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업

[스크랩] 균형 영양 농법(PC農法)

날마다좋은날 2014. 8. 1. 08:47

균형 영양 농법(PC農法) - 력으로 고품질을 실현하는

                             

 安部淸悟 著 崔元凱 博士 譯

                                                                             강호종 설명 편집

     인사말

  「농사를 지을 사람 이문으로 들어오라」 진주산업대학교 최고영농자교육원 입구에 서있는 비석의 문구이다. 농촌을 사랑하고 농업을 중시하는 사람만이 이 문을 들어와야 한다는 뜻이다. 아울러 이 방을 찾는이도 마찬가지로 농업 아니 작물재배에 열정을 가진자만이 읽고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우리농촌 어디로 가나 연작장해, 병이 발생해서, 모두가 시원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 우리농민이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데 모르면서 열심히 한다는 것은 낭비라고 볼 수밖에 없다. 새로운 농약, 비료, 영양제, 효소제 등등 값에 구애받지 않고 과용할려고 애를 쓴다. 결과가 시원치 않다고들 한다. 왜 그럴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러한 새로운 자재를 사용하기 전에 자기 앞에 있는 작물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다. 말 못하는 작물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고금의 독농가들은 하나의 작물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여 얻은 경험과 감으로 그것을 파악하고 실행해 왔다. 여기에 소개하는 PC kit는 일본의 安部淸悟의 많은 경험과 감을 토대로하여 과학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개발한 내용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절대적인 것은 아님을 밝혀두고자 합니다.

  재배작물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은 주인일 것이다. 농민교육이나 서적등은 어디까지나 참고자료 일 뿐 그것역시 절대적이 아님도 함께 말씀을 드립니다. 단지 여기에 소개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열정과 자신을 갖고 농업생산에 몰두하게 되는 실마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이 좋은 내용을 알려준 安部淸悟님과 번역을 해주신 전 진주산업대학교 교수(전 최고영농자 교육원 원장)님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2001년 초가을에 강호종

      목         차                                         

    작물에도 의사를...
    피-씨킷트의 탄생
    독자의 목표치 작성
    옥시데타의 개발
    피-씨체계의 전체도 

    분석진단에서 대책으로...
    즙액분석으로 생산력 파악
    당도분석으로 생육경향 파악
    토양분석으로 양분공급량 파악
    토양에 산소를 공급하여 뿌리의 활성화 

  제 1 장  작물에도 의사를

  1. PC(plant clinic) kit의 탄생

    (1)토양과 작물의 실태파악이 중요

         작물을 재배할 때에 아주 중요한 것은 작물에 어떤 비료를 얼마만큼 줄 것인가 이다. 결국 비료의 종류나 그 비료의 주는 방법에 대한 것이라 생각된다. 실제로 비료를 줄 때는 작물의 종류, 품종, 그 작물의 생육상태, 생육단계, 기상조건, 토질, 토양의 상태, 재배시기 등 여러 조건이 고려되어진다. 그러나 과연 그것만으로 다 된 것일까? 아니다. 지금 또는 현재의 농업은 토양을 개량하고 비료를 주는 것이  인 것처럼 착각을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지금의 농업 아니면 현재의 농업을 못보고 빠트리고 있는 큰 문제가 있다고 보아진다.

  작물에 어떤 비료를 시용하여 흡수시킬 것인가. 어떻게 이용하게 할 것인가를 생각할 때 잊어서는 안될 것은 작물이 생물 즉 살아 있다는 것이다. 생물은 생물체의 상태 다시말하면 살아있는 상태 즉 생육상태(컨디션)가 좋지 못하면 양분흡수를 하지 못한다. 그렇게 되면 광합성, 호흡작용이 충분치 못하여 생육이 떨어지므로 여기에 알맞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작물을 재배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작물의 생육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하루동안에도 날씨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그 변화에 따라 작물체내 양분다 변화한다. 이때 작물이 어느정도 양분을 얼마만큼 필요한 것인가를 파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비료를 주기전에 작물이 어느양분을 얼마만큼 흡수하고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나는 여기서 먼저 작물의 잎을 분석하여 분석치를 얻었다. 그 수치로 말을 못하는 작물과 대화를 하는 작물생체 분석을 시직한 것이 바로 피씨농법이다. 피씨란? Plant Clinic=식물의사를 말함(위그림)

    (2)시료(試料)를 죽이는 현재의 분석방법

        지금까지의 분석방법에 문제를 제기하게 된 것은 실제로 농사를 지으면서 얻은 경험으로 종래 분석방법으로 얻은 자료를 기준으로 해서 시비를 하고 작물을 재배해본 결과 작물이 잘 자라지 않음을 알게되었다. 먼저 토양분석의 경우 종래의 분석방법은 흙을 완전히 말려서 조사(분석)를 한다. 이 과정에서 흙은 죽어 버린다. 작물이 생장하고 있는 흙은 말린흙이 아니라 생흙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작물이 생장하고 있는 흙은 모래와 점토 그리고 여러 가지의 유기물질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 틈에 물과 공기가 들어있고, 잔돌도 있을 수 있으며 썩은뿌리에 지렁이도 그리고 여러종류의 미생물도 들어 있을 수 있다. 과연 생토아닌 건토(말린흙)분석이 실제로 작물이 생육하는 토양과 같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을까?  이는 마치 사람의 혈액을 말려서 검사를 하는 결과와 같을 것이다. 다음의 작물체 분석도 마찬가지 이다. 작물의 생체를 분석하지 않고 말려서 분석할 경우, 그 분석치와 생체분석결과치가 같을까? 그러하기 때문에 즉석에서 생체를 분석하고 진단해야 한다.    
 

    (3)틀린분석, 틀린처방

       현재사용하고 있는 토양분석의 추출시약을 생육중의 작물 뿌리에 주면 작물은 말라죽을 것이다. 이와 같은 산도높은 시약을 사용하지 않으면 추출 안되는 인산이나 칼륨 등의 성분을 과연 식물의 뿌리가 흡수할 수 있는 유효성분이 될 것인가? 당연히 뿌리가 흡수할 수 없는 양 이상의 성분이나오게 되는 것이다. (아래 그림참조)

   

  또 질소는 토양중에서 암모니아태 질소나 질산태 질소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암모니아태 질소는 말리면 날아가 버리므로 건토분석의 경우 결과적으로 질소가 부족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다. 반대로 인산이나 칼리성분은 토양수분이 없으므로 추출액에 더 많이 용출될 것이고 실제로 이용 가능한 양보다 더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될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시비 설계를 하게 되면 질소가 부족하므로 시용을 하게될 것이고, 인산 이나 칼륨은 과잉이니 시비하지 않을 것이 뻔한 현실이다. 그러한 처방으로 재배를 계속하면 질소는 과잉하게 되고, 인산과 칼륨은 부족하게 되므로 병에 걸리기 쉽고 수량, 품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가장 기초적인 뿌리의 문제, 균형시비 문제를 그대로 두고 응용적인 농업의 개발만을 추구한다면 바람직하지 못한 재배 기술이 많이 나오게 될 것이며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는 기술만 가득할 것이다.(아래 그림 참조)

 
    (4)신속 적확(적확)한 분석장치의 개발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분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작물이 생육하고 있는 상태 즉 살아있는 상태를 측정(분석)한다는 것이다. 작물재배를 좋게하려면 충분한 산소가 들어간 토양과 산소가 풍부한좋은 물, 그 속에 질소, 이;ㄴ산 칼리나 미량요소 등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 흙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 어느 하나라도 빠지면 작물의 생육은 건전하지 못할 것이다. 결국 좋은 작물을 만들려면 생육에 알맞는 환경과 충분한 영양균형이 필요한 것이다. (아래 그림참조)

  

  2. 독자적인 목표치 작성

    (1)20년전 오이 재배 시작

         내가(安部淸悟)가 독자적인 작물분석이나 토양분석을 시작하려고 생각한 것은 1980년에 일이다. 그 당시 350평 정도의 하우스에 오이재배를 시작했고 학생시절에 배운 기술과 토양비료에서 배운 모든 것을 활용해서 오이에 가장 좋은 토양을 만들고 또 토양을 분석하여 시비설계를 하였다. 재배하는 토양이 논이어서 시비설계는 쉬웠다. 그리하여 오이 재배를 하게 되었는데 농업에는 초심자이므로 그 당시 오이재배의 대가인 동북지방의 마즈모토(松本久義)씨를 만나 그때부터 그에게서 접목법, 가지내기, 정지, 유인 등 여러 가지 기술을 배웠다. 그후 그 기술을 잘 재현시키기 위해서 마즈모토(松本久義)씨보다 1주일 늦게 재배를 하면서 모두를 따라하였다. 그러나 같이 재배를 했는데도 마즈모토(松本久義)씨 것과는 차이가 났다. 마즈모토(松本久義)씨의 오이는 모 때부터 잘 자라는데 나의 오이;는 좀처럼 자라지 않고 병까지 발생하였다. 결국 그렇게 애써 가꾼 오이 묘는 절반이 못쓰게 되고 묘농사는 실농을 하게 되었다.

    (2)최고의 시비 설계인데도 실패

        나는 꽤 고민하였다.  내가 만든 흙은 학회지를 읽고 내가 분석하여 시비설계를 한 것이다. 어느 책을 보아도 오이재배로는 최적의 토양이었는데 왜? 『최적의 토양』에서 잘 안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정식후 한층더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 마즈모토(松本久義)씨의 오이는 순조로이 잘 자라서 수확이 시작되었는데 내가 재배한 오이는 콩나물처럼 여위고 활력이 없어보였다. 여기서 어떻게든지 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였다. 이 상태에서 수확까지 가기 위해서는 병충해의 대책으로 다량의 농약을 사용하는 방법외는 없다고 판단 마즈모토(松本久義)씨와 똑 같은 방법으로 물관리나 온도관리를 비롯한 모든 조건이 똑 같았는데 왜 내것만 안되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나는 농업을 하면서 학생시절의 연장으로 생각하고 물분석을 해볼 생각으로 분석기기를 몇 개 가지고 왔다. 그래서 내가 키운 오이와 마즈모토(松本久義)씨가 키운 오이의 잎성분을 분석해서 비교해 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났다.분석 항목은 질소, 인산, 칼리칼슘, 마그네슘의 다섯 항목이었다. 그 결과 나의 오이 잎은 질소 외에는 모두가 마즈모토(松本久義)씨의 것보다 상당히 적었다.

    (3)명인의 양분균형이 최고 수준

        혹시나 최초의 토양분석방법에 잘못이 있었는가 하여 대학시절의 은사님을 찾아가 분석을 부탁하였다. 그랬더니 역시 내가 재배하고 있던 토양의 분석치는 오이재배에 理想値(이상치)로서 확실히 최적의 토양임이 밝혀졌다. 이것이 이상하다고 느껴진 것이다. 그래서 마즈모토(松本久義)씨의 토양을분석하였다. 그 결과 마즈모토(松本久義)씨의 토양은 이상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10a당 유효인산이 250kg, 칼리가 400kg, 석회가 500kg, 고토가 90kg들어 있었다. 이 결과를 선생님께 상담을 드렸더니 그런 토양에서는 채소재배가 안된다고 잘라 말씀하셨다. 그러나 실제로는 확실히 그 토양에서 오이가 잘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순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의문을 품고 있었다. 내가 키운 오이는 형편없이 자라고 있었는데 그때 포기한 상태에서 관주기 등을 사용하여 토양에 과잉의 인산, 칼리, 석회 등을 계속해서 시용하였다. 그 결과 마즈모토(松本久義)씨 이사의 좋은 결과를 얻게되었다. 그 이후 많은 의문과함께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도 받았다.

    (4)가설을 싫증으로 확인한 표준모델

        「명인의 흉내로는 안된다.」라고 자주 하는 말이다. 이는 명인이 기술을 인색하게 가르쳐 주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잘 가르쳐 주어도 예사롭게 건성으로 받아들이기도하고 또 예사롭게 생각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평소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이기 때문에, 그러나 아무리 예사로운 것이라도 받아들이는 자세가 진지해야한다. 이렇게 중요한 문제들은 사람이나 지역이 다르더라도 오이는 오이, 토마토는 토마토라는 작물 그 자체의 고유한 법칙에 관한 문제이다. 마즈모토(松本久義)씨와 나의 차이와 같이 작물의 양분흡수는 뿌리 주위의 토양용액의 농도와 깊은 관계가 있다. 만약 특정의 양분이 너무 낮은 농도로 존재하면 작물은 그 양분만이 아니라 다른 양분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생육이 억제된다. 또 토양중의 양분은 사용하는 비료의 종류나 토양용액 중에 존재하는 양이온과 음이온의 양적 균형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다. 더욱이 각 작물별로 흡수하는 균형이 다르고 생육의 시기에 따라서도 다르다. 이것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생육단계별 진단밖에 없다. 나는 먼저 폿트에 심은후 가설을 정해놓고 전국의 독농가를 방문하여 그들의 작물을 분석하였다. 식물에는 암모니아성 질소를 좋아하는 식물과 질산성 질소를 좋아하는 식물이 있듯이 각각 그 식물 특유의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만든다. 또 영양생장의 기간과 생식생장의 기간에 흡수하는 성분이 많이 다르다. 그러나 각각의 요소(질소,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의 작물체내의 농도에는 일정한 폭(범위)이 있으며, 그 폭(범위)에서 부족하면 결핍증상이 나타나고, 그 폭(범위)을 초과하면 과잉되어 장해를 일으키는 사실응 분석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이렇게 하여 얻은 분석치의 폭(범위)을 종합하여 가장 좋다고 생각되는 수치를 그 시기의 기준치로 정하였다. 이것이 기비나 추비의 표준 모델이다. 표준모델은 신품종이나 새로운 재배기술이 나올 경우에는 재배시험 등으로 끊임없이 자료(데이터)를수정하고 있다.(아래 표 참조)

   표   .작물별 표준 필요량(예) : 토마토, 피만, 오이, 희망수량. 당도에 따른 설계. 단위 : 성분량 kg/10a

작물

구분

질소

인산

칼리

석회

고토

토마토

노지재배

시비량/1톤

3.3

6.7

6.0

-

-

목표수량 15톤

표준기비량

30.0

57.0

34.0

250

20

엽병당도 6.0

추비

19.5

43.5

5.6

정기적으로

정기적으로

시설재배

시비량/1톤

3.8

5.3

5.7

-

-

목표수량 20톤

표준기비량

32.0

51.0

32.0

250

20

엽병당도 6.0

추비

44.0

55.0

82.0

정기적으로

정기적으로

피만

시설재배

시비량/1톤

2.6

4.6

3.7

-

-

목표수량 15톤

표준기비량

29.0

45.0

42.0

250

20

엽병당도 5.0

추비

10.0

24.0

14.0

정기적으로

정기적으로

오이

노지재배

시비량/1톤

2.1

5.0

3.8

-

-

목표수량 20톤

표준기비량

32.0

51.0

31.0

250

20

엽병당도 4.5

추비

10.0

49.0

45.9

정기적으로

정기적으로

석회와 고토는 고토석회현물량, 주로 기비대책에 사용, 기비와 추비는 기준수량의 경우이고, 추비계획은 그 에정수량까지의 총량

표   .즙액양분 표준 모델(예 : 토마토)

생육시기

당도(Brix)

작물체내양분(ppm)

토양의 상태

(유)

(성)

 

(노)

 

질산태질소

인산

칼리

칼슘

Mg

ORP

EC

pH

kcl

생육기

5.0

5.2

5.0

4.8

500

750

5,000

600

450

450

0.3

6.5

정식-1화방

5.5

5.8

5.5

5.2

800

900

7,000

600

450

400

0.5

6.5

수확기

6.0

6.2

6.0

5.5

1,000

850

6,500

600

450

300

0.8

6.5

후기

5.5

5.5

5.5

4.0

800

600

5,000

500

450

250

0.6

6.5

  3. 옥시데타의 개발

    (1)물은 작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작물은 유기물로 그 성분이 탄소, 수소, 산소로 구성되며 작물체 전체의 약 94%를 이룬다. 탄소와 산소는 탄산가스와 물로부터 취하고 광합성에 의해서 탄수화물 등 유기물로 축적된다. 그러므로 작물체의 구성성분의 약 94%가 공기와 물 그리고 탄소로 나머지 약 6%정도가 비료로 받아들인 것이다.

  비료의 5대요소라고 하는 질소, 인산, 칼리, 칼슘, 마그네슘에 유황과 철, 붕소, 아연, 구리, 모리브덴,망간, 염소의 미량요소를 합쳐서 약 6%정도가 비료로 사용된다. 물론 이 요소들이 작물체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작물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은 질소가 필수이고 또 공합성을 하는 엽록체에는 마그네슘이 필수이다. 그러나 이들을 비료로 주는 것만으로는 작물이 자라지 못한다. 일상 사용하는 물에는 음용수,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이 있다. 공업용수는 사용하는 목적에 따라 처리를 하고 있으나 농업용수는 지하수, 하천수, 빗물이 거의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처리하지 않은 물 중에는 최근 문제되고 있는 각종 전염성병원균(예 O-157)과 같은 인체에 유해한 균도 있고, 작물에도 유해한 병원균이 포함되는 일이 이외로 많다. 이미 구미지역에서는 농업용수도 사용목적에 따라 처리한 것을 사용하고 있고, 일본에서도 좋은 물로 처리하여 사용할 필요가 있다. 물은 생명을 유지해 주는 근본 바탕이므로 아무 것이나 상요해도 좋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2)그대로는 사용못하는 농업용수

        물에는 여러 가지 물질들이 함유되어 있다. 작물재배에 쓰이는 물에는 어떤 물질이 함유되어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하수나 하천수에는 작물재배에 유해한 물질을 함유하여 작물재배를 저해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유해한 물질이 없는 물을 택해서 사용하던가 아니면 유해물질을 제거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다.

