든 가지는 철저히 제거 한다. 겨울철 전정 작업시에 병든 가지는 보이는 즉시 모두 철저히 없애야 한다. 병든 가지는 봄철 신초에 탄저병은 옮기는 1차 전염원이다. 병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전정시 병든 가지를 완전히 제거하여 태우거나 묻어 버리거나 또는 밭 바깥으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 발병한 도장지도 철저히 없애야 한다. 그냥 두면 여름철 고온기에는 주춤한 상태에 있다가 가을철이 되어 과실이 익을 무렵 비가 계속 오면 어느 날 갑자기 탄저병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다. 질소질 비료를 과감히 줄여야 한다. 수세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이 균형있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저수고를 만들기 위해 지나친 강전정에다 시비량은 줄이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친 질소질 비료는 도장지를 과무성하게 발생시키고 여름철에 2차 신장 가지도 많이 발생시켜 수체를 불안하게 하여 탄저병을 유발한다. 라. 밭의 습도를 줄여야 한다.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하여 밭안의 습도를 줄여야 한다. 배수가 잘 안되고 습도가 높게 되면 비가 갠 뒤에도 항상 습기가 많아 병균이 잘 발생할 뿐 아니라 지하부에 산소 부족으로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마. 하계 전정은 꼭 하여야 한다. 저수고는 재배 관리를 생력화 하는데 꼭 필요한 기술이다. 그러나 지나친 강전정으로 인해 여름철 도장지 발생을 유발하여 수관 내부 및 아래에 햇빛이 고루 들지 못하게 한다. 여름철에 도장지를 제거하는 것은 과실에 탄저병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바. 병든 과실은 먼저 따서 모두 없애야 한다. 감나무에 매달려 있는 병든 과실은 모두 없앤 다음 약제를 뿌려야 한다. 떨어진 과실도 밭안에 그냥 두게 되면 파리나 벌 같은 곤충에 의해 다른 과실에 병균을 옮길 수 있다. 2. 농약에 의한 방제 일반적으로 병이 발생하면 농약에 의한 방제를 한다. 그러나 약제 방제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먼저 약제의 특성, 잔효성, 내우성 및 내성균 유무를 충분히 검토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다른 병해충과 동시 방제하기 위해 함께 혼용이 가능한지 자세히 고려하여 유효한 약제를 선택하여야 한다. 가. 유효약제의 선택기준 현재 우리나라에서 탄저병 약제로 등록된 것은 17종류나 된다. 그 가운데 선택에서 고려되어야 할 약제는 첫째, 시기별 품종별 약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약제이다. 둘째, 농약의 안전사용기준 때문에 수확한 과실에 잔류 독성이 있어 탄저병이 많아 발생하는 8월말~9월말에 사용할 수 없는 약제이다. 셋째, 세계적으로 발암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되었거나 환경호르몬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약제이다. 넷째, 비가 자주 올 때 약제의 내우성이 떨어지는 약제이다. 다섯째,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병원균에 대한 내성균이 현저하게 발생한 약제이다. 여섯째, 해충방제 시기에 살충제와 혼용이 가능한지 판단하여야 하고 탄저병 이외도 낙엽병,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등에도 동시 방제가 가능한 약제이다. 일곱째, 방제 시기에 따라 보호 살균제를 사용할 것인지 침투성 살균제를 사용할 것인지를 선택 하여야 한다. 나. 보호 살균제와 침투성 살균제 탄저병균에 대한 효과적인 방제 방법은 예방약제인 보호 살균제와 치료 효과가 있는 침투성 살균제의 올바른 선택 사용이다. 일반적으로 예방약제로 오랫동안 사용해 온 유기 유황제는 아직 약제의 내성균이 발생되었다는 보고도 없을뿐더러 예방효과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여 방제 비용도 적게 든다. 유기 유황제인 프로피, 만코지, 디치아논 그리고 동제인 석회보르드액 등이 되겠다. 