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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학

날마다좋은날 2015. 12. 15. 12:58

 

식물의학

 

1장 비생물성 병

 

2장 식물병원 바이러스

 

3장 식물병원 몰리큐트

 

4장 병?해 성립의 전제조건

 

5장 식물병의 발생

 

6장 충해의 발생

 

7장 병징과 진단

 

8장 식물해충

 

 

식물의학1.hwp

: 정상적인 생리적 과정이 손상된 결과, 또는 생물체의 전부나 일부에서 정상적인 기능적응력이 감소되어 가는 과정을 말한다.

Staar기생체의 침입에 대한 기주 식물의 특이적 반응을 병의 기본 특성으로 정의하였다.

식물의학의 정의: 식물에 피해를 주는 병이나 해충, 잡초, 재해 등의 원인과 발생경로를 연구하고 식물을 건강하게 생육시키는 방법을 개발하는 학문이다. 또한, 응용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식물보호는 모든 과학적 지식을 이용하고 생태적경제적인 면을 고려하여 병해충잡초재해 등에 의한 작물의 손실을 줄이고, 더 나아가서 생산감소를 저지시키는 노력의 총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증산효과

현대 식물의학의 과제: 실용적 연구에서 환경 친화적인 병해충방제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식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병, 해충, 잡초 등을 예방하고 식물과 토양의 환경피해에 대한 보호책 필요하다.

식물의학의 목표: 식물생산 감소 저지, 노동력 감소, 식물 생산물의 품질 확보

3편 주요 식물 병해충

1장 비생물성 병

해의 원인

비생물적 원인: 비전염성이기 때문에 건전한 식물에 전염이 되지 않는다. 기상장해, 부적당한 토양상태, 영양장해, 오염해, 농사작업에 의한 피해 등을 비생물성 병에 포함시킬 수 있다.

대다수의 비생물성 병에서는 원인을 제거시켜 주면 정상적인 식물로 회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제적 피해가 생물적 원인에 비해 작은 편이다.

기상장해

1) 온도: 일반적으로 저온과 고온에서 식물은 피해를 입는다. 동해는 온도가 빙점 이하로 내려가서 식물이 피해를 입는 경우를 말한다. 세포막에 유해한 물질이 축적되어 세포막의 기능을 마비시킴 고온에서 식물은 저온에서보다 피해를 더 크게 받는다. 건조의 피해와 구별하기 힘듬

2) 광선: 엽록소 형성 억제, 병원균의 침입에 감수성이 커진다.

3) 바람: 바람에 의한 식물체의 기계적인 상처는 2차적인 병원체의 침입처가 되기도 한다.

4) 강수: , , 우박의 피해

토양상태의 불량

1) 토양 구조

점토함량 높다 통기 불량, 발육 억제

사질토양 보수력 낮음, 건조에 의한 해

1. 식물병 진단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라(15)

2. 해충의 생물적 방제방법을 설명하고 국내의 성공사례를 기술하라(15)

http://cafe.naver.com/wcreport/704

목차

. 서 론

. 본 론

1. 식물병 진단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라

1) 식물병의 발생 환경

2) 식물 병의 진단

(1) 병의 진단 (2) 병징

(3) 표징

3) 식물병의 진단의 구체적 내용열거

(1) 병징과 표징

(2) 병의 진단법

(3) 생물학적 진단

2. 해충의 생물적 방제방법을 설명하고 국내의 성공사례를 기술하라

1) 생물적방제의 성격과 범위

2) 생물적 방제원으로서의 포식성 천적과 기생성 천적의 선택

3) 효과적인 천적의 구비요건

4) 고전적 생물적방제의 구체적 방법

5) 온실해충의 생물적방제

6) 해충의 생물적 방제방법 국내의 성공사례-국내에서의 천적이용

(1) 천적사육 현황

(2) 천적을 이용한 해충의 방제가능성

. 결 론

참고문헌

 

[출처] [식물의학 A] 식물병 진단방법을 설명하고, 해충의 생물적 방제방법 설명|작성자 지구대마왕

참고문헌

 

-곽병화. 1992. 신제 화훼원예 총론. 향문사.

