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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친환경농업을 해야 한다.

날마다좋은날 2015. 7. 1. 07:11

반드시 친환경농업을 해야 한다.

식량 문제라면 새 천년을 맞이해서 나라마다 더 잘살기 위한 멋진 프로그램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까 세상이 좀 더 잘살게 되면 최소한도 굶어 죽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망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지구촌의 식구는 1년에 9,000만 명씩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태라면 2030년이 되면 인류는 100억을 넘어선다. 반면에 지구의 농토는 매년 600만㏊(한국 농토 192만㏊의 약 3배)씩 사막이 되고 있다. 토지 생산성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정도로 올라갔고 도리어 농토는 과다한 농약과 화학 비료 사용으로 지구 농토의 4분의 1이 넘는 5억㏊ 이상이 농약이나 화학 비료 중독으로 앓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환경 파괴로 인한 기상 이변으로 지구촌의 곡물 생산은 날이 갈수록 더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앞으로 10년 이내로 곡물 가격은 2배 이상 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돈 주고도 식량을 사기가 어려운 식량 위기가 눈앞에 닥쳤다는 것이다. 더욱이 한국처럼 식량 자급도가 30%밖에 안 되는 나라에서는 앞으로 돈 주고도 식량을 살 수 없는 때가 언제든지 닥칠 수 있다고 한다. 에너지 위기 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식량 대란이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만약 오늘이라도 우리의 식량 주 수입국인 미국이나 가까운 중국에 기상 이변으로 인하여 곡물을 팔지 않겠다고 하면 한국은 그야말로 걷잡을 수 없는 식량 위기가 국가의 총체적 위기로 곤두박질 칠 수가 있다. 북한이 오늘날 문을 연 것은 실상은 식량 위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만약에 남한도 도와 줄 수 없는 식량 위기에 빠진다면 어떤 사태가 발생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속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옛말에 3일 굶어 남의 집 담 뛰어넘지 않을 사람이 없다고 한다. 북한의 식량 위기가 더욱 커졌을 경우 어떤 행동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런데 이것은 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다. 중국도 양쯔강 수해로 쌀 생산이 어렵고 동북 삼성 쪽의 가뭄이나 남방 쪽의 기상 이변으로 식량 생산에 차질이 오면, 중국 국가는 가만히 있어도 12억이 넘는 엄청난 인구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서 주변 국가의 담을 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하겠는가?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식량을 자급자족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식량 재고율이 겨우 16% 정도밖에 안 되는 현실에서 어느 나라도 식량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는 한 나라도 없다고 할 수 있다. 새 천년을 맞이해서 인류가 우선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일은 식량 문제이다. 더 이상 식량 문제는 가난한 나라의 문제만도 아니다. 지구촌은 이미 국경선이 없는 세계화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식량 문제에 있어서는 인류 생존의 총체적 문제로 해결에 임하여야 한다.
사람은 땅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그런데 이 땅 속에 들어 있는, 유익한 미생물들이 화학 비료나 농약 등으로 거의 다 죽어 가고 있다. 흙 1g 속에 약 2억 마리 이상의 유효 미생물이 살고 있었으나, 우리나라 흙은 현재 평균 4천만 마리밖에 살아남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이와 같이 식물이 자라는 데 유익한 미생물이 5분의 1밖에 남아 있지 않다 보니 상대적으로 해로운 미생물이 번식하므로 병원균에 대한 억제력이 거의 없어서 각종 병이 늘어남으로 식물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게 되었다. 결국 땅이 병듦으로 날이 갈수록 더 많은 농약을 치게 되고, 더 많은 화학 비료를 뿌리게
되는 악순환을 겪다 보니 결국 토양은 더 이상 식물을 기를 수 없는 불모의 땅, 곧 사막이 되고 만다. 이렇게 해서 지구상에서 사막으로 없어지는 땅이 매년 한국 농토의 세 배가 넘는 600만ha나 된다. 지구촌의 모든 농토는 약 14억 5천만ha인데, 1년에 600만ha씩 사막화되어 가고 있는 것은 특정한 어떤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한 문제이다. 또한 땅이 죽어 가므로 ha당 생산량도 떨어지고 있다. 지구촌에서 생산되는 총 곡물량은 약 20억 톤인데, 화학 비료나 제초제를 쓸 경우 일정 단계까지는 생산량이 올라가지만 결국은 땅이 병들어 죽어 가므로 생산량도 떨어지게 되어 있다. 또한 농약이나 화학 비료에 있는 독성분들이 곡식이나 과일이나 채소 등에 남아 있어서 그것을 먹은 우리 인류는 여러 가지 난치병으로 죽어 가고 있다. 심지어 통계에 의하면 남자의 정수가 54%가 죽었고, 이대로 더 나아가서 20% 미만이 될 경우에는 자녀를 낳을 수가 없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설령 자녀를 낳더라도 1년에 5만 명 이상의 기형아를 낳아서, 낳는 즉시 기아(棄兒)로 아기를 포기한다고 한다.
이와 같이 땅이 병들면 농작물도 병들고, 병든 농산물을 먹고사는 인류도 결국은 병들게 된다. 화학 비료나 농약을 사용한 결과 지구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사막이 되어 가고 인류는 살 곳도, 먹을 것도 다 잃어버리게 된다.
또한 요즘 60억 인류 중 11억 명이 비만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숫자는 기아(飢餓)로 죽어 가는 지구촌의 8억 명을 능가하고 있다. 미국의 예를 들면 99년 현재 비만으로 사망자 수는 연 30만 명을 돌파, 흡연 사망자 숫자와 같다고 한다. 비만인들의 사망률은 정상인에 비하여 두 배 이상 높을 뿐 아니라 살아 있을 때 사회 생활도 어려워서 다른 어떤 질병에 못지않은 고통 가운데 신음하며 지내고 있다. 이러한 비만 공포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체중을 줄이려는 다이어트 비용은 99년 갤럽이 조사한 결과, 미국의 경우 자동차 시장의 26배로 추정되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이 1년에 약 3천억 달러라고 하는데 비만과의 전쟁에서 사용되는 비용은 무려 7조 8천 억 달러나 되는 어마어마한 재정이 허비되는 셈이다. 비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유전자 호르몬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나 최대 원인은 각종 성장 촉진제로 재배되는 농산물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친환경적인
천연적 비료가 아닌 인공적 화학 비료와 농약 등으로 재배된 식물과 또 그 식물로 가공된 사료를 먹은 소, 돼지, 닭 등의 동물성 식품들이 인체에 악영향을 끼쳐서 정상적 성장을 뛰어넘어 4살 난 아이가 59kg이 되거나 5살 난 아이가 63kg이 되는 결정적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비만은 더 이상 미용 차원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요, 심각한 질병이다. 또한 비만은 잘사는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인류 모두의 문제로서 오늘날 많은 나라가 비만과의 전쟁을 하고 있다. 이중에 미국, 일본, 프랑스 등 선진국은 물론 중국, 한국 등 개발 도상국 대부분의 나라의 아동 비만이 5명에 1명 꼴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결국 5명 중에 1명이 비만이라고 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이나 사회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결국 성장 호르몬이 가미된 각종 동물이나 어류, 그리고 인공적 화학 비료 등으로 키운 식물들은 당장은 경제적 이득이 될지 몰라도 결국은 인류를 망치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모든 농사는 자연의 순리대로 지어야 한다. 땅을 해롭게 하는 것을 절대로 써서는 안 된다. 그것은 결국 인류의 생명을 해롭게 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살 길은 반드시 친환경 농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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