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업은 미래성장산업이다’ 정책세미나 주최
미래학자 짐 데이토 교수 기조연설서 ‘농식품’ 중요성 강조
농식품분야가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를 이용한 한국농업의 성장산업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민신문>이 주관해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농업은 미래성장산업이다’ 정책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유명학자들이 한국농업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전망을 내놓았다.
짐 데이토 미국 하와이대 교수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만의 독창적인 식문화와 정보통신기술(ICT)·생명공학기술(BT) 등의 선진 융복합기술을 활용해 전통적인 농업 이외에도 인류의 영양과 기호, 맛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생활방식을 발전시켜 나간다면, 앞으로 새로운 한류의 주역은 농식품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데이토 교수는 앨빈 토플러 박사와 함께 미래학이란 학문 분야를 처음으로 개척한 저명한 미래학자로, 하와이대 미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데이토 교수는 “정보화 시대 이후에는 꿈과 이미지에 의해 움직이는 드림 소사이어티(꿈의 사회)가 온다”며 “한국은 이미 한류를 통해 스스로의 이미지를 상품으로 포장해 성공한 첫번째 드림 소사이어티 진입국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인간의 휴양에 적합하고, 창조성과 상상력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드림 소사이어티의 기반이 자연(농업·농촌)”이라면서 “6차산업화를 포괄할 수 있는 개념인 드림 소사이어티의 실현을 농식품분야에서부터 진취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조연설자로 나선 최세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미래학자들이 예견하는 세계적 메가트렌드는 식량·물 부족, 지구온난화, 인구증가 등으로,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에 대한 투자가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메가트렌드를 이용한 한국농업의 성장산업화 전략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최 원장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방안으로 ▲농업·민간기업(자본) 협력을 통한 수익모델 발굴 ▲융복합으로 신성장동력 창출 ▲조직화를 통한 농업경쟁력 제고 ▲창의적 인재 발굴·육성 등을 제안했다.
이날 정책세미나에서는 한국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방안을 모색하는 심층토론과 종합토론도 병행됐다. 심층토론은 농업과 비농업분야의 결합 등 6개 부문별로 나눠 부문별 실효성 있는 정책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종합토론에서는 권남회 <농민신문> 편집국장, 지자체 공무원, 농민단체 관계자 등이 토론자로 나서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농업의 미래산업화 방안을 제시했다. 정책세미나에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최세균 원장, 최종현 농민신문사 사장, 농업인, 농대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미래농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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