- 김용헌, 2010,농업과학기술원,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기술 개발 동향

-심홍식, 2011, 국립농업과학원 생리생태연구실, 식물병의 관리

-이광웅,2002 , 을유문화사, 생명의 과학, 생물학

-양성모 , 1997, 두산세계 대 백과사전, 두산동아

-이준호, 생물적 방제의 이론과 실제, 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

-홍영표. 1990. 최신화훼원예재배기술. 농촌진흥청

-한은정, 2009, 농민신문, 농촌진흥청 유기농업과, 천적방사후 밀도 주기적으로 관찰

-Andow, D.A. 1991. Control of arthropods using crop diversity. In Pimentel, D.P.(ed.) CRC Handbook of Pest Management in Agriculture (2nd ed.), Volume 1. CRC Press, Inc., Boca Raton Florida, U.S.A.-Croft, B.A. 1990. Arthropod biological control agents and pesticides. John Wiley and Sons, New York.

[출처] 식물의학3A)식물병진단방법구체적으로설명하고해충의생물적방제방법국내의성공사례를기술0k (World Class Report (WCR)) |작성자 책 사냥꾼

공포를 느끼며 자란 식물은 독이다

: 최진규 / 약초학자,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과일이나 채소는 작고 단단하며 단맛이 적은 것일수록 좋아 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가까이 지내는 어느 스님한테서 전화가 왔다. 며칠 전부터 갑자기 몸이 아파서 곧 죽게 생겼다고 했다.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스님은 며칠 전에 떡을 찌려고 한나절 동안 아궁이 앞에 앉아 나무 장작으로 불을 땐 적이 있는데 그 뒤로부터 먹기만 하면 토해 밥도 못 먹고 어지러워서 화장실에도 못 간다고 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봤지만 아무 탈도 없다고 했다고 한다.

사람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가 없는 곳에서는 식물들이 아주 건강하게 자란다.

혹시 당산나무를 땔감으로 쓴 것이 아닙니까?” “맞습니다. 누군가 동네 가운데 있던 당산나무가 말라 죽어서 그것을 베어서 절에 갖다 주었습니다. 그것을 도끼로 쪼개서 불을 땠지요. 그것이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그 당산나무가 흔히 사람들이 괴목이라고 하는 느티나무가 아닌지요?” “맞습니다. 아니 선생님은 보지 않고도 그것을 어찌 아십니까?” “다 아는 수가 있지요. 당산나무는 느티나무가 제일 많습니다. 스님은 느티나무가 타면서 뿜어내는 독에 중독된 것입니다. 당산나무는 사람 때문에 고통과 공포를 제일 많이 받으면서 자란 나무입니다. 오래 묵은 당산나무에는 썩은 구멍 같은 것이 있기 마련이고, 그 썩은 구멍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사람한테 받은 공포와 고통이 독이 되어 쌓여 있습니다. 옛날부터 정자나무나 당산나무 같은 나무들이 불에 탈 때 나오는 독으로 인해 기절하거나 죽는 사람이 더러 있었습니다. 이것을 불멀미라고 하지요. 연탄가스 중독과 비슷한 것입니다.” “그래요?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습니까?” “그거야 쉽지요. 괴목의 독으로 인한 불멀미에는 동치미 국물이 제일 좋은 약입니다. 신도들한테 동치미 국물 갖다 달라고 해서 몇 번 마시면 나을 것입니다.” 그 스님은 여신도들이 갖다 준 동치미 국물을 마시고 이틀 만에 완전히 나아서 일어났다. 당산나무 장작을 땔 때 나오는 독기운에 중독되면 똥물까지 다 토하고 어떤 약을 먹어도 낫지 않는다. 백약(百藥)이 무효다. 마을 가운데나 마을 어귀에 서 있는 당산나무나 정자나무에는 무서운 독이 있다. 그것을 베어 불을 때면 목재 속에 들어 있던 독이 공기 중으로 빠져 나오는데 그 기운에 한 번 쏘이면 천하장사라 할지라도 몸살을 앓거나 기절하고 허약한 사람은 목숨을 잃는다.

