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업

독일의 유기농업 현황

날마다좋은날 2009. 5. 7. 19:05

독일의 유기농업 현황

송한철/ 농업중앙회 환경농업

I. 개요

농협중앙회에서는 1989 독일의 한스자이텔 재단과 협력 조인식을 체결하고 독일의 선진 기술을 습득하기 위하여 양국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매년 농협조합장 지도자를 초청하여 독일의 선진농업 농촌을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90년대 초기에는 통일 독일의 농업개편, 정주권 개발사업, 농기계 은행사업, 농촌 민박사업 등을 중심으로 심포지움과 현지초청 연수를 통하여 협력사업이 진행되었고, '90년대 후반부터 최근 까지는 세계적으로 환경농업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면서 독일의 환경농업을 주요 연수과제로 1999 10월에는 한국에서 환경농업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독일 초청시에도 주로 독일의 환경농업정책과 실천농가 방문을 통한 연수를 하게 되었다. 금년에도 3 22일부터 4 2일까지 스위스와 독일의 환경농업에 대하여 지역농협조합장 10명과 중앙회직원 5명이 연수를 실시하였다. 주요 방문처로는 스위스의 채소 화훼농가 방문과 독일에서는 바이에른 주정부와 대학연구소, 작센주 협동조합연합회와 유기농업 실천농장을 방문하여 유기농업 지원정책과 생산판매 현황을 살펴보았다. 바이에른주에서는 서독 지역의 유기농업정책과 실천사항을 연수하고 작센주에서는 통독 협동조합과 농업의 재편과정을 살펴보았고 농업재편과정에서의 유기농업 전개과정과 지원정책에 대하여 연수하였다.

II. 주요기관 방문

1. 베도네 부쉐(Verdonnet Bouchet) 원예농장

스위스 제네바에서 버스로 20 정도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베도네 부쉐 원예농장은 베도네 일가가 5대째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처음에는 채소를 재배하다가 25 전부터 수요가 많은 꽃을 주로 재배하고 있음

현재 농장은 프랑스 리옹 지역과 스위스 4 지역에 분포해 있고 스위스내 전체 농장면적은 10ha이며 가운데 비닐 하우스는 65,000평방 미터임. 제네바에 있는 농장의 경우 유리온실 비닐하우스를 포함한 재배면적이 38,000평방미터이며 가온 면적은 5,000평방 미터, 무가온 면적은 2,000평방미터에 달함. 전체 채소재배면적은 700,000평방 미터임

베고니아등 12종류의 재배와 농장 유지를 위한 상시고용인이 50명이며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하면 100여명을 고용하고있음. 고용인은 스위스인이 임금이 비싼 관계로 인근 국경지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이 대부분임

농장주 삐에르 베도네씨에 따르면 지난 71 아버지가 정부지원 없이 은행 융자만으로 초기에 1,000 스위스 프랑(한화 70억원) 투자해 시작했으며 유리온실 자동화를 위해 본인이 추가로 4,000 스위스 프랑을 투자한 상태임. 현재 300 스위스 프랑을 상환해야 한다고

유리온실의 모든 시설은 기계화, 자동화 돼있음. 특히 꽃을 심은 화분은 일정한 크기의 규격화된 상자에 담긴 상태로 온실에 배치되 있는데 인부들이 일일이 찾아 다니지 않고 온실 쪽에 마련된 작업장으로 규격화한 상자를 이동시킬 있는 자동화 시스템이 설치돼있어 상당히 효율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음. 이를 위해 95년부터 4년에 걸쳐 준비를 해옴.

이농장의 특징은 주로 엽채류와 화훼류를 생산하는데 생산과정에서 신품종 육성, 조직 배양 기술 집약적인 부분보다는 외부에서 개발된 품종을 묘목으로 구입해 쉬운 기술로 재배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으로 포장하는 지혜로 경영수익을 맞추고 있음. 특히 생산된 화훼류를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가 가능하도록 예쁜 화분에 심어서 화원에 출하하고 있어 소비자의 기호를 정확히 파악하는 지혜가 돋보였음.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온실 바닥을 온돌식으로 장치, 나무와 기름 등을 이용해 바닥을 덥혀 줌으로써 온실온도를 조정함. 물과 비타민, 비료 등으로 조성된 양액도 위에서 뿌려주지 않고 온실 바닥으로 양액을 넣어 화분의 일정 높이까지 차오르도록 함으로써 영양분을 공급해 꽃의 품질을 높이고 있음. 특히 이러한 기술은 위에서 분무식으로 관수시 문제가 되는 병충해 예방에 효과적인 기술이라 .