이 같은 약제들은 병균의 포자 발아를 강력하게 저지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병이 발병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치료 약제로 많이 사용하는 침투성 살균제는 병원균 체내에 침투하여 에르고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E.B.I제와 최근 버섯균에서 추출한 천연 활성물질인 스트로비루린제 등이 있다. 그밖에도 치오파네이트메칠(지오판, 톱신)과 베노밀도 침투성 살균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다. 살균제의 내우성 감탄저병은 빗물에 의해 전염되는 병해로 강우조건과 절대적인 관계가 있다. 따라서 비가 많고 적음은 살포된 약제의 효력에 중요한 영향을 갖는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각종 약제들이 어느 정도 강우 조건 하에서도 얼마만큼 방제 효과가 있는지 명확한 근거에 의한 처리(Evidence Based Control)를 하여야 한다. 최근 몇 가지 새로운 약제를 살포한 후 인공강우기를 이용하여 물을 각각 100 ㎜, 200 ㎜, 300 ㎜, 400 ㎜를 뿌린 뒤에 배탄저병에 대한 실험결과( �� 2003. a �] _ 57:111)가 발표된바 있다. 실험결과 각 살균제의 방제가 추이를 보면 아족스트로빈액상과 디치아논액상이 살포 후 누적 강우량 200 ㎜에도 방제가 80% 이상 유지된다고 보고하고 있다. 감탄저병에 대한 약제의 내우성 실험(2001~2004년 ��a �] [ ����에서 80% 이상 방제가가 있다고 실험 보고된 약제로는 터부코나졸 20% 액상, 디페노코나졸 10% 입상수화제, 이 밖에도 디치아논 액상, 만코지, 프로피, 이미녹타민트리스 알베실레이트 등이었으며 내우성이 떨어지는 약제로는 이미다벤조밀계인 베노밀과 지오판으로 조사 보고 되었다. 장마기 농약살포 할 때는 이 같은 자료를 참고 하였으면 한다. 라. 살포약량과 방제 횟수 약제 살포시에 꼭 유의할 점은 방제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얼마나 충분한 약량을 골고루 살포하였는가가 더욱더 중요하다. 방제를 년간 10회 이상 하고서도 살포량이 터무니 없이 적어 실패한 농가들이 많다. 일단 병이 발생한 적이 있는 밭에는 10a(300평)당 성목 30~40주 기준으로 최소한 400리터 이상 살포하여야 한다. 3. 탄저병 방제의 전략 탄저병은 다른 병과 달리 한번 감염되고 나면 수체내에 잠복하기 때문에 2~3년 동안 끈기 있게 꾸준히 방제하지 않으면 막을 수 없고 쉽게 근절되지 않으므로 총력 방제 하여야 한다. 휴면기에 병든 가지를 우선 제거하고 석회유황합제 6배액 또는 결정석회유황합제를 발아 직전 뿌려 준다. 가지가 연약해 병이 감염되기 쉬운 4월말~5월과 과실에 발병하기 쉬운 착색직전인 8월말~9월말에 집중적으로 방제한다. 초기 방제에는 예방효과가 뛰어난 유기유황제계인 만코젭 수화제 500배, 프로피넵 수화제 500배 또는 이미녹다딘 알베실레이트 치람 수화제 1000배 액을 뿌려 준다. 6월 초순에는 낙엽병과 흰가루병이 동시 방제되는 E.B.I계 또는 스트로주빈계 살균제를 사용한다. 장마철에는 디치아논제를 뿌려준다. 방제는 한 가지 약제에 의존하지 말고 성분이 서로 다른 약제를 바꿔가며 살포하여야 내성균도 생기지 않고 효과적으로 방제 할 수 있다. 탄저병 방제시에 비가 온다는 기상 예보가 있으면 비가 온 뒤 보다 비 오기 전에 살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스트로루빈계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전착제를 가용하여 약제가 고루 확산되어 부착되도록 하여야 한다. 끝으로 수출농가에서는 가벤다 성분이 검출되지 않도록 8월부터는 가벤다는 물론 이미다벤조밀계인 베노밀, 지오판 등은 살포하지 말아야 한다. 참고문헌 1. Agrios. 1998. 식물병리학. 제4판. 월드사이언스. p. 43-61. 2. L. 1942: ?の�i ��g �Ø�する � ?に C �j r ?� p. 127-169. 3. ��� K � � 1955. * > r ��30:1499-1500. 4. � w � �u � 1962. � � �?���4:30-39. 5. ��Q 9, �� � 2003. a �] _ 57:111-115. 6. ��a �] _ �� 2001, 2002, 2003. ? �[ �枷�W �i v. 7. ��� 1956. ? �[ �Hの ��� の � * > r ��31:347-8. 8. �. 1989. u ��� � �}. p. 454-458. 9. � �L, �� 1980. かき �[ 뎁� 뀴�お괭�M �M 뮞�= 뎁홋� . �a ��46:68. 10. Fox. 1993. Principles of diagnostic techniques in plant pathology. CAB International. p. 9-16. 11. Fry. 1982. Principles of plant disease management. Academic Press. p. 245-266.