 

불멀미를 일으키는 나무는 괴목(槐木) 말고는 드물다. 괴목은 느티나무나 회화나무를 가리킨다. 괴목의 괴() 자에는 나무 목()에 귀신 귀() 자가 붙어 있다. 귀기(鬼氣)가 많이 붙어 있는 나무라는 뜻이다. 수백 년 묵은 당산나무에는 생기(生氣)보다는 죽음의 기운이 더 많다. 죽음의 기운을 사기(死氣) 또는 귀기라고 부른다. 느티나무나 회화나무는 오래 살고 풍치가 아름다우며 그늘이 좋아서 마을 가운데나 마을 주변에 당산나무나 정자나무로 흔히 심는다. 옛날 허약한 노인들이 느티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자다가 느티나무가 내뿜는 독기에 취해서 의식을 잃는 일이 더러 있었다. 느티나무는 재질이 단단하고 무늬가 좋아서 장인들이 고급 탁자나 찻상 같은 것을 많이 만든다. 이런 것들이 예술적인 가치는 있을지 모르겠으나 흉한 기운이 깃들어 있으므로 집에 두기만 해도 악몽을 꾸거나 가위가 눌리는 등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

과일나무에 공포 주면 과일 많이 열려: 식물들은 사람한테서 무서움을 제일 많이 느낀다. 나무와 풀은 사람을 제일 무서워한다. 사람의 잔칫날이 동식물들한테는 줄초상 당하는 날이다. 식물들한테 제일 큰 고통을 주고 생명에 가장 큰 위협을 가하는 것이 사람이다.

당산나무나 정자나무에는 무서운 독이 있다. 과일나무에 과일이 많이 달리게 하려면 나무한테 고통을 주고 목숨의 위협을 느끼게 하면 된다. 어려서 살던 집 뒤에 대추나무가 열 몇 그루 있었는데 열매가 조금밖에 달리지 않았다. 그중에 한 그루를 골라서 이놈아! 열매 좀 많이 맺어라하면서 100일 동안 날마다 싸리나무 회초리로 매질을 했다. 그랬더니 이듬해에 대추가 가지가 찢어질 만큼 많이 열리더니 2년 뒤에 말라 죽어버렸다. 이처럼 과일나무는 강한 자극이나 충격을 받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그 다음에는 열매를 맺느라고 기운을 다 써 버려서 영양이 고갈되어 죽어버린다. 대추나무, 감나무, 밤나무, 살구나무 같은 과실나무의 줄기를 돌이나 몽둥이로 때려서 상처를 내거나 줄기가 갈라진 부분에 돌을 끼워 놓으면 열매가 아주 많이 달린다. 이것을 과일나무 시집보내기라고 한다. 참나무도 돌멩이로 밑동을 치거나 껍질에 상처를 내면 도토리가 많이 열리지만 그 대신 수명이 짧아진다.

감나무도 가지를 많이 꺾어 줄수록 열매가 많이 달린다. 군데군데 굵은 가지를 잘라 주면 새순이 많이 나와서 모든 잔가지마다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린다. 그러나 외진 산 속에 사람이 전혀 손을 대지 않고 버려 둔 감나무에는 열매가 많이 달리지 않는다. 감나무는 수천 년 전부터 사람이 마당이나 집 주변에 심어 왔기 때문에 사람의 손을 많이 타는 식물이다. 그래서 가지 끝에 있는 잔가지를 꺾어 주거나 회초리로 줄기를 때리는 정도로는 그다지 자극을 받지 않는다. 어려서 살던 집 앞에 큰 감나무가 한 그루 있었는데 어느 해부터인지 감이 손으로 세어 볼 수 있을 정도밖에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3년을 100일씩 날마다 회초리로 감나무 줄기를 때려 보았으나 열매가 많이 달리지 않았다. 그래서 봄에 줄기를 쇠스랑으로 한 번 힘껏 찍어 주었더니 그 해에는 가지가 찢어질 만큼 많이 열렸다. 그래서 가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받침목을 세워 주어야 했다. 그 감나무는 3년 동안 열매를 아주 많이 맺고는 시들시들 말라 죽어 버렸다.