기술지도는 원예업자들이 회원으로 가입돼있는 조합에서 관련된 최신기술과 각종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음. 회원들은 1년에 1,000~1,500스위스 프랑을 회비로 납부하고 있음. 우리나라의 전문협동조합 같이 원예협동조합이 구성돼있지는 않음.

2. 바이에른 농림부

. 바이에른 농업기본현황

독일의 16 가운데 가장 넓은 경지면적을 갖고 있는 주로서 농가 수는 18만호로 경지면적은 초지 곡물 등을 포함해 340 ha정도이며 주작목은 축산임. 최근 가축 사육시 발생하는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면서 유기 농업을 통해 환경을 살릴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고 유기농업과 생물학적 자원을 활용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음. 독일을 포함해 유럽에서도 에너지와 식량에 대한 발전이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숲이 많지만 에너지 자원은 충분하지 않은 바이에른주의 특성상 에너지와 식량을 증산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음. 특히 EU시장에서 유기농산물의 판매 촉진을 위해서 유기농업 단체들이 각자의 고유한 유기농산물 마크를 통합하여 정부별로 통합된 마크를 제작하여 사용토록 하고 하단부에 각각 소속 유기농 단체 표시를 하고 있어 주정부의 유기농산물 판매촉진 정책의 변화를 축구하고 있음.

. 재생자원 활용사업 발전 방안

정부 차원에서 에너지와 식량 부문에 3,000 마르크를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자연친화적인 방법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Biodisel이며 이는 농산물 재배목적이 식량생산이 아니라 작물에서 공업용 원료를 추출해 산업에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유채 기름을 이용해 자동차용 연료를 만드는 등을 말함. 지난해 유럽 연합에서 자연친화적인 방법을 통해 9,000 톤의 에너지를 생산하였으며 유채나 해바라기 기름 생산으로 4,000 , 농촌부산물과 산림을 이용해 3,000 , 유기농업을 통해 1,500 등에 달함. 이는 유럽 연합에너지 소비량의 6% 해당하며 2010 경에는 12%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97 바이에른주의 경우 5.8% 자연 친화적 에너지로 충당했으며 가운데 유기물로 생산된 에너지가 55%, 수력발전 36%, 쓰레기 소각 7%, 기타 2% 차지함. 특히 유기물의 경우 땔감나무 48.1%, 낙엽이나 나무부스러기 자연 부산물 24.6%, 톱밥이나 목재 부산물 등에서 16.6%, 기타 발효가스(biogas) 등으로 에너지를 생산함.

바이에른주에서 유기자원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곳이 250 개소에 이르고 가운데 20개소는 유채나 해바라기에서 나오는 기름을 이용한 biodisel 생산하고 있음. 유기농업을 통해 biogas 생산하는 조직이 330 , 가스가 나오는 쓰레기 매립장 250개소가 있는데 이를 통해 바이에른 주에서 필요한 에너지의 3.2% 순수 자연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2% Biodisel 충당함. 특히 유채나 해바라기 기름을 이용하는 biodisel 파는 주유소가 200개소가 있음. 자동차 제조회사인 폭스바겐사에서 biodisel모터를 개발, 이를 부착한 자동차가 나오고 있는데 주로 농림성 공무원들이 매연을 발생하지 않아 환경공해 우려가 없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본보기로 사용하고 있음. biodisel 일반 기름보다 15~20% 싼데 환경보호를 한다는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세금을 받기 때문이며 소비자나 공장에서 이를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음. Biodisel 이용하면 기본 생산비는 비싸지만 환경오염을 막고 여기에서 나오는 물질이 매연이 아니라 탄소를 발생시켜 식물의 동화작용을 촉진 시켜 biodisel 생산하는 작물의 성장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사람에게 산소를 제공하는 순환시스템을 갖춘 유기적 형태라고 자랑하고 있음.

바이에른주의 경우 75 톤의 biodisel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기름을 이용해 내부용품이나 섬유제품, , 의류 등을 생산할 있는 기술도 갖추고 있다고 . Biodisel기름을 생산하는 농가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은 없는데 이는 농가에서 충분한 이익을 실현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함. Biodisel 이용하는 자동차는 일반 기름을 사용할 보다 1킬로미터당 5%정도 간다고 . Biodisel 대해 국민들의 반응은 가격이 싸고 무공해이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유채 등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지면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최대한 확장해도 4~5% 한계선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음.