문 두 영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
가. 서언 나. 하우스 내 생리장해 및 착색 관리 (1) 하우스내 생리장해 (2) 착색 관리 다. 결론
가. 서언 우리나라의 단감 시설 재배는 80년대 후반 부산, 나주 등의 시험장을 중심으로 시험재배가 이루어 졌으며 90년부터 경남의 사천, 김해, 진주 그리고 전남의 무안 등지에서 실제적인 재배가 시작 되었으나 재배기술, 경제성 등의 문제로 크게 성공하지 못하다가 제주지역에서 재배되던 바나나가 96년부터 수입자유화가 되면서 경쟁력이 약해져서 대체작목 입식이 불가피 하였는데 그 대안으로 단감의 시설재배 되기 시작하였다. ’97년에는 11.3ha로 면적이 크게 확대되었으며 고소득 작목으로 인식되면서 재배면적이 더욱 늘어나 2002년 61.5ha에 이르렀으며 제주지역의 시설재배 단감 주산단지로 발돋움 하였다. (표 1) (표 2) 시설단감은 주로 추석제수용으로 출하가 되는데 우리나라의 추석일은 9월 상순에서 부터 10월 상순(표 3)까지 1개월 편차가 있어 추석이 빠르고 늦음에 따라 가온재배와 무가온재배 작형을 달리 조절하고 있다.
〈표 1〉 우리나라 단감 시설재배의 면적 변화 (단위 : ha)
* 자료 : 농촌진흥청
〈표 2〉 2002년도 지역별 단감 시설재배 현황
* 자료 : 농촌진흥청(2002)
〈표 3〉추석일의 분포 (’49~’99)
〈표 4〉단감 시설재배 작형 관리기준
* 보조가온 : 주간 18℃, 야간 13℃, 표준관리 :주간 25℃, 야간 15~18℃
나. 하우스내 생리장해 및 착색관리 (1) 하우스내 생리장해 (가) 수세약화 단감 시설재배의 가온작형은 보통 2월 중․하순에 가온을 개시하는데 지상부는 보조가온 또는 표준온도 관리에 따라 관리온도가 달라지나 난방에 의해 원하는 온도관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하부는 인위적으로 보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지중가온을 하지 않는한 지상부 보다 온도가 낮아(그림 1) 뿌리 활력이 약해져 양수분 흡수가 떨어지게 되고 이는 지상부와 지하부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동절기를 지나 3~4월이 되면 지온이 높아지나 가온 작형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뿌리활력 약함이 누적되어 세근의 감소로 이어지고 고품질 생산이 어렵게 된다. 또 수세의 약화는 결과모지의 쇠약, 착화수의 감소를 초래하고 특히 서촌조생에서는 전정시 암꽃이 올 결과모지로 판단되어 가지수를 조절하였으나 개화시에는 결과모지 끝에서 나온 신초에는 암꽃이 맺히나 그 아래 2~3개 눈에서는 숫꽃이 맺어 결실량 확보가 어렵게 된다.