우리나라에는 과일나무의 겉껍질을 벗기거나 돌이나 망치로 때려 충격을 주어 열매를 많이 맺게 하는 풍습이 있다. 나무의 겉껍질은 죽은 조직이므로 수액이 흐르거나 생리작용은 하지 않지만 나무를 강한 햇볕과 외부에서 오는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겉껍질을 벗기거나 상처를 내면 나무는 충격을 받고 목숨의 위협을 느끼므로 열매를 한꺼번에 많이 맺고 나서 말라죽는다. 2차 세계대전 때에 일본인들이 가미가제(神風), 곧 자살특공대 비행기의 연료로 쓰기 위하여 소나무 껍질에 V자 모양으로 상처를 내고 송진을 채취했다. 송진을 낸 자국이 있는 소나무는 솔방울이 많이 달리고 수명이 짧다. 천 년을 살 수 있는 소나무가 오백 년도 채 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소나무가 사람한테 상처를 입고 시달려서 목숨에 위협을 느끼면 모든 영양물질과 기운을 솔방울을 만들어 씨앗을 남기는 데 써 버리고 기력이 다하면 말라죽는다. 이처럼 죽기 전에 씨앗을 많이 만들어 후손을 남기려고 하는 것이 모든 생명이 지니고 있는 근원적인 본능이다. 겨울철에 눈 덮인 산에 올라갔다가 간혹 길을 잃는 경우가 있다. 눈에 파묻혀 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소나무보다 활엽수가 더 많아졌지만 옛날에는 산에 있는 나무의 70%쯤이 소나무였다.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솔방울이 많이 달린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면 틀림없이 길을 찾을 수 있다. 약초꾼이나 나무꾼들이 다니는 길옆에 있는 소나무는 사람한테 공포를 많이 느껴서 솔방울이 많이 달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옛말에 못된 나무에 솔방울만 많이 달린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전혀 오지 않는 산속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천 년을 살지만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옆에 자라는 소나무는 오백 년을 살지 못하고 죽는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마을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그 수명이 길다고 해도 오백 살을 넘지 못하고 산속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그 수명이 짧다고 해도 칠백 살이 넘는다(村間之松其壽長五百이오, 山間之松其壽短七百이라)”고 했다.

 

