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업

[스크랩] 똑똑한 부모의 골프 교육 전략~~

날마다좋은날 2008. 5. 6. 19:52

똑똑한 부모들의 골프 교육 전략은?

골프를 통해 인성과 사회성 키워
필드에서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가족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어린 손으로 클럽을 힘껏 휘두르는 모습은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 참 보기 좋은 장면이다.골프는 아이의 신체발달과 체력향상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인성을 기르는데 탁월한 스포츠다. 회색 빌딩과 아스팔트, 사이버 세상으로 가득한 도시를 벗어나 풀과 나무, 꽃이 있는 필드에서 뛰노는 것만으로 아이는 정서적 안정을 얻는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는 시원스럽고 호쾌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을 치면서 과감한 성격으로 바뀐다. 침착하지 못한 아이는 정교함을 요하는 어프로치 샷훈련으로 정서를 안정시키고, 집중력이 없는 아이는 퍼터 연습을 통해 집중력을 키울 수 있다.
골프는 볼을 치는 시간보다 홀 이동을 위해 걷는 시간이 많아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된다. 남을 밟고 이겨야만 1등이 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므로, 골프는 하면 할수록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친 볼이 매번 다른 상황에 처하게 돼 이에 대처하는 사고 능력도 커진다. 골프는 심판이 따라 붙지 않고 본인의 양심에 따라 게임을 진행하는 독특한 운동이다. 심판이 선수의 잘못을 지적하고 선수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다른 스포츠와는 다른데, 이러한 모든 과정이 인성을 기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마지막으로 골프는 아이들에게 사회성을 길러 준다. 골프선수는 다른 종목의 운동선수보다 스캔들이 적고, 도덕적인 문제로 이슈가 되는 경우가 드물다. 그 이유는 골프가 매너와 에티켓을 중요시하는 스포츠이고, 골프를 통해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을 자제하는 사회성이 길러졌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어울려 팀을 이루기도 하고, 골프규칙에 따라 상대를 배려하는 경험을 하다보면 사회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정교한 스윙보다 흥미를 느끼게 하는 게 중요
아이에게 몇 살 때부터 골프를 시키면 좋을까? 정답은 없다.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스윙을 완벽하게 만들거나 정밀하게 가르치려 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골프에 대한 생각의 폭이 좁아지게 되고, 볼 다루는 본능적 감각이 길러지지 못한다. 그저 남에게 보기 좋은 스윙만 하게 될 뿐이다. 아이들에게는 ‘재미’라는 요소가 가장 중요하므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또는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신경 써 준다. 아이들은 혼자서 배우면 지루해하므로, 고가의 일대일 방식보다 또래 아이들과 함께 그룹으로 배우는 것이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다.
교육 장소를 결정했다면 클럽을 구매한다. 클럽은 길이에 따라 스윙 동작이 바뀔 수 있으므로 아이의 몸에 맞는 클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풀세트는 당연히 필요 없고 어린이용으로 구성된 최소 클럽세트(드라이버, 5번과 7번 아이언, 피칭, 퍼터)만 갖추면 된다. 아이들은 골프를 배우는 초반에 지루함을 많이 느낀다. 이때는 연습 방법을 달리해 본다. 볼로 목표물을 맞히는 게임을 하거나, 야구배트나 맨손 또는 라켓을 이용해 볼을 치게 하면 골프 스윙에 도움이 된다.
아이와 함께 필드에 나갈 때면 정규코스를 다 돌지 않는 게 좋다. 라운드 시간이 길어지면 아이들은 힘들어 한다. 정규코스라도 9홀 정도만 돌거나, 파3 코스와 같은 미니 코스를 이용한다. 실내 스크린골프는 아이들이 좋아할 뿐만 아니라, 많은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어느 정도 입문을 마쳤다면, 골프 실력의 향상 시기를 잘 파악해야 한다. 조기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고 해서 골프 실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 덜 치고 덜 배우더라도 재미를 느낀다면 계속해서 실력이 늘겠지만,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스윙 만들기와 연습만 반복한다면 일시적으로 향상 곡선이 나타나다가 정체가 된다.
골프 유학보다 한국에서 배우는 게 효과적
아이가 골프에 소질이 있어 보이면 골프를 전문적으로 시켜야 하는지, 부모가 어떤 지원을 해줘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많다. 초등학교 때의 기술적 기량은 멀리 봤을 때 큰 의미가 있지 않다. 이때는 아이의 생각이나 관심 정도만 살펴보고 중학교 이후부터 골프에 투자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도록 한다.
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한국에서 계속 가르쳐야 할지, 유학을 보내야 할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한국에서 배우는 게 낫다는 결론이다. 골프를 가르치는 수준만 본다면 우리나라 프로들도 부족하지 않다.
특히 요즘 방대한 골프 이론을 습득한 젊은 프로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지금은 오히려 외국선수들이 한국선수들의 훈련 방법을 궁금해한다. 좋은 프로의 지도를 받는다면 아이의 범상치 않은 소질을 키우는 데는 오히려 한국이 제격이다. 그래도 외국의 골프 레슨에 대한 동경이 있다면 유명 프로에게 일시적으로 레슨을 받는다.
기술 연마보다 정신력을 키우는 게 우선
프로를 꿈꾸는 학생 중에는 학업은 소홀이 하고 골프만 전념하는 학생이 있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특기자 혜택을 받아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학교수업을 무시 하는 중고생들도 있다. 특기자 혜택은 그 폭이 좁기 때문에 결국 골프도, 공부도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술 연마에 급급해 어렸을 때부터 골프에만 ‘올인’할 경우 프로가 되어서도 그 생명력이 짧아질 수밖에 없다. 오히려 정신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하고 폭 넓은 교육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골프를 취미로 배우든, 프로를 꿈꾸든, 어떤 프로한테 배우느냐가 중요하다. 골프 프로는 타이틀만 좋은 사람보다는 골프를 통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주려고 하는 교육적 마인드가 갖춰진 프로여야 한다. 그런 프로를 찾기는 힘들겠지만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니 정보를 모아 본다.
요즘에는 프로들이 대학원에서 스포츠 심리를 전공하거나 스포츠 교육학을 전공하기도 한다. 이런 프로들이 근무하는 골프연습장을 찾는다면 보다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아쟁이 휴식 공간^^ㅡㅡ;
글쓴이 : 아쟁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