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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쌀 해외서 인기

날마다좋은날 2009. 5. 19. 16:03

국산 쌀 해외서 인기
Non-GMO에 가격 경쟁력 갖춰
700톤 수출…작년비 10배나 급증

국산 쌀이 수출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에 따르면 4월말 현재 2009년 누계 쌀 수출량은 706톤(116만1,000달러)으로 전년 동기 61톤(19만1,000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작년 한해 총 수출량인 358톤의 2배에 달하는 양이다.

국산 쌀 수출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중국 등 저가 쌀에 비해 품질이 월등하면서도 세계적인 곡물가 상승 및 환율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국내산 쌀이 ‘Non-GMO’라는 점도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년까지는 교민 소비가 많은 미국 수출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올해는 현지인 소비가 많은 호주에 수출량이 가장 많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aT에 따르면 수출국별 주요 소비층이 호주는 현지인, 미국은 교민, 유럽은 일식당, 중동지역은 한국 건설현장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국산 쌀 2,000톤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저가 쌀과 구별되는 고급화 마케팅을 펼쳐 호주, 미국, 유럽, 동남아 등의 스시용 쌀 시장에서 일본쌀을 대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