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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전과 농산물의 생산성유지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려고 하는 정밀농업(Precision Agriculture)에 관한 연구는 지금 국제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구미에서는 밭작물을 중심으로 정밀농업이 보급되고 있으며, 수도작 중심의 가까운 이웃 일본에서도 그 기초연구가 약 7년전부터 진행되어 오고 있다. 정밀농업이 단시간에 국제적인 주목을 모으게 된 배경으로서는 농업에 대한 환경보전의 강력한 압력과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들 수 있다.
일본에서는 농림수산성에서 정밀농업을 주테마로 한「21세기형 농업기계 등 긴급개발사업」이 1999년부터 시작되었고, 정부의 농업시험장과 대학, 민간기업에서 연구개발이 시작되었다. 구미와 일본을 비교했을 때 정밀농업 연구개념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동시에 중요한 입장의 차이점은, 일본의 정밀농업 개념은 포장관리의 단위를 한 포장으로 생각해, 그 안에서 균질한 관리를 수행해야할 포장의 대표값의 정밀도를 향상시키는 일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반해서, 구미에서는 포장내의 각종 특성값의 변동을 보다 높은 정밀도로 파악해 그것에 기초해 정밀포장관리를 수행하려고 하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아래 그림에서 보는 봐와 같이 많은 연구기관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약 3년간의 기초연구를 통해서, 실제로 정밀농업을 현장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수집해야할 정보량이 너무나 방대하기 때문에 포장정보(토양특성값, 생육량, 수확량 등)를 자동적·실시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센싱기술의 개발이 필수적인 과제로 인식되게 되었다. 그 결과, 일본에서는 약 2년전부터 정밀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포장정보의 센싱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 글에서는 지난 2002년 9월 16일에 일본에서도 정밀농업연구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호쿠리쿠(北陸) 농업시험장을 직접 방문하여 정밀농업세미나 및 현장견학을 실시하였는데 그 결과를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