그림 1. 단감 가온작형에서의 지상부와 지하부 온도차
그림 3. 수꽃이 다량 발생한 서촌조생 신초 시설재배 단감원에서 수세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추석이 늦은해 무가온 작형으로 관리하거나 비닐을 제거하고 망을 씌워 자연 상태에서 충분히 자연강우에 접할수 있도록 하고 유기물 공급을 충분히 하며 전정은 강전정 위주로 실시하여 수세회복을 도모한다. (나) 흰줄무늬과 발생 단감 시설재배의 주품종을 이루고 있는 서촌조생은 발아기부터 생육기에 밤낮의 일교차가 심하거나 낮에 고온상태로 관리되면 과실의 과정부에서 꼭지부분까지 종방향으로 흰줄이 생겨 함몰되는 흰줄무늬과가 발생되어 상품가치를 잃게된다. 흰줄무늬과 발생은 당년의 하우스 온도관리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그 전해 결과지 겨드랑이에 눈이 형성되고 화아분화가 되면 화기가 발육되는 기간 중 전해의 온도관리도 영향을 미치므로 환기에 주의해야 하는데 고온은 화기발육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사료된다.
〈표 5〉서촌조생의 가온 시기별 화아분화 (’97. 제주농업시험장)
* 당년의 노지에서의 화아분화기 : 6월 20일
(다) 떫은과 발생 과일이 맺히고 일정한 발육기간이 경과되면 단맛을 나타내는 완전단감에서는 떫은과 발생이 없으나 불완전 단감인 서촌조생인 경우 수분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한 과일내 4개 정도의 종자가 골고루 들어있지 못하면 종자가 없는 부위는 과육이 갈변되지 않고 노랗게 되어 식용이 불가능한 떫은과가 되어 상품가치가 없게된다. 불수정 원인은 수꽃이 적거나 개화기때 매개곤충 활동이 저조할 경우에 발생되며 또 개화기간 동안 비날씨가 많은해에 발생이 많다. 서촌조생은 6년생 이상되는 나무에서는 암숫꽃이 고루 잘 맺히나 6년생 이하의 유목에서는 수꽃이 극히 적거나 없으므로 수분수 재식이 필요하며 매개곤충은 양봉보다는 나투벌이 효과적이다. 개화기때 비가오거나 구름이 심하게 끼며 양봉은 활동이 떨어지거나 하지 않는 반면 나투벌은 날씨에 관계없이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면 활발히 수분활동을 한다. 매개곤충을 나투벌로 이용할 때에는 개화 15일전쯤 시설내에 벌통을 반입하여 시설내 환경과 적응하도록 하고 먹이를 충분히 주어야 한다.
그림 5. 시설내 나트벌 방사 (라) 오염과 및 정부열과 서촌조생에서 오염과 발생은 적지만 신추품종은 경우에 따라서는 50% 이상 발생하기도 하며 태추 품종도 10~20% 발생한다. 원인으로는 성숙기의 과실비대에 따른 과피의 큐티클층이 균열되고 그 부근에서 폴리페놀 물질이 산화되어 흑변한다고 알려져 있다. 환경조건으로는 과실면에 수분이 부착하는 시간이 길고 건조가 늦어지는 경우에 발병이 많다. 대책으로는 시설내가 너무 과번무 하지 않도록 하며 광 환경을 개선하고 관수시는 천장쪽에서 물이 분사되지 않도록 하고 지면에서 관수가 되도록 한다. 정부열과는 과정부가 일자 또는 십자로 갈라져 과육이 흑변하고 상품가치가 없어진다. 원인은 개화전 자방의 4개 심피의 유합이 완전하지 않은 경우에 개화 후에 과정부의 유상조직 형성이 불완전 하게 된다. 대책으로는 너무 대과가 되지 않도록 하고 급격한 수분 스트레스를 피한다.
