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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도 보험든다

날마다좋은날 2009. 3. 27. 16:02

친환경농산물도 보험든다
 
전남도, 시범도입…잔류농약 피해 등 소비자 보상

전남도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안심보험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사업비 5억원을 들여 1,000여농가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안심보험제도를 시범운영하기 위해 LIG손해보험을 운영보험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안심보험제도는 소비자가 구입한 친환경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거나 소비자가 훼손·부패한 생산물을 섭취해 손해를 입었을 때 보상해주는 제도다.

가입 대상은 전남지역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가공해 직접 판매하는 생산자단체나 농가로 보험상품 약정기간은 1년이다. 또 1차 농산물·가공식품·축산물에 대해 업체당 연간 1억원까지 보상해준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업체나 농가에는 매출액 기준 산출보험료의 80%를 보조지원하고 농가는 20%를 부담하는 등 1곳당 최고 50만원까지 보험료를 지원해준다.

특히 1차 농산물의 경우 잔류농약 검출 때 현행 생산물 배상책임보험으로는 보상받을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친환경농산물 비용손해 특별약관을 별도로 적용, 연간 1,000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윤성호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는 책임의식을 갖고 안전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우리 지역의 고품질 친환경농산물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안심보험제도를 연차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안=임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