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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5일 오전 09:11

날마다좋은날 2016. 10. 25. 09:11

직업의 가치


최근 고향에서 이발소를 들러
머리를 깎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발사분과 대화를 나누며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분은 초등학교만 나와 기술 하나는 있어야 하겠기에
배운 것이 이발 기술이고, 벌써 50년이 되었답니다.

내가 “행복하시냐?”고 물었더니
“더 바랄 나위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건실한 가정을 이뤄
아이들은 모두 대학을 졸업시켰고
빚 하나 없이 내 집을 마련했으며,
마음먹은 만큼 일할 수 있는 직업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또 이발 기술을 함께 배운 친구들 여덟 명이
전국에서 매년 만난답니다.
서로서로 모르는 것 없이 친한 친구들이
어울릴 때는 마치 아이들처럼 굴어
부인들은 “언제 철이 날 건가?”라고 한답니다.
그들은 동심을 나누는 것이지요.

경제가 많이 발전했고,
대학 진학률도 80%에 육박할 만큼 되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삶의 질이 좋아졌는지 의문입니다.

남과 비교하며 무한 경쟁의 늪에 빠지기보다
평생 신명 나게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여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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