그림 7. 태추와 신추의 오염과 (마) 망간결핍 시설단감에서 망간결핍은 자주 발생하지는 않으나 비배관리를 잘못하거나 여름철 기상이 너무 더워 지상부에서는 증산작용이 활발한데 비해 뿌리에서 활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 증상은 착색이 되면서 과실비대가 이루어져 숙기에 다달으면 수확직전에 꼭지부분에서 분리되어 낙과된다. 낙과된 과일의 과육은 종자가 들어있는 부위에서 과피쪽으로 과육이 갈변되며 스폰지 현상을 나타낸다. 엽과 토양에서 망간성분이 10ppm 이하로 되었을때 발생한다. 대책으로는 MnSo4 용액을 0.3%로 조절하여 2~3회 엽면살포 하거나 토양에 관수한다. 〈표 6〉감 과육내 성분분석
〈표 7〉엽내 성분분석
〈표 8〉토양내 성분분석
(바) 꼭지들림 성숙기에 가까우면 과실 기부의 꼭지와 과육부의 접합부 일부가 과심부 쪽으로 열개하여 깊이 갈라진다. 서촌조생에서도 착과수가 적어 대과일 경우에 꼭지들림이 많다. 방지책으로는 적당한 수세의 조절, 꼭지가 큰 과일을 적과때 남기며 종자수의 확보, 건조시의 관수 등 수체의 생장을 건전하게 관리한다. (사) 밀식장해 제주지역에서의 단감 시설재배 시 재식주수는 10a당 168주로 주로 주간형으로 관리되고 있다. 나무가 어릴때에는 밀식 피해가 없으나 7~8년생되면 밀식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증상으로는 엽이 넓어지고 얇아지며 가지가 가늘어진다. 대책으로는 주지가 너무 길지 않도록 단측전정을 하고 주지가 너무 오래된 부위는 전정시 알맞은 위치에 톱으로 환상박피하여 새로운 가지가 발생되도록 하여 주지 갱신을 한다. (2) 착색관리 (가) 반사필름 피복 단감의 시설재배는 시설내 재배공간을 최대한 이용하기 위하여 대부분 밀식을 하게되고 더욱이 시설내는 비닐피복으로 광 투과량이 감소되어 광환경이 불량하게 된다. 감은 착색정도가 성숙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과실 상품성에 크게 기여한다. 착색은 최초에 햇볕이 닿는 부분의 과실에서 엽록소가 소실되어 녹색이 엷어지면서 황색을 띄게된다. 이것은 B-카로티노이드 등의 황색 색소가 햇볕을 받아 생성됨으로써 이루어 진다. 또한 감의 등홍색은 리코핀 색소에 의한 것으로서, 온도의 영향을 받아서 발현된다. 이러한 색소의 최적발현온도는 24℃ 전후이고, 30℃ 이상이 되면 리코핀 색소의 생성은 저해를 받는다. 따라서 착색을 증진하는 방법은 하우스내의 투광량을 최대로 하기 위해 광투과를 방해하는 웃자람 가지를 제거하는 일과 착색초기에 반사필름을 멀칭하여 반사광을 이용하면 품질 좋은 과실생산을 생산할 수 있는데 반사필름 멀칭은 수확 30일전에 마지막 관수를 실시한 다음 하는 것이 좋다.
그림 12. 처리별 시기별 과피내 총 카로티노이드 함량 변화
그림 13. 착색도별 과피내 총 카로티노이드 함량 (8.28)
〈표 9〉처리별 수관내부 광환경 비교조사(지상부 70cm 상단 수관내부) (단위 : lux)
* 맑은날 : 노지 16만, 시설내 10만, 흐린날 : 노지 4.3만, 시설내 1.7만
그림 14. 처리별 시기별 지온변화 (지중 20cm)
그림 15. 처리별 시기별 토양수분 (지중 30cm)
〈표 10〉멀칭재료별 과실 품질특성 (서촌조생) (1997. 제주농업시험장)
* 착색도 : 달관조사, ( )는 지수. * 수확30일전 30㎜관수하고 전면적 멀칭
그림 16. 시설내 반사필름 멀칭상태 (나) 환상박피에 의한 착색촉진 감에서의 환상박피는 3가지 목적을 두고 처리된다. 수세가 강한 결실불량수 또는 수꽃이 부족하거나 개화기가 불일치 하여 결실이 불안정할 때 결실을 안정화할 목적으로 만개 20일후에 지제부 10cm 부위에 실시하며 두 번째로는 화아분화를 촉진할 목적으로화아분화전 10~20일전에 실시한다. 다음으로는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어 시설내에서 착색이 지연될때 지상부 10cm 부위에 5㎜ 정도의 환상박피를 해주면 착색이 촉진되는데 이는 지상부에서 만들어진 광합성 물질의 지하부로의 이동을 잠시 멈추게 하여 지상부에 쓰이게 함으로써 얻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단감 시설재배는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재배기간이 경과할수록 수세가 쇠약해지므로 정상적으로 관리되는 과원에서는 자주 환상박피를 하거나 심하게 하면 생육이 불량하므로 삼가 하여야 한다.
