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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녹응애, 효과적인 방제 시기는?

날마다좋은날 2015. 8. 8. 15:30

포도녹응애, 효과적인 방제 시기는?
- 겨울나는 밀도 낮추려면 8월 하순∼9월 상순 약제 뿌려야 -





□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포도 꽃송이에 피해를 입혀 생산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포도녹응애의 효과적인 방제 시기를 밝혔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통해 2년 동안 포도원에서의 포도녹응애 발생 생태를 조사했다.
○ 그 결과, 월동 눈에서 밖으로 나오는 시기인 ‘꽃송이가 발생하기 직전’과 월동 눈으로 이동하는 시기인 ‘8월 하순∼9월 상순’이 포도녹응애가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시기임을 밝혀냈다.
○ 포도녹응애는 전년도 가을에 포도나무의 눈으로 이동해 겨울을 난 뒤 봄에 새순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동해 꽃송이에 해를 입힌다.
○ 꽃송이가 발생한 이후에 약제를 뿌리면 꽃송이 내부까지 약액이 효과적으로 들어가지 않아 방제 효과가 낮기 때문에 반드시 새로운 가지가 난 후 꽃송이가 생기기 전에 약제를 뿌려야 한다.
○ 또한, 녹응애는 8월 중순 이후 겨울을 나는 장소인 눈으로 이동하는데, 이때부터 정착하기 전인 9월 상순 전에 약제를 뿌려야 겨울을 나는 밀도를 크게 낮춰 이듬해 봄 발생량도 최소화할 수 있다.
○ 포도녹응애는 약제 저항성이 발달하지 않아 약을 뿌리면 효과가 높으므로 포도의 응애 방제용으로 등록돼 있는 약제를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사이 한 번만 뿌리면 된다.

□ 우리나라에서 2011년 최초로 발생이 확인된 포도녹응애는 포도의 꽃송이와 잎에 피해를 주는데, 피해가 심한 경우 수확량이 30%∼40%까지 줄어든다.
○ 포도녹응애 피해를 입으면 포도 꽃송이의 생장이 느려지고 색깔이 변해 꽃이 정상적으로 피지 못하면서 열매가 달리지 않아 생산량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잎은 끝이 말리고 주름지는 현상이 나타나 기형화되고 잎이 자란 후에는 주변이 갈색으로 변한다.
○ 포도녹응애는 몸길이가 0.17mm∼0.19mm로 매우 작아 현미경을 이용하지 않으면 관찰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찰 방제가 쉽지 않다.
○ 또, 포도의 눈에서 겨울을 나기 때문에 약제를 뿌려도 방제 효과가 높지 않아 포도녹응애가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시기를 선택해 약제를 뿌려야 효율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김동환 연구관은 “포도녹응애는 국지적, 돌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일단 발생하면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끼칠 수 있으므로 특히, 피해가 발생했던 농가에서는 반드시 제때 약제를 뿌려야 한다” 라고 당부했다.




















  [문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김동환 농업연구관 ( ☎ 063-238-6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