심금 울리는 음악이 식물한텐 귀곡성: 식물들한테 가장 큰 공포와 고통, 충격을 주는 것은 사람이다. 사람이 낫과 칼, 도끼, 톱 같은 것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보거나 낫이나 톱 같은 것으로 베거나 상처를 입히면 나무는 고통과 불안,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식물들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사람한테 시달려서 고통을 받고 무서움을 느끼며 그로 인해 수명이 짧아진다. 식물들한테 고통을 주고 공포를 느끼게 하면 빨리 자란다. 식물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그렇고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식물한테 음악을 들려 주면 잘 자라고 열매를 많이 맺는데 식물이 음악을 듣고 즐거워서 잘 자라는 것이 아니다. 식물들은 사람과 같은 귀를 갖고 있지 않다. 식물들은 베토벤이나 바흐를 알지 못한다. 대중가요도 알지 못하고 판소리도 알지 못한다. 사람들한테는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소리라고 할지라도 식물들한테는 귀곡성(鬼哭聲)만큼이나 무시무시한 괴성(怪聲)으로 들릴 뿐이다. 소한테 음악을 들려 주면 젖이 많이 나오고, 논밭에 음악을 들려 주면 곡식이나 채소가 잘 자라고, 과일나무한테 음악을 들려 주면 과일이 많이 열린다. 이는 동식물들이 음악을 좋아해서 즐거워서 씨앗이 많이 맺히고 빨리 자라는 것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열매를 많이 맺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얻은 과일이나 곡식, 채소, 우유에는 독이 들어 있어서 사람이 그것을 먹으면 당뇨병, 고혈압, 암을 비롯한 온갖 병에 걸리게 된다. 사람이 만든 모든 음악은 식물들한테 고통을 주고 공포를 준다. 식물은 특히 확성기에서 나는 소리를 무서워한다. 자연계에서는 들을 수 없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확성기 소리가 많이 들리는 곳에 자라는 소나무를 자세히 관찰해 보면 솔방울이 많고 빨리 자라며 기형으로 뒤틀려 있다. 전자파가 많이 나오는 고압선 주변에 있는 나무도 기형으로 자란다. 과일나무에 열매가 풍성하게 달리게 하려면 몽둥이로 줄기를 마구 때려 주거나 가지치기를 자주 해주면 된다. 몽둥이찜질을 하거나 가지치기를 하면 나무는 몹시 아파하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다. 나무는 죽을 만큼 공포를 느끼면 온 힘을 기울여 씨앗을 많이 남긴 다음 기력이 쇠잔해져서 말라죽고 만다. 과일나무 중에서 가지치기를 제일 많이 하는 것이 배나무다. 사람의 정성이 나무한테는 가장 큰 스트레스다. 사람이 정성을 다할수록 나무는 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사람이 손을 대지 않고 산에서 야생으로 자라는 돌배는 탁구공만 하지만 과수원에서 사람이 온갖 정성을 들여 키우는 배는 어린아이 머리통만큼이나 크다. 우리나라에서 나는 배는 세계에서 제일 크고 단맛이 많기로 이름이 높다. 미국 사람들은 어린 아이 머리통만 한 배를 보고 놀라움을 금하지 못한다. 서양에서 나는 배는 작고 제멋대로 생겨서 상품 가치가 별로 없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배가 가장 크고 단맛이 많이 나는 것은 세계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주면서 키우기 때문이다. 포도나무 줄기의 껍질을 벗기거나 상처를 내면 포도알이 아주 굵고 많이 열린다. 포도 한 송이가 1kg이나 되지만 그 대신 수명이 짧아져서 얼마 살지 못하고 죽는다. 벼도 자랄 때 공포를 느끼게 하면 빨리 익어서 올벼가 된다. 예전에 구월에 윤달이 들어 추석이 거의 한 달쯤 빨리 올 때가 있었다. 그런 해에도 추석에 햅쌀로 밥을 지어 조상들한테 제사를 지내야 했다. 추석이 빨리 다가오는 해에는 벼이삭이 팰 무렵부터 풍물놀이를 날마다 해서 벼를 빨리 익게 해서 조상님들한테 햅쌀밥을 지어 제사를 지냈다. 과일나무는 가지치기를 자주 할수록 열매가 크게 달리고 많이 달린다. 인삼이나 도라지, 더덕 같은 것도 거름을 많이 주고 사람이 자주 건드려 줄수록 빨리 자란다. 그러므로 제일 굵고 크게 자란 인삼이나 도라지가 사람한테서 생명에 대한 위협과 공포를 제일 많이 받고 자란 것이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빨리 크게 자란 것일수록 독이 많다. 반대로 나이는 많고 크기가 작은 것일수록 독성이 적은 것이다. 고통과 공포를 많이 받고 자란 식물에는 사람에 대한 분노와 저주, 원망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그런 것을 사람이 먹으면 독이 된다. 그러므로 굵고 빛깔이 고우며 단맛이 진한 과일일수록 독이 많다. 과일이나 채소를 고를 때에는 가장 크기가 작고 단단하며 단맛이 적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한테 간섭을 받을수록 오히려 더 건강하게 자라는 식물도 있다. 이를테면 뽕나무가 그렇다. 뽕나무는 수천 년 전부터 사람과 친하게 지내 온 나무다. 뽕나무는 가지치기를 자주 해줄수록 잎이 커져서 나중에는 잎 한 장이 손바닥보다 훨씬 크게 된다.

