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참된 이치를 깨달았을 때 느끼는
기쁨이나 환희로 마음에 가득하게 차
기쁨이 가득한 상태를 법희선열이라고 한다.
法喜禪悅(진리의 기쁨과 참선의 즐거움)
그대들이 만약 마음을 쉬기만 하면
그대로가 곧 청정법신의 세계다.
그대들이 마음에 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으면,
곧 보리수에 올라 삼계에서 신통 변화하여
마음대로 화신의 몸을 나타내리라.
그래서 법의 기쁨과 선의 즐거움[法喜禪悅]로
몸의 광명이 저절로 빛날 것이다.
옷을 생각하면 비단 옷이 천 겹으로 걸쳐지고,
밥을 생각하면 백 가지 진수성찬이 그득히 차려지며,
다시는 뜻밖의 병이나 가난으로 오는 병에
걸리는 일도 없을 것이다.
보리는 어떤 주처가 없다.
그러므로 얻을 것도 없느니라
한 생각 쉬는 것이
곧 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은 것이며,
한 생각 일어나지 않은 것이
곧 한 생각 쉰 것이다.
그 경지가 되면 이 현실 그대로가
청정법신의 세계며 곧 보리수에 올라
삼계에서 신통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뜻대로 몸을 나타내며
법희선열(法喜禪悅)을 누리리라.
비단 옷이 넘쳐나고 온갖 진수성찬이
풍족하게 되어 병도 또한 없으리라.
한 생각 쉬는 것이 무엇인가?
자신에게 모든 것이 구족하여
더 이상 밖을 향해서 찾을 것이
없는 이치를 깨닫는 것이다.
설사 부처와 조사라 하더라도
자신 밖에 다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밖을 향해 찾지 않는 것이다.
신통묘용과 복덕 지혜도 그렇다.
그것이 쉬는 것이며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법희선열(法喜禪悅)이란 말은
삶의 극치다.
가만히 읊조리기만 해도
그 희열이 샘솟는다.
임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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