  지하수 이 물은 땅속에서 퍼 올리는 것이므로 환원상태의 물이 많다.(아래 그림참조) 이와 같은 물은 산소부족으로 뿌리의 생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외에 2가철(FeO)등의 유해한 환원물질을 용존시키고 있다. 예를 들면 2가철 이온(Fe++)을 포함하는 물을 관수하면 흙중의 산소를 빼앗아 산화철(Fe2O3)을 형성하여 한층더 산소 결핍을 일으키게 된다.

 

  그림   . 지하수와 산소수

  또 철은 흙 중의 인산과 결합하여 비유효태 인산이 되게 하므로 흙 중의 인산을 작물이 흡수할 수 없게 된다. 그리하여 작물체내의 양분의 균형을 무너뜨리게 하는 것이다. 특히 철분이 많은 붉은 물이 나오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환원철을 산화시켜 제거할 필요가 있다.

  하천수 이 물은 생활폐수나 축산폐수 등이 흘러들어 오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유기물이나 유해 미생물(병원균 등)이 포함될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은 물을 작물에 주면 양분 과잉이나 토양병해의 발생 등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 발생 할 수 있다. 하천수를 이용할 때에는 이러한 것 들을 꼭 제거해야 한다.

    (3)물의 산소 농도를 높이는 촉매장치

        작물재배에 필요조건을 모두 구비한 물은 구하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 작물재배에 좋은 물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 이 문제의 해결방법으로 얻은 것이 옥시데타이다.(아래 그림 참조)

   그림   . 옥시데타의 구조

  옥시데타는 원래 독일의 소히찡구 박사가 물고기 수조에 통기장치 없이 산소를 연속적으로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과산화물을 사용하여 특수세라믹과 특수 촉매의 작용으로 순수산소와 함께 활성 산소가 공급되므로 수조중에 이끼의 번식을 방지한다. 나는 수중에 산소를 공급하는 이 옥시데타에 관심을 갖고 농업용으로 분석 개발을 시도했다. 농업용으로는 산소공급 능력이 불충분 하였으므로 개량을 가하고 사용법 연구의 시험을 거듭한 결과 산소공급량의 증대와 함께 대량의 활성산소를 발생 시키는데 성공을 하였다. 지금까지의 옥시데타는 산소를 물에 공급하는 것이 주 기능이었으나 이 개량으로 활성 산소 공급을 주기능으로 하는 것을 만들었다. 옥시데타의 물은 물에 산소를, 산소 이온 즉 일종의 활성산소의 형태로 되어 아주 높은 농도로 용입되었다. 그러나 토양에 관주하면 토양중의 여러 가지 물질과 재빠르게 반응하여 산소나, 산화물로 변화하기 때문에 활성산소에 의한 피해는 없다. 또 엽면에 살포하여도 발생한 활성 산소는 표면에서 재빠르게 산소로 변화하기 때문에 작물체에 해를 미치는 걱정은 전혀 없다.

  4. 피-씨-체계의 전체도(흐름도)

    (1)데이타 축적에 의한 과학영농

        과학적 영농이란 ? 과학적 사고방식에 있다고 본다. 과학적이란 말은 전문적인 과학자나 기술자가 개발한 방법에 따르는 것은 아니다. 재배시 수반하는 기술은 사람의 「지혜」나「 재주」이지 사물은 아니다. 예를들면 양액재배의 조작체계나 환경제어장치(하드웨어)가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재배하는 사람의 지혜나 재주(소프트웨어)에 따라 작물재배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이다.

  토양과 작물관계도 복잡하다. 토양중에는 모든 것이 전기적 성질(양전기나 음전기)을 띄고 있다. 그러한 영향을 받고 있는 대부분의 물에 녹아서 이온 형태로 되어 작물의 뿌리에 흡수된다. 흡수되는 양분사이에는 상조작용(촉진작용)과 길항작용(억제작용 또는 방해작용)도 한다. 독농가들은 오랜 경험과 감으로 토양과 작물의 양분균형 관계를 파악하여 정비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토양과 작물의 복잡한 관계를 파악하는 기술, 이것이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 즉, 소프트웨어이다. 피-씨 농업에서는 이 기술을 경험과 감이 아니고 누구나가 다 알 수 있는 수치화를 했다. 그 수치를데이터로 쉽게 모울 수가 있었다. 이것이 과학적인 농업의 첫걸음이 된 것이다. 또 경험과 감을 벗어난기술을 후계자에게 쉽게 전수시킬수 있다. 몆년에 걸쳐서 알 수 없었던 재배기술을 피-씨 농법으로 쉽게 습득한다. 그리하여 자력으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여 후계자에게 영농의 즐거움을 안겨줄수 도 있을 것이다. 또 비배관리 만이 아니라 농산물을 정기적으로 분석검사하므로써 농산물의 품질이나 수량에 균형이 잡힌다. 그 결과 소비자는 농민에게 재생산이 가능한 소득을 생각하게 하며, 농업을 해서 좋았구나 하는 일의 만족감도 얻게 해준다.

    (2)농가와 센타와의 공동에 의한 재배

        피-씨 센타에서는 피-씨 킷트를 사용하여 분석하고 그 분석치를 표준치와 비교하여 처방하는 일련의 흐름으로 농가를 지도하여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피-씨 킷트에 의해 분석된 자료를 표준치와 비교하여 그 것을 바탕으로 하여 추비(엽면시비 등)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다. 피-씨 농법에는 기비대책, 추비대책, 뿌리의 대책, 보조적인 장해대책으로 크게 구분한다. 각각의 대책에는 다음과 같이 진단 처방 순서로 진행한다.

      ①정확한 생토 분석으로 기비대책

         기비대책은 토양의 성질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먼저 작물을 심기전에 농가에서 조사할 흙(생토)을 파서 피-씨센타에 보내어 토양분석을 의뢰한다. 피-씨센타에서는 시료를 분석 진단하여 시비설계를 농가에 처방한다.

그림   . P.C(피-씨)농법에 의한 분석·진단·대책의 흐름도

  토양분석은 주로 pH, EC, ORP의 분석과 질소, 인산, 칼리, 석회, 고토의 분석을 한다

                                ◎토양특성―pH(H2O), pH(Kcl), EC, ORP

       ■토양분석         ◎5대요소―질소, 인산, 칼리, 칼슘, 마그네슘

                                ◎미량요소―철, 구리, 망간, 아연, 붕소, 모리브덴, 염소

   pH, EC, ORP의 분석으로써첮째로 그 토양이 작물에 공급되어질 양분 상태가 말끔히 되어 있는가? 둘째로는 토양이 함유하는 양분의 양과 종류가 대략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파악한다. 이 진단에 따라서 적정한 토양개량의 처방과 기비 처방을 하는 것이다.

  질소, 인산, 칼륨, 석회, 고토(마그네슘)의 분석치와 피-씨 센타에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표준치 즉 나의 가설과 명인의 싫증으로 정한 기준치와의 차이로 양분의 과부족을 판단한다. 그 차이가 각 양분의 필요 시용량이 되는 것이다. 자기가 생산하는 농작물은 자기 스스로가 책임을 지는 것이 피-씨 센타의 지표이므로 특정의 비료를 한정하지는 않으나 농가의 요망에 따라 효과적인 기비자재를 권장하고 있다.

      ②작물의 생육 단계별 분석으로 추비 대책

         추비대책은 작물을 심은후 농가가 정기적으로 피-씨 킷드를 사용하여 작물체의 당도분석, 토양분석을 한다. 이 분석치로 농가(또는 피-씨 센타)가 생육단계별로 진단하여 처방한다.

                              ◎당도분석―작물체의 상, 중, 하위 당도

      ■추비분석        ◎양분분석―작물체의 질소, 인산, 칼리, 석회, 고토

                              ◎특성분석―토양의 pH(H2O), pH(Kcl), EC, ORP

  당도분석은 작물체 중의 상, 중, 하위의 당도를 계측한다. 이들의 평균 당도를 작물의 생산력이라보고 양분분석을 할 때 지표로 삼는다. 결국 당도에 따라서 작물체의 양분균형이 결정되는 것이다. 또 당도는 상, 중, 하위의 측정치를 침투압이라고 보아서 작물생육의 경향을 파악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당도는 추비대책의 근간이 되는 분석요소이다.

  작물체의 양분분석은 기본적으로 생장점(미 전개 잎)에서 밑으로 헤아려서(세어서)몇번째 잎의 잎자루(엽병)를 착즙기로 짜서 그 즙액의 양분(질소, 인산, 칼리, 칼슘, 고토)을 알아낸다. 분석은 멜크구안드시험지(독일 멜크사 제품)를 사용한다. 취급이나 조작이 매우 간편하고 단시간(약 20분정도)에 분석이 가능하다. 그 분석치를 바탕으로 피-씨 센타가 독자개발한 표준치와 비교하여 양분의 과부족을 판단할 수 있다.

  추비의 표준치는 당도를 축으로 이루어 지고 당도가 정해지면 각 양분의 움직임이 정해진다. 여러 가지 작물의 각 생육단계의 당도와 5대요소의 량을 당도계와 멜구안드 시험지로 측정하여 이상치를 정한 것이 표준모델이다. 토양분석은 현장에서 정확한 양분분석이 어려우므로 pH, EC, ORP만을 농가가분석한다. 기비대책때와 같이 토양양분이 재배작물에 말끔히 공급되어질 상태가 되어 있는가? 토양이함유하는 양분의 량과 종류가 대략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파악한다.

  추비대책은 작물을 심기부터 수확이 끝날 때까지 항상 작물에게 최적의 환경을, 그리고 균형잡힌 작물체를 만들어 내는 것이 목적이다. 항상 작물과 대화를 하면서 작물을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마음을 쓰면 건강하고 맛있는 작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③토양과 작물체를 연결하는 산소 대책

         pH, EC로부터 토양중의 대략의 잔존양분의 량을 알지만, 이것으로 토양중의 양분이 충분히 있다고 상정(확인)되어질 경우라도 작물체를 분석하면 전체적으로 양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도 있다. 이는 몇 가지 원인을 생각할 수 있는데 대개 이 경우는 토양으로부터 작물에 양분공급을 하는 뿌리의 활성이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당도 계측을 해보면 상위부의 당도가 높고 하위부가 낮은 것이 정상적이나, 이 경우는 그렇지 못하고 상,중,하위 부위가 역전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삼투압의 원리로 작물체내의 물이 잘 움직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뿌리에서의 양분흡수가 잘 안되고 있는 것이다. 또 토양의 ORP를 계측해보면 분석치가 아주 낮은 상태(환원상태)가 많다. 환원상태의 토양중에는산소가 결핍하여 뿌리의 활력이 크게 저하한다. 그 때문에 토양중의 양분흡수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상태를 개선하는데 뿌리의 활력을 높여야 한다. 환원토양의 뿌리의 활성을 높이기 위하여 산소의 직접공급이 필수적이다. 산소의 이온화로 수중에 고농도의 산소를 용입시키는 옥시데타 믈은 근권에 산소를 신속히 공급하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뿌리의 활성을 높여줌으로서 분석-진단을 바탕으로 한 토양으로부터의 시비 양분이 원활하게 작물에 흡수되어지게 되는 것이다.

    (3)품질 분석으로 소비자에게 매력을

        옛날에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가 아주 가까웠다. 농경사회때는 생산, 유통, 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농촌은 공동체라는 기능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거리가 멀다. 상호간의 의사 소통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 경제 행위만으로 관계는 성립되고 그 외는 유대가 없는상태이다. 여기에서 피-씨 센타가 이러한 희박한 관계를 타개하고자 생산, 유통, 판매를 일괄하여 하나의 궤도에 올려놓게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재배 확인자의 형태로 유통의 매개판매를 하는 것이다. 맛이 좋다던가. 건강한 작물이다 만으로는 설득력이 약하다. 즉 『우리들이 생산한 것은 이런 것』이라는 내용의 품질보증서 즉 품질보증을 수치로 표시하는 것이다. 그러한 균형영양의 상품의 이름(브랜드 ; Brand)을 붙여 판매하는 것이다.

  먼자 맛과 건강도의 기준은 당도이다. 과수 뿐만 아니라 채소류에 대해서도 당도를 높이면 맛이 더 좋다. 향기와 건강도의 점검은 비타민 C의 측정으로 한다. 또 질산염의 측정으로 발암물질의 유무를 조사하여 안전성을 입증한다. 암의 문제가 오늘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큰 문제로  질산염의 조사는 큰 관심사가 될 수 있다.

  그밖에 알카리성 성분을 대표하고 있는 칼슘과 광물질을 대표하는 철분을 측정한다. 철분은 미량요소의 기준으로 그 분석치가 높으면 다른 미량원소의 함량도 높아진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농산물의 품질검사는 모두가 현지에서나 집하장에서 한 품목당 10-20분 정도로 검사가 끝난다. 생산물의 품질을 수치화(계량화)하면 소비자(업자)도 안심하고 구입한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농가 자신이 자신감을 가지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제 2장 분석 진단에서 대책으로

  1. 즙액 분석으로 생산력 파악

    (1)당도는 광합성의 힘을 나타낸다. 

        생명은 예외없이 생체내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동물은 모든 에너지원을 외부로부터 섭취하지만, 식물은 내부에서 빛 에너지를 이용하여 탄산가스와 물을 원료로하여 탄수화물을 합성한다. 대기중의 탄소가 식물과 일부의 미생물에 의해서 탄수화물로 고정되는 작용을 탄소동화작용=광합성이라한다.

 

그림   . 작물의 광합성과 호흡작용

   작물은 동화작용과 호흡작용을 하면서 양분을 축적한다. 호흡작용은 동화작용과는 반대로 탄수화물을 산화하여 생장에너지(연료)를 낸다. 여기서 작물을 하나의 생산공장이라고 보면 탄수화물은 공장에서 각종의 생산물을 만드는 연료역활이다. 연료가 없으면 원료나 기계 등의 생산요소가 많이 있어도 생산은 시작이 안된다. 결국 공장의 가동이 안되는 것이다.(아래 그림 참조)   

작물은 하나의 생산공장

탄수화물은

공장을 움직이는

연료

질      소는

제품생산의

원료

인      산은

제품생산의

기계

석      회는

기계를 보호하는

건물

칼      륨은

원료나 제품의

수송

마그네슘은

기계의

모터

_                                                                                                                      광선

림   . 작물은 물질 생산공장  

그러므로 작물의 상태를 파악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탄수화물이다. 그러나 탄수화물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계기가 필요하다. 일반 농가에서는 그 계기를 구하기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탄수화물의 량을 당도로 읽는다. 잎을 씹어서 달면 많이 있는 상태이고 쓰면 모자라는 상태라 할 수 있다. 당도계는 이것을 수치화한 것이다.

  당도는 작물의 최상위의 전개엽, 중간엽, 최하위엽의 엽병(잎자루)의 즙액을 짜서 계측하고 그 평균치를 구한다. 예를 들면 토마토는 그 평균치가 육묘기 평균 5.0, 정식부터 1번화방기에는 5.5, 수확기에 6.0, 후기에 5.5의 추이이다. 여기서 일조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당도가 낮게 나타날 경우에는 일조 외의 요인, 즉 온도나 물 관리 등에 문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처럼 피-씨 농법은 당도의 측저으로부터 시작된다.

    (2)광합성의 힘으로부터 질소가 결정된다.

       당도 즉 연료를 알면 다음은 원료인 질소이다. (아래 그림 좌측) 질소는 식물체 구성이나 양분의 대사에 관여하는 인자의 주성분으로 식물에는 필수적인 성분이다. 결국 원료인 질소가 부족하면 제품의 생산이라 할 수 있는 작물의 생육은 멈춰지고 만다. 반대로 원료 즉 질소가 과잉되면 그대로 남아서 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여기서 원료(질소)와 연료(탄수화물)와의 관계는 정해져 있다.(아래 그림 우측) 예를 들면 과채류의 경우에 연료인 전 탄수화물의 20%는 질산태 질소를 단백질로 합성하는 에너지에, 40%는 과실비대에, 나머지 40%는 생장에 사용된다. 즉 뿌리의 신장이나 각종 유기물의 합성에 쓰인다.

           그림   . 질소는 원료                                       그림   . 합성된 당의 사용 비율

  이와 같이 생산 시 반드시 연료에 견준 원료의 원료의 량이 있듯이 탄수화물과 질소의 양에는 작물마다 생육단계별로 고유의 비율이 있다. 이 비율을 탄질비(탄소 C/N 질소)라 한다. 이것을 계측하는데도계기가 필요한데 농가에서는 없다. 그래서 나는 여러 작물의 탄소를 당도로 읽고 즙액 분석에서의 질소를 대강의 질산태 질소로 파악하여 양자간의 상관관계를 정하는데 성공하였다. 항상 당도와 엽 중의 질소는 상대적으로 오르고 내림을 알 게 되었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탄소는 당류 즉 당, 녹말, 펙틴, 헤미셀루로스, 세루로스 등이고, 질소는 미소화질소의 암모니아, 질산, 아미드와 소화질소의 아미노산, 단백질을 나타낸다. 여기서 탄질비(C/N) 지표를40(C:N=40:1)으로 보아서 이보다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생육 경향을 파악한다. 탄질비 40인 경우에는 당도 5.0이고 질산태 질소가 500ppm인 상황과 거의 같다. 40보다 크면 탄소가 많은 경향이고, 낮으면 반대로 질소가 많은 경향이 된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토마토의 수확기의 당과 질산태 질소의 최적 균형을 보면 당도 6.0에 대하여 질산태 질소가 1,000ppm에 대하여 당1도분(당도 6.0-당도 5.0= 1.0)이 모자란다. 이 모자라는 당 1.0도분에 해당하는 질소가 500ppm(=1,000ppm-500ppm)이므로 이 500ppm의 질산태 질소가 과잉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또 당도쪽을 올리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된다.

    (3)질소에서 인산, 석회가 결정된다.