뽕나무는 야생 상태에서는 다른 나무들한테 밀려나서 잘 자라지 못한다. 산에 야생으로 자라는 산뽕나무보다는 사람이 집 주변이나 밭가에 심어 키우는 뽕나무가 훨씬 더 잘 자라고 잎이 두껍고 크다. 뽕나무는 사람과 수천 년 동안 친하게 지내다 보니 사람을 그다지 무서워하지 않게 성질이 바뀌었다. 뽕나무는 사람과 친화력이 강한 나무다. 사람은 뽕나무를 베어서 재목으로 쓰지 않고 잎만 따서 누에를 치는 데 쓴다. 잎을 따는 것만으로는 나무가 죽지 않는다. 그것도 잎을 모두 따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자란 큰 잎부터 차례대로 따내므로 사람한테 길이 들어서 사람의 손길로 인한 피해를 많이 받지 않도록 성질이 바뀐 것이다.

풍물은 풍년이 들게 하는 물건이라는 뜻이다.

풍물놀이를 하면 풍년이 드는 까닭은: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놀이 중에 풍물놀이가 있는데 이를 다른 말로 농악(農樂)이라 했다. 우리 조상들은 농사철에 들에 나가서 풍물놀이를 했다. 가뭄이 들거나 장마가 져서 흉년이 들 것 같으면 풍물놀이를 더 자주 했다. 예로부터 풍물놀이를 많이 하면 풍년이 든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왜 우리 조상들은 곡식이 자라는 들에 나가서 풍악(風樂)을 울렸을까? 왜 농악(農樂)을 왜 풍물(豊物)놀이라고 하는가? 풍물놀이를 하면 왜 오곡백과(五穀百果)가 많이 달려서 풍년이 드는가? 풍물놀이는 벼 이삭이 나오기 전에 논밭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징, 꽹과리, , 장고 같은 것을 두들겨서 시끄럽게 풍악을 울리는 것이다. 곡식이 한창 자라고 있는 들판에서 풍물놀이를 몇 번 해 주면 곡식들은 줄기가 쓰러질 정도로 낱알이 많이 달리고 과일나무들은 가지가 찢어질 정도로 열매가 많이 달린다. 풍물은 말 그대로 풍년이 들게 하는 물건이라는 뜻이다. 풍물놀이를 하면 풍년이 들기 때문에 풍물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사람이 만든 도구에서 나는 모든 소리는 풀과 나무들한테 고통을 주고 공포를 느끼게 한다. 풀이나 나무들은 자연환경에서 나는 소리 이를테면 천둥소리, 짐승들이 울부짖는 소리, 새의 날갯짓 소리, 바람 소리, 같은 자연에서 나는 소리나 사람이 싸우는 소리, 개들이 짖는 소리, 동물들이 내는 소리, 풍뎅이나 여치 같은 벌레들이 내는 소리 같은 것은 수천 년 전부터 들어서 잘 알고 있으므로 익숙하고 친숙하다. 식물들은 자연에서 나는 소리에는 공포를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든 쇳소리와 음률에는 공포와 위협을 느낀다. 징소리, 북소리, 꽹과리 소리, 풍금 소리, 거문고 소리, 피리 소리 같은 것을 식물들은 알지 못한다. 그런 소리를 낯설어 하고 무서워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지 한밤중에 귀신이 우는 듯한 소리를 들으면 소름이 끼치지 않겠는가? 사람이 만든 악기나 도구가 내는 소리를 들으면 식물들은 죽을 것 같은 고통과 공포를 느끼기 때문에 천 년을 살 수 있는 기운을 한꺼번에 모아 몽땅 씨를 맺게 하는데 써 버리고는 기운이 다해 죽어 버리고 만다. 옛날에는 집집마다 매실을 따서 오매를 만들어 두고 음식을 먹고 체했거나 배탈이 났을 때 응급약으로 썼다. 오매는 아토피피부병 같은 것에도 잘 듣는다. 매실을 구할 수 없는 계절에 쓰기 위해 미리 만들어 두었던 것이다. 매화나무는 병충해가 많아서 키우기가 힘들다. 특히 진딧물로 인한 피해가 많다. 진딧물이 잎에 달라붙어 즙을 빨아먹어 잎이 하얗게 되고 쪼글쪼글하게 되어 말라 죽는다. 옛날,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사람들이 모여 풍물놀이를 했다. 풍물놀이를 하면 정말로 풍년이 드는지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마을에서 징과 꽹과리를 빌려서 매화꽃이 피려고 눈이 나기 시작할 무렵에 매실밭에 가서 꽹과리와 징을 요란스럽게 두들겨 주었다. 그랬더니 그해 봄에 매화나무에 꽃이 아주 많이 피고 열매도 아주 많이 달려서 가지가 찢어질 지경이었다. 잎이 나고 열매가 맺혀 자라기 시작할 무렵에 징과 꽹과리를 한 번 더 두들겨 주었더니 잎에 붙어 있던 진딧물들이 풍악소리에 놀라 기절해서 땅바닥에 모두 떨어져서 죽어 버렸다.