한국의 경우 산이 많은 지역이고 식량수입국이라는 점을 감안 이를 적용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화학기름이 고갈될 위험성에 대비하여 다른 대체 에너지자원의 개발에 공동으로 노력해야 것이라고 조언함.

. 유기농업과 유기농산물의 판매지원 사업과 전망

유기농업은 바이에른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로서 1991년부터 유럽연합(EU) 함께 분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발전 시켜 나가고 있음. 바이에른주의 유기농업 면적은 8236ha이며 생산지는 2,950 곳에 달하지만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도 미미함. 실제 무공해 유기농업 원칙에 따라 영농을 하는 농가는 유기농업 실시 농가의 4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임. 바이에른주의 경우 20~22ha 규모의 유기농업 농가가 28% 정도임. 현재 바이에른주에는 유기농업과 관련된 많은 단체와 협의회가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유기농업협회로는 Bioland, Natureland, Demeter, BioKRIES 등을 꼽을 있음. 이들 단체들은 지역별로 운영되며 평균 3,0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음. 유기 자연농업, 산림, 양어장 등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협회가 회원들이 생산한 유기농산물을 수집하고 이를 시중에 판매하는 유통도 담당하고 있음. 협회는 25명으로 구성된 유기농업 전문가들로부터 기술지도를 받고 있는데 이들의 임금은 시에서 70%, 협회에서 30% 부담하고 있음. 10 검사소가 설치돼있어 유기농산물에 대한 품질 기준을 마련하고 적합여부를 판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주정부는 자연 유기농업 실시농가에 환경보조금 명목으로 1ha 450마르크(1마르크는 550원정도) 지원하고 있음. 유기농업으로 전환기에 있는 농가를 위해 농업부처 공무원 자격으로 7명을 채용하여 기술지도를 하고 있으며 유기농업협회의 운영비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매년 8 마르크를 지원함

바이에른주 농림성의 기술지원을 받은 농가를 대상으로 엄격한 절차를 거쳐 자체 품질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는데 마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높으며 안정성을 인정하고 있음. 52개의 농산물 수입 유통담당회사에서 품질 인증 마크를 사용하고 있음. 국가 인정마크와 다름없는 공신력을 갖는 품질인증마크는 협회가 전문가들이 마련한 기준에 합격한 회원들에게 발급해 주고 있음. 바이에른주의 품질인증 마크의 경우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제품 원료로 80%이상 사용하면 다른 주나 다른 국가가 마크를 사용하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 특색임.

유기농산물 출하량은 Bioland, Natureland 2 협회가 4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농가는 자체적으로 시장에 농산물을 출하하고 있음. 바이에른 주의 농가들도 유기농업을 통해 농산물을 생산하는 축산, 낙농분야 등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유기농업 전환시 수확량이 떨어지는 점에 고민을 하고 있음. 그러나 가축분뇨나 퇴비 등을 살포하면 비료나 농약을 사용한 보다 생산비가 크게 들어가지 않고 3~4 경작한 휴경하는 삼포농업 등을 통해 토양을 보전하고 있음. 특히 휴경기간 동안에는 국가가 보상을 주는 점도 인상적임.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 대해서는 주정부는 물론 농민들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절대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음. 특히 99 8 24일부터 유럽연합 농업규정에 유전자 변형농산물을 배제한다는 규정을 삽입하는 적극적으로 부정하고 있음.

3. 뮌헨 농업대학내 농업기술대학

1950년대 국민의 40% 농업에 종사했지만 현재는 4% 수준이고 앞으로 10 후에는 2~3%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생산량은 현대적 농업기술이 적용돼 3%증가될 것으로 보임. 바이에른주의 경우 70% 가축으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전에는 농가당 20~30두를 사육하던 것이 300 정도로 늘어남. 같은 축산업의 발전은 사료급여나 환경조절 자동화가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해짐. 농업기술대학은 이에 따라 자동화와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연구를 집중하고 있음. 농업기계 연구 개발실의 경우 총체적인 농업기계 연구와 완벽한 자동화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개발된 농기계에 대해서는 사후 서비스도 담당하고 있음. 연구진은 12명인데 가운데 6명은 교육생으로 매년 순환하고 있음.

목재 소각에 따른 연기성분 분석실의 경우 유해가스 발생없이 잔나무 가지를 압축시켜 열량을 발생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으며 연소가스 연구실에서는 환경 공해를 일으키는 암모니아 유해가스의 성분 분석 측정법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음. 가축이나 식물에서 나는 냄새도 분석함.