        연료와 원료가 정해지면 걸 맞는 생산요소가 정해진다. 먼저 공장의 기계와 기계에 맞는 건물의 배치이다. 여기서 공장의 기계에 상당하는 것이 인산이다.(아래 그림 좌측) 인산은 식물체 내에서 주로유기 인산의 형태로 존재하여 유기인산 작용으로 생성된 에너지(ATP)로 원료의 질소를 여러 가지 제품으로 변형시킨다. 인산이 부족하면 생산설비가 부족하여 아무리 원료인 질소가 많아도 모두다 생산에 사용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원료인 질소가 남아서 작물은 소화불량을 일으키며 건강하지 못하게 된다. 그 다음 공장의 건물 배치에 해당하는 것이 칼슘이다. (아래 그림 우측) 칼슘은 주로 식물의 구조와 기능의 견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욱이 칼슘은 노화된 잎이나 병든 잎에 집적하므로 칼슘은 식물체내의 정보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가령 건물이 망가져서 누수가 되면 기계는 고장이 난다. 배치가 나빠도 기계는 고장이 난다. 칼슘이 부족하면 인산의 작용이 나빠지고 생산이 정체된다.

            그림   . 인산은 기계                                     그림   . 석회는 건물

    (4)마지막으로 칼리와 고토가 정해진다.

        공장의 생산요소가 갖추어졌으므로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원료, 제품의 수송과 기계이다. 원료의 수송에 상당하는 것이 칼리이다. 칼리는 동화물질이나 다른 양분의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아래 그림 좌측) 그러므로 칼리의 운반차라 할 수 있다. 즉 원료인 질소를 공장까지 운반하고 생산물을 공장에서 열매나 생장조직에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만약 운반차가 없으면 원료가 모자라게 되고 생산물의 운반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 결과로 과실은 잘 크지 않고 또 식물의 생육상태가 좋지 않게 된다.

  다음은 마그네슘(고토)은 기계의 모터에 해당된다.(아래 그림 우측) 이는 광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엽록소의 중심에 있는 원소로 여러 가지 효소 반응에 필요한 것이다. 마그네슘이(Mg)이 부족하면 광합성의 모터가 움직이지 않게 되어 작물의 생산이 멈춰진다.

              그림   . 칼리는 운반차                                       그림   . 고토는 기계의 모터

  이상 당도에서 시작하여 질소,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까지 설명하였다. 이들을 정상 가동하여 지체없는 생산을 하려면 이들 요소간의 균형이 대단히 중요하다. 어느 하나라도 결핍하면 그 양분에 제한되어 능율이 떨어진다. 정상생육이 안된다. 이들 요소간의 균형을 잡기 하기 위한 즙액분석을 내가(安部淸悟)개발한 것이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분의 작용을 잘 이해한 뒤에 작물체내의 균형을 표준치에 따라서 정비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작물이 실제로 얼마만큼의 양분을 필요로 하는가를 피-씨 킷드로 파악해야 한다.

  2. 당도 분석으로 작물생육 경향을 파악

    (1)당도차이로 알 수 있는 작물체의 상태

        당도측정은 생산력 진단의 출발점이 되는 요인이다. 더욱 손쉽게 생육진단에 응용된다. 상, 중, 하위의 엽병(잎자루)의 당도를 비교하여 작물체내의 양분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를 볼 수 있다. 즉 그 작물이 활발하게 양분흡수와 대사 활동을 하고 있는가 ? 생식생장(꽃눈분화, 착화, 착과)쪽으로 기울어 지고 있는가를 대략 짐작 할 수 있다. 이 원리는 침투압이라 불리는 것으로 당도를 그대로 침투압으로 읽고 있다. 오이 절임을 할 때 오이를 넣고 무거운 돌로 얹어도 물은 나오지 않고 절임도 되지 않는다. 거기서 소량의 소금을 뿌려 놓으면 많는 물이 나와 절임이 된다. 결국 이 경우는 오이에 함유된 많은 수분이 소금쪽으로 빠져나온다. (아래 그림 참조)

                                그림   . 침투압은 절임의 원리로 해석

  이 경우의 소금은 오이보다 침투압이 높다고 한다.

  작물체의 상위부의 당도가 높고, 하위부가 낮을 경우는 아래에서 물과 양분을 흡수하여 위쪽으로 이동하는 힘이 있으므로 활발한 생장을 한다.(아래 그림 참조) 한편 상하의 차이가 없을 때는 뿌리에서 흡수가 안된다. 가령 흡수가 되더라도 위에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양분의 흡수력을 잃은 것으로 예상이된다. 뿌리에 에너지원인 당이 모이게 되며, 뿌리의 당도가 오르면 흙중의 뿌리가 발효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것이 청고병이나 급성위조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선충(nematoda)도 뿌리쪽의 당분이 있는 곳에 모여 뿌리를 가해하게 된다.

그림   . 상, 중, 하위 당도와 물의 이동

  뿌리의 당도가 높은 원인으로는 산화환원 전위(ORP)가 낮기 때문에 뿌리가 산소 결핍이 되어 양분흡수를 못한다. 양분흡수가 되더라도 뿌리의 힘이 약해서 전류(Translocation)가 잘 안되어 당이 축적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또 토양전기 전도도(EC)가 높기 때문에 이에 맞서는 (절임이 안되는)침투압을 뿌리가 확보하려고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2)아침, 낮, 저녁, 밤의 당도 변화

        당도분석으로 온도와 광합성의 능력과의 관계를 알 수 있다. 결국 아침, 낮, 저녁, 밤의 상, 중, 하위부의 당도의 균형을 보아서 온도차에 따른 광합성의 능력의 변화나 양분의 전류속도를 판단할 수 있다. 또 이로서 작물의 설정온도가 적온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으며, 야간온도 관리에 당도를 기준으로하여 이용하면 최적온도를 설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아래 그림 참조)

                                                                           

               

 그림   . 당도의 변화와 야간 온도의 영향

  멜론의 평균당도를 4° 로 가정한다. 작물은 낮에는 광합성을 하여 체내에 당을 축적한다. 그 때문에 평균당도가 4°인 멜론은 저녁 무렵에는 6°로 상승한다. 작물은 광합성을 하지 않는 야간에는 주간에 축적한 당을 호흡 등으로 필요한 에너지를 소비하거나 또는 전류하여 녹말로 축적한다. 정상적인 활동을 하면 당도는 다시 4°로 내려간다. 그리하여 또 소비한 량만큼 다음날 광합성을 하여 보충하게 된다. 만약 야간에 고온이 되면 호흡 등으로 소비에너지가 증가하고 당을 많이 소비하게 되므로 아침에 당도가 3°로 되었다면 야간 온도가 높았다는 결과가 된다. 반대로 당을 소비하지 않고 그대로 6°가 된다면 야간온도가 낮아 당을 소비하지 못하고 그대로 있으므로 야간 온도가 낮았다는 결과가 된다. 또 온도가 낮아지면 당은 밑으로 내려가 축적되는 경향이 있다. 질소, 인산, 칼륨 등의 균형(밸런스)이 좋고 당분이 하위 잎으로 모인 경우에는 분명히 온도가 낮은 경우이다. 중간에서 상위 잎에 모인 경우에는 온도가 다소 낮았다 하더라도 과실로 전류되고 있지만 아래쪽에 모여 있을 경우에는 전류가 어려우므로 과실의 당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나타낸다.

    (3)상위부위가 높으면 영양생장

        당도는 작물의 생산력을 나타내는 지표(baro meter)이다. 과실비대기의 당도의 균형을 보면 화아분화(꽃눈 만들어지는 시점)나 교배(수분)후의 착과(수정), 그 후의 당도가 예측가능하다.(아래그림)

                                         그림   . 상하의 당도와 생장의 경향

  과채류의 경우 비대기에 들어간 과실의 상하 잎의 당도를 조사하여 상하 잎의 당도를 조사하여 상하잎의 당도가 같으면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비율은 거의 동일한 상태이고, 만약에 상위부가 높고 하위부가 낮으면 영양생장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이고, 상위부가 낮고 하위부가 높으면 생식생장쪽으로 기울어진 사태라고 보면 된다. 이 양자의 관계는 오이 등으로 그 경향을 판단할 수 있다. 오이 과실 당도는 과실의 꼭지부위와 중간부위 그리고 끝부위의 3개부분을 판단기준으로 하고, 보통 영양생장과 생식생장의 균형이 잡혀져 있을 때는 당도의 꼭지부분보다 끝부위가 0.2도 정도 높다. 만약 그 차이가 넓어지면 생식생장만 하고 있는 상태이고, 꼭지부부위의 당도가 높아지면 영양생장에 치우쳐 있는 상태로 되어 있음을 예측할 수 가 있다.

  과수의 경우에는 가지의 선단과 가지 아래 잎의 당도 차가 1.5 이내(선단이 높아지면)인 것이 표준이다. 그 이상으로 되면 나무가 영양생장을 강하게 지배하므로 화아분화는 어렵게 된다. 수확후 1개월이 지나서 다음해의 화아분화가 결정되므로 이러한 것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4)접목•교배의 예측에도 응용이 된다.

        이러한 당도 측정으로 접목의 활착과 수분에 의한 수정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접목활착의 경우 사전에 대목과 접수의 줄기를 파쇄하여 당도를 측정한다. 접목이 잘되게 하려면 접수의 당도가 대목보다 높아야 한다. 그러하지 못하면 침투압의 관계에서 보았듯이 접수의 수분이 대목쪽으로 이동하여 접수는 시들 게 된다. 과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문제가 되는 곶접병은 이러한 당도의 불균형에 기인하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접수와 대목의 당도를 측정하여 접수의 당도를 높여 놓아야 한다.(아래 그림 참조)

그림   . 당도와 접목의 활착관계

  수분에 의한 수정의 예측은 생장점의 당도와 암꽃의 당도 차를 조사한다. 예컨대 멜론의 경우 교배하는 암꽃의 당도가 생장점보다 높으면 과실은 비대한다. 더욱이 수확기 과실의 당도는 일반적으로 꽃의상하위 당도보다 2도 정도 높은 것이 일반적인 예이다. 따라서 개화하기 1주일 전에 당도를 조사하여 암꽃의 당도를 높게 하기 위하여 적절한 처리를 하면 확실히 착과가 잘 되어 좋은 수확을 거둘 수 있다. 생장점의 당도 측정은 가지의 호르몬 처리에 응용된다. 가지의 호르몬 처리는 가지의 생장점 당도가 5도 이상이 되면 호르몬 처리를 하여도 당도는 올라가므로 하우스에서는 5.5도, 노지에서는 6도 이상이면 다시 호르몬 처리를 한다.

  3. 토양분석으로 양분공급력 파악

    (1)대체로 질소는 과잉, 기타 양분은 부족현상

        작물의 생산력과 생육의 경향을 알고 나면 과부족에 대한 조절을 하기 위한 양수분은 기본적으로토양으로부터 공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토양중에는 어느 정도의 영양분이 있는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먼저 현재의 토양에 각각의 양분이 기본적으로 어떠한 상태인가를 알아야 한다.

  질소는 대체적으로 과잉되어있고 작물이 흡수할 수 있는 인산, 칼리, 석회, 고토는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부족하다. 여기서 특히 질소 과다 사용이 최대 문제이다. 또 유기물을 사용할 경우에 분해에의한 질소의 발현량을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표   . 토양 분석의 예(토마토, 단위 :kg)   

잔존요소

(흙 100톤환산)

N

P

K

Ca

Mg

43

10

19

44

18

표준모델

과부족량  (+과잉 -부족)

14

48

19

250

25

+29

-38

-17

-206

-7

  인산은 흙에 고정되기 쉬우며 토양에 시용되어 있어도 실제 작물에 이용 가능한 인산은 거의 없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다. 가령 기비로 인산을 다량 시비해도 인산은 시용후 약 45일이 경과하면 불용한 상태로 토양에 고정되기 때문에 다시 추비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고 토양속의 인산만 생각하면 인산은항상 부족상태에 있으므로 인산 결핍증상이 나타난다.

  칼리는 토양중에서 의외로 유출되기쉬운 비료이다. 또 눈(芽)따기나 잎따기 등 수확물에 의해서 칼리는 토양밖으로 많이 빠져나가게 된다. 특히 고온기에는 더욱 유실이 심하며 인산과 같이 추비를 계속행하지 않으면 부족현상을 나타내게 된다.

  석회는 들어 있는 것 의외로 안들어 있다. 최근 활산도(물 추출 pH)가 높아 석회를 넣지 말라는 지도를 받아서 몇 년간 석회시용을 하지 않는 포장도 더러 있다. pH가 높아도 석회가 없는 경우도 있다. 양자는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pH를 높이지 않는 석회 시용방법도 있다.

  고토는 토양중에 충분히 들어 있어도 길항작용(拮抗作用)에 의해 칼리와의 양적 균혀에서 흡수가 이루어지지 부족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이 실제의 경우와 다른 경우가 생기므로 양분의 균형을 취하기 위하여 토양양분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토양중의 양분량을 계측(알아내는)하는 것은 전문적인 기기와 기술이 필요하게 되나, 실제로 토양중의 가급태 양분의 측정은 대단히 어렵다. 피-씨 센타에서는 기비 설계 때 정확한 처방을 하면 되지만 추비설계는 그렇게 쉽지 않으므로 현장에서 계측이 가능한 pH, EC, ORP의 계측치로 개략의 양분량의 경향을 파악하여 그것과 식물즙액 분석치를 대조하여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2)pH측정으로 알 수 있는 양이온 양분량

        토양의 pH는 토양의 성질을 아는데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토양의 pH의 조건에 따라서 토양중의비료 성분의 형태나 식물체에 흡수되는 방법까지 달라진다. 또 토양미생물이나 작물의 생리적 pH는 흙중의 수소이온(H+)을 측정하여 흙의 산성정도를 알아보는 것이다.

  pH측정 때 흙에 가하는 추출액을 물과 염화칼륨 두가지로 각각 다르게 한다. (아래 그림 참조)

그림   . pH(H2O)와 pH(Kcl)의 차이

전자는 물(H2O)로, 후자는 염화칼륨(Kcl)으로 측정하여 그 분석치의 차로 토양중의 양이온량의 다소를 알 수 있다. 즉 pH(H2O )-pH(Kcl)차로 토양중의 양이온인 암모니아태 질소(NH4+), 칼리(K+), 석회(Ca++) 및 고토(Mg++)량의 다소를 판단할 수 있다. (아래 그림 참조)

   

그림   . 토양 양분량(양이온)과 pH(Kcl)

물로 추출되는 pH(H2O )의 수소이온(H+)은 토양중에 유리하여 있는 수소이고, 염화칼륨으로 추출되는 pH(Kcl)의 수소이온은 토양콜로이드 입자에 흡착되어 있던 수소이온이 더 추가된 것이다. 왜냐하면 토양콜로이드는 음(-)전기를 띠고 있어 양(+)인 수소이온(H+)은 토양콜로이드에 흡착한다. 그러므로 염화칼륨(Kcl)액을 사용하면 염화칼륨(Kcl)의 칼륨이온(K+)이 토양콜로이드에 흡착되어 있는 수소이온(H+)을 내쫓고 대신 부착하게 된다. 즉 염화칼륨으로 추출되는 pH(Kcl)은 토양콜로이드에 흡착되어 있는 모든 수소이온이 측정되기 때문에 물로 추출되는 pH(H2O )보다 낮은 pH값(산성측)을 나타내게 된다. 그런데 흙 중에 양이온의 양분을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토양콜로이드에 흡착되어있는 수소이온이 쫒겨나고 그 양분들이 대신 부착한다. 이 경우 염화칼륨으로 추출되는 pH(KCl)의 수소이온보다 그만큼 적게된다. 즉 양분이 들어있지 않았을 때보다 높은 pH값(알칼리측)이 된다. 결국 pH(H2O)값과 pH(KCl)값의 차가 크면 클수록 토양 중의 양이온의 양분(암모니아태질소, 칼리, 석회 및 고토)이 적고, 차가 낮으면 낮을수록 토양 중에 들어있는 양이온 양분이 많다(아래 표 참조).

 표   . pH(H2O)값과 pH(KCl)값의 차에 의한 토양 진단  

pH(H2O)값과 pH(KCl)

토양진단

0.5이하

시비과잉, 농도장해발생, 제염처리요망

0.5 - 0.7

시비 과잉

0.7 - 1.0

시비량 적정, 단, 균형시비에 주의를 요함

1.0이상

비료 부족

    (3)EC로 알 수 있는 음이온 양분량

        EC는 토양 중의 전기 전도도로 토양 중에 전기를 통하는 것이 얼마만큼 있는 가를 보는 것이다.즉 토양 용액 중의 염류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토양 콜로이드에 흡착 안 되고 토양 용액중에 존재하는 질산태 질소, 황산근, 염소, 인산은 토양 콜로이드에 흡착 안되고 토양 용액 중에 존재하고 있는 암니아태 질소, 칼리, 석회, 고토의 양과 비례하여 놓아진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음전하를 가진 음이온의 양과 비례 관계가 세다고 생각하고 있다.

  음전하를 가진 것으로는 질산태 질소(NO3-), 황산(SO4-), 염소(Cl-), 인산(H2PO4-)이 있다. 인산은흙에 고정되는 것이 많으므로 별로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단, 인산 시비 후 얼마간은 제외). 그러므로 EC 수치가 높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질산태 질소가 토양 중에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EC와 pH를 짜 맞추면 토양 중의 남아있는 비료분을 알수 있다.(아래 그림 참조)

그림   . EC와 pH에 의한 토양 양분의 예측

   예를 들면 EC가 높을 경우, 칼리와 석회의 다소를 보기 위하여 pH(KCl) 측정치를 본다. 그 수치가 낮으면 질산태 질소가 많고, 높으면 석회 칼리가 과잉이라고 보아진다.

한편 EC가 낮을 경우, pH(H2O)와 pH(KCl)의 차를 본다. 차가 0.8 이상이면 완전히 비료 부족이다. 차가 0.7 이하면 암모니아태 질소, 칼리, 석회, 고토가 많다고 판정된다. 이 경우는 암모니아태 질소가 과잉일 경우가 대부분 이다. 이 때 pH(KCl)가 6.2 이상이면 암모니아 가스, pH(KCl)가 5.5이하 이면 아질산 가스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

    (4) 산화 환원 전위로 아는 토양 산소량

         토양 중에 산소가 충분히 있는 상태면 산화상태,부족한 상태를 환원상태라고 말한다. 환원상태일 때의 전위 차를 측정하는 것이 산화환원 전위(ORP)이다. 산화환원 전위는 토양 중의산소 농도를 나타낸다.

