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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을 위한 전략적 대화법 10가지 (1) 요점만 간단하게 말하라

날마다좋은날 2009. 6. 23. 07:48

여자들을 위한 전략적 대화법 10가지 (1) 요점만 간단하게 말하라

 

 언어는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기능적 교류'와 감정을 묘사해서 전달하는 '심리적 교류' 두 가지 용도롤 사용된다. 사적인 관계에서는 심리적 위로가 중요하기 때문에 언어의 심리적 교류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직장에서는 업무를 짧은 시간 안에 신속 정확하게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언어의 기능적 교류만 필요하다. 직장에서는 언어의 심리적 측면은 내용이 왜곡될 수 있어 가급적 언어의 기능적 교류만 고려해서 사용해야 왜곡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 여성들은 지금까지 눈치를 보거나 감정을 숨기는 등 언어의 기능적 측면보다 심리적 측면에 치우쳐 사용해왔다. 그래서 남자들에 비해 수식어나 군더더기 말을 많이 사용한다. 하나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불필요한 수식어, 예를 들어 '굉장히' '야단스럽게' '놀랍게' 등의 형용사를 사용하는 빈도가 남자의 두 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수식어와 추상적 표현은 주문물량이나 오더, 디자인의 방향 등을 설명할 때 의미 왜곡을 일으키기 쉽다.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남자들이 많은 곳에 포진해 있는 만큼 직장에서 군더더기 말로 일의 정확성을 떨어뜨리면 능력이 없는 것으로 폄하당한다.

 그런데도 여자들은 사회보다 가정생활에 맞는 언어습관이 발달되어 군더더기 말로 시작한다. 상사가 싫어할 만한 보고를 해야 할 상황에서도 "들으시면 화낼지 모르지만……" 등으로 말을 꺼낸다. 깜ㅏㄱ 잊고 회의 참석 전에 휴대전화를 끄지 않았다가 회의 중에 울리면 마치 죽을 죄라도 지은 것처럼 자신을 타박한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미리 끈다는 것이……"

"요즘 제 정신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여자들의 변명은 "뭘 그걸 가지고 ……괜찮습니다."라고 말할 때까지 계속 이어져 오히려 상대방을 민망하게 만든다. 반면 남자들은 같은 상황일때 "죄송합니다. '라고 한 마디만 하거니 "이런 !" 하면서 휴대전화를 끄는 것으로 더 이상 그일로 시간을 쓰지 않는 편이다.

 회사란 사원들에게 근무시간 동안의 임금을 지불하고 그 시간동안의 사용권을 구입한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잘못했다고 해도 변명이나 군더더기 말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다소 무례하더라도 짧고 간단한 말로 그 일을 마무리하고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일류대학을 졸업했지만 실속 있게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벌겠다며 보험설계사가 된 장현주 씨(29세), 그녀는 말이 빠르고 군더더기 없이 간단하게 말하는 편이라 주변에서 "싸가지 없이 말한다."라는 평을 많이 듣는다. 그러나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현주씨는 단기간에 높은 실적을 올려 그녀를 비난하던 사람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그녀를 질투하던 동료들은 "학교 인맥으로 보험을 파는 모양"이라고 비아냥댔다. 하지만 그녀가 실적을 올린 비결은 학맥이 아니라 남들에게 싸가지 없다고 평가받는 짧고 간단한 언어습관 덕분이었다.

 그녀는 가급적 의사, 변호사, 기업인 등 보험이 꼭 필요한 전문직 사람들을 찾아가 세일즈를 했다. 그들은 시간이 돈으로 환산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세일즈 때문에 시간을 빼앗기면 부정적 인상만 준다는 것이 그녀의 판단이었다.그녀는 여러 가지 안내책자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거나 중요한 부분에는 포스트잇을 붙여두었다. 그리고 "시간 날 때 읽어보시고 필요하면 연락주세요." 정도의 말만 하고 자리를 떴다.

 그녀의 생각은 적중했다. 전문직 종사자들은 세일즈맨들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자리에서 계약을 받아내려고 자기 시간을 빼앗는 것을 몹시 싫어했다. 그녀처럼 시간을 빼앗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 제공하는 세일즈 방법을 선호했던 것이다.

 

 비즈니스에서 언어의 심리적 교류에 초점을 맞추면 상대방의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된다. 시간의 가치를 잘 아는 현대인들은 남에게 시간을 빼앗기는 것은 돈을 허비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사회생활에서 성공하려면 상대방의 시간을 절약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수식어나 군더더기 말을 빼고 간단하게 요약해서 핵심만 말하는 것이 좋다.

 직장동료나 협력업체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 언어를 너무 심리적 측면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지 체크해 보라. 적어도 비지니스 현장에서는 수식어를 생략하고 간략하게 말하도록 노력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자기가 평소에 하는 말을 녹취했다가 워드로 쳐보년 왜 수식어를 빼고 말해야 하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핑한 내용을 간추리면 과정을 몇 번 해보면 점차 비지니스에 맞는 기능적인 언어 사용법에 익숙해 질 것이다.

-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