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사과 품종은 대과(300g이상)이면서 과피색이 붉은색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대과성 과실은 성인 한명이 한번에 하나의 사과를 다 소비하기엔 다소 부담이 느껴서 선뜻 사과에 손이 가기 어렵게 만든다.
2008년 육성된 ‘피크닉’ 사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개인이 손쉽게 소비할 수 있는 과실 크기(220g내외)로 외관과 식미가 뛰어나 사과 생과의 소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녹황색 신품종인 ‘그린볼’은 붉은색 일색의 사과 품종들과 차별화를 꾀한 품종으로 같은 숙기의 붉은색 과실과 같이 포장·판매하여 소비자들의 색감을 자극함으로써 구매 및 소비 욕구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영’과 ‘단홍’은 우리나라 주 품종인 ‘후지’의 가지 돌연변이에서 육성된 품종이다. ‘화영’은 ‘후지’에 비해 착색이 잘 되고 숙기가 다소 빠른 특징이 있고, ‘단홍’은 ‘후지’에 비해 단과지형성이 우수한 특징이 있으므로, 착색이나 수세관리 등의 재배 노력을 경감할 수 있어 ‘후지’의 재배면적을 일부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
※ 문의 :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권순일 연구사(topapple@rda.go.kr, 054-380-3120)