밭이나, 과수원의 토양은 무거운 기계 사용으로 즉 고속 로타리경, 고속 분무기, 화학 비료 과용으로 토양이 굳어져 좀처럼 산소가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 있다. 또 유기 재배의 보급으로 토양의 환원화도 가속적으로 진전되고 있다.

   작토에 산소가 부족하면 뿌리의 활력이 떨어져, 작물이 양수분의 흡수가 제대로 되지 못한다. 산소를좋아하는 호기성균의 활동도 저하된다. 질산태 질소가 아질산 가스로 되거나, 질소 가스로 되어 탈질 현상이 일어난다. 또 망간이나 철이 환원되어 유출되기 쉽다. 더 환원이 진행되면 황화수소나 메탄 가스가 발생하여 뿌리에 장해를 주게 된다. 토양은 산소가 많은 상태 즉 산화상태로 되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아래 좌측 그림 참조).

그림   . 산화환원 전위가 높은 토양과 뿌리의 활성                  그림  . 좋은 뿌리의 특징

   산화환원 전위의 값은 mV로 표시한다. 표준을 220mV로 설정하고, 그보다 높으면 산소가 풍부한 토양이고, 그보다 낮으면 산소가 부족한 토양이다. 산소 결핍이 진행된 토양 중에는 마이너스 값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pH나, EC 수치에 따라 토양개량제나 비료 사용으로 교정이 가능하나, 토양 중의 산소 교정은 안된다. 산소 농도를 높이는 방법은 다음 항에서 고찰해보기로 한다.

  4. 토양에 산소를 공급하여 뿌리 활성화

    (1)산소 공급으로 완성하는 순환

        종래의 토양 분석에는 토양 중에 어느 정도의 양분이 있는가를 살폈다. 그리하여 양분이 부족하면 부족 분만 시용 했다. 그러나 균형 있게 충분한 양수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작물의 상태가 좋지 못할 때가 있다. 이런 때는 기후가 좋지 못하다던가, 비배 관리가 잘 못 되었던가 여러 가지 원인을 생각한다.  나는 토양이 좋은데도 작물이 좋지 않을 때는 뿌리의 상태를 본다. 가장 간단한 진단은 뿌리의 빛깔을 보는 것이다(위 그림 우측 참조). 깨끗한 흰 뿌리는 대개가 건강한 뿌리의 증거이다. 또 뿌리털이 많거나, 뿌리가 흙을 꽉 껴안고 있는가를 보는 것도 중요한 점이다. 그러나 이것으로 객관적인 판단이 안된다. 그래서 전술한 바와 같이 뿌리의 활성도를 규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토양 중의 산소량인 것이다. 그러므로 토양의 산화환원 전위를 측정하는 것으로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결국 뿌리의 상태를 토양의 산화환원 전위로 보는 것이다. 토양의 산화환원 전위가 낮다. 즉 산소가 부족하면 산소자재에 의한 개선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여 뿌리가 활성화하면 시비한 양분이 원활하게 흡수되어져서 그것이 바로 식물 즙액 분석치에 반영된다. 그 분석치에 따라서 다음 추비 계획을 세워서 시비한다. 이와같이 토양 중에 산소를 보내줌으로써 피-씨-농법의 순환이 완성되는 것이다.

    (2) 과산화물을 분해하여 산소를 발생

         피-씨-농법의 산소 자재에는 옥시데타(산소 발생기)와 에-스 산소(후술)이다. 옥시데타는 극히 간단한 구조로 전기료나 배선이 필요 없이 수조 중에 투입하면 되는 것으로 사용이 간편하다. 기본원리는 두 개의 수소 원자와 두 개의 산소 원자로부터 되는 안정화 과산화수소를 유효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산소 원자 하나가 물분자에 불안정하게 접속되어있으므로 옥시데타내의 촉매에 의한 가벼운 진동으로 물분자를 잘라내서 과산화수소 두 개의 분자로부터 물과 산소를 만들어낸다

                                   2H2O2 ----------> 2H2O+2(O)---산소 발생의 화학반응식

   옥시데타는 이 반응을 다음 두 단계로 나누어 행한다(아래 그림 참조).

그림   . 옥시데타 반응의 원리

       ①촉매에 의한 화학반응이 수지통 내의 과산화물을 분해하여 필요한 산소를 낸다. 밑 부분의 데이바잉구벨이 공기쿳숀에 의하여 물의 침투를 방지하는 중요한 일을 한다.

       ②외면의 특수가공 세라믹이 산소를 방출한다. 이 작용은 계속적으로 행해진다. 이 특수 세라믹에의하여 안정화 과산화수소수는 물과 산소로 완전히 나누어진다. 옥시데타는 이와 같이 수중에서 산소를 발생시킨다.

    (3) 물에 고농도로 잘 녹는 활성 산소

옥시데타는 보통 산소와 동시에 활성 산소를 발생시킨다(아래 그림 참조). 활성 산소는 보통 산소(O=O)와 비슷하나, 손(-O-O-)을 두 개 가지고 있다. 이 손이 나오는 것은 산소와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옥시데타의 물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림  . 산소와 활성산소(퍼옥사이드)

   물에 용존하는 산소량은 온도에 따라 다르다. 온도가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특성을 가진다. 보통 20℃의 경우 8.8ppm이다. 그러나 활성산소(퍼옥사이드)의 경우는 이온화한 산소이기 때문에 물에 잘 녹아서 20℃에서 약 300ppm(실험치)까지 용해도를 올릴 수 있다. 그리하여 대량으로 녹은 활성 산소는 배지중에서 재빨리 반응하여 산소로 변하기 때문에 보통 산소를 온존시킨 물보다 더 많은 산소를 주게되는 것이다(아래 그림 참조).

그림   . 산소 이온에서 산소로의 변화

   또 활성 산소는 아주 센 반응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물 속의 환원 물질이나 유기물 등을 분해, 응집, 침전시켜서 이것들을 제거한다. 그 뿐만 아니라 물 속의 병원균 등의 유해물질에 대해서도 살균 효과를 발휘한다. 이로 인하여 뿌리의 호흡, 발근, 양수분의 흡수를 활발히 한다. 더욱이 토양 병해가 발생할 경우 활성 산소는 살균작용으로 이를 억제할 수가 있다. 또 호기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혐기성 미생물을 억제하고, 유용한 호기성 미생물을 증식시키며 토양의 떼알조직화나 양분의 유효화를 도모한다.

    (4) 크리스타의 작은 물로 활성화

         물분자는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로 되어 있다. 물은 하나의 분자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5∼15개 정도가 뭉쳐서 분자 집단을 이룬다. 이 분자 집단을 크리스타라한다. 모여있는 물분자의 개수가 많을수록 크리스타는 크고, 적으면 작아진다.(아래 그림 참조) 이 크리스타의 크기의 차이에따라 물의 성질이 바뀐다. 옥시데타에서 생성되는 물은 산화환원 전위가 높고, 크리스타가 아주 작다. 크리스타가 작은 물은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하고 있다. 식물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크리스타가작으면 흡수가 용이하여 조직의 세포에 잘 침투되고 이동도 원활하다. 크리스타가 작은 물은 식물에 잘 이용되는 물이라 할 수 있다. 또 세포에 침투한 크리스타의 작은 물은 세포내의 여러  가지 생화학적 반응을 촉진시켜 생장을 돕는다. 또 크리스타가 작을수록 표면장력이 작기 때문에 계면활성작용이 있어 농약 등의 부착, 흡수를 좋게 한다. 그 결과로 농약 사용량을 줄일 수가 있다. 이상과 같은 효과를 식물체에 물을 원활하게 공급하고, 활발한 신진대사를 촉진하게 하는 것이다.

        물 분자                                                             물의 크리스타

물분자는 산소원자 1개와 수소원자         물분자가 여러개 모여서 크리스타를 형성하고 있다.             2개로 된다.

   5. 과학으로 변하는 농가의 경영(사례)

   여기서는 지금 까지 설명한 것을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농가를 소개한다. 기본적인 농법의 실제에대해서는 제3장에서 서술한다.

    (1)감자도 변하고, 주위도 변한다.

      -북해도 사이도(齊藤)씨-북해도 동북부의 구릉지이다. 여기서 5년 전에 아스쿠라는 농가의 자생 조직을 결성하여 작목 반원 28명이 피-씨-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사이도씨는 그 회원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①병해 회피, 라이만가도 상승

        감자 500a를 3인 가족 노동으로 경영하고 있다. 밭은 작토층 30센티로 비교적 부드럽고 배수가 잘 되는 화산회토이다. 그러나 이곳은 표고가 높아서 기온이나 일조 면에서 결코 유리하다 할 수 없고 품질이나 수량에서도 그에게는 만족할 정도가 아니었다. 사이도(齊藤)씨는 흙 만들기를 하기 위하여 다량의 유기물을 시용하고, 비배 관리도 다비경향으로 하고 있었다. 확실히 수량 증가는 되나, 일손이 많이 들고, 경비도 많이 드는 반면에 품질도 떨어졌다. 다비의 감자는 심은 후 잎이 크고 진하며 연약한 생육을 하는 경향이었다. 그리하여 줄기와 잎이 무성하고, 도장하여 병충해의 발생이 눈에 띠었다. 수확 전에는 근경 부패병이 많이 발생하여 항상 품질을 저하시켰다.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 볼 생각으로 5년 전부터 피-씨-센터와 상의하여 지금까지의 비배 관리를 아주 바꿨다(아래 표 참조). 먼저 기비에 유기물을 넣지 않고 심은 후 피-씨-킷트에 의한 분석으로 추비 관리를 했다. 그 결과 심은 후는 전체적으로 작게 자라고, 중기에도 경엽의 신장이 적어 바람이 잘 통했다. 바람이 잘 통하는 밭에는 병충해의 발생이 적고, 방제 방법도 쉬웠다. 그 때문에 근경 부패병은 적고 수량은 다소 저하했으나, 품질은 크게 향상되었다.

표   . 피-씨 농법 전후의 시비 설계(감자)

시비구분

이전의 방법

현재의 방법

유기물 시용

유기비료(계분 등)

기비

S004   120g

단비

인안                            40kg

사루보마그                  40kg

고토석회                     60kg

추비

NS248   20kg

황산칼리                     10kg

에스2호              (분석결과에 따라)

표   . 감자의 품질

연차

수량(kg/10a)

라이만가(%)

면적(a)

1992

4,800

14.3

600

1993

5,100

14.9

600

1994

5,280

15.2

520

1995

4,200

16.2

400

감자의 라이만가(전분 함유율)가 높아서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었14.9다. 라이만가는 잔존 질소량이 많을수록 낮게 나타난다. 사이도씨의 감자는 체내의 질소는 거의가 단백질로 변했기 때문에 수확기에 라이만가가 높아진 것이며,(위 표 참조). 저장력도 좋아졌다.

     ② 기비 중시가 품질 저하의 원인

          사이도(齊藤)씨의 감자는 그 지역의 최상품이 되었다. 이 사실이 알려져서 지역 농가에 자극을 주었다. 피-씨-농법은 조금씩 확산되어 아스쿠가 결성되었다. "농업(Agriculture)을 과학적인(Scientific)방법에 의하여 하면서 환경을 지킨다(Keep)"는 머리 문자를 따서 이름을 짓고, 종래의 경험과 감으로가 아닌 과학적인 자료 축적과 진단 및 처방에 의한 영농 기술을 확립한다는 자생조직이다. 생산품의 품질에 대하여 소비자가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의 하나이다(아래 표 참조).

표   . 감자의 품질

 

질산태질소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C

당도

이상치

0 .0 ppm

450

4,500

50.0

-

5.0

150

4.5

분석치

3 .1 ppm

500

4,500

62.5

300

16.1

195

4.8

    이전에는 농협과 농업기술센터의 시비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퇴비, 녹비를 넣어 흙 만들기를 하고 기비중시, 보조적인 추비를 해 왔다. 이러한 시비 기준도 이 지역에서의 작물의 생육이나 품질에서 결코 나쁘지 안았으나 병해(역병, 근부병)가 문제가 되었다. 아스쿠는 병해의 원인이 기비를 많이 사용하여 연약한 생육에다 대충의 추비 관리에 의한 생육 불량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였다. 작부 전 피-씨-센터에 흙을 보내어 검정한 결과로 시비 설계를 수립하고, 작부 후는 피-씨-킷트에 의한 정기적인 분석으로 추비 관리를 했다.(아래 그림 참조). 단 아스쿠는 피씨센터에서 연수를 받은 전임 직원을 두어, 그와 농가들이 공동으로 진단, 처방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회원의 밭에서는 눈에 뜨이게 병해가 줄고, 품질도 향상되었다.

그림   . 사이도(齊藤)씨의 감자 당도 추이(좌)와 요소별 농도 추이(ppm)(우)

사이도(齊藤)씨는 피-씨-농법의 효과를 누구라도 통용 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막 시작한 단계로 회원들의 각자의 경영에 단번에 받아드리는 것은 무리라 생각된다. 장차 각자의 경영범위 안에 균형을 생각하여 피-씨-농법을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

    (2)양파의 맛, 뛰어난 충실도

     - 북해도의 기다미(北見) 하시모도(橋本)-

       기다미(北見)시는 북해도의 동북부로 분지에 위치한다. 여기서 5인의 노동력으로 양파 1,180a을 경영하고 있다. 잡지"현대 농업"으로 피-씨-센터를 알고, 또이웃 마을의 아수쿠모임의 이야기를 듣고 피-씨-농법을 하게 되었다.

  ①초세가 아니라 구(球)를 굵게한다.

    작토층의 깊이를 30cm로 부드럽고 배수양호한 충적토이다. 밭의 조건은 나쁘지 않으나 습해의 영향은 있어 병에 약하고 껍질이 엷은 것이 문제이다. 주변에서 흔히 보는 기비 중심의 비배관리의 원인이 아닌 가도 생각했다. 하시모도씨의 밭은 당초에는 상당히 양분 광잉의 상태이었다. 석회 이외의 양분은 필요가 없다는 것이 피-씨 센터에서 보낸 토양분석 결과였다. 그리하여 하시모도씨는 굳은 결심을 하고 석회외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그러나 결심은 했지만 불안은 남았다. 다른 밭의 양파는 왕성하게 자라는데 반하여 자기의 양파는 그렇지 못하고 작은 상태였다. 정말로 이대로가 좋은것인가 생각한 나머지 시험삼아 이웃것과 자기의 것을 비교할 생각으로 뿌리를 뽑아 보았다. 놀라울 정도로 생육이 왕성한 쪽은 엄지손가락의 끝 크기 정도인데 자기의 것은 어린이 주먹만한 정도로 비대해 있었다. 양파는 초세가 아니라 구를 굵게 한다는 뜻을 실감하게 되었다. 수확기에 말할것도 없이 예상외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전은 기비 중심의 관리를 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피-씨 킷트에 의한 분석으로 추비 중심의 관리를하고 있다.

  ② 값이 싼 고기로 맛을 낸 양파

   하시모도(齊藤)씨의 양파는 일약 유명해졌다. 이런 에피소드가 있다. 대형 슈퍼의 요리점에서 하시모도(齊藤)씨 양파의 시식회를 했다. 값이 싼 수입 쇠고기로 덮밥을 만들고, 일반 양파에 최고급 국산 쇠고기로 덮밥을 만들어 비교를 했다. 요리 방법은 똑같이 했다. 그 결과는 전 심사원이 값이 싼 수입 쇠고기의 덮밥이 좋았다고 했다. 이는 하시모도(齊藤)씨의 양파의 품질이 훌륭함을 입증한 것이다. 이것은 어떠한 요리에서도 채소의 품질이 기본인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하시모도(齊藤)씨의 양파는 저장력이 좋았다. 피-씨-농법에는 수확기에 질산태 질소가 거의 포함되지 않으니까 저장력이 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다. 말할 것도 없이 맛이 있고 몸에도 좋다(아래 표).

표   . 하시모도(齊藤)씨의 양파와 시판품의 양파 품질 비교

 

분석치A

분석치B

시판품

이상치

질산태 질소 ppm

1.1

0.7

0.7

0

칼슘 ppm

22.2

17.0

14.6

150

철 ppm

1.0

0.5

검출안됨

4.0

비타민C ppm

264

121

108

70

당도(도 °)

11.6

10.5

8.3

10.0

   하시모도(齊藤)씨는 피-씨-킷트에서 얻은 데이터를 보관하여 작부시에 유용하게 썼다. 축분 퇴비를 완숙시켜 사용하고, 윤작으로는 녹비를 도입했다. 끈임없이 고품질 다수확에 유념했다.

    (3) 사과가 고르고, 조기 착색

        -아오모리(靑森) 미가미씨

          아오모리(靑森)는 일본에서도 우수한 사과 산지이다. 산록의 구릉지로 200a를 3인 노력으로 경영하고 있다. 5년 전에 피-씨-농법을 도입했다. 나무의 요구대로 시비한는 것이 미가미씨의 옛날부터의 신조이다.

     ① 사과의 기분을 알고 관리

         종래의비배 관리는 기비 중시 등 일정의 시비 기준에 바탕을 둔 비배 관리가 일반적이었다. 미가미씨는 이와 같은 비배 관리에 의심을 품고 사과가 요구하는 데로 시비를 하기로 생각을 해왔다. 될 수있는 대로 자연의 상태로 재배하고 싶었다. 그것이 미가미씨가 피-씨-농법을 도입한 하나의 동기이다.미가미씨는 나무를 무럭무럭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무리한 전정이나, 적엽을 하고싶지 않았다. 그리하여 주위 분과 다른 가지 관리와 비배 관리의 기술을 확립할 필요가 있었다. 종전에는 기비로 유기물 이외에 성분량으로 질소, 인산, 칼리를 각각 14 kg씩 시비했으나, 현재는 그 반량 이하로 6kg씩 시용 한다. 유기물의 시용을 안 하고, 추비로 쓰이는 비료도 비효가 안 날 때 원활하게 듣는 속효성을 택했다(아래 표 참조).