그림 17. 감나무의 환상박피 원리
그림 19. 감의 환상박피 도구 (다) 약제살포에 의한 착색촉진 감에서 착색을 촉진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제로는 S-ABA, 에세폰, 감귤적과제인 휘가론, PDJ 등의 있다. 그러나 이런 약제들은 고가이거나 살포효과 보다는 살포직후 경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되며 처리적기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다.
〈표 11〉가온시설재배 부유품종 약제별 과실특성 (처리후 10일)
* 처리일 : 8월14일, * 착색도 : 달관조사
그림 20. 약제처리별 부유품종의 경도변화 ᬿธᬿธ
(라) 미스트 설치에 의한 착색촉진 고온에 의한 착색지연을 해결하기 위해서 천정부위에 미스트 장치를 설치하여 과실비대기 이후에 기온이 급상승하면 주간동안(오전10~오후4시) 작동으로 착색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표 12〉가온시설재배 부유품종 약제별 과실특성 (처리후 10일)
* 미스트 살수시간 : 오전 10~오후 4시 〈표 13〉시설내의 온도조건에 따른 미스트처리가 과실품질에 미치는 영향
- 처리기간 : (과실비대기~수확기) - 하루 중 처리기간 (8시~20시) - 실수량 3ℓ/m2/hr (마) 품종선택 시설재배시 착색은 7~8월 고온기 때의 기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7월 온도가 높은 해는 낮은해에 비해서 같은 시기에 가온을 시작하더라도 처음출하가 약 20일, 출하 끝나는 시기가 15일정도 늦어질 수 있다. 품종에 따라 착색기 온도에 따른 반응이 차이가 있는데 〈표 14〉감 품종별 성숙기의 착색기여와 저해추정온도 (84和歌山 果試)
품종별 착색기여 온도는 서촌조생은 24℃이하, 이두는 18~20℃이하, 도근조생 19~20℃, 평핵무 16~18℃ 이하로 서촌조생은 다른품종에 비해 고온에서도 착색이 양호하나 도근조생 및 기타품종은 착색이 불량하기 때문에 수확시기가 늦어지므로 시설재배용 주품종을 선택할 때에는 고온기에 착색이 잘되는 조생품종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바) 작형조절 시설단감의 착색촉진을 위한 간접방법이기는 하나 가온시기를 다소 앞당겨 충분한 착색기간을 두어 관리할 수 있는 작형선택이 필요하다. 〈표 15〉 가온개시에 따른 생육촉진효과 (和歌山縣 果試 紀北分場 :1984)
* 수치는 노지대비 촉진일수 ( ) 안은 가온개시일로부터 소요일수 다. 결론 현재까지는 시설재배용 주품종으로 주로 서촌조생을 이용하여 왔으나 이는 시설재배용 완전단감 적품종이 없는 상태에서 불가피하게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조추, 동원단감 등 시설재배 가능성이 큰 품종들이 육성되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시설재배가 검토되어 품질 좋은 완전단감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1. 농촌진흥청. 1999. 단감․배 시설재배. 2. 제주농업시험장. 1995. 심포지엄 자료. 제주도 단감재배 기술 및 품질향상 방안. 3. 제주농업시험장. 1998. 난지과수 단경기 생산 성에너지화 심포지엄 자료. 4. 농촌진흥청. 2004. 과수시설재배. 5. 김태춘, 이규철, 이용문 역저. 1991. 감의 생리생태와 재배신기술. 서원.
[출처 : 진영단감 http://www.jinyoung.co.kr/gam/contents.htm] 덧글 쓰기 엮인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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