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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사포닌 발효액 이용 친환경 재배법 개발

날마다좋은날 2009. 5. 15. 02:15

인삼으로 ‘건강한 농산물’ 만든다
금산, 인삼 사포닌 발효액 이용 친환경 재배법 개발
병충해 발생 감소 등 효과 기대

인삼, 과수 등 특작물의 병해충 방지 효과가 탁월한 인삼사포닌 발효액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법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인삼사포닌 발효액을 이용한 엽채류 재배방법에 대한 특허를 받은 기술로 유용미생물 400t을 생산해 올해 8000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재배방법은 광합성균, 유산균, 효모균, 사상균, 방선균 외에 약 30~40여종의 미생물이 들어 있는 유용미생물과 인삼사포닌 발효액을 토양에서부터 육묘, 생장 및 수확까지 전 과정에 걸쳐 관주ㆍ엽면시비를 통해 작물이 건강하게 자라게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유용미생물 및 인삼사포닌 발효액비를 사용하면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생태계 교란의 원인이 되는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토양 및 식물체에서 살균, 살충 물질을 생성해 식물의 저항성 향상과 병충해 발생을 감소시키고 각종 비타민, 효소, 인삼의 항암 물질, 사포닌, 항산화 물질의 흡수를 증대시켜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다.

이는 다른 지역 친환경 농작물 재배방법과 차별화된 기술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농가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허 재배방법은 들깻잎, 양상추, 배추, 상추, 시금치, 브로컬리, 쑥갓, 고사리, 취나물, 땅두릅 등 엽채류를 대상으로 실증됐다.

인삼, 과수, 과채류, 화훼, 특작 등 모든 작목에 쉽게 적용할 수 있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특허 기술은 농기센터 엄원용 담당과 지창원(제원면·농업)씨가 주도해 개발했다.
특허기술에 의한 재배방법이 보급되면서 금산지역이 고품질 친화경농산물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유용미생물 액비 배양 센터를 설치해 연간 400t의 유용미생물을 관내 8000여 농가에게 보급 할 계획으로 절반인 200t톤을 생산해 4000농가에 공급했다./금산=송오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