표   . 사과 시비 설계  

 

이전의 방법

현재의 방법

유기물 시용

미크로 유기 10포대

 

기비

복비(10-10-10) 140kg

복비 10-10-10) 60kg

시루바               200kg   

추비

와가 미도리      40kg

에스 액비, K, P, Mg의 시비량은 PC분석치로

또 가지(枝) 관리는 당도계를 활용하고 있다. 즉 세력이 센 가지는 상대적으로 당도가 높은 가지이다. 방임하면 다음 해 반드시 그 가지가 신장한다. 그 가지를 끊으면 다음에 당도가 높은 가지, 혹은 이웃의 가지가 신장한다. 당도 계측을 하고 다음은 일조를 고려하는 것으로 효율적인 가지 관리가 되었다.허실 없는 가지 관리에 의하여 꽃눈이 빠짐없이 붙고, 생육도 균일했다. 적정 시비의 효과도 맞아서 미가미씨의 포장에서는 착색이 다른 포장보다 1주일 빠르고 또 일제히 시작되었다.

     ② 토양에 산소를 보내어 병해 방제

         미가미씨가 피-씨-농법을 하게된 이유는 문우병과 부란병의 대책이다. 산지 전체에 공통되는 이 병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약제에 의한 방제나, 병반의 치료 등의 대책을 시도했으나 마음대로 잘 안 되었다. 거기에다 자연 재배를 지향하는 미가미씨의 경우는 피타핏드 무대재배로 표피의 녹도 문제가 되었다.

미가미씨의 포장은 땅이 그렇게 단단하지 않으며 작토가 얕고, 배수 불량한 화산회토이다. 뿌리의 산소 결핍이 문제라 생각했다. 그래서 옥시데타를 그때그때 사용하게 되었다. 뿌리의 회복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튼튼한 나무를 만드는 것이 병충해의 방제의 기본이다. 현재는 10a당 농도 200ppm으로 연간 1톤 정도의 시용량이다. 옥시데타 사용으로 농약의 살포 회수가 분명히 줄었다. 현제 슈퍼 직거래에 감농약의 상품으로 팔리고 있다. 앞으로 피-씨-농법 이전부터 사용해온 요모기(쑥)엑스나 한방약 사용에 의한 무농약 재배를 실현하는 것이 꿈이다.

    (4) 멜론은 무리없이 당도 상승

       -가고시마의 마기(牧信一郞)씨-

        가고시마 서부에 위치하여 시설재배가 성행하는 곳이다., 아버지의 경영을 이어 받은 마기씨는 젊은 후계자로 피-씨-센터에서 장기간 연수를 받는 등 열심히 영농을 하는 젊은 후계자이다. 피-씨-농법을 도입한지 1년이 되었으나, 현저한 성과를 내고 있다.

     ① 과일의 냄새는 질산태 질소였다.

         하우스 멜론 1.2ha, 수도작 1.2ha로 가족 6명이 경영하고 있다. 밭은 대지 위에 있고 작토층 35cm배수 양호한 화산회토이다(아래 그림 조). 다른 멜론도 예외는 아니지만 자기의 멜론에서 독특한 냄새가 남아있는 것은 왜 일까하고 생각해 왔다. 그리하여 이 냄새가 사실은 질산태 질소라는 것을 처음 안 것은 피-씨-센터에서였다. 이전에는 모 뿌리 활력이 약하고, 마디 사이도 다소 긴 것 같았다. 심은 후 개화 시기까지 세로 네드가 발생하는 사이에 흰가루병과 켕가가 눈에 띠기도 했다. 수확 가까이까지 당도 16도까지 높이는데 힘이 들었다. 피-씨-농법을 하기 전에는 토양은 양분 과잉이었다. "아무것도 넣지말고 이랑지워 심기만 하면 된다"는 처방에 마기씨는 정말로 무비료로 심었다. 심은 후 정기적으로 분석을 하여 적이 추비를 했다. 기비를 하지 않고도 손색없는 수확을 거둘 수가 있었다. 2작 때 기비로 인산을 사용하고, 3작 때는 그 위에 석회를 사용하였으며 모든 비료를 사용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아래 표 우).

         표   . 연간 작업의 흐름(아루스 메론)                    표   . 즙액 양분 표준 모델(토마토)

   현재는 상토의 pH, EC를 계측, 안정하게 하므로써 마디 사이가 줄어들고 튼튼한 모가 되었다. 초기생육은 결과지에 붙은 개화전의 꽃눈이 이전보다 크고, 착과 후의 신장도 좋았다. 생육 중기에도 별다른 병의 발생이나 장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후기의 당도 상승도 순조로워 18도까지는 무난히 올릴 수 있었다. 당도에 맞추어 질소 성분이 결정하므로 질산태 질소의 분석치는 지금까지 500ppm을 기준으로 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800ppm정도의 기준으로 바꿨다.

     ② 흙 만들기의 상승작용으로 품질향상

         연작 장해를 피하기 위하여 여름에 콩과의 고부도리초를 심어 풋거름으로 갈아엎었다. 심은 후에도 퇴비를 시용하고 있다. 퇴비는 2-3년 쌓아 야적한 것으로 충분히 부숙한 것을 사용하고 왕겨나 볏짚도 넣고 있다. 마기씨는 매년 깊이 갈이를 하고 여름에 콩과의 고부도리초를 파종하여 녹비로써 갈아 엎는다. 퇴비는 1.2ha의 논에서 나오는 짚과 왕겨에 원추리를 가한 우분 퇴비이다. 2-3년 야적한다. 몇차례 뒤집어쌓기를 하여 완성한다. 대략 10a당 2톤을 넣고 있다. 그 결과 토양이 떼알화가 되고, 품질 향상과도 직결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기타 멀칭의 도랑 부분에 구멍을 낸다든가 두둑을 조금 높인다던가 하여 배수와 지온의 확보를 도모하고 있다. 마기씨의 멜론은 "냄새"가 완전히 빠져서 이전보다 판매가 쉽고 가격이 두 배가 되어 매수자가 쇄도했다. 현재 멜론은 아루스 세리누, 아리스 파리스록, 홍백 멜론으로 판매되고 있다(아래 표).

표   . 메론의 품질(단위 : ppm)

  제 3 장 피-씨-농법의 실체

   1. 기비 대책

    (1)현장에서 채토, 센터에서 분석

         토양 분석에서 pH, EC, ORP는 현장에서 측정이 가능하나, 질소 인산, 칼리, 석회, 고토는 전문 기기로 정확히 계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때는 밭에서 채취한 시료 흙을 피-씨-센터에 보내어 분석을 의뢰한다(그림 3-1). 또 기비 설계의 기준이 되는 작물이나, 토양별 기비 표준 모델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모델은 센터가 개발한 것으로 과채류에서 화훼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물, 품종별의 데이터가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진단에 익숙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혼선을 피하기 위하여 사전공개를 삼가고 있다. 단, 이 모델은 처방 시에 간접적으로 제시될 수는 있다. 처방 시 어떤 자료를 참고 하는가는 농가 자신의 판단에 맡긴다. 요는 확실하게 잘 듣는 비료라면 어느 것이라도 좋다. 피-씨-센터는 농가 여러분의 요망에 따라서 확실하게 듣는 기비 자재를 독자적으로 조사하여 보가시 비료로 "에-스 진심", "하이바-수", 유기질 비료로 "보니징", "카루봉", "본파워", "골인" 등을 취급하고 있다.

    (2)시료 흙 채취는 밭에서 평균적으로

        토양의 성질은 같은 포장 내에서도 위치나 깊이에 따라 반드시 같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시료 흙뜨기는 될 수 있는 데로 평균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아래 그림). 밭에서는 포장당 5개소(포장이 크면 10-15 개소)의 여러 개소의 흙을 고루고루 채취한다(아래 그림). 1 개소의 것은 일반적으로 작물의 뿌리가 뻗는 깊이 즉 작토 깊이 15-20cm의 것을 약 100g정도채취하여 비닐 위에서 혼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잘 혼합한 것을 1/4법으로 취하여 나머지는 버린다. 분석에는 최적 500g의 시료 흙이 필요하다. 이것을 시료 봉투(안은 비닐 봉투)에 넣어 토양 분석 의뢰서와 함께 보낸다.

그림    . 채토 위치 및 방법

   시설원예의 토양에는 토양 표면에 염류가 집적되어 희게(결정화) 된 것도 있다. 이 결정이 들어가던가 또는 유기물 덩이가 들어가면 분석 결과에 큰 오차를 초래한다. 채취한 시료 조제 시에는 반드시 이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완전히 경운한 상태의 흙 즉 균일한 상태의 흙이면 좋다. 과수원의 경우는 가지의 선단과 간과의 중간 지점의 흙을 채취한다. 이들도 평균이 되게 동심원 상의 흙을 몇 개소씩 채취하여 하나의 비닐 위에서 혼합한다. 깊이는 밭 토양과 같다. 채토 시 흙의 상태에 주의해야 한다. 분석은 작물이 생육하는 조건에 가장 가까운 상태 즉 건조하지 않고 알맞은 습도를 가진 흙이 여야 한다. 또 분석의 목적에 따라 좋은 곳과 나쁜 곳을 나누어 따로 따로 채토한다. 또 채토 깊이도 상, 중, 하로 구분하여 채토하기도 한다. 피-씨-센터에서는 생토 상태에서 분석한다. 먼저 pH, EC, ORP를 측정하여 어느 정도의 토양 중의 잔존 양분을 예측한 후 토양 중의 질소, 인산, 칼리, 석회, 고토를 측정한다. 희망자에 따라서 망간, 구리, 아연, 철, 붕소 등의 미량 원소와 알미나도 측정한다. 특히 토양 양분을 추출할 때는 작물이 기아 상태일 때 분비하는 뿌리 산과 같은 농도의 산을 사용한다.

    (3) 표준 모델의 진단과 처방(예)

         분석치가 나오면 진단을 한다. 진단은 산출한 토양 중의 잔존 요소를 모델 수치와 비교하여 과부족 분을 적절한 비료로 보완하는 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토양 양분의 수치는 ppm단위로 한다. 토양의 경우는 1ppm=1mg/kg가 된다. 또 작토의 깊이가 10cm로 보면 10a당 작토의 부피 100m3가 된다. 이 때 토양의 비중(가비중)을 약 1.0로 하면 1.0×100m3=100톤이 10a당의 작토의 중량이 된다. 가령 1ppm로 분석된 토양 양분은 10a당 0.1kg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된다. 여기서 실제 과채류 포장의 진단 예를 소개한다. 더구나 여기 여러 표에는 피-씨-센터에서 취급하고 있는 비료를 중심으로 시비 설계를 세운 것이다(아래 각표 ①②참조).

표    . A씨의 토양분석 결과의 진단과 그 처방 대책 예 1

   예 1의 포장에서는 두 pH의 차가 적다. 앞 기준에서 두 pH차가 0.8일 때는 양이온 양분이 부족하고, 그 이하에서 과잉이 되므로 토양 중에서 양이온이 많은 상대라는 것이 예상된다(표 3-1). 토양 양분을 보면 암모나아태 질소가 많다. 또 기준에 비하면 석회가 부족하다. 토마토는 석회가 부족하면 배곱썩이병이 발생하므로 다른 작물에 비하여 석회 기준치가 많은 편이다.

표    . B씨의 토양분석 결과의 진단과 그 처방 대책 예 2

   예2 포장은 ORP -50mV로 아주 낮다. 그러므로 토양 중에 산소가 결핍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소공급이 필요하다. 가지는 생육 초기에 질소 요구량이 많다. 따라서 기준치도 많다. 이 토양에서는 고토외는 모든 양분이 부족한 편이다.

표    . C씨의 토양분석 결과의 진단과 그 처방 대책 예 3

표    . D씨의 토양분석 결과의 진단과 그 처방 대책 예 4

  예 3과 예 4의 포장에는 EC가 그만큼 높지 않고, pH(H2O)와 pH(KCl)의 차가 큰 것으로 보아 비료 부족인 것이 예상된다. 토양 양분을 보면 모든 요소가 부족하다. 더욱이 pH차와 EC를 보는 것은 시비법을 생각할 때 중요한 분석 요소이다. 더욱이 pH차가 극단적으로 적을때는 토양 중의 양분 공급은 거의불가능하다. 이 경우는 피-씨-킷트로 양분의 균형을 보면서 엽면 시비를 해야한다.

    (4) 유기물 이용에 탄질비 고려

         이전에는 퇴비 만들 때 힘이 많이 들었으나 요즘은 기계이용으로 생력화가 많이 되었다. 시판품의 것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유기 농업이 상당히 많이 보급되어 있다. 그러나 한편 잘못된 사용방법으로 도리어 토양 환경을 나쁘게 하는 수가 있다. 여기서 유기물에 대한 생각과 취급 방법에 대하여 조금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유기물은 완숙시켜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것이 완숙 퇴비인지를 알아야 한다. 제2장의 당도 분석과 양분 분석에서 기본적인 개념이 되어 있는 탄질비(C/N)는 실은 여기에서도응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즉 보통 퇴비 제조 시 처음에 탄질비를 40(아래 표 참조)으로 조정해 놓으면미생물의 활동이 진척되면서 탄질비는 낮아진다. 미생물의 활동이 가라앉은 것은 C/N비가 10(9-14)까지 내려갔을 때이다. 이 상태가 되면 완숙 퇴비가 되는 것이다. C/N비 10이라는 것은 토양 중에서 미생물이 가장 안정적인 질소를 내고 들이고 하면서 균상이 안착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이 보다 낮으면 질소 과잉의 해, 가스 해를 입을 수 있고, 이보다 높으면 질소 기아 현상을 일으킨다. 결국 완숙 퇴비는 병해를 억제하는 이상적인 질소질 비료이다.  탄질비의 계측은 작물의 즙액 분석과는 달리 유기물을 탄화시켜 전 탄소를 조사해야한다. 실용적으로 pH와 EC로 완숙 퇴비를 대중한다. 즉 pH 5.5-6.5, EC 0.3이하 일 때로 본다. 여기서 pH는 토양 중의 균상을 대중한다. 낮으면 곰팡이형이고, 높으면 세균형이 된다. 사용하는 유기물의 종류도 곰팡이형에는 동물성의 것, 세균형은 식물성의 것이라고 사용구분을할 수가 있다(피-씨-센터에서도 pH가 낮으면 "보니진" 높으면 "에-스 진심"를 처방하고 있다).

표   . 주요 유기물의 탄질비와 퇴비화에 필요한 탄소와 질소량

유기질 소재

탄소

질소

탄질비(C/N)

원료 1톤을 퇴비화 하는데 필요한 탄소와 질소(C/N 40)

탄소(kg)

질소(kg)

볏   짚

보리짚

톱    밥

왕    겨

우    분

돈    분

계    분

41.0

41.2

53.4

36.3

33.3

25.4

29.3

0.63

0.32

0.10

0.48

2.10

2.86

2.89

65.0

128.8

534.0

75.6

15.9

12.4

10.1

 

 

 

 

51

79

86

4.0

7.1

12.4

4.3

 

 

   2. 추비대책

    (1) 전용 추출액으로 정확한 분석을

         기비 설계가 끝나면 심고, 심고 난 후는 정기적인 피-씨-킷트 분석을 한다. 초심자라도 쉽게 분석 할 수 있는 간이 측정 기구를 사용한다(아래 표 참조). 측정은 멜코안트(Merckoquant)시험지(독일 멜크제)를 사용한다. 이 시험지는 각 양분별로 나누어지고 있고, 칼라 비색척에 비교하여 양분의 많고 적음을 판정한다. 칼라 비색척에 의한 비교 판정(비색법)을 하는 것으로 누구라도 쉽게 측정을 할 수 있어, 수치로 통계적인 처리가 된다. 마그네슘은 시험지를 사용하지 않고 용액에 발색액을 떨어뜨려 용액의 빛깔로 비색하는 형식이 되어있다.

표   . 피-씨-킷트

기구류

양분측정셋트

분석기*

착즙기

누금 진탕관

고무 스포이드

발색접시

 

질산태 질소 측정 셋트

인산 측정 셋트

칼륨 측정 셋트

칼슘 측정셋트

마그네슘 측정 셋트

당도계

pH meter

EC meter

ORP meter

*선택은 자유

이들 성분의 추출에 사용하는 추출액은 피-씨-센터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추출액을 사용하고 있다. 이 추출액은 내가 20년간 연구한 결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 추출액을 사용하는 것으로 식물체네의 각 성분의 시간적인 형태 별화에도 불구하고 안정한 분석치를 얻을 수가 있다. 그러나 피-씨-센터의 멜코안트 시험지는 시험지 자체가 반응하는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킷트의 보관 장소에 따라 발색 정도가 다를 경우가 있다. 특히 여름 자동차 안에 두면 아주 고온이기 때문에 시험지의 감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모든 분석 항목에 표준액을 비치하게 하여 계수로 처리하여 분석치의 보정을 하도록 개량했다. 이렇게 하여 보다 정확한 식물체의 양분 균형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덧붙여 말하면 질산태질소, 인산, 칼리에 대해서는 100회분, 칼슘은 60회, 마그네슘은 50회분으로 되어있다. 그 가운데 인산칼륨, 마그네슘은 독극물로 지정되어있는 시약을 사용하는 것이므로 사용할 때는 충분한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피-씨-농법에서는 이외 당도계로 당도 측정을 하고, pH, EC, ORP메타로 토양 분석을 한다. 이들의 계기류, 부속품은 선택으로 되어있다.