음식물 찌꺼기 비료화 연구실에서는 음식물 찌꺼기 등을 재활용하여 비료 등으로 활용할 있는 효율적 방안을 찾기 위해 발효시간이나 각종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음. 음식물 찌꺼기는 주로 땅을 기름지게 하는데 재활용하고 사료용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음. 독일 음식의 특성상 음식물 찌꺼기에는 염분 수분 함유율이 적어 별다른 어려움은 없는 상태이며 가정보다는 주로 대형 식당에서 나오는 음식물을 이용한다고 . 음식물 찌꺼기 비료화는 독일에서 상당히 실용화되 있는 상태이며, 특히 음식물 찌꺼기 수거는 음식점 주인들이 1통당 7마르크 수거회사에 지불하면 수거 회사들이 이를 발효시켜 비료로 재생산하고 있음.

4. 자원재활용 실천농가 (농장주: 마이어)

바이에른 프라이징 지역에서 75년부터 축산을 경영하고 있으며 현재 성우 75두와 송아지 50 두를 사육하고 있음. 우유는 1년에 7,000 리터를 생산하고 있으며 마리 하루 평균 25 리터, 최고우는 40 리터 정도임. 사료는 하루 30 리터의 우유를 생산하는 1등급 소와 20 리터를 생산하는 2등급소로 분류해서 급여를 달리하고 있음. 정확한 급여 방법을 밝히기를 꺼려함. 농가는 축산에서 나오는 퇴비 분뇨와 음식이나 과일 썩은 것을 이용, 발효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전체 발생가스는 메탄 가스 60%, 이산화 탄소 40%) 전기를 생산하는 Biogas 시설을 갖추고 있음.

150 마르크를 투자해 설치한 전기시설에서 하루 5,000~7,000kw 전기를 생산, 자체이용 전력을 제외한 4.500kw 전력회사를 통해 인근 농가에 팔고 있음. 같은 과정을 통해 5,000~10,000마르크의 순이익을 얻고있음. 발효과정을 거친 찌꺼기는 비료로 재활용하는데 대략 2 평의 면적에 뿌릴 정도의 양이 나오고 있음. 퇴비이외의 음식찌꺼기나 과일 썩은 등은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음. 이와 함께 전지목 등을 이용한 대규모 자체 발효 퇴비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퇴비장에서 생산되는 발효퇴비의 70% 자가 농지에 살포하고 30%정도는 상토나 퇴비용으로 인근 농가들에게 요금을 받고 팔고 있음. 특히 발효퇴비로 이용할 있도록 인근 주민들이 집에서 나오는 나뭇가지나 각종 전지목을 갖다 버리도록 퇴비공장을 개방하고 있는 것이 이색적임.

5. 헤르만스 도르프 공동체 농장

뮌헨에서 40km떨어진 퓌센지역에 위치한 헤르만스 도르프 농장은 유기농업으로 생산된 각종 농산물을 이용해 각종 가공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농장임. 과정에서 유기농업 협회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모든 농작물을 유기농업 기준에 맞춰 재배. , 보리 곡류와 , 돼지 가축 과일 등을 기르면서 , 고기, 소세지, 주류 가공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음. 농장은 당초 귀족 출신인 슈바이스 푸르트라는 사람이 인근 농민들에게 땅을 합쳐 농사를 짓고 이를 판매하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돼 현재 3대째 내려오고 있음. 3 경영주의 적자 사업체를 정리하고 유망사업에 주력하는 경영합리화를 통해 1986년부터 체제가 갖춰지게 . 농장은 크게 5가지 건물로 구분되는데 양조장, 치즈제조 시설이 들어있는 돼지 가공건물, 주거 연회시설을 포함한 가공건물, 교육장, 판매장, 자원재활용 농기계 관련 건물이 있음. 농장면적은 180ha 달하고 정규 직원 50, 시간제 근로자 100여명이 농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20 농가가 소와 돼지 등을 공급하고 있음.

연간 매출액은 1,000 마르크에 달하며 99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환경생태학적 방식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인증서를 받음. 생산품을 판매하기 위해 뮌헨 8 지역에 판매장을 갖추고 있음. 환경 친화적으로 설치된 돼지가공시설의 경우 등의 도정시설과 제빵 시설이 들어가 있으며 맥주제조시설도 갖추고 있음. 맥주는 생태학적으로 재배된 호프를 이용해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한번에 1,200 리터를 생산할 있는 최신 시설임.