진딧물은 진동에 약해서 풍악을 울리거나 지진이 일어나면 나무에서 떨어져 죽어 버린다고 한다. 어쨌거나 풍물놀이를 해준 덕분에 그 해에는 굵고 탐스런 매실이 유달리 많이 열렸다. 매실나무는 공포를 느껴서 열매가 많이 열리고 매실나무의 수액을 빨아먹고 사는 진딧물은 놀라 몸이 마비되어 잎에서 떨어져서 죽어 버린 것이다.

불안과 공포 먹고 자란 식물엔 독 있어: 옛날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새마을운동을 한다고 해서 동네마다 확성기를 설치해 놓고 날마다 새마을 노래나 행진곡 같은 것을 들려 주었다. 그 때문에 마을에 있는 감나무 같은 과일나무들은 공포를 느껴서 열매가 많이 달리고, 들판의 곡식들도 빨리 자라고 열매를 많이 맺어서 해마다 풍년이 들었다. 그러나 농작물들은 음악 소리로 인한 공포로 인해 온갖 독성 물질을 만들어 몸통 속에 쌓아 두는 까닭에 사람이 그 음식들을 먹으면 모두 독이 되어 병에 걸리거나 면역력이 약해져서 허약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게 해서 얻은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나라에는 당뇨병, , 고혈압, 중풍, 아토피피부병 같은 온갖 질병이 전염병처럼 유행하게 되었다. 농작물한테 확성기에서 나는 소리를 들려 주면서 키우면 수확량은 늘어나지만 그 품질은 형편없이 떨어진다. 확성기에서 나는 소리는 자연에서 결코 들을 수 없는 파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동네마다 확성기가 있어서 밤낮없이 온갖 음악과 괴상한 소리를 내고 또 밤중에도 대낮처럼 환하게 전깃불을 켜 놓으니 식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독을 만들고 기형세포가 만들어져서 기형과일이나 채소 곡식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식물들은 빛을 먹고 산다. 요즘 식물들한테는 인공의 빛으로 인한 공해도 아주 심각하다. 가로등이 있는 논밭에서 자란 곡식이나 채소는 기형이 되거나 잘 자라지 않으며 그것을 먹는 사람은 암이나 당뇨병, 아토피 같은 온갖 병에 걸리기 쉽다. 가로등 근처에서 자라는 가로수들은 하나같이 기형이거나 병이 들어 있다. 햇빛, 달빛, 별빛, 등불빛, 반딧불빛의 다섯 가지 자연의 빛을 오광(五光)이라고 한다. 일년 열두 달 동안 이 다섯 가지 빛이 지상에 골고루 비쳐서 식물들을 자라게 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게 한다. 이들 다섯 가지 빛은 식물들한테 친숙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지만 사람이 만든 전기불빛은 식물들이 낯설어하고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식물들이 사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10리 안쪽, 4km 안쪽에 마을이 없어야 하고 밤에는 아무 불빛이 보이지 않아서 칠흑같이 어두워야 한다. 또 확성기 소리나 텔레비전 소리, 라디오 소리 같은 것도 들리지 않아야 한다. 그런 곳에서 자란 곡식이나 과일은 크기도 작고 수량도 적지만 품질은 아주 좋다. 식물도 즐겁게 자라야 건강하고 오래 살고 그것을 먹는 사람한테도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필자 약력: 나라 안에서 제일 많이 알려진 약초전문가다. 경북 성주 가야산 아래서 나서 자랐다.걸음마를 시작할 무렵부터 산나물과 약초를 채취했다.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하여 고혈압, , 중풍 등 여러 가지 병을 앓았으나 약초를 이용해 스스로 치유했다. 약초를 연구하기 위해 히말라야, 아마존, 아프리카 등 세계 100여 나라를 여행했다. 현재 지리산 운림동천에 은거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발로 찾은 향토명의>, <토종약초장수법>, <약초산행>, <약이 되는 우리 풀 꽃 나무> 등이 있다.우리는 꽃과 나무와 함께 희망을 심는다!