    (2) 즙액 분석은 소정의 분석법으로

         실제 분석 방법을 질산태 질소의 경우로 설명한다. 먼저 작물의 정해진 위치(부위)의 경엽을 채취, 착즙기에 필요량을 넣는다. 시료를 착즙기로 짜서 착즙액을 발색 접시에 넣는다. 그 착즙액을 한 방울 취하여 넣은 데다가 질산태 질소 추출액 9방울을 가하여 10배로 희석시킨다. 그 희석액에 시험지를 1-2초 담근다. 1분 후에 시험지의 색조를 칼라 비색판에 비교하여 질산태 질소 농도를 측정한다.

                   표    . 착즙 분석의 차례(예)

①시료병의 착즙액을 발색 접시에 담는다

②질산태 질소 추출액으로 희석

③질산 시험지를 관에서 1매 끄집어 낸다

④시험지의 검정부위를 검사액에 적신다

⑤시험지를 뿌려서 여분의 액을 떨어뜨린다

⑥1분간 정치하여 발색을 기다린다

⑦1분후에 비색(색의 중간치로도 읽음)

그 외의 양분에 관해서 특별히 어려운 조작은 없다. 익숙해지면 20분 정도로 전부 측정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계측한 수치를 모델 수치와 비교하면 작물체내의 양분 균형을 알 수 있다. 피-씨-킷트로 식물체 분석을 할 때의 채취 부위는 작물마다 다르다(아래 그림 및 표 참조).

   분석은 정확해야한다. 다음 주의 사항을 확실히 준수해야 한다.

표   . 주요 작물의 채취부위

과채류

딸    기: 가운데 미전개 잎을 세지 말고 가운데서 세어 넷째의 전개잎의 엽병

토마토: 수확화방의 바로 밑의 잎의 소엽병

엽채류

미전개 잎부터 넷째의 전개잎

근채류

화훼류

생장점에서 가장 가까운 전개잎에서 세어 넷째 잎의 엽병

과수류

과층엽(果層葉)의 엽병, 엽병에서 즙액을 얻지 못할 때는 브렌다로 파쇄하여 착즙액을 10g취하여 추출액으로 사용한다. 또 엽록소가 많을 경우에는 활성탄을 사용하여 제거한 후에 사용한다.

분석법 피-씨-센터에서 독자적인 분석법을 채용해서 일반 분석법과는 다르다. 그러므로 다른 분석치와 호환성이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킷트에서 사용하는 수치는 이 분석법에 의하여 당사에서 연구한 것이므로 이 킷트 분석치 만을 적용한다.

분석결과 분석치는 ppm 단위로 표시한다. 1ppm은 1 미리그램의 성분이 1리터(1mg/1L)의 착즙액에 포함된 표시이다. 이와 같이 아주 미량의 성분을 분석하는 것이므로 약간의 실수라도 분석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그러므로 시료의 채취에서부터 알맞게하고 정확한 판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착집액의 희석 반드시 각 전용 희석액을 사용한다. 수돗물이나,우물물을 사용하면 함유된 다른 성분으로해서 분석치가 정확하게 안 나온다.

기 타 분석 항목은 질산태 질소외에 인산, 칼륨, 칼슘, 마그네슘의 5항목이 있다. 표준액 기타사용법에 대해서는 첨부한 사용 지시서에 따라 하면 된다.

    (3)pH, EC, ORP은 신선한 생토로

        추비 대책에는 즙액 분석에다 또 pH, EC, ORP의 분석도 한다. 분석 시료는 절대로 건조시키지 말고 잘 섞어서 신속히 측정한다. 보통 2-5mm 체로 친 흙을 사용한다. 생략해도 된다.

pH 생토 1에 대하여 물(정제수) 2(부피비)로 pH(H2O)을, 생토 1에 대하여 1N KCl 2(부피비)로 pH(KCl)을 각각 유리 전극 pH메타로 측정한다. pH메타는 정기적으로 표준액 pH4와 pH7에 조정하여 사용한다. 현장에서는 3점 지시의 pH시험지로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pH차에 의한 진단은 전술하였으나, pH(KCl)쪽이 토양의 성질을 잘 반영하고 있으므로 pH 교정은 pH(KCl)을 기준으로 한다. pH(H2O)은 재배기간이 짧은 벼 육묘 상토에 사용한다.

EC 생토 1에 대하여 물(정제수) 5(중량비)로 혼합하여 측정한다(단위:mS/cm). 접시 저울이 없을 경우는 용적비 측정이라도 큰 오차는 없다. 즉 50ml 물에 전량 60ml될 때까지 흙을 채워 교반 한 후 측정한다. 현장에서는 측정하는 수분 상태에 따라 약간 낮은 수치로 나올 수가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ORP 생토 1에 대하여 ORP 추출액 2의 비율로 혼합하여 30초 교반 후 바로 측정한다. 이때 방치하면 ORP메타의 정확한 수치가 취해질 수 없으므로 주의한다. ORP 메타는 정기적으로 ORP 표준시약으로 교정한다.

    (4) 당도를 보면서 진단 대책(예)

         오이 농가(예5)의 즙액 양분 분석을 예로 든다. 진단은 4항목으로 당도, 즙액 양분 및 토양 특성을 측정한다(아래 표 참조)

표   . 토양 분석체 분석 기록표(예 5, E씨)

작물 : 오이

작형 : 하우스

관리자 :

분석자 :

   토양분석

구분

ORP

EC

pH(KCl)

pH(H2O)

분석치

-25mV

0.7mg/㎠

6.0

6.5

표준치

300mV

1.0mg/㎠

6.2

-

과부족

-325mV

0.3mg/㎠

-0.2

-

   식물체 분석

구분

NO3-N

PO4-

K+

Ca++

Mg++

분석치

440ppm

70ppm

5,000ppm

450ppm

180ppm

표준치

700ppm

400ppm

7,000ppm

500ppm

450ppm

과부족

-260ppm

-330ppm

-2,000ppm

-50ppm

-270ppm

당도

생산력

뿌리

과실 상, 하

덩굴손

14.6

13.6

14.4

2.2

2.0

 

3.2

3.0

2.6

  생육 상황 및 대책

○갈반병이 발생하고 있으나 소강 상태이다

○측지의 발생은 양호하다

○과실의 품질 및 생산량이 회복되고 있다.

   먼저 당도로 진단한다. 오이와 같이 덩굴손이 있는 식물체는 덩굴손의 당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뿌리의 활성을 알 수 있다. 활동이 왕성한 부위의 덩굴손(생장점에서 넷째 번의 잎부근의 것)을 하나 취하고, 그 근원, 중간, 선단의 당도를 측정한다. 선단에 갈수록 당도가 높아지면 뿌리는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그 곳이 역전하거나 차가 없는 경우는 뿌리의 활동이 멈추어진 증후이다. 그때에 덩굴손 끝이 황색을 띠면 병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보통 평균 덩굴 당도는 4.5 정도이다. 여기서는 선단에서 3.2-3.0-2.6이 되어 있고, 잎의 당도가 균형을 못 취하고 있다. 즙액 양분도 질소, 인산, 칼리,석회, 고토 모두가 부족한 상태이다. 토양 양분을 보면 EC가 0.7로 높고, pH차도 0.5로 작아서 토양 중 비료 성분은 충분한 것 같다. 결국 뿌리의 활성이 떨어진 상태라고 보아진다. 산화환원 전위(ORP)도 -25mV로 낮아 뿌리에 산소 공급이 제대로 못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뿌리에 활력을 부여하고, 물의 흡수를 좋게 하기 위하여 조속히 산소 공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경우를 보면 토양 중에는 양이온과 음이온이 충분히 있으므로 추비는 피해야한다. 그래서 엽면 시비로 식물체내의 양분의 균형을 도모해야 한다. 작물체 전체적인 양분 부족 경향은 작물의 체력 회복과 향상을 위하여 에-스1호 100배 액으로, 특히 부족하고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에 대해서는 에-스Ca와 에-스Mg을 2000배 액으로 혼합 살포하도록 처방한다. 이러한 생산력 유지 진단은 정기적으로 행하여 효과를 발휘해야 한다. 항상 작물체 건강에 마음을 써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병해 발생의 예측과 대책에도

         표준 모델에 대하여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병의 예측도 된다.  현재의 밭은 거의가 질소 과잉의 토양이다. 그 때문에 잎에 대량으로 축척한 질소는 미소화 질소로써 병원균의 밥이 된다. 현재의 병해는 거의가 질소 과잉에 기인한다.여기서 C/N비 즉 당도와 질산태 질소의 균형을 보면 질소 과잉에 기인하는 병의 예측이 된다. 기준은 앞서 기술한 당도 5.0으로 질산태 질소 500ppm이다. 이 균형에서 질소가과잉한 상태가 지속하면 병의 발생은 반드시 온다.  다음의 예는 오이 농가 P씨의 노균병과 회색곰팡이병의 문의에 대한 피-씨 센터의 처방이다. 아래 표 참조)

표   . 오이 재배농가 F씨의 문의서

작물 : 오이

작형 : 억제재배

관리자 :

분석자 :

흙의 상태

pH(H2O) 6.6

pH(KCl) 6.3

EC 0.9

ORP 50mV

수분상태 : 건조하다.      관수량 : 부족 여름 4톤/10a+α,   겨울  1톤/10a+α,  아침--엽수 안올라감,  옥시데타 사용

  식물의 상태 : 생육단계 : 수확후기

당도

10

덩굴손

밑      3

13

         4

14-16

선단   5

  노균병-잎 중의 아미노산 또는 암모니아태 질소의 함량이 감소하면 발생한다. 또 당도가 낮아질 때도 발생한다. 이 예는 당도는 높은 수치이나 상, 중, 하의 균형이 역전되고 있다. 여기서는 후술하는 BeUP-B를 살포한다. 그리하여 당도의 균형을 고쳐야 한다. 또 노균병 대책으로 BeUP-U라는 상품도 있다. 사용하는 방법은 노균병의 농약에 BeUP-U를 200배 되도록 혼합하고 BeUP-B 또는 에-스1호를 200배로 혼합하여 엽면 살포한다. 엽중의 아미노산을 많이 하고, 체력을 올려서 회복시킨다.

  회색 곰팡이병-당도 비율에 대하여 질산태 질소가 엽 중에 다량으로 존재하고, 아질산태 질소로 변할 시에 발생한다. 결국 이 경우는 인산이 듣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먼저 인산을 듣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인산이 들어도 칼슘이 감소할 때도 발생한다. 이 때는 에-스Ca을 1000배로 하여 엽면 살포로 대응한다. 이와 같이 당도와 질소의 밸런스를 정비하는 것으로 병해 예방을 할 수 있다.

  3. 즙액 양분별 진단의 요점

추비 대책에 대하여 각 양분별 과부족과 진단, 대책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토마토 수확기 경우).

    (1) 질소(과잉·결핍)의 분석

         질소 과잉-전형적인 것은 토양 중에 질소가 과잉하게 존재하고 그것이 직접 작물에 반영된 경우이다(아래 표 참조). 토양 중에 질소가 많으면 pH(H2O)와 pH(KCl)의 차는 암모니아태 질소가 많기 때문에 작아진다. EC는 질산태 질소의 영향으로 높다. 작물체내의 과잉의 질소는 미소화 질소로 되고, 인산의 수준도 떨어지고 만다.  미소화 질소가 많을 경우의 최대의 문제는 병충해 발생이 용이하게 된다. 입곰팡이병, 흰가루병, 회색곰팡이병 등의 원인이 되는 균류의 절효의 밥이 되는 것이다. 또는 온실가루이나, 진딧물도 잘 붙는다.

표    . 질소과잉의 진단

구분

측정항목

표준치

분석치

과부족

토양

pH(H2O)와 pH(KCl)

EC

ORP

0.5-0.8

0.8

220

0.3

1.5

150

낮다

높다

 

식물체

NO3-N

P

K

Ca

Mg

당도균형

1,000

850

6,500

600

450

6.2-6.0-5.5

1,700

-

-

-

-

5.0-4.5-4.0

과잉

 

거의 같음

 

 

 

  질소 과잉 시의 대책으로는 먼저 질소를 소화시키는 것이다. 병해 대책 후에 인산의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에-스2호로 미소화 질소를 소화시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질소결핍 질소 결핍의 경우를 크게 둘로 나누어 질소만이 결핍했을 때와 모든 양분이 결핍했을 때를 생각한다. 질소만이 결핍했을 때는 주로 토양중에 질소 성분이 부족할 때이므로 에-스1호로 대처하면 된다(아래 표 참조).

표   . 질소만이 결핍되어 있는 질소 결핍의 진단

구분

측정항목

표준치

분석치

과부족

토양

pH(H2O)와 pH(KCl)

EC

ORP

0.5-0.8

0.8

220

1.0

0.3

200

높다

낮다

              

식물체

NO3-N

P

K

Ca

Mg

당도균형

1,000

850

6,500

600

450

6.2-6.0-5.5

500

-

-

-

-

5.0-4.0-3.0

결핍

 

거의 같음

 

 

 

  문제는 모든 양분이 결핍했을 때이다(아래 표 참조). 이 때는 토양중의 산소가 결핍하여 뿌리으 활력이 떨어져 양분이 흡수가 정지되어 이ㅆ을 때이다. 분석치를 보면 ORP가 아주 낮고, 당도의 균형이 역전되어 있는 상태가 많다.  이 경우 대책으로는 먼저 뿌리를 건강히 하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옥시데타 수 혹은 에-스 산소를 뿌리에 충분히 준다. 작물체가 건강하게 되면 에-스 1호나 BeUP-B의 엽면살포로 체력을 향상 도모한다. 또 질소가 결핍하면 노균병, 역병, 윤문병(輪紋病) 등이 발생하기 쉽다.

표   . 다른 성분이 결핍되어 있는 질소 결핍의 진단

구분

측정항목

표준치

분석치

과부족

토양

pH(H2O)와 pH(KCl)

EC

ORP

0.5-0.8

0.8

220

0.5

0.5

50

 

 

 결핍

식물체

NO3-N

P

K

Ca

Mg

당도균형

1,000

850

6,500

600

450

6.2-6.0-5.5

500

400

3,000

300

200

5.5-5.8-5.5

결핍

 결핍

결핍

 결핍

 결핍

 역전

     (2)인산(과잉·결핍)의 분석

         인산의 과잉  작물체의 잎이 노화 기미를 보이면서 생육 속도가 느리고, 분석치는 토양 중 PH가 저하, 질소와 칼슘으 결핍이 나타난다(아래 표 참조).  인산이 과잉하면 질소 대사가 많아지고, 더욱이 대사에는 칼슘이 필수이므로 칼슘이 수준도 부족한 기미가 되는 경향이 있다.  이 경우의 대처법으로는 에-스1 호로 질소를 보충하고 에-스칼슘을 엽면 살포로 보충한다.

                                                         표   . 인산 과잉의 진단

구분

측정항목

표준치

분석치

과부족

토양

pH(H2O)와 pH(KCl)

EC

ORP

0.5-0.8

0.8

220

1.0

-

-

높다

거의 같음

 거의같음

식물체

NO3-N

P

K

Ca

Mg

당도균형

1,000

850

6,500

600

450

6.2-6.0-5.5

630

2,000

-

200

-

5.8-5.5-5.0

결핍

 과잉

거의 과잉

 결핍

 거의결핍

 

인산의 결핍 잎의 빛깔이 광택을 잃고 녹색이 진해진다.  인산은 질소 대사와 관계되므로 인산이 결핍하면 질소의 대사가 잘 안 된다(아래 표 참조). 그 결과 질소는 미소화 질소로 잎에 모여서 잎곰팡이병, 흰가루병, 희색곰팡이병 등의 원인이 된다. 이 경우에는 인산을 보급하기 위하여 에-스 칼리 인을 추비한다.

표   . 인산결핍의 진단

구분

측정항목

표준치

분석치

과부족

토양

pH(H2O)와 pH(KCl)

EC

ORP

0.5-0.8

0.8

220

-

-

-

거의 같음

거의 같음

거의 같음

식물체

NO3-N

P

K

Ca

Mg

당도균형

1,000

850

6,500

600

450

6.2-6.0-5.5

1,500

400

-

-

-

6.6-5.5-5.0

과잉

결핍

거의 같음

거의 같음

거의 같음

 

    (3) 칼리(과잉·결핍)의 분석

         칼리 과잉  엽맥이나, 잎가에 이상이 생긴다. 분석치는 칼리와 칼슘의 길항작용을 나타낸다. 칼슘이 결핍하면 동시에 마그네슘도 부족 기미가 된다(아래 표 참조). 칼슘이 부족하게 되면 인산의 대사, 결과적으로 질소의 대사도 잘 안되게 된다. 질소는 미소화 질소로 축적하기 때문에 인산과 질소가 과잉이 된다. 이것이 각종 병의 원인이 되는 수가 종종 있다.

표   . 칼리 과잉의 진단

구분

측정항목

표준치

분석치

과부족

토양

pH(H2O)와 pH(KCl)

EC

ORP

0.5-0.8

0.8

220

0

-

-

낮다

거의 같음

 

식물체

NO3-N

P

K

Ca

Mg

당도균형

1,000

850

6,500

600

450

6.2-6.0-5.5

1,700

1,500

8,000

300

250

5.8-4.2-3.5

과잉

과잉

과잉

결핍

결핍

 

   칼리의 결핍(질소 결핍) 주 증상은 잎가가 황화현상을 일으킨다. 분석치는 질소와 인산이 부족 기미가 된다(아래 표 참조). pH(H2O)와 pH(KCl)의 차가 적고, EC가 높아지는 경향이 된다. 완전히 농도 장해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그 결과 당도의 균형이 역전된다.  이와 같은 경우는 먼저 작무내의 양분 균형을 맞추기 위하여 에-스 1호나  BeUP-B의 엽면 살포를 할 필요가 있다.