치즈 제조 공장도 항생제 등을 사용하지 않은 소의 우유를 원유로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치즈 제조를 위해 시설을 지하에 갖추고 온도 습도 등을 자연적으로 조절함. 치즈는 1덩어리가 30kg 정도인데 10% 사용하고 나머지는 돼지 사료로 이용하고 있음. 도축시설의 경우 가축을 도살한 2시간 이내에 가공, 신선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바로 가공하지 못한 고기는 질소를 이용해 급냉시킨 나중에 가공함. 특히 도축장에 들어가는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음. 돼지는 일주일에 20마리 정도 도축하고 있으며 고기 맛이 좋은 전통 독일 돼지인 "바벤 헬렌", "슈베비쉬 헬레쉬" 품종을 사육하고 있음. Biogass시설도 설치, 하루 240 리터의 석유량에 맞먹는 메탄가스를 생성해 자체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고 있음. 발효는 3단계 과정으로 이뤄지는 중간 정화장치에서 박테리아를 활용해 냄새가 전혀 나지 않도록 하고 있음. 마지막 남은 액비는 밭에다 살포함.

판매장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망라되어 있으며 소세지 20종류, 치즈 4~5가지, 과실주, 맥주, 각종 가공제품에 자체상표를 부착,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함. 일례로 농장에서 매년 개최하는 축제에 3,000~4,000여명의 소비자들이 찾고 있으며 시범견학을 오는 사람들에게는 일정액의 견학료를 받고 농장을 보여주고 있음. 결론적으로 헤르만스 도르프 농장은 친환경적인 농법을 통해 자체적으로 생산한 농산물만 이용하여 다양한 유기농가공식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것이 특징임. 같은 농장의 목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체 교육장을 마련, 햄버거와 콜라 인스턴트 식품과 반대되는 음식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홍보관과 교육장을 마련해 놓은 점이 돋보였음.

6. 아도르프 협동조합(법인체농장)

작센주 협동조합연합회 소속 아도르프 농장는 캠닛츠 포크트란트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지역에서 유일하게 생태학적 방법으로 영농을 하고있음. 통독 동독지역은 국가 통제를 받으면서 자기가 맡은 부분에서 최대한 생산을 하도록 지도 감시 받는 체제였기 때문에 생태학적 관점에서의 유기농업은 신경을 쓰지않고 화학비료나 살충제 등을 이용 생산을 늘리는데 관심을 . 따라서 어느 정도의 자급자족은 가능했지만 유기농업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었으며, 때문에 동독지역의 대부분은 자연환경이 파괴되었음. 토양이나 지하수, 야생동물이 대부분 파괴되는 영향을 받음.

동독지역에서 유기농업이 태동한 것은 통일 이후가 아니라 통일 직전에 일어남. 89 4월경 당국의 감시를 피해 지하에서 음성적으로 활동하던 것이 유기농업의 태동이 되었으며 작센주는 교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짐. 아도르프 농장의 구성원이 당시 선구적 농가들이었음. 환경파괴에 대한 반성으로 세계적으로 유기농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통일 이후 동독지역에서도 생태학적 농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 아도르프 농장은 1991 설립되었으며 회원농가 수는 50명임. 회원농가들은 최소한 2 이상을 공동출자(1주당 2,000마르크) 하여야 . 경작면적은 1,130ha 이르고 가운데 630ha 경작지며 나머지는 초지임. 특히 40ha만이 농장명의 이며 나머지는 회원들의 토지임. 직원 수는 14명이고 경작물은 밀과 보리, 유채 축산 분야이며 지역 기후상 채소는 재배하지 못하고 있음. 밀은 400ha이며 1ha 1,500~3,000kg 생산, 보리는 100ha 1ha 1,500~2,000kg, 유채는 40ha 1ha 1,000~1,500kg, 콩은 ha 800~1000kg 생산함

축산용 사료재배를 위한 초지는 500ha 정도이며 전체 경작지 가운데 100ha 휴경함, 건초는 ha 5,000~25,000kg 생산함. 축산분야에는 2명이 종사하며 300두를 사육함. 여름에는 50마리를 무리로 해서 방목하며 겨울에는 건초와 엔실리지, 미네랄 등을 먹이고 이외에 알곡 조사료는 일절 먹이지 않음. 고기 등을 판매해 연간 50 마르크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음. 곡류의 경우 따로 보관하지 않고 대규모 단체가 보유한 창고에서 가공해 보관한 판매함. 밀은 100kg 35~40마르크, 유채는 72마르크, 보리는35마르크에 판매하고 있음. 그러나 소는 생태학적 방법으로 키우고 있지만 별도의 판매처 확보가 어려워 지역 2 축산 도매 업체를 통해 일반 소와 구분하지 않고 판매함. 환경적인 방법으로 영농을 하는 것이 수지 맞추기 어렵지만 유기농업에 대한 정열과 앞으로의 전망이 밝아 의지를 가지고 이를 실천하고 있음

