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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기농 식품·음료 400억불 규모

날마다좋은날 2009. 5. 8. 18:36

세계 유기농 식품·음료 400억불 규모
유럽 성장률 북미 추월…신제품 비중 45% 넘어


지난 10년 중 전반기 동안 세계 유기농 식품·음료 시장은 급신장해 미국 및 유럽의 9개 주요 시장에서 매출은 2007년 기준 400백억 달러에 도달했으나, 2008년부터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해 2009년에는 세계적인 불황에 따라 소비자들이 기존처럼 유기농 식품에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성장의 지속성 여부도 시험대에 올랐다고 전문연구 기관인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최근 보고서가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기농 식품·음료는 일부 주요 시장 및 일부 주요 유기농 제품군에서 활발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로서 2가지를 꼽았다.

유기농 식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통상 가처분 소득수준이 평균보다 높은 계층이어서 경기 불황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계층이라는 점이 첫 번째 이유이고, 두 번째는 많은 유기농 식품과 비유기농 식품간의 가격차이가 최근 몇 년간 계속적으로 줄어들어, 값이 저렴한 비유기농 식품으로 소비자가 굳이 바꿀 이유가 없게 만든 것으로 분석했다.

2008년에 유기농 식품·음료 성장은 하반기에 둔화되기는 했지만, 비유기농 식품·음료의 성장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유럽의 성장률은 북미 대륙보다 앞섰고 전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유기농 식품·음료 제품의 신제품 출시 비중도 45%가 넘어 북미의 41% (아시아 태평양지역 7%)를 앞질러 가장 활발한 시장으로 분석되었다.

세계 유기농 식품·음료의 제품 출시 성향은 2008년의 경우, 고급화 추세가 자연식 제품강화 추세를 능가, 유기농 식품·음료 제품은 곧 고품질·고품격 제품이라고 연결시켜 차별화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불황으로 2009~2010년 유기농 식품·음료 산업의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시장별로는 특히 미국·영국·독일 등 시장은 미미한 성장을 전망했고, 품목별로는 유기농 포장 식음료 제품은 지속 성장이, 유기농 신선 농산물 및 육류의 경우는 성장 둔화가 각각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KATI 제공]
식품음료신문 기자 : foodenews@thinkfoo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