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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날마다좋은날 2015. 12. 15. 14:06

오이는 일년생 덩굴성 초본으로 곁가지가 왕성하여 포복재배에 알맞은 것과 원가지가 왕성하여 지주재배에 알맞은 것의 2종류가 있다. 염색체수는 n=12이다.

 자웅동주로서 마디마다 단성화(單性花)를 갖는데, 과일은 원통형의 장과(奬果)이고 표면에 작은 가시를 갖고 있다. 미숙한 과일은 녹백색 또는 담록색을 띠나 성숙함에 따라 황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며, 과육은 두껍고 백색이다.

 생태분화가 현저한 작물로서 우리나라의 품종은 대부분 중국의 화남형(華南型)과 화북형(華北型) 오이에서 유래되었다. 화남형은 봄오이, 화북형은 여름오이로 발달해 왔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는 이들의 중간적 특성을 갖춘 개량품종이 많이 육성되어 주년재배가 용이하게 되었다.
 
 B. 기상환경
 
 생육적온은 낮온도는 25∼28℃이고, 밤온도는 15∼18℃이며, 12℃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되기 시작하고, 지온은 20℃ 전후이다. 밤의 온도가 6∼7℃, 지온 12∼13℃ 이하에서는 생육이 정지된다. 또 기온 30℃(평균기온 25℃)이상에서는 암꽃형성과 꽃가루 형성이 불량하고 단위결과력도 저하하고 결실장해를 일으킨다.

 광합성의 적온은 25∼32℃ 이다. 광포화점은 광합성능이 높은 잎에서 5만럭스이고, 낮은 잎에서는 2만∼3만 럭스이다. 햇빛이 부족하면 기형과가 많이 발생하고 지나친 양분의 소모로 식물체의 노화가 촉진된다. 저온기에 시설내의 광환경은 햇빛이 부족되기 쉬우므로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광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하루중 동화량의 60∼70%는 오전중에 생산되므로 오전의 햇빛에 유의해야 한다. 단일조건은 암꽃분화를 촉진하고 고온에서는 단일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종자는 15∼40℃의 범위에서 싹이 트는데 발아적온은 25∼30℃이다. 빛을 좋아하는 호광성(好光性) 채소로서 단일(短日)·약일조(弱日照)시에는 생장이 억제된다. 이런 경향은 겨울오이. 특히 암꽃의 착생이 조밀한 품종에서 강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