7. 유기농업단체 "Gäa" 지부

Gäa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대지의 여신을 뜻하는 말로 1989년에 설립됨. 2000 1 현재 327호의 회원이 가입해 35,218ha에서 유기농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작센 지부의 경우 150 영농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유기농업 면적은 1,200ha 달함. 이는 작센주 전체면적 가운데 1.2% 해당하며 10 내에 4~5%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주로 채소류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는데 300ha 시금치 채소류를 재배하고 있음.

당초에는 가축을 중심으로 유기농법을 시도하다가 채소류로 확대한 경우에 속함. 모든 회원들이 유럽연합 전체에 적용되고있는 유기농법 규정을 준수하고 있음. 생산도 중요하지만 판매가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회원들이 생산물을 수집해 도매시장이나 대규모 식당을 상대로 교섭활등을 벌여 판매하는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이곳에서 생산된 채소류는 일반 농산물보다 평균 30%정도 비싸게 판매되며 매년 인근 뉘렌베르크에서 2월에 유기농산물 전시 판매 행사를 개최하여 판로를 확대하고 있으며 수출도 추진하고 있음. 유기농산물의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소속 검사기관원이 정기적으로 1년에 한번씩 현장에 나가 농산물의 품질을 검사한 합격선에 들어간 농가에 대해서만 협회 인정품이라는 증명서와 상표를 부착토록

가장 어려운 점은 외부 유럽연합국가에서 들어오는 농산물이 엄청나게 많은 점임. 비싼 유기농산물의 가격을 낮춤으로써 소비확대를 유도하고 싶지만 이렇게 하면 농가들의 소득이 줄어들 같아 적정보장 가격을 정확하게 규정하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음. 그러나 유기농산물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유통단계 축소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임.

역시 작센주에서도 바이에른 주와 마찬가지로 유기농산물 판매 촉진을 위해 작센주 자체의 통합된 유기농산물 마크를 제정하여 마크 하단부에 유기농업단체의 표시를 하고 있었음

III. 종합의견

1. 통독이후 동독지역 농업경영구조 변화가 주는 시사점

통일 동독 지역의 농업경영구조는 협동농장의 경우 협동조합, 가족농, 유한회사 등으로 변화하고 국영농장는 개의 농장으로 재분할 되어 주로 농장 노동자들이 설립한 기업농으로 전환했다. 통일 연방정부의 가족농 창설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협동농장이 협동조합적 성격을 가진 법인 형태로 전환한 것이다. 이런 변화가 일어난 요인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찰 있다. 우선 시장경제 하에서의 경험 부족이다. 동독체제에서는 농산물 조달과 가격책정은 정부의 몫이었기 때문에 개별 농장원은 증산을 위한 노력 외에는 다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었다. 따라서 통일 시장경제하의 복잡한 농장경영을 감당할 있는 경험이 없었으며 이에 따라 농장이 협동조합으로 법적 형태를 바꾼 것이다. 과거 협동농장은 농업생산의 집합체이면서 생활 공동체로서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었다. 따라서 협동농장은 교육, 의료, 노후 보장 사회보장 기능도 수행했는데 통일 과거 협동농장이 담당하고 있던 사회보장 기능이 많이 약화됐지만 이에 익숙해 있던 농장원의 입장에서 따로 독립하는 것에 불안감을 가진 것이다.

시장경제체제하에서 농장은 투자자금 화보와 농산물의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초기에 역할을 담당할 있는 인력이 소수에 불과 했으며 지시하는 일을 수행하는데 익숙해져 있을 법률적 지식, 은행과의 거래 전문지식이 없던 일반 농장원에게는 독립된 농장 보다는 협동농장이 안정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이밖에도 현지기준을 영세농지를 가진 소농규모로 전락할 밖에 없고 경영면에서도 자신감을 갖지 못했다는 등에서 가족농으로 전환되는 비율보다 여러 사람이 결합한 협동조합 형태로 전환하는 형태를 갖게 됐다.