표   . 질소도 결핍되어 있는 칼리의 결핍  

구분

측정항목

표준치

분석치

과부족

토양

pH(H2O)와 pH(KCl)

EC

ORP

0.5-0.8

0.8

220

0.3

1.5

-

낮다

높다

 거의같음

식물체

NO3-N

P

K

Ca

Mg

당도균형

1,000

850

6,500

600

450

6.2-6.0-5.5

500

400

3,500

-

-

5.5-5.9-5.9

결핍

 결핍

 결핍

 거의 같음

거의 같음

 

    칼리의 결핍(질소 과잉) 칼리의 결핍에는 또 하나의 패턴이 있다.  pH차나 EC차는 적정하나, ORP가 아주 낮을 경우가 있다(아래 표 참조). 뿌리의 산소 결핍으로 칼리를 충분히 흡수 못하기 때문에 질소는 잎에서 정체되어 과잉 상태가 된다. 그 결과 인산은 결핍하게 된다. 뿌리에 문제가 생겨 당도도 역전하게 된다.

표   . 질소과잉의 경우에 칼리 결핍의 진단

구분

측정항목

표준치

분석치

과부족

토양

pH(H2O)와 pH(KCl)

EC

ORP

0.5-0.8

0.8

220

-

-

50

거의 같음

거의 같음

낮음

식물체

NO3-N

P

K

Ca

Mg

당도균형

1,000

850

6,500

600

450

6.2-6.0-5.5

1,700

400

3,500

-

-

5.5-3.0-5.6

과잉

결핍

결핍

 거의 같음

거의 같음

 

  대책은 먼저 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옥시데타 혹은 에- 스 산소를 관수에 사용하고 작물체가 건당하게 된 후 과잉 질소를 소화시키고, 인산과 칼리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에-스 2호의 엽면살포를 한다.

     (4) 칼슘(결핍)의 분석

          칼슘은 과잉이 문제되는 것은 없다. 오히려 물의 흡수도 좋게하고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칼슘은 물의 흡수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므로 물 부족이 되거나 토양중의 산소가 결핍하여 뿌리의 활성을 떨어뜨리며 단번에 결핍현상이 나타난다.(아래표 참조) 인산도 동시에 결핍하는 수가 많고 그 경우 pH(KCl)가 4.8이하로 되던가, 지온이 낮던가(15도 이하)하는 경우가 된다.

표  칼슘 결핍의  진단

구분

측정항목

표준치

분석치

과부족

토양

pH(H2O)와 pH(KCl)

EC

ORP

0.5-0.8

0.8

220

1.0

1.5

50

높다

높다

 결핍

식물체

NO3-N

P

K

Ca

Mg

당도균형

1,000

850

6,500

600

450

6.2-6.0-5.5

1,700

400

-

300

-

5.8-5.9-5.9

과잉

결핍

거의 같음

 결핍

 거의 같음

 

    양분의 균형을 보면 칼슘 결핍은 질소 대사에 동반하여 인산 및 칼슘의 공급이 맞지 않으므로 질소가 과잉하고 EC도 높아질 경우가 많다. 역으로 질소와 칼리도 동시에 결핍하는 경우는 토양 그 자체에 양분이 부족한 경우이다. 또 병이 발생하면 그 잎에 칼슘이 집적되어 상위엽까지 공급이 되지 안아서 결핍증상을 나타낸다. 잎곰팡이병에 걸린 잎은 보통 칼슘이 3배쯤 집적되어 있으며, 노화잎(늙은잎) 즉 하위엽에도 칼슘이 집적되는 경향(상위엽 :하위엽 = 4 : 5)이 있으므로 분석 진단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대책으로는 S-칼슘의 엽면살포 등을 한다.

     (5)마그네슘(MgO)(과잉·결핍)의 분석

  마그네슘 과잉 다른 양분의 균형이 잡히지 않아서 폐해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잘못하여 과잉시비를 한 경우에 일어난다(아래 표 참조). 그 때문에 pH차, EC, ORP는 정상일 경우가 많다. 마그네슘이 과잉하면과 뿌리의 끝이 직각으로 구부리지는 뿌리의 이상이 생긴다. 분석치는 완전히 작물체 중의 양분 밸런스가 깨어지므로 양이온인 칼리나 칼슘의 결핍 기미가 된다. 대처법으로는 먼저 밸런스를 돌이키지 위하여 칼리나 칼슘의 엽면살포가 필요하다. 옥시데타나 에-스 산소를 사용하여 뿌리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표    . 마그네슘 과잉의 진단

구분

측정항목

표준치

분석치

과부족

토양

pH(H2O)와 pH(KCl)

EC

ORP

0.5-0.8

0.8

220

-

-

-

 

거의 같음

 

식물체

NO3-N

P

K

Ca

Mg

당도균형

1,000

850

6,500

600

450

6.2-6.0-5.5

-

-

3,000

300

800

6.2-6.0-6.2

거의 같음

 거의 같음

 결핍

 결핍

과잉

 

    마그네슘의 결핍-흙에 흡수되는 마그네슘이 없을 경우와 있어도 흙 중에 필요 이상으로 칼 리가 존재하여 있는 경우의 두 가지가 있다(아래 표 참조). 전자의 경우는 흡수할 수 있는 고토를 추비 또는 엽면 살포로 보완해주면 된다. 후자의 경우는 마그네슘과 칼리의 길항에서 일어났으므로 에-스 마그네슘을 사용하던가 엽면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표    . 마그네슘 결핍의 진단(칼리 과잉의 경우)

구분

측정항목

표준치

분석치

과부족

토양

pH(H2O)와 pH(KCl)

EC

ORP

0.5-0.8

0.8

220

0.5

0.8

220

 

거의 같음

 

식물체

NO3-N

P

K

Ca

Mg

당도균형

1,000

850

6,500

600

450

6.2-6.0-5.5

1,000

850

8,000

600

200

6.0-5.0-4.0

거의 같음

 거의 같음

과잉

거의 같음

결핍

 

   4. 추비 대책의 추천 자재

        진단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피-씨-센터에서는 효율적으로 비료를 흡수시키기 위하여 각종 순수한 액비를 개발했다.

     (1) 에-스 엽면시비 시리즈

          에-스 엽면시비 시리즈는 작물의 잎 표면에서 흡수되기 쉬운 어느 성분을 지니고 있다. 이 성분에 따라 살포액의 흡수가 활발하게 되고, 각종 비료 성분도 동시에 신속히 작물체에 흡수되어진다. 또 각종 비료 성분 외에 당 아미노산 등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단백질 녹말 등을 적극적으로 합성시켜 에너지원의 직접적인 공급을 하게 한다(아래 표)

표   . 에스 엽면시비 시리즈 사용 유의점 .

에-스 엽면시비용 시리즈에는 에-스1호, 에-스2호, 에-스3호가 있다. 필요할 시에(진단에 따라) 적확한 것을 고르면 보다 좋은 작물을 보다 많이 만들 수가 있다. 에-스1호 - 질소, 인산, 칼리의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작물의 체력 회복 향상에 효과적이다(아래 표). 추비가 늦어서 어려움을 당할 때나, 쇠약한 작물을 회복할 때에 쓰인다.

표   . 에스 1호의 사용법

에-스2호 - 질소 흡수를 억제하고, 미소화 질소의 소화를 촉진하고자 할 때 효과적이다. 질소 과잉을 억누를 때 쓰인다(아래 표).

 표   . 에스 2호의 사용법

에-스3호 - 열매나, 꽃에 인산의 효력을 적극적으로 나타나게 하는데 쓰인다. 착과 촉진, 비대 촉진, 착색 촉지에 효과적이다.

    (2) 에-스 추비 시리즈 (순수 액비)

에-스 추비 시리즈는 뿌리가 흡수하기 쉬운 수용성 성분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작물에 흡수되기 쉽고, 들어간 성분은 식물체에서 곧 이용된다., 3-4일이면 바로 효과를 발생한다. 또 비료의 효과도 길어서 비효는 10일-2주간 지속한다. 지금까지의 추비와 같이 가루나 입제를 살포하는 것과는 달라서 추비 중점주의로 손쉽게 액비로 시용한다(아래 표).

 표    . 에스 추비 시리즈의 사용법

추비 시리즈는 작물이나, 토양의 상태에 맞추어 시리즈 중에서 필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더욱이 에-스 엽면시비 시리즈와의 병용으로 효과를 올릴 수 있다. 그러나 에-스 추비 시리즈는 작물의 뿌리가 튼튼해야 비로소 최대의 효과를 발휘한다.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뿌리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가를 확인한다. 뿌리가 튼튼한 작물에 아침에 엽수가 오른다. 이 엽수가 깨끗이 올라와 있으면 뿌리의 흡수력이 충분한 것으로 추비의 효과가 발휘된다. 엽수가 올라오지 않을 경우에는 엽수가 올라 올 때까지 에-스1호를 5일 간격으로 연속 살포하고 동시에 에-스 산소를 시용하여 빠르게 뿌리의 활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토양 수분의 부족으로 엽수가 올라가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토양의 함수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에-스 액비 - 추비 중점주의 재배의 정기 추비 시, 또 영양 균형이 잡힌 작물의 정기 추비에 밸런스를 잘 듣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에-스 칼리 인 - 질소와 칼리 인산의 밸런스를 잡는다. 기비에 질소를 많이 넣은 재배의 정기 추비 시, 또는 땅의 온도가 높은 시기의 질소 과잉 흡수의 방지 억제에 효과적이다. 과채류의 칼리와 인의 추비에 열매나 꽃의 품질을 좋게 하고 싶을 때에 사용한다.

에-스 인 마그 - 인산을 듣게 하고 미소화 질소의 소화를 촉진한다. 미숙 유기물이 많은 포장에 인산 추비, 질소 과잉 증상이 나오고 있는 포장에 효과적이다. 또 뿌리 상해 회복 후 최초의 인산 추비로 열매와 꽃을 좋게 하려고 할 때도 효과적이다.

에-스 칼리 - 칼리의 효과를 높이는데 가자 효과적이다. 칼리 기비, 과채류의 정기적인 칼리의 추비에 효과적이다. 또 급히 칼리의 효과를 내고자할 때나 칼리의 엽면시비에 효과적이다.

     (3) 에-스 유지 시리즈

엽면시비와 추비액비 외에 에-스 유지 시리즈도 있다.

에-스 산소 - 작물용으로 개발한 산소 공급제이다. 토양 중의 산소 부족이나, 산소가 필요할 때 발근 촉진과 뿌리의 활성화로 작물생육을 도운다.

에-스 산소 α - 산소를 공급하는 동시에 토양 병원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므로 토양 감염에 의한 병해를 방지한다. 흰가루병, 녹백병, 회색 곰팡이병, 노균병 등에 효과적이다.

표   . 에스 산소와 에스 산소α의 사용법

에-스 목초 - 감농약 고품질의 비방으로 주목되고있는 목초는 작물의 조직을 튼튼히 하는 규산과 양분의 전류를 촉진하는 칼리를 잘 조화했다. 특수한 제법으로 수용성의 상태로 안전화를 실현했다.

에-스 칼슘 - 물에 잘 녹는 토양 시비와 엽면시비 양쪽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것이다. 정기적인 사용으로 칼슘이 많은 건강한 작물을 만들 수 있다.

에-스 마그네슘 - 에-스 칼슘과 같은 자재이다. 생장에 필요한 당을 만드는 엽록체의 중앙에 있는 마그네슘이다.

 표   . 에스 목초, 에스 칼슘, 에스 마그네슘의 사용법

     (4) BeUP 시리즈 (생리 활성제)

에-스 시리즈의 보조제 역할을 한다. BeUP 시리즈(생리 활성제)는 에-스 시리즈와 같은 비료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작물체 자신의 생육(극단적으로 말하면 생명 활동)을 직접 도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BeUP-B - 일기 불순 등으로 광합성에 의한 당의 생성이 잘 안될 때 앞에서의 광합성산물을 잎에 주는 것이다(아래 표). 이 것을 사용하면 작물에 따라 다르기는 하나, 당도가 1-2도 상승한다. 이 당도가 오름으로 해서 뿌리의 활성 호흡능이 높아지고, 작물체의 체력을 회복시킨다. 또 광합성작용의 부담을 경감시키게 되므로 회복이 빠르다.

 표   . BeUP-B의 사용법

비료성분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에-스 엽면시비 시리즈와 혼합하면 당도 상승에 효과가 있다.

BeUP-R - 광합성능력 그것을 돕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생리활성제이다. 작물의 생리적인 활동을 보조하는 작용이있고 작물체내에서 공장의 미신 기름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Beep-J - 작물이 병에 걸릴 경우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에 유효하다. 농약은 아니고 약제와 같은 살 바이러스성은 없으나, 작물체의 활성을 높이고, 내병성을 부여하는 작용이 있다. 말하자면 작물의 한방제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외에도 토양 병해의 국소적 대책을 목적으로 한 BeUP-X 노균병균의 약점을 쫓는 엽면살포제 BeUP-U 등이 있다.

그러나 이것들은 어느 것이나, 농약이 아니고 최종적으로는 작물체 자체의 치유력에 의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따라서 농약과 다른 사용 구분의 지혜도 필요하다. 또 작물체가 건강하여 병을 모르고 생육이 되어지게 평소의 건강 진단 대비를 중요시해야 한다. 사람도, 작물도 성인병에 안걸리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5. 산소 공급의 방법

     (1) 장치는 정확히 설치, 농도에 주의

          옥시데타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바르게 사용한다. 설치는 정한 순서에 따라 정확히 행한다(아래그림 참조). 보충액(과산화물)은 촉매 다섯 개를 사용한 경우는 평균 7-10일에 없어지므로 탱크 내서 옥시데타가 떠오르면 빨리 액을 보충한다. 극히 수질이 나쁠 경우는 반응 속도가 올라가서 2-3일에 액이 없어질 경우도 있다. 촉매는 조건에 따라 다르나 평균 3년쯤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할 때에는 활성 산소의 농도 측정을 한다(그림 3-9). 탱크 내 수조에서 400ppm, 관수 파이프나 관수 선단 튜브의 출구는 100ppm 이상의 농도가 이상적이다. 활성산소의 농도측정은 전용측정기(퍼옥사이드 테스트)를 사용한다. 수조내의 처리수를 취하여 물로 20배 희석한다. 이 희석 액에 퍼옥사이드 테스트 시험지의 선단 부분을 1초 동안 적셔 여분의 액을 버리고 약 15초 후에 표준색과 비교한다. 그 비색 수치를 20배하여 활성산소의 농도로 판정한다. 이 옥시데타의 처리수는 작물 이외에 사용은 불가하다. 특히 음료수 사용은 절대 안 된다. 또 농약을 희석할 경우는 농약의 농도를 1/2-1/3로 하여 사용한다. 규정 배율로는 효과를 초과 할 위험이 있다.

     

                                                  그림   . 옥시 데타의 설치 방법

그림   . 옥시 데타의 설치 대수 기준           그림   . 활성 산소의 농도측정(퍼옥사이드 테스트)

     (2) 산화환원 전위를 바탕으로 처리수 사용

          처리수를 사용할 때에는 먼저 ORP메타로 토양의 산화환원 전위를 계측해 둔다. 계측치는 규정표에 맞추어 필요 농도의 옥시데타 처리수로 관수하여 개선을 도모한다(표 3-28). 계측치로 220mV이상이 표준이다. 이 경우가 산소가 충분히 포함되어있는 토양으로 양호한 상태라 할 수 있다. 100mV이하이면 옥시데타 사용하여 필요 농도까지 상승시키기 위해 정기적인 관수로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 50mV이하이면 환원도가 심한 상태이므로 철저한 개량 관리가 필요하다. 더욱이 마이너스치가 나오는 토양은 산소 결핍이 아주 심하므로 처리수에 의한 개량뿐만 아니라 토양의 근본적인 개량을 해야한다.옥시데타 처리수는 약제나, 호르몬이 아니므로 그 자체로 살균 살충의 효과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나, 작물을 건전하게 잘라게 하여 작물체의 활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생장력, 내병력을 있게 하고 병원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병해를 예방 억제하는 것이다. 더욱이 다른 약제나 엽면 살포제의 효과를 높임으로 농약의 사용량을 경감시킬 수 있는 것이다. 또 옥시데타 처리수는 그 자체로 생장촉진의 효과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옥시데타는 산소를 물에 풍부히 해줌으로서 작물체 자체의 능력을 발휘하여 작물을 건전하게 자라게 한다. 비료, 엽면 살포제의 흡수 효율을 높이므로 비료의 효능을 높여 작물 생육을 좋게 한다. 옥시데타 처리수의 방제 이용과 재배의 이용에 대하여 다음에 기술키로 한다.

     (3) 처리수의 병충해 방제에 효과적 이용법

          병충해 방제에는 다음과 같이 사용한다. 토양 전염의 병해예방 - 보통 100ppm 이상으로 관수에 사용한다. 발병의 증후가 보일 때는 400ppm이상으로 3일 마다 3회 이상 연속 관수 처리 또는 보통의 관수 농도를 400ppm이상 올려 사용한다. 산소가 풍부한 상태에 배지를 유지하여 병원균의 발생을 억제한다(풋마름병,입고병, 흰 비단병, 균핵병, 역병, 위조병, 반 시듦병, 연부병, 건부병, 배곱썩이병, 근부병, 괴양병, 흑부병, 탄저병 등). 공중 감염의 병해예방 - 400ppm이상의 처리수에 에-스 목초를 500배로 3일 마다 엽면 살포한다. 흰가루병의 증후가 있을 때는 똑같이 에-스2호를 한 번에 100배로 처리하는 것이 좋다. 노균병에는 BeUP-U를 200배로 회복할 때까지 3일 간격으로 연속 살포한다. 백녹병, 회녹병에 효과가 있고 식물의 조직을 강화하고 내병성을 향상시킨다. 병해발생후의 만연 억제 - 400ppm이상의 처리수에 소정의 농약을 1/2부터 1/3농도를 희석하여 처리한다. 크리스타(물분자 집단)가 작아져서 흡수가 잘 되어 저 농도로도 효과가 있다. 해충 대책(기피) - 예방에는 400ppm이상의 처리수에 에-스 목초를 500배로 3일 간격으로 엽면 살포한다. 발생 후는 400ppm이상의 처리수에 농약의 농도 1/2로하여 처리한다(에-스 목초를 병용하면 더 효율적). 에-스 목초는 해충 기피의 효과가 있고 옥시데타 처리수를 병용이면 효과를 한층 더 높인다. 병용은 1000배로 한다.