 

침팬지의 대모,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 제인 구달이 만난

지구 식물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지혜의 메시지

'침팬지들의 대모'로 널리 알려진 제인 구달(Jane Goodall)8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쉬지 않고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57년 전 아프리카에 찾아가 침팬지 연구를 시작했던 그녀는, 이제 전 세계의 동식물은 물론이고 그들과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행동하는 모든 사람들과 교감하는 환경 운동의 전도사가 되었다. 그녀는 그러한 경험들을 모아 인간과 자연이 함께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식생활을 제시했던 [희망의 밥상(Harvest for Hope)], 여러 이유로 멸종 위기에 놓인 전 세계의 다양한 동물들과 그들을 보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은 [희망의 자연(Hope for Animals and Their World)]을 저술해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 ()사이언스북스가 출간한 [희망의 씨앗(Seeds of Hope)]은 제인 구달이 어린 시절에 성장했던 영국 본머스의 외할머니 댁 정원에서 시작해 9.11 테러의 현장이었던 세계 무역 센터까지 지구 곳곳에서 보고 들은 다양한 식물들의 경이로운 세계를 담았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지구의 여러 식물들이 우리 인간의 삶에 얼마나 깊이 뿌리내렸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책 속의 식물들은 아마존의 열대 우림들처럼 다양한 개발 사업이나, 세계 곳곳의 희귀종 난초들처럼 인간들의 욕심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영국의 큐 왕립 식물원이나 제인 구달이 설립한 환경 보호 단체인 '뿌리와 새싹'이 보여 주듯이 인간과 지구가 좀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주역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이 책에서 단순한 보호와 애호의 대상으로서의 식물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사회 속에서 언제나 함께 살아 숨 쉬는 식물들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서문을 쓴 세계적인 식물 연구가 마이클 폴란은 제인 구달이 동물들에게서 잠시 눈을 돌려 식물에 대한 책을 쓴 것은 "식물들에게 정말 좋은 소식"이라면서 그동안 동물에 비해 인간이 공감하기 어려웠던 식물의 세계를 소개할 제인 구달에 대한 큰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제인 구달 박사는 이 책에서 우리와 뗄 수 없는 주식인 쌀과 간식인 초콜릿부터 특별한 선물로 전하는 난초들까지 다양한 식물들에 담긴 여러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소개하면서, 우리들 역시 그녀가 오래 전부터 몰입했던 식물의 흥미로운 세계에 빠져들도록 인도한다. [희망의 씨앗]은 단지 식물 세계를 향한 사랑 고백이 아니다. 물론 사랑 고백인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이 책은 또한 서식지 파괴와 산업형 농업의 폭력, 또 유전 공학의 위험에 경종을 울리며 적절한 조치를 요구한다. 구달은 식물과 동물 사이의 아름우면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긴 공진화의 여정이 우리 시대에 중요한 갈림길에 도달했다고 말한다. 이 책이 절박감을 갖는 이유이다.

- 마이클 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