2. 독일의 유기농업 현황

유럽지역은 유기농업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추세인데 유럽연합 전체 유기농업 면적은 98 1 기준으로 203 1,760ha 달했다. 가운데 독일의 경우 유기농업 면적은 35 1,062ha 전체 경지면적 2.02% 차지 유럽국가 가운데 8위에 위치했으며 영농업체는 6,793곳으로 전체 농가 1.12% 차지하고 유럽에서 9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은 98 351,062ha에서 99 357,715ha 증가했다. 이탈리아는 55 ha에서 78 8,070ha, 영국은 5 4,270ha에서 29 1,538ha, 스페인은 15 2,105ha에서 26 9,465ha, 덴마크는 6 4,329ha에서 16 369ha, 프랑스는 12 241ha에서 23 4,800ha 급격히 증가했다. 반면 유기농업 역사가 가장 오래된 오스트리아는 34 5,375ha 정체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독일 내에는 9 유기농업단체가 있다. 1924 독일 최초의 유기농업 단체로 출범한 Demeter 비롯해 Bioland(1971), BioKRIES(1979). Natureland(1982), ANOG(1962), biopark(1991), Gäa(1989), Eco 등이 있다. 가운데 98 기준으로 Demeter 유기농 재배면적이 4 8,065ha, 참여 회원수는 1,333호이며 Bioland 11 6,739ha 3,385 이다. 특히 동독의 북부지역을 커버하는 Biopark 대규모 농장을 인수해 재배면적이 10 7,734ha, 참여 회원수는 587 이며 남부지역을 커버하는 Gäa 3 5,254ha 참여 회원수는 330호임. 가운데 Bioland 회원수 41%, 면적 31% 차지해 가장 규모가 크며 Biopark 회원수는 8% 적지만 면적은 29% 뒤를 이었다.

2000 1 현재 Demeter 49,927ha(재배면적), 1,341(참여회원수) 비롯해 Bioland 12998ha, 3,451, BioKries 5,243ha, 262, Natureland 5 1,548ha, 1,264, ANOG 2,745ha, 71, Gäa 3 5,218ha, 327, Eco 981ha, 195호가 참여하는 9 유기농 단체의 전체 재배면적은 38 3,572ha 7,464호가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 유기농 단체는 참여 회원수와 면적이 비례해 발전해 가고 있으며 특히 작센지역 유기농에 참여하는 농민이 95년에서 96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것은 정부가 통일 이후 생태영농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90년에서 95 정부지원이 만료 되면서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기존 영농법과 생태학적 영농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농민들에게 요구 하면서 생태학적 영농법을 결정한 농민들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 됐다.

작센주는 가난한 이지만 유기농에 대해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유기농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과도기에는 1ha 경작지 550마르크, 초지 400마르크, 채소 야채경작 800마르크, 과일 다년생 식물 재배지에 1,500마르크를 지원한다. 이후 유기농 전환이 끝나 안정적인 영농이 되면 경작지 450마르크, 초지 400마르크, 야채경작 700마르크, 다년생식물 1,300마르크로 지원규모를 약간 줄이고 있다.

독일의 유기농산물 유통량(식료품점 소매상에서 팔리는 양을 모두 포함) 98 매출액이 40 마르크로 시장 점유율이 2% 그쳤지만 2003년에는 100억마르크, 5%, 2008년에는 200 마르크, 10% 늘려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유기농업으로 전환했을 생산량이 떨어지는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작센주의 경우 품목별로 1ha 생산량을 보면 관행 방법을 사용했던 1990년과 이후 생산량이 차이를 보였다. 밀은 6,720kg ('90)에서 4,570kg ('91), 4,340kg ('92)으로 35.4% 줄었고, 보리는 5,400kg ('90)에서 3,640kg ('91), 3,480kg ('92)으로 35.6%, 콩은 6,190kg ('90)에서 3,790kg ('91), 4,100kg ('92)으로, 감자는 6,330kg에서 4,160kg, 3,950kg으로 37.6% 줄었다. 그러나 유기농 전환 이후 생산량이 계속 떨어지지 않고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유기농산물 유통과 관련된 가장 문제점은 수요는 분명하게 있는데 중간에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계하는 마켓팅을 어떻게 것인가 이다. 특히 곡류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 돼지 축산물의 경우 생산농가가 소비지인 대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어 운송비 문제가 크며 우유도 시장과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작센주의 경우 유기농산물 마케팅이 어려운 이유는 환경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서독지역에 비해 높지 않다. 이유는 가격이 비싼데 비해 이곳 주민들이 소득이 낮기 때문이다. 하나는 유기농 단체별로 품질 인증 마크를 가지고 있다 보니 사람들에게 혼란을 불러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작센주는 최근 유기농 단체의 인증마크를 별도로 자체적인 심볼마크 OKO Sachsen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독일 16 전체로 확대하려는 논의가 시도되고 있다 (기본 모형에 주와 단체이름을 사용할 있도록 활용하는 방안). 특허도 취득해 법적 보호를 받고있다.