     (4) 처리수의 채소, 벼, 과수 재배의 이용법

           채소류의 재배에는 다음과 같이 옥시데타를 사용한다. 정식(定植)까지 - 발아까지 정기적으로 200ppm이상으로 관수(살수)한다. 발아 직후는 농도가 높으면 엽록소를 분해하는 우려가 있으므로 본엽 전개까지 100ppm전후로 관수한다. 발아에 필요한 산소를 줌으로 발아를 촉진하고 발아를 고르게 한다. 발아 초기는 씨앗 중의 녹말을 산소로 당화시켜 발생한 에너지로 생장하게 하여 초기 생육과 발근을 촉진한다. 정식후 - 정식상 즉 본포는 정식 전에는 400ppm이상으로 관수하고, 정식 후는 정기적으로 100ppm이상 관수(살수)한다. 그 이후는 최저 20ppm이상(추천100ppm이상)으로 상시 관수한다.뿌리는 산소에 의하여 당을 분해한다. 그 에너지로 양분의 흡수와 세포의 합성을 한다. 그러므로 발근도 잘 되고(활착촉진), 비료의 흡수도 잘 된다. 생육이 일반에 비하여 빠르므로 비절에 주의하여 알맞은 추비를 해야한다. 도중에 처리수를 중단하면 산소 결핍을 야기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엽면 살포제와의 혼용 - 최저 100ppm이상(400ppm이하)의 처리수로 희석하여 옥시데타를 빼 올린 후에 엽면 살포제를 혼합하여 속히 처리한다. 물의 크리스타(분자 집단)가 옥시데타에 의하여 작아지므로 흡수가 잘 된다. 수확물의 물 올리기와 세정 - 최저 10-400ppm의 처리수로 행한다(작물에 따라 처리수 농도가 다르다). 절구나 작물에 부착되어 있는 균에 의한 부패 등의 품질 저하를 억제하고, 물 오림 향상에 의한 품질 향상과 선도 유지에 효과가있다(절화, 파, 시금치, 무, 당근, 순무, 레타스 등). 삽목과 접목 - 삽목상에 400ppm 이상(삽목 후는 50-100ppm, 작물에 따라 처리수 농도가 다르다)으로 관수하면 삽목의 활착이 촉진한다. 접목에는 20-100ppm이상으로 스프레이 처리(배지는 150ppm이상으로 관수)하면 접목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또 접목 면의 병원균 침입도 막을 수 있다. 벼의 경우 - 볍씨 침적은 발아 2일전에 600ppm으로 12-14시간 침적하과 육모에는 100ppm 이상 관수 및 살수를 행한다. 발아가 좋아지고, 육모 관리도 편하며 뿌리 내림도 아주 좋아서 모심기 기계 이앙도 용이하다.

과수의 경우 - 수세 유지 향상에는 전엽기에 100ppm로 10a당 4,000L를 전면 관수(가능하면 주 1회 이상), 접목 시에는 100-400ppm으로 살포하고(필요에 따라 에-스1호 또는 에-스3호를 혼합), 품질 향상에는 착색기, 비대기, 당도 향상기에 100ppm로 연속 살포한다. 맹아부터 전엽기에 수세가 좋고, 접목시, 전정시의 활착을 좋게 하며 병균의 침입을 막는다. 더욱이 양분 흡수와 전류를 좋게 하며 과실의 품질(착색, 비대, 당도)을 향상시킨다.

   6. 작물별 대책의 요점

     (1) 벼는 4-5 절간 신장 시의 양분비

          미소화 질소는 수도작에서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도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소화 질소(질산태 질소나 암모니아태 질소)는 인산의 작용으로 소화 질소인 아스파라긴산(아미노산)이 된다. 더욱이 아스파라긴산은 칼슘이 작용으로 발생하는 당 에너지를 이용하여 단백질이 된다. 벼는 4-5 마디 사이가 길수록 도복하기 쉽다. 바뀌어 말을 하면 이 시기의 영양 균형이 아주 중요한 것이다. 미소화 질소가 많을수록 벼는 세로 즉 길이로 자라므로 마디 사이가 길어져서 휘청거릴 정도로 키만 큰 상태로 되어 도목 되기 쉬우나, 여기에 충분한 인산과 칼슘을 듣게 하면 도복은 안한다. 중요한 것은 칼슘과 인산의 효과를 어떻게 잘 발휘할게 하느냐에 있다. 인산만을 듣게 할 경우는 질소는 아스파라긴산 상태로 축적한다. 그 때문에 미소화 질소가 많지 않게 되므로 4-5 절간은 길지 아니하니, 아스파라긴산 상태로는 줄기가 부드러워서 4-5마디 위부분에서 도복 한다. 즉 좌절 도복이 되는 것이다. 이 벼를 조사하면 당의 에너지로 사용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당도가 높은 상태로 있다. 여기서 인산뿐만 아니라 칼슘을 충분히 듣게 하면 아스파라긴산은 단백질로 동화된다. 이와 같은 벼는 마디가 굳어져서 태풍을 만나도 활처럼 굽어졌다가 다시 일어난다. 이와 같이 미소화 질소를 소화시키는 것은 후기 생육에 깊은 관계가 있으므로 계속 양분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여러 가지 병 특히 도열별 등은 미소화 질소가 원인이 되는 전형적인 예이다. 또 벼의 양분 균형은 쌀의 맛(아미로스, 단백질, 지방산 등의 함량의 변화)도 크게 좌우한다. 칼슘이나 마그네슘에 결합한 녹말은 공간을 꽉 채워 굳은 느낌을 주어서 식미가 좋다. 이것은 김밥 집의 김밥과 같아서 공간을 꽉 채운 것이 가장 맛이 있다. 그러나 후반기에 칼리가 듣게 되면 이와 길항 작용을 하는 칼슘이나 마그네슘은 녹말과 결합이 잘 안 되어 쌀 맛을 떨어트린다.

     (2) 과채류의 정상흡수=뿌리의 건강도

          과채류는 흙에서의 양분 흡수가 직접 과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식물체의 영향 균형과 동시에 뿌리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는 것이다. 배곱 썩이과나, 조부과 등에 대표적인 생리 장해의 원인의 대다수는 양분 흡수의 문제이다. 토마토나 피망의 배곱 썩이과는 칼슘의 결핍이 그 원인이다. 칼슘의 결핍은 기술한데로 토양 중에 칼슘이 부족한 경우다. 칼슘이 있어도 흡수 못하는 경우의 두 가지로 구분이 된다. 칼슘이 토양에 없는 경우는 엽면 시비나, 추비로 칼슘을 보충하면 된다. 그러나 토양 중에 칼슘이 있어도 흡수 못하는 경우는 먼저 뿌리의 상태를 좋게 해야한다. 토양 중의 양분에 문제가 있을 경우는 질소와 칼륨이 과잉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는 에-스2호로 질소를 소화시켜서 식물체내의 균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또 뿌리의 활성이 토양의 산소 결핍에서 온 것이라면 옥시데타나, 에-스산소를 사용하여 뿌리를 건강한 상태로 만드는 것이 선결문제이다. 그 후에 에-스칼슘을 살포하여야 한다. 또 한편 조부과나, 공동과는 질소과일이 주원인이다. 조부과는 일조부족, 공동과는 토양 중의 산소 결핍이나, 호르몬의 고농도 장해 등의 원인이다. 이 경우에는 에-스2호에 의한 미소화 질소 소화, BeUP-B에 의한 체력의 상승이 그 처방이다. 또 열과는 토양 수분의 급격한 변화나, 붕소의 결핍이 그 원인이다. 이 경우는 토양 수분을 안정시키고 BeUP-B나 BeUP-BB등의 엽면 살포가 효과적이다. 과채류의 경우는 사전에 식물체 분석과 토양 분석을 함으로써 이와 같은 사태를 피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나, 미각의 점에서도 양분의 균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맛이 좋은 채소를 만들려면 양분의 균형을 조사하고 함께 외견적인 조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멜론 - 외견상 좋은 멜론은 가로 세로의 길이가 같은 것이다(아래 그림 좌). 세로가 긴 멜론이 있다. 이 멜론은 세로로 신장하면서, 옆으로 비대해가므로 타원형이 된다. 타원형의 멜론은 후반에 뿌리가 상한 것이라 생각된다. 이것은 질소 과잉의 원인의 경우로 사람의 몸에도 좋지 않는 멜론이 되는 것이다. 표면의 네트를 보면 세로 네트와 가로 네트의 조합이 잘 되어 가늘고 빽빽한 것이 맛이 있다. 또 네트가 둥글게 부풀어 오른 것이 저장력도 있고, 먹어도 맛이 있는 멜론으로 씨앗도 확실하다. 그러나 그 네트를 옆에서 보아서 편평한 것은 뿌리가 상한 노화 멜론으로 저장력도 좋지 않다. 또 덩굴 부분은 양분이 들어오는 쪽은 굵고, 차차 가늘어진다. 이로써 오른쪽과 왼쪽의 덩굴 굵기가 다른 멜론은 양분이 확실히 흐르로 있는 멜론이다.

       세로넷트와 가로넷트의 조합이 가늘고 빽빽하다

                     그림   . 좋은 멜론의 특징                         그림    . 좋은 토마토의 특징

토마토 - 토마토의 경우 머리 부분에서 꽁무늬 부분 쪽으로 당도가 높아지면 생육의 속도가 빠르고 맛이 있다(위 그림 우). 겉보기로는 꽁무늬 부분이 조금 뾰족한 것이 좋고, 또 어깨부분이 물결을 치고 있는 것이 힘있고 좋은 토마토이다. 색깔은 어깨 부분이 푸른 끼가 남아있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은 토마토는 빈틈없이 안이 차있어 물에 넣으면 깔아 앉는다. 먹어서 몸에 좋ㅇ느 토마토는 감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냄새 쓴맛 산미가 조화를 잘 이룬 것이다. 토마토에 체크 무늬(흠)나, 보고기와 같은 구멍(창 열기), 어깨 부분에 푸른 끼가 빠지지 않는 것은 미소화 질산태 질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먹으면 몸에 좋지 않다.

오이 - 오이도 머리 부분에서 꽁무늬 부분 쪽으로 당도가 높은 것이 좋다(그림 3-12). 색깔은 머리 부분이 아주 짙고 꽁무늬 부분이 묽은 것이 좋다. 이와 같은 오이는 껍질이 부드럽고, 먹을 때 이발에 느낌이 파삭 파삭 소리를 내어 청량감이 있다. 또 표면에 잔가시가 있고 세로로 줄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르면 흰줄이 없는 것이 맛있는 오이이다. 오이 머리 부분에 쓴맛이 있는 것은 미소화 질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몸에 좋지 않은 오이이다. 가지, 피망, 딸기를 그림으로 표시한다(아래 그림)

 

                 그림   . 좋은 오이의 특징                          그림   . 좋은 피만의 특징

그림   . 좋은 딸기의 특징

    (3)근채류는 토양분석과 겉보기를 중시

        근채류는 토양 속에서 자라므로 토양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 때문에 항상 식물체 분석과 토양 분석을 병행해야 한다. 겉보기 조사로 작물 중의 영양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당근 - 당근은 먼저 가는 뿌리가 바로 쭉 빠져서 그 후에 비대해간다. 이것이 좋은 당근을 식별하는 요점이다. 이와 같은 당근 모양이 아주 좋다. 또 잎, 줄기의 밑동부분이 꽉 찬 것이 좋은 당근이다. 질소 과잉이나, 다비 재배의 것은 목이 굵다. 빛깔은 머리에서 꽁무늬 부분으로 묽게되어 있는 것이 좋은 당근이다. 당근의 수염뿌리는 두부와 복부는 없는 것이 좋다. 수염뿌리는 흙에 산소가 결핍하거나, 과습, 다비의 경우 많이 나온다. 결과적으로 미소화 질소가 많아 사람의 몸에 나쁜 당근이 된다. 미소화 질소가 많은 당근은 흙에서 당근을 뽑으면 표면에 흙이 많이 붙는다. 흙이 많이 붙지 않는 것이 맛있는 당근이다. 당근을 자르면 연륜을 새긴 것과 같이 중심을 향하여 조금씩 색깔이 묽어지나 중심부에서 지나치게 흰 부분이 있으면 그렇게 좋은 당근은 아니다. 서류 - 서류(감자, 고구마, 토란, 마 따위)의 경우, 특히 질산태 질소는 병과 저장성에 크게 관계한다. 서류의 병은 종서에 기인하는 경우가 거의 이다. 종서의 양분은 스토론을 통하여 아들 서류에 보내진다. 종서의 질산태 질소가 존재하면 아들 서류에 보내져서 축적되는 것이다. 그 결과 생육한 서류는 질산태 질소가 모여서 저장성이 좋지 못하게 한다. 따라서 출하할 경우는 미소화 질소를 소화시키기 위하여 에-스2호의 엽면 시비를 하면 좋다. 좋은 감자의 특징을 도시한다.

     (4) 엽채류는 질산태 질소 과잉에 주의

          엽채류에서의 미소화 질소는 식물에도 사람에게도 나쁜 영향을 준다. 그 중에도 시금치는 질산태 질소를 다량 흡수하므로 문제되는 경우가 많다. 시금치는 잎과 줄기의 비율이 2:1일 때가 좋다(그림 3-18). 비료 과다 또는 질소 과다로 자란 시금치는 줄기가 길다. 이와 같은 시금치를 사라다로 먹으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있다.구미에서는 질산태 중독으로 죽은 아이도 적지 않다. 질산태 질소가 니트로소 아민이 되고, 질식사되는 부루해비라는 증상이다. 이상 생장으로 요철이 있는 시금치도 좋지 않다. 좋은 시금치는 잎 표면에 은색이 빛나는 부룸(당이 변형한 것)이 있어 햇빛을 받으면 번쩍 번쩍한다. 질산태 질소가 없는 것이 바람직하나, 시금치는 다량으로 질산태 질소를 흡수하는 채소이므로 대략 600ppm이하이면 좋은 시금치이다. 요리할 때는 나물무침이나 된장국 등으로 잘 우려낸 것을 먹으면 좋다.

     (5) 과수류는 당도, 착색, 빛깔, 산미

          과수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도와 크기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광합성의 효율을 높일 것, 양분의 균형을 취할 것, 적정한 수분 관리 및 토양 중의 산소 관리, 병충해 대책 수립이 기본이다. 광합성에서 만들어진 당은 어느 나무나 동일한 것으로 어떻게 당을 잘 만들어 공급하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잎에서 광합성으로 만들어진 당을 이용하고 뿌리에서 흡수한 질소가 아미노산, 단백질로 합성되어 과실, 줄기와 잎, 뿌리가 커지는 것이다. 당의 공급이 적어지면 식물체 안에 유해한 암모니아태 질소가 축적되어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낙엽이 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나 뿌리 주변에 산소가 많으면 질산태 질소로 흡수되어지기 때문에 이 문제는 안 일어난다. 뿌리 주변의 산소 부족은 근통을 일으킨다. 이것이 많은 병원균 발생의 원인이 된다. 특히 사과의 날개무늬병(몬바병)균이나 자몬바병균에 의하여 뿌리가 침해를 받게 되는 것이다. 건습의 차가 심할 때면 수세가 약해진 나무에 잘 발병한다. 발병한 경우의 대책으로서 나무 둘레를 파오릴고 거기에 발근 촉진과 살균 목적으로 에-스 산소α나 에-스 인 마그를 처리한다. 더 쇠약한 뿌리의 영양 보급에는 개화 후 꽃이 가라앉은 후 에-스1호와 BeUP-B를 혼합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과일의 착색도 아주 중요하다. 착색은 두말할 것 없이 빛이 소중하다. 밀감의 경우 초기는 녹색을 띠나 성숙기에 이르면 녹색이 없어진다. 이 녹색은 엽록소의 색깔이다. 엽록소가 소실되면 과실의 표면에 유과때부터 있는 카로틴이나, 키산토필이 성숙되어 증가하므로써 착색이 된다. 여기에 외적 조건이 빛의 증가이다. 여기서 영양 생리학적인 면을 생각하면 질소 영양의 다소야말로 착색의 발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즉 질소가 많으면 과수는 가지와 잎이 지나치게 무성하여 과실에 햇빛이 쪼이지 못하게 되어 착색 불량의 문제가 생긴다. 또 질소가 많아지면 언제까지나 젊은 상태로 되어져서 과실 그것의 성숙이 억제되어 착색도 저해를 받는다. 더욱이 과실은 착색과 동시에 광택이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 기준이 되는 것은 "탐스럽게 윤기가 있고, 싱싱한 것"이다. 광택에 관여하는 것은 10종류의 고급 지방산, 수종의 파라핀이나 고급 알코올이다. 그 때문에 지방산이 많으면 광택이 잘 난다. 이 지방산은 인지질이라 불리어지는 것으로 식물 체내 인산의 효과가 크면 클수록 광택이 잘 난다. 그리고 또 과실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산미이다. 과실에 포함되는 산은 보통 유기산이라 하여 그 종류는 많으나 함량으로 주요한 산을 들면 의외로 종류가 적다. 대표적인 것은 구연산과 능금산이다. 그중 어느 한 산이나 또는 두 산이 과실에 많다. 그 밖에 주석산, 수산, 호박산, 기나산이 대표적이다. 구연산은 상쾌한 맛, 능금산은 약간 쓴맛, 호박산은 감칠맛이고, 삽미가 있다. 기나산은 조금 삽미가 있다. 과실은 미숙 단계에는 구연산과 함께 능금산이 있으나 착색이 진행되면서 수확기에 들어가면 능금산이 급격히 감소한다. 또 산은 토양 조건, 기온, 일조량, 강수량, 시비기술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수확 1개월 전부터 칼리를 억제하지 않으면 산도가 증가한다. 잎 속의 칼리의 농도와 산의 양은 비례한다. 그러므로 산의 문제에 대해서는 칼리 비료의 조절이 아주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좋은 사과나 밀감의 특징을 표시한다.

 

출처 : 아낌없이 주는나무 = 매실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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