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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간] 초기경전에서 찾은 삶의 힌트 <붓다 한 말씀>

날마다좋은날 2014. 6. 3. 07:49

 

[신간소개]

 

초기경전에서

찾은 삶의 힌트

 

 

 

붓다 한 말씀
                        

 

 

 

지은이 : 이미령
                               

                   
                                                 

 

 

 

 

 

 

정가: 13,000원
출간일: 2013년 11월 25일

분야: 불교 에세이

 

 

 

 

소개

 

 

  초기경전 니까야의 내용을 사랑, 관계, 돈, 욕망이라는 인간 삶의 키워드에 녹여낸 책이다. 책은 거미줄처럼 얽힌 관계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법을 제시하고, 올바르게 돈을 벌고 쓴다는 것은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힌트를 주고, 사랑은 ‘하는’ 것이지 ‘빠지는 것이’ 아니라는 등의 깨달음을 전해준다. 또한 다양한 판본과 수십 권에 달하는 초기경전의 방대한 양에 압도되어 경전 읽기를 포기했거나, ‘경전의 대중화’에 갈증을 느꼈던 독자들이 좀더 편안하게 붓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도와준다.

 

 

세속적인 시대에 더욱 빛나는 붓다의 카운슬링
사랑, 관계, 돈, 욕망에 대해 붓다는 어떤 말을 했을까?

 

 

  ‘금욕’에 대해 논하거나, ‘고요하고 착한 삶’에 대한 아포리즘을 담은 책이 아니다. 동국역경원에서 수많은 경전을 번역하고 윤문하는 일을 했으며, 현재 다양한 매체에 경전 관련 글을 쓰는 저자가 ‘초기경전의 내용이 힘든 삶에 비타민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가지고 집필한 『붓다 한 말씀』은 인간 삶의 보편적인 고민거리에 맞서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상식적인 붓다의 지혜를 전한다. 


 

 

7년 동안 매주 목요일 저녁에 모여
같이 읽고 함께 공감한 초기경전 속 생활의 지혜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이 7년 동안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모여 초기경전을 함께 읽은 결과물이기도 하다. 7년 전 80명으로 시작한 초기경전 읽기 모임은 모임이 끝났을 때는 10여 명만이 남을 정도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 가슴을 치는 경전 구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문가의 지식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이들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모임을 이어왔다.

  저자와 함께 경전을 읽은 사람들은 경전을 덮으면 “배춧값이 비싸네”, “전기세가 올랐네” 하는 평범한 ‘아줌마, 아저씨’였으며, 더군다나 초기경전이 붓다의 초기 말씀을 담은 것이라는 정도만 알고 모임을 시작했다. 하지만 5부 니까야를 완독한 결과 “내가 생각하는 붓다는 이런 사람이다”라고 자기 언어로 말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제 원전으로 읽어봐야겠다”, “다른 경전과 연계해서 다시 읽어보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니까야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저자는 이것이야말로 경전이라는 텍스트가 개인 개인에게 녹아들어간 본보기이며, 이처럼 각자만의 언어로 말하고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 독서의 완결이자 경전 읽기의 완결이라고 말한다. 경전은 지금 이 시대에서 붓다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으며, 초기경전 니까야를 읽는 것이야말로 가장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붓다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니까야를 읽는다는 것은

붓다의 목소리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일이다”

 

 

  책을 통해 전해 듣는 붓다의 지혜는 친근하다 못해 웃음을 자아낸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술 한두 잔에 하루치의 시름을 풀기 마련인데, 붓다는 술이란 재산을 잃게 되는 첫 번째 요인이며, 불화와 병이 생기고 불명예가 따르는 것은 물론 뻔뻔스러워진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부자가 되고 싶은 자는 돈을 모으는 것보다 먼저 돈이 새어나가는 ‘음주’부터 자제하라고 충고한다. 또한 친구인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구별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항상 가져가기만 하는 사람, 말만 앞세우는 사람, 듣기 좋은 말만 하는 사람, 나쁜 짓을 할 때 함께하는 사람을 멀리하라고 조언한다.
  사랑에 대한 붓다의 말씀은 어떠할까? 무엇보다 붓다가 “결혼해, 결혼해”라고 부추기지 않았다는 것이 흥미롭다. 붓다는 오히려 변하기 마련인 사랑을 붙들고 있는 자를 두고 “대지를 파헤쳐 없애버리겠다고 하는 사람, 갠지스 강을 횃불로 죄다 말려버리겠다고 덤비는 사람”과 다르지 않다고 할 정도로 말한다. 또한 사랑과 결혼은 현실이므로 사랑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빠지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이른다. 이처럼 『붓다 한 말씀』을 통해 독자는 초기경전 속 가장 인간적인 구절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속적인 시대에 더욱 빛나는 붓다의 카운슬링을 듣게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이미령 

 

 1964년 강원도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불교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여고 시절부터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했으며, 고(故) 고익진 교수의 법회에 참여한 인연으로 지금까지 경전을 읽는 행복한 삶을 살아오고 있다. 동국역경원에서 숱한 경전들을 번역·윤문하는 일을 하면서 경전이 얼마나 재미있고 깊이 있는 텍스트인지를 절감했으며, 이런 경전 읽기의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경전 관련 강의와 칼럼 집필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07년 행원문화재단 행원문화상(역경 분야)을 수상했다.
  현재 불광교육원에서 전임강사를 맡고 있으며, 불교계 신문과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밖에 BBS <무명을 밝히고―보리살타의 서재>, YTN <지식카페 라디오 북클럽>을 진행하는 등 북 칼럼니스트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불교서적읽기 모임인 ‘붓다와 떠나는 책 여행’을 이끌고 있다.
  저서로는 붓다의 지혜를 일상의 이야기와 함께 엮은 『그리운 아버지의 술 냄새』, 관세음보살보문품을 풀어서 쓴 『고맙습니다 관세음보살』(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뽑은 2009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종교 분야 선정), 경전 수행에 관한 입문서 『간경 수행 입문』이 있고, 공저로는 『한국 비구니승가의 역사와 활동』과 『엄마라고 부를 수 있을 때』가 있다. 번역서로는 『직지』(2005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주빈국 출품 도서), 『대당서역기』, 『행복의 발견-에세이로 읽는 반야심경』, 『기적의 관음경』, 『경전의 성립과 전개』, 『붓다, 그 삶과 사상』 등이 있다.

 

 

 

차례

 

프롤로그

- 붓다를 만나는 목요일 저녁 7시

 

 

여섯 방향으로 읽는 인간관계 

초기경전 니까야의 탄생 / 이른 새벽의 만남 / 더러움에 물든 네 가지 행위 / 여섯 가지 파멸의 문 / 그 좋은 술을 마시지 말라고? / 유마처럼 술을 마신다면 / 게으름vs나태 / 친구인 자를 알아보는 법 / 여섯 방향의 상징 / 부모, 동쪽의 존재 / 용돈 줄게, 법문 들으렴 / 스승, 남쪽의 존재 / 배우자, 서쪽의 존재 / 벗, 북쪽의 존재 / 고용인, 아래쪽의 존재 / 수행자, 위쪽의 존재
  

돈은 나쁜 것일까?

재물의 속성 / 부자가 되는 한 가지 원리 / 세속에서 얻는 네 가지 행복 / 샘을 퍼올려야 하는 이유 / 열심히 벌어서 아낌없이 써라 / 돈보다 무서운 빚 / 선업의 가난

 

사랑을 보는 관점

사랑이라는 아이러니 / 사랑은 하되 빠지지는 마라 / 최상의 벗은 아내이다 / 사별을 앞둔 부부의 마음 / 다음 생에도 당신과 함께

 

세상의 꼴을 살피다

계급이 인간성을 말해주는가 / 신의 입에서 태어난 계급 / 가문을 보지 말고 행위를 보라 / 세상의 시작 / 인류 최초의 맛 / 먹을거리가 생기다 / 쌀의 탄생 / 남녀의 탄생 / 귀차니즘의 발명 / ‘내 것’과 ‘네 것’의 개념이 생기다/ 거짓말의 기원 / 권력자의 등장 /  다양한 삶의 방식이 생겨나다

 

붓다로 가는 길

지금은 석가모니 부처님 시대 / 32상 80종호 / 위대한 사람의 두 가지 미래 / 위대한 사람의 서른두 가지 특징 / 붓다의 발바닥에 숨은 뜻 / 단정하고 통통한 몸매에 숨은 뜻 / 사람을 포용하는 방법 / 배우고 가르치는 존재 / 지혜는 물음에서 나온다 / 성난 눈으로 보지 마라 / 내 편을 만들려면 / 붓다는 사람을 아는 분 / 결코 물러서지 않는 사자처럼 / 뛰어난 미각, 건강의 상징 / 부드러운 시선의 힘 / 입으로 하는 보시 / 옳은 직업의 예 / 참 또렷한 성불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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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광출판사 블로그
글쓴이 : 불광출판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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