3. 독일 생물자원 활용이 주는 교훈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분야별로 환경오염을 줄일 있는 각종 방법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농업분야의 경우 화학비료나 농약을 다량으로 사용할 환경파괴를 불러온다는 인식아래 유기농업을 포함한 환경농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독일의 재생자원 재활용은 우리 현실에 바로 적용하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많은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석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세계적인 에너지 소비구조에서 탈피, 자연친화적인 방법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하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바이에른 주의 경우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에너지를 생산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5.8% 충당하고 있는 것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유기농업을 통해 에너지 생산, 수력발전, 쓰레기 소각, 기타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고있다. 가운데 유채나 해바라기 기름 등을 이용해 biodisel 생산, 자동차에 사용하고 있는 독일인들의 모습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선진의식을 배울 있었다. 현재 바이에른 주에서는 20개소에서 Biodisel 생산하고 있으며 biodisel 판매하는 주유소가 200개소에 달함. 특히 자동차 제조 회사인 폭스바겐사에서 biodisel 모터를 개발, 이를 부착한 자동차를 생산하는 것이 이를 확산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biodisel 사용하는 자동차는 주로 농림성 공무원들이 매연을 발생하지 않고 환경공해를 일으킬 우려가 없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 본보기로 타고 다니는데 환경보호를 한다는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세금을 받기 때문이며 일반 기름보다 15~20% 싸고 소비자나 공장에서 이를 활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Biodisel 이용하면 기본 생산비는 비싸지만 환경오염을 막고 여기서 나오는 물질이 매연이 아니라 탄소를 발생시켜 식물동화작용을 촉진시키고 이는 biodisel 생산하는 작물의 성장을 도와줄 아니라 사람에게 필요한 산소를 제공하는 순환 시스템을 갖춘 유기적 형태라고 자랑하고 있다.

75 톤의 biodisel 대량 생산하는 바이에른 주의 경우 기름을 이용해 내부용품이나 섬유제품, , 등을 생산할 있는 기술도 갖추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같은 방법은 대규모 농지에서 기름을 생산할 있는 유채나 해바라기 등을 재배할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활용하기에는 불가능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Biodisel 달리 우리나라에서 직접 적용할 있는 것이 유기적 자원순환시스템으로 Biogas 생산하는 것이다. 독일 유기농업을 실천하는 농가들 사이에 퍼져있는 방법은 가축사육시 나오는 퇴비나 음식물 찌꺼기 등을 발효시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활용,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요약할 있다. 프라이징 지역에서 방법으로 이용하고 있는 마이어씨의 경우 하루 5,000~7,000kw 전력을 생산해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이웃에게 판매하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친환경적인 유기농법으로 농산물을 생산해 가공 판매하는 헤르만스도르프 농장도 biogas시설을 갖추고 자체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같은 방법은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일부 실시됐던 암모니아가스를 생산하는 체계를 현대화한 것에 불과한데 환경보호차원에서 우리도 충분히 활용할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와 함께 마이어씨가 소유한 발효퇴비공장의 운영방법도 많이 배워야 부분이었다. 마이어씨는 발효퇴비 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정원에서 나오는 잔나무 가지나 잔디, 등을 마음대로 갖다 버리도록 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환경농업을 실천할 가장 필요한 것이 톱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진행되고있는 가꾸기 공공사업에서 나오는 벌채목이나 잔나무 가지, 도로면 가로수 충분히 환경농업에 활용할 있는 유기자원이 방치되거나 버려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같은 유기자원을 농가들이 손쉽게 이용할 있도록 효과적으로 이용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것이다.

4. 기타

유기농업이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동독지역의 경우 유기농업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차별화해 판매하는데 어려움을 겪고있었다. 이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정이라 있는데 무엇보다 일반 농산물보다 비싸다는데 원인을 찾을 있다.

헤르만스 도르프 농장같이 유기농업으로 재배된 농산물을 가공 판매하기 위해 자체매장과 8 매장을 갖고 있는 대규모 농장은 나름대로 기반을 갖추고 있었지만 작센주 연합회 소속 아도르프 농장은 판매의 어려움으로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특히 생태학적으로 키워진 축산물의 경우 유통망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지역 도매상에게 일반 축산물과 동일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에 이들의 어려움을 있었다. 하지만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친환경적인 유기농업에 대한 이들의 정열과 노력, 관심은 대단히 높았던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연구발